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형태 | 라스트 원 형태 |
호로스콥스 전용 스위치 |
ゾディアーツスイッチ / Zodiarts Switch
가면라이더 포제의 등장 아이템.
1 개요
아스트로 스위치의 일종으로 인간을 본작의 괴인 조디아츠로 변신시키는 수수께끼의 스위치. 이 스위치를 사용하는 사람을 스위처라고 부른다. 스위치 작동 시 코즈믹 에너지를 사용자의 몸에 휘감아 마테리얼라이즈(물질화)시켜서 사용자를 조디아츠로 변신시킨다. 기계적인 디자인의 아스트로 스위치와는 달리 도자기 같은 고풍스런 느낌의 디자인이다.
스위처가 스위치를 사용해 변신을 반복하다 보면 감정이 폭발했을 때 라스트 원이라는 음성이 나오게 된다. 이 라스트 원의 음성이 발성된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자력으로는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으므로 스위치는 어찌보면 소모품에 가깝다. 또한 호로스콥스들이 경고까지 해주는 걸 보면 대체적으로 스위처들은 스위치가 라스트 원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조디아츠로 변신함으로써 부여되는 '인간을 초월한 힘'에 매료되어 극단적인 길을 걷는 것이다.
단, 이 단계에서는 라스트 원 상태의 조디아츠를 쓰러트리고 조디아츠로부터 배출된 ON 상태의 스위치를 끄면 조디아츠 스위치는 소멸하고, 스위처는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인간을 괴인으로 변신시키는 아이템이라는 점, 그리고 가면라이더 전용와 괴인 전용으로 나뉘어있다는 점 등을 보면 가면라이더 W의 가이아 메모리와 그 설정 상의 유사성이 보인다.
1.1 호로스콥스의 각성
이 조디아츠 스위치는 무언가에 불만이나 컴플렉스, 복수심을 가진 아마노가와 학원 고등학교의 학생들에게 호로스콥스라 불리는 조디아츠들이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가모우 미츠아키 아래에서 일하는 호로스콥스들의 목적이 그를 위해 황도 12궁을 따르는 12사도인 호로스콥스를 각성시키는 것이기 때문으로, 때문에 항상 조디아츠 스위치는 먼저 각성한 호로스콥스들에 의해 뿌려진다.
조디아츠의 각성이 아마노가와 고등학교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더 홀의 영향권에 있는 아마노가와 고등학교에서만 조디아츠의 각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처음부터 아마노가와 고등학교는 처음부터 학생들을 조디아츠로 강제 진화시키기 위한 실험대로서 만들어진 학교인 것. 이거 어째
라스트 원 상태에 들어간 조디아츠 중 일부는 이 상태에서 격파되어도 다시 코즈믹 에너지를 흡수하여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비로소 '라스트 원을 초월했다'고 이야기하며, 호로스콥스로 각성하기 위한 대전제가 된다. 때문에 초반부 호로스콥스들이 학생들에게 스위치를 뿌리면서 기대했던 것은 라스트 원 상태를 초월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닌 조디아츠가 각성하는 것.
그러나 이후 리브라 조디아츠가 개개인의 별의 운명을 통해 호로스콥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라플라스의 눈동자'를 각성한 뒤의 전개를 살펴보면, 사실 호로스콥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학생들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다만 그것을 알 수 없었던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천천히 라스트 원을 초월하고 호로스콥스로 진화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 때문에 라플라스의 눈동자 각성 이후 등장한 호로스콥스들은 대부분이 일반 조디아츠 스위치를 통해 조디아츠화하자마자 라스트 원 상태를 초월하여 호로스콥스로 진화한다.
