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한자: 獸醫師
일본어: 獣医師(じゅういし)
중국어: 獸醫師[Shòuyī]
독일어:Tierarzt
러시아어:ветеринарный врач
아랍어:طبيب بيطري
영어: veterinarian

파일:Attachment/수의사/veterinarian.jpg

1 정의

"수의사"란 수의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사람을 말한다.[1]

수의사는 동물의 진료 및 보건과 축산물의 위생 검사에 종사하는 것을 그 직무로 한다.[2]
ㅡ수의사법(시행 2014.3.18.)#

獸醫師 / Veterinarian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물을 진료하고 축산물의 위생 검사를 하는 직업. 한국에서는 동물을 제외한 다른 생물은 수의사 직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3]

2 권한

자기 소유의 동물을 진료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합법이다. [4] [5]다만, 충분한 지식과 장비를 갖춘 사람이 수의사이기 때문에 직업적으로 동물을 키우는 목장 주인이라고 해도 큰 질병은 모두 수의사에게 가게 된다.

반면, 다른 사람이 소유한 동물을 돈 받고 진료하는 것은 수산질병관리사와 수의사만이 가지는 권한이다.

2.1 의사와의 관계

의사와 수의사는 명백하게 진료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 의사는 '사람의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직업인 반면, 수의사는 '동물의 진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극히 드문 사례를 제외하고 수의사는 의사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으며, 의사 또한 동물을 치료하겠다 나서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가끔씩 충돌하는 사례가 생긴 적이 있다. 간단한 시술의 경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수의사가 사람을 꿰매거나 거꾸로 의사가 짐승을 꿰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의료법과 수의사법에 의해 처벌받는다

  • 수의사법에 저촉되는 경우지만, 이는 의사가 상습적 월권행위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케이스다. 이 케이스에서는 2015년에 피부과 의사가 개 주인의 요청을 받아 개 안면에 있는 종기를 제거했다가 수의사회의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문을 제출했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개에게 심장 판막 질환이 있으니, 미용상의 이유로 국소마취를 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절했다. 하지만 주변 피부과 의사가 종기를 제거했던 것이다. 이 사례에서는 개 주인의 요청을 받고 돈을 받고 진료하였으나, 설사 돈을 받지 않고 동물을 진료하였다 해도 수의사법상 불법 행위이다. 진료가 아닌 실험 목적일 경우 동물실험에 따른 윤리적 검토를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동물학대이며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
  • 단, 누구든지 자기 소유의 동물을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애완동물을 가지고 있거나 의사가 목장을 운영할 경우 치료해도 된다. 의사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이다.[6]
  • 반대로 수의사가 사람을 진료하는 것도 특수상황 외에는 불법이다. 그 예외는 응급상황 하에서의 응급처치이다.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있어서, 사람이 위급상황에 처했는데 주변에 의료인이 없는 경우 수의사가 인간에게 응급처치를 하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 물론 이상황에서는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심지어 어린 학생이라고 해도 해당 행위에 대해 면책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도폐쇄 상황에서 하임리히법을 쓴다면 면책받을 수 있을 것이다.[7]

