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조선의 역대 영의정
김좌근조두순이경재

趙斗淳
1796년(정조 20) ~ 1870년(고종 7)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자는 원칠(元七), 호는 심암(心菴),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1826년(순조 26)에 황감제시(黃柑製試)[1]에 장원급제하였다. 이어 같은 해 4월에 열린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규장각대교로 선발되었다.

1849년 예문관 대제학이 되어 헌종실록 편찬을 주관하였다. 1850년 철종의 생부인 전계대원군의 신도비문을 지었으며, 병조판서가 되었다. 1851년 동문휘고(同文彙考)[2] 편찬을 담당하였다.

고종이 즉위하고 초반에 흥선 대원군이 실권을 잡자 영의정에 임명되었다. 그리하여 흥선 대원군의 복고적 개혁 정치의 일환인 경복궁 중건, 삼군부 설치, 대전회통 편찬 등을 담당하였다. 1866년 은퇴하고 기로소에 들어갔다.
  1. 매년 제주목에서 진상밀감을 임금이 성균관 유생들에게 하사하면서 거행하는 일종의 과거시험
  2. 조선 후기의 대청(對淸) 및 대일(對日) 관계의 교섭 문서를 집대성한 외교문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