호로스콥스로 진화한 후의 조디아츠 스위치는 일반 조디아츠 스위치와 외형이 약간 달라서,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고 버튼 부분에 황도궁의 심볼이 그려져있으며 어떠한 수단으로도 파괴할 수 없다. 예외로 피스케스 조디아츠가 최초로 각성했을 때의 스위치는 파랑색이었는데, 이에 대해서 가모우 미츠아키는 아직 스위치가 완전히 각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1.2 조디아츠 스위치의 부작용
스위치를 사용하면 부의 코즈믹 에너지에 의해 사용자의 어두운 마음이 증폭되고 이것이 조디아츠의 힘의 근원이 된다. 페가수스 조디아츠의 경우는 힘에 도취되어서 주위의 격투가들에게 싸움을 걸었고,[1] 무스카 조디아츠는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변신하자마자 그 소심함과 자신이 가진 컴플렉스의 반동으로 학교 밖에서도 날뛰다가 결국 인간으로서의 이성마저 잃어버리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시그너스 조디아츠나 제미니 조디아츠의 경우는 아예 인격이 둘로 나뉘기 까지 하였다. 그나마 이와 같이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증폭시키는 조디아츠 스위치의 힘을 피한 것은 피스케스 조디아츠 정도이고 어두운 부분을 극복한 경우는 바르고 조디아츠 정도.
또한 한 번 조디아츠 스위치를 사용하게 되면 조디아츠 스위치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려, 조디아츠 스위치만 요구하게 되는 사람이 돼버린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순전히 개인 의지의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에 '인간을 초월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는 것은 은연 중에 알려져있는 것으로 보이며, 27화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조디아츠 스위치를 원하는 학생들은 상당히 많다. 조디아츠 스위치를 얻기 위해 캔서와 목숨을 건 내기를 할 정도니 이 정도면 가이아 메모리처럼 가히 마약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1.3 조디아츠 스위치의 목적
똑같이 '스위치'의 형태를 지닌 아스트로 스위치와 이 스위치가 가지는 유사성은 같은 에너지원(코즈믹 에너지)을 물질화시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힘이 포제 드라이버라는 기기를 거쳐 모듈로서 발현되는가, 조디아츠로서 발현되는가의 차이가 있다.
46화에서도 가모우 미츠아키가 조디아츠를 가리켜 우주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된 생명체의 형태라고 이야기하듯, 조디아츠 스위치의 본 목적은 자신들 이외의 문명과의 접촉을 꾀한 '프리젠터'라는 외계인과의 접촉에 있었다. 다만 그 접촉을 어떤 방식으로 행할 것인가에 대해 노선이 갈려, 가모우는 조디아츠 스위치에 의해 인류를 강제적으로 우주 환경에 적합한 생명체로 진화시키는 방법을 택하였고, 그와 같이 연구를 한 우타호시 로쿠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류가 스스로 프리젠터를 만날 준비가 되었을 때 안전하게 워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포제 드라이버를 만든 것. 즉 포제 드라이버는 그저 그것이 착용자에게 막대한 힘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라이더 벨트로서 기능하게 된 것이 아니라, 처음 개발될 당시부터 조디아츠 스위치에 대한 안티테제였던 것이다.
2 완구화
2012년 상반기에 조디아츠 스위치 완구판이 출시되었다. 정상 형태와 라스트 원 상태를 모두 구현하였다는 등의 선전문구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었으나, 정작 발매된 완구에서는…
- 정상 형태와 라스트 원 상태의 변형은 스위치가 있는 구(球)를 살짝 꺾어주는 것이 전부로, 전체적인 스위치의 조형은 바뀌지 않은 채 내부에서 붉은 LED만 발광한다.
- 정상 상태에서는 변신음은 들을 수 없으며, 조디아츠의 모티브가 된 별자리 이름과 조디아츠 이름을 들을 수 있는 도감 모드밖에 발동하지 않는다.
- 실제로 변신음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라스트 원 상태뿐.
…이라는 미묘한 스펙의 문제로 약간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반다이 프리미엄 샵 9000개 한정 호로스콥스 스위치&조디아츠 스위치 세트가 발매되고 여기에 이사장님의 목소리를 포함해 통상판과는 다른 음성 기믹이 수록될 예정이라 하여 많은 이들이 열광했으나, 음성 기믹이 가모우 미츠아키의 목소리로 바뀌었다는 것과 도감 모드에 모든 조디아츠의 이름이 수록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통상판과 다른 점이 없었다.
호로스콥스 스위치는 상부의 판넬을 교체하여 12명의 호로스콥스 스위치를 전부 재현할 수 있고(포장 상태에서는 사수자리의 판넬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스위치를 연타하면 "다크 네뷸러행이다!"라는 이사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