의학적/수의학적으로도 서로 간의 생리(physiology)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지식이 통하지 않는다. 수년에 걸쳐서 배우는 생리학은 결코 범위가 적지 않다. 의사는 사람이라는 하나의 객체에 대해 심도 깊은 진료를 할 수 있게 안과, 외과와 같이 전문의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심지어 내과의 경우는 감염내과 등 다양한 분과로 이뤄져 각 전문의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지식을 이용해 진료를 해주고 있다. 반면, 수의사는 가깝게는 동네 동물병원에서 개, 고양이를 진료해 주고 있고, 멀리서는 소, 돼지나 각종 야생동물, 심지어는 어류까지도 진료를 하고 있다. 대체로 수의사는 내과, 안과, 방사선과와 같은 과목별 분류보다 소동물, 대동물, 야생동물과 같은 식으로 분류가 되어, 하나의 전문성을 가지기보다 여러 동물을 두루 치료해야하는 넓고도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실제론 상호가 6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군의관/공보의, 수의사관/공방수 생활을 합치면 9년, 여기에 의사의 경우 인턴 1년 및 레지던트 4년까지 해서 14년 이상의 수련 기간에서 얻어낸 지식을 경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영장류 실험실에서 원숭이에게 물린 연구원을 데려왔을 때 의료진에게 원숭이에 관한 수의학적 정보를 수의사가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수의사들은 인수공통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이른바 역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가진 직업이다. 사람 간의 전파를 막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물에 의한 전파를 막지 못하면 말짱도루묵이기 때문에, 공중보건의 측면에서도 의사와 수의사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마지막으로, 기초의학의 분야에서는 사람의 임상에 앞서 동물연구가 시행되고 있기에 의사와 수의사의 관계는 오히려 보완적이라 볼 수 있다.
영국군 군의관들은 돼지를 치료하면서 총상 치료를 습득한다. 평상시에 총상 환자가 희귀하니 기술을 익힐 틈이 없는데 그러다가 실제 총기 사고가 터지면 환자에게 해가 될까봐 미리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돼지를 총으로 쏘아 총상을 만든 다음 의사들이 치료하는 것이다. 동물학대

2.2 수산질병관리사와의 관계

법률에 의하면 어류 역시 동물이기 때문에 수의사의 직무에 포함되어 있으나, 한국 수의사 중에 수산업 관련으로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은 매우 소수이며, 어류를 전문적으로 전공하는 수의사 역시 2014년 현재 전국에 21명밖에 없다. 따라서 심각한 인력난이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생동물에 한해 수산질병관리사에게도 동물 진료 권리가 주어졌다. 국내에서 수산질병관리사가 되려면 4년제 군산대(군산), 부경대(부산), 전남대(여수), 선문대(아산), 제주대(제주)의 수산질병 관련 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험을 합격한 다음 해양수산부에서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동물의료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어업 관련으로 수의사가 종사하는 일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8] 그러나 미래 대체식품으로 가능성 있는 자원 중 하나가 어류이기도 한 만큼 관심이 있다면 전공할 가치는 충분하다. 사실 틈새시장이다

2.3 동물약국과의 관계

미국, EU, 대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선진국은 수의사에게도 동물용의약품 도매관리 자격과 동물약국 개설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관련 법령도 약사법과 별도로 분리되어 있거나, 상호보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동물용의약품 도매관리 자격 및 동물약국 개설자격이 ‘약사’로 국한되고, 동물용의약품 관련 법령이 약사법에 귀속되어 있다.

3 자격 부여

한국 법에 의하면 수의사는 전문의가 따로 없다. 따라서 한국의 수의사는 석박사 과정으로 전문의 과정을 대신해서 취급한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 등의 수의선진국에서는 전문의 제도가 있는데, 한국의 면허로도 전문의 자격(보드)을 딸 수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 오면 법적으로는 GP에 불과하다.

4 병역

공중방역수의사
수의사관

5 하는 일

2014년 6월 현재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총 면허자 : 17,380
미신고 (사망 포함) : 3,185[9]
기타 : 470
재외거주 : 469
비근로자 : 2,748
비 수의업종에서 근무 : 331
국가직 공무원 : 663
지방직 공무원 : 1222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중 : 328
학계 : 593
약품회사 : 480
사료회사 : 96
수의 관련 사업 : 362
축산물 위생 300
유관기관 396 : 농협 등을 의미.
농장 95
군진 136
대동물 임상 수의사 861
애완(반려)동물 임상 수의사 4175
대동물+애완동물 혼합 임상 수의사 415
수생동물 임상 수의사 21
기타 임상 수의사 34

크게 임상과 비임상으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임상은 다시 대동물 수의사와 소동물 수의사로 나눌 수가 있다. 비임상 수의사는 임상을 제외한 모든 진출 분야를 아우르는 것이다.

