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버그

1 개요

조이드와 버그가 합한게 아니다
마크루라
닥터후에 이미 나왔다카더라

풀네임은 존 조이드버그(John A. Zoidberg)

퓨처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로 택배회사 플래닛 익스프레스의 전속 의사이다. 데카포드 10번 행성에서 온 랍스터형 외계인으로, 분홍색 몸체에 문어같은 머리, 집게 모양의 손발을 가졌다(단 이 종족은 나이에 따라 오징어도 되고 소라,삽엽충,산호(...)도 되고 하여튼 수중생물쪽으로는 다 변한다). 우부부부부붑~ 하면서 뛰어다닌다. 게처럼 다리를 벌리고 뛰어다니지만 게걸음으로 걷지는 않고 단지 자세만 그렇게 취할 뿐이다(…). 부자를 꿈꾸며 고향별을 떠나 지구에서 일하고 있다.

2 야매 의사

일단은 인간 전문 의사이긴 하지만 인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데에다(처음엔 프라이를 여자로 알았다. 이외에도 로봇인 벤더를 인간으로 착각하고, 사람 성기가 목덜미에 있는 줄 알며, 프라이의 팔을 잘랐을땐 아무데나 갖다 붙여버리는 그냥 야매다), 수술 같은 건 가능해도 잘려나간 사람 팔을 엉뚱한 자리에 갖다 붙이고, 실은 의사 면허증까지 없는 그야말로 목숨을 맡겨서는 안 되는 야매. 그러나 진짜 박사학위는 가지고 있다. 미술사 박사학위란다.결국 의사는 아니다

물론 대다수의 진료 자체는 막장 그 자체지만, OVA1에서 판스워스 박사의 손을 제대로 붙이는 등, 허미스의 인체부위를 맞게 조립하고, 여친의 코를 제대로 수술하는 등(...) 정상적으로 진료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퓨처라마가 옴니버스니 그러러니 하고 넘어가자

3 특징

연령은 불명이지만 인간으로 치면 대략 4,50대의 중년 아저씨같은 인물로, 더럽고 냄새나며 밥도 지저분하게 먹는 덕분에 직장 동료들에게는 거의 바보 취급 당하고 있다. 특히 다른 동료들에 비해 박봉이라 돈이 되거나 지위가 높아지는 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정말로 돈에 악랄하게 집착하는 놈이 따로 있어서 그런...가?, 쓰레기통을 뒤져 잔반을 먹는 행동은 일상적이다. 모든걸 다 먹는 것처럼 보이는데, 심지어 자유의 날에 국기를 먹다가 된통 당한 적이 있다.

다만 몸에서 나는 썩은내는 조이드버그가 더러운 탓이 아니라 선천적인 종특 탓으로 보이며, 원래 조이드버그의 동족들 사이에선 냄새가 심할수록 매력적인 남자로 평가받는다(…). 50년 전에만 해도 지구인처럼 멋지게 머리를 기른 인기남이었으며, 이에 나름 장기 근속자인 에이미 웡과 허미스도 놀랐다. 또한 그보다 전엔 맘의 회사에서 촉망받는 인재였다! 7시즌 말미에서 자신의 썩은내마저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여친까지 생겼다. 참고로 여친의 성우는 에밀리아 클라크, 그러니까 왕좌의 게임의 용의 어머니/칼리시 되시겠다.

갑각류라 그런지 자주 탈피를 하는데, 탈피한 예전 몸을 플래닛 익스프레스의 사람들에게 요리해서 대접하기도 한다. 맛은 꽤 좋은데 그게 조이드버그의 예전 껍데기라는 사실을 알자...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집이 없어서 플래닛 익스프레스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 안에서 산다. 안습. 근데 50년전에 맘의 회사에서 스카웃해왔을때도 더플백에서 살았다?

목에 먼지가 많이 들어가면 예쁜 구슬을 토해낸다(시즌3 13화). 이 구슬을 엮어 만든 목걸이가 히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유명했던 코미디언 배우를 삼촌으로 두고 있고, 원래 꿈은 유명한 코미디언. 지금도 무대에 서긴 하나, 3류 + 듣보 취급을 받는 중...그래도 허미스 인형을 들고 선보인 코미디는 좋은 반응을 얻어냈고, 실제로 보기에도 꽤 재미있다.

