1 귓구멍 안쪽에 위치한 신체기관
tympanic membrane, 鼓膜.
귓구멍 안쪽에 있는 막으로 타원형의 반투명 모양을 하고 있다. 공기의 진동으로 인해 귓속 뼈로 전달해 달팽이관까지 전달하여 들을수 있게 해준다. 귓속에 존재하는 얇고 민감한 드럼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즉, 청력에 있어서 신체적으로 아주 중요한 기관.
고막은 매우 약한 기관이므로 물리적인 충격에 의한 내상으로 터지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주 파열원인은 싸닥션, 과도한 귀청소, 폭발음등이 있다. 어린애들이 장난 치다가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혹은 치고 박는 일이 많은 격투기 종사자들 이라던가. 한번 나가면 계속 나가므로 주의하자. 단 기술의 발달로 이제 치료는 매우 쉽다. 일례로 머리의 내부 기압 차로 인해 두통과 어지럼증 팽압으로 이비인후과에 가자 고막을 톡 뚫어.. 치료했다. 그러니까 실수로 남의 고막 터뜨려도 최소한 치료비로 끙끙댈일은 좀처럼 없다. 물론 그렇다고 남의 고막 확확 찢고 다니라는건 아니고 비싼 수술도 있었다는 데 요즘에 와서 할일은 없다고.
물놀이가 잦은 여름철에 고막 천공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원인은 물놀이 후 귀에 들어간 물을 뺀다고 귀이개나 면봉으로 귀를 파다가 상처를 입는 일이 잦아서. 특히 면봉을 사용할 경우 고막천공뿐만 아니라 염증이 발생할 우려도 크다. 단순히 구멍이 난 정도면 신체 고유의 회복력에 의해 다시 막히게 되지만 심각하게 손상되었거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 인공 고막을 붙이는 등의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천공으로 인해 석회화되기도 한다고...
중이염이 심각해서 고름을 인위적으로 빼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고막에 구멍을 내서 주사바늘이나 고무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빼기도 한다. 이 때 뚫린 구멍은 나중에 다시 자란다고 한다. 하지만 중이염이 너무 심해져서 고막이 터졌을 경우에는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
고막이 감기등의 질병으로 염증이 생겼을경우 고막이 압력차로 인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경우 껌을 씹고 약먹으면 낫는다.돌발성 난청과 증상이 비슷하다. 차이는 순음청력검사를 했을때 청력이 정상으로 나오면 고막이 단순히 들어간거고 30db이상이면 돌발성 난청이다.
'귀청이 떨어지다'라는 관용구의 귀청이 바로 고막이다.
2 평안도 방언
'부뚜막'을 평안도 방언으로 발음한 것이다.
3 꼬막의 잘못된 표기
조개의 일종인 꼬막을 가끔씩 이렇게 쓰는 사람들이 있으나, '꼬막'이 맞는 표기이다. 벌교고막 고막정식 고막 맛이쪄 머거방! 근데 사실 꼬막의 원래 표기는 고막이었다!! 옅은 주름이 있어 생긴 것도 꼬막 껍데기 닮았다.고막을 한순간에 꼬막으로 바꿔버린 근본은 다름아닌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씨.
자장면-짜장면의 예[1]와는 다르게 이 쪽은 꼬막이 표준어가 되면서 고막은 버려졌다. 참고로 2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벌교IC 근처에 "고막통조림가공공장"이라고 쓰인 건물이 있다
4 고막(痼瘼)
오랫동안 굳어져서 바로잡기 어려운 폐단.- ↑ 자장면이 표준어고 짜장면이 비표준어였지만 짜장면이 많이 쓰이다보니 짜장면도 표준어로 지정되었다. 즉 복수 표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