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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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 풀네임은 조슈아 에릭 소여(Joshua Eric Sawyer).

2 경력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졸업 후 현 거주지인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했다.

1999년 인터플레이의 RPG 부서였던 블랙 아일 스튜디오에 웹 디자이너로 입사해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교류하던 개발자들의 눈에 띄어 아이스윈드 데일에서 지역과 유니크 무기 설계를 맡으며 게임 디자이너로 보직을 전환했다. 아이스윈드 데일 2에 이르러서는 보조 디자이너로 시작해 처음 리드 디자이너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발더스 게이트 3 블랙 하운드에서는 시작부터 리드 디자이너를 맡았으나 인터플레이가 D&D 라이선스를 잃게 되면서 프로젝트가 접혔다. 이후 프로젝트 반 뷰렌에 합류했고 크리스 아벨론이 인터플레이를 떠난 후 리드 디자이너가 되었으나 소여 역시 얼마지않아 무너져 가는 인터플레이를 나왔다.

미드웨이에 들어가 존 로메로와 팀을 이루어 핵 앤 슬래시 게임 건틀렛: 세븐 소로우즈의 리드 디자인을 맡았다. 게임 완성 몇 개월을 앞두고 로메로가 미드웨이와 결별했고 소여 역시 미드웨이를 떠나게 되었다. 결별 사유는 어느 쪽도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는데 2005년 출시된 게임에는 로메로와 소여가 만든 캐릭터가 삭제되어 있다.

소여는 블랙 아일 스튜디오의 후신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리드 디자이너가 되었다. 소여가 합류하기 전 프로젝트는 前 리드 디자이너 페렛 보드앙이 돌연 바이오웨어로 이적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소여는 그 와중에 게임을 이끌어 나름 성공적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로 세가가 퍼블리싱 하는 액션 RPG 에일리언: 크루시블의 디렉터를 맡았으나 세가 측의 통보로 개발이 취소되었다.

이어서 2010년 출시된 폴아웃: 뉴 베가스의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 DLC 중에서는 어니스트 하츠와 론섬 로드를 이끌었다. 2011년 12월에는 여러 사정으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을 조절하고 수정한 JSawyer 모드를 내놓았다. 공식 패치가 아닌 모드지만 디렉터 본인이 만든 것이고 본편에서 지적되었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반쯤 공식으로 인정된다.

2012년 킥스타터로 자금을 모은 고전 스타일 RPG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디렉터가 되었다.

3 기타

평소에 인터넷을 통해 게이머들과 많이 교류하는 편이다. Spring.me텀블러를 보면 소여가 만든 게임은 물론 개인사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문답을 볼 수 있다.

특히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퍼블리셔가 없는 데다 킥스타터 게임인 만큼 게이머들과의 교류 빈도가 더욱 높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옵시디언의 이터니티 포럼에 가보면 게이머들과 소여가 서로 문답하고 논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받으면서도 아니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해박한 지식과 탄탄한 논리로 반론하는 모습이 인상적. 소여 본인의 게임 철학에는 반대하더라도 능력은 물론 자기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알고 노력하는 디자이너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반면 지나치게 독선적인 태도로 고전 RPG 팬들이 모인 RPG Codex같은 사이트에서는 거의 조리돌림 수준으로 까이고 있는데 일례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발매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쓰레기같은 작품이 될것인가(Will PoE be shit?)'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가장 높은 선택 답변을 받은 문항은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는데 조쉬 소여때문에 망했다(It could have been good, but J.E. Sawyer happened.)"라는 답변이었다. 그리고 RPG Codex의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조쉬 소여의 천적은 누구인가?(Josh Sawyers' Natural Enemy?)"라는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문항이 "재미(Fun)"였다. 한 마디로 이 사람 게임은 재미없다는 것. 참고로 천적 2위는 kingcomrade라는 RPG Codex 유명 유저, 3위는 "고전게임 취향의 게이머(Grognards)"였다. 이쪽으로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결국 본인마저도 GDC 강연 슬라이드에서 셀프디스를 감행하였다.(2 페이지)

특히 크리스 아벨론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메인 스토리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고 크리스 아벨론이 작성한 동료 스토리도 태반이 잘려나간 사실이 크리스 아벨론 본인에 의해 밝혀진 뒤에는 RPG 코덱스 등지에서는 거의 히틀러급 개새끼(..)로 낙인찍혔다. 크리스 아벨론이 옵시디언 퇴사이후 옵시디언에 대해 보인 부정적인 반응(옵시디언에서 리드 작가 하기싫다. 옵시디언 게임중 좋아하는 건 없다 등)으로 미루어보자면 조쉬 소여의 독선질이 크리스 아벨론의 퇴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여론이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타기가 취미.[1] 겨울에는 얼굴에 수염을 잔뜩 기르고 있는데 라이딩할 때 추운 바람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4 주요 참여작

  1. 당장 본 항목의 프로필 사진에서도 자전거 휠 빌딩하는 중이다. 어지간한 덕력으로도 쉽지 않은 고급 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