심성은 나쁘지 않아서 선물 배포 기준이 매우 극악한 로봇 산타에게 착한 아이라며 선물을 받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착실한 사람이고, 태도도 점잖아서 작중 흥분하거나 크게 화내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한데, 몇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발정기이거나 혹은 화가 나면 뒷통수 부근의 벼슬이 부채처럼 펴지며, 작중 시점에선 이미 멸종해 버린 앤초비를 먹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해버린 적이 있다. 그리고 짝짓기 시기가 왔을 때는 엄청난 흉폭함을 보였으며, 짝짓기를 하기 위해 프라이와 혈투를 벌여 프라이의 팔을 잘라버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허미스와의 관계는... 2시즌에서 허미스와 부인 라바바라를 요양소라는 이름의 강제노동 수용소에 쳐 박아넣은후로 허미스는 조이버그를 싫어하게 되어 안그래도 회사 내에서 제일 박봉인 조이드버그에게 회계 담당 직위를 악용해 아예 월급을 한 푼도 안 줄 정도로 구박하지만, 정작 조이버그는 그런 허미스를 친구라고 매우 좋아하며 허미스도 싫든 좋든 어떻게든 조이드버그와 엮이는 편. 극중에서 조이드버그가 에피소드에 투톱 주역으로 나올 때 파트너는 무조건 판스워스 교수 아니면 허미스다(...)

한 번은 조이드버그에게 발정기가 찾아와, 플래닛 익스프레스 직원들이 조이드버그의 성욕을 풀어주기 위해 조이드버그의 고향 별로 간 적이 있는데, 조이드버그 종족은 짝짓기를 하면 알을 낳은 뒤 죽어버린다. 결국 조이드버그는 일생 단 한번 섹스하고 죽을것인가, 아니면 동정으로 평생 살건가 중에 후자를 강제로골랐다(...)

로봇 마피아에게 욕을 배운뒤로, 자신이 플래닛 익스프레스에 남아있게 하는 일, 즉 가위질에 대해서는 쌍욕을 하면서 남이 넘보지 못하도록 자기만 차지한다... 아아

말투로 보나 습성으로 보나 -berg가 들어가는 이름으로 보나 영락없는 미국계 유대인들의 패러디이다. 대접은 못 받더래도 의사는 됐으니 그래도 성공한 케이스 같다. 야매 돌팔이라 그렇지

4 기타

여담으로 Warhammer 40,000 던 오브 워2의 타이라니드 진영의 영웅인 릭터 알파의 입 밑으로 뻗어나온 촉수들이 그의 턱과 비슷하게 생겨서 한때 릭터 알파에게 '조이드버그'라는 별명이 있었다. 외국웹에서는 디스트릭트9의 프런과 비교되고 있다. 혹자는 스토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돌연변이인 블러드 서커와 비슷하다고 한다.

위키백과에서는 크툴루에 비유하고 있다(…).

여러모로 실력 없는 사이비 막장 의사 취급을 받고 있고 실제로도 뼈저리게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지만, 사실 엄청난 수준의 기만자다. 판스워스 교수가 '맘'의 회사에서 일할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이며 외계 생물 해부에는 알아주는 실력자다. 그 '맘'의 회사에서 생물학 무기 관련으로 일을 할 정도니실력 하나만큼은 끝내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조이드버그가 막장 의사 취급 받는건 조이드버그의 전공이 인간이 아니라 외계 생물이고 플래닛 익스프레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외계 생물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이다. 수의사에게 인간 수술을 하라고 하는 꼴 거기다가 허미스가 기계를 덕지덕지 붙이는 에피에선 허미스가 버린 인체 조각을 기워맞춘 꼭두각시를 신 들린듯이 다루며, 심지어 혼자서 랩하면서 혼자 합창까지 넣어가며 부른다(...)

여담으로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플래닛 익스프레스에 릴라와 더불어 알아주는 강자다.

비록 작중 대우는 최악이더라도 팬들의 인기는 높은 편인지, 성우인 빌리 웨스트가 팬들 앞에서 자기 배역들의 목소리를 낼 경우 잽 브레니건과 함께 가장 큰 환호성을 받는다(...).

여담으로 스카이림의 모드로도 나왔다! 3분 17초에 등장

게임 언에픽에서 카메오로 지나간다. 조이드버그를 모르는 사람들은 깝놀한다고 카더라

사실 초창기에는 이런 이미지 설정이 제대로 안잡혔는지 이런 대우가 아니었다. 시즌 1때만 해도 대우가 상당히 좋았던 캐릭터. 어째 시즌 2 중반부터 대우가 별로 안좋아진다.

예수 코스프레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