직업별로 나누는 것이 하는 일로 나눈다면 다음과 같다.

  • 임상 (동물의 진료, 진단, 치료) : 크게 대동물, 소동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도시에 있는 동물병원은 소동물 임상이다. 대동물은 소, 돼지, 말, 양 그리고 닭 등을 가리킨다. 여기서 대동물(Large animal)은 사전적 의미 뿐만 아니라 산업동물까지 지칭하기에 작은 닭이나 다른 조류도 대동물에 속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수의사는 , , 돼지와 같은 산업동물(흔히 대동물이라 부른다.)이나 , , 고양이와 같은 소동물을 진료, 치료하는 일을 주 업무로 알고 있지만 사실 전체 수의사 중에 임상에 진출한 수의사는 절반이 채 안 된다. [10]
  • 비임상
    • 공중보건 : 인수공통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이에 관련된 수의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광우병사태때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여기저기 불려다닌건 결국 의사보단 수의사였다.
    • 각종 수입, 수출, 및 국내에서 생산되는 육류의 검역 :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의 고유 업무로 수입되는 육류의 검사도 하고, 수의사 자격을 가진 공무원이 도축장에 파견되어 직접 검사한다. 현행법상 가축을 수의사가 검사하지 않고 도축하는 것은 밀도살이 된다. 물론 몇몇 예외케이스가 있긴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 실험동물의 관리 : 생물학 관련 모든 분야에서 사용하는 실험동물의 관리, 연구를 한다.

5.1 임상 수의사

크게 소동물과 대동물로 나눌 수 있다. 이 둘의 명확한 정의나 경계는 없지만 대체로 아래와 같은 지침으로 구분한다.

  • 소동물 수의사는 도시에서 근무하며, 주로 고양이처럼 작은(小) 동물을 치료한다.
  • 대동물 수의사는 시골에서 근무하며, 주로 고정적인 위치에서 근무하기 보단 여러 농장에 왕진을 다니는 경우가 많다. 담당 동물 역시 이런 특성에 따라 , , 돼지처럼 산업동물이 많다. 대동물뿐만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소동물도 당연히 치료해준다.

5.1.1 소동물

파일:Attachment/수의사/시장.jpg[11]
소동물 임상은 애완동물 시장이 증가하면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동물병원을 개원할 경우 자영업 능력이 중요하다. 영업, 판매(세일즈) 등을 말한다. 진료 능력 역시 없어서는 안 된다. 진료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국시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봉직의로서 근무할 수 있는 기간은 치과의사보다 긴 편이다. 하지만 봉직의 수입은 치과의사보다 낮다. 특히 갓 임상에 진출한 인턴 수의사는 혜택을 누리긴 커녕 오히려 박봉[12] [13]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성공한 개원의봉직의의 수입에 큰 차이가 나는데, 개원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14]

여담으로 최근에는 이쪽 분야가 유망하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업에서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의사와 달리 동물병원 영리법인은 오히려 금지 쪽으로 확정되었다. 참조 수의사 입장에선 참으로 다행.

5.1.2 대동물

대동물 수의사가 갖춰야 할 능력은 여러 농장에 출장 다닐 수 있는 인맥과, 닫힌 사회의 각종 불합리함을 견뎌낼 수 있는 인내력을 뜻한다.[15]

  • 인맥 - 소, 말, 돼지 등은 비싼 가축이다. 그래서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노력을 통해 인맥을 얻어낼 것인가? 이렇게 명확한 기준이나 평가 지침도 없고, 무엇보다 어떻게 노력해야 대동물 인맥을 늘리고 농장주와 안면을 틀 것인지, 수의대에선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리고 어떻게든 맡게 되었다 해도, 한 농장주에게 신뢰를 잃거나 마을 반상회 같은 데서 질타당하면 그 동네 전체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배 대동물 수의사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방법[16]이 있지만, 잠재적 경쟁자를 키워내면서 공짜로 기분좋게 가르쳐 주지는 않으며, 그렇게 배우더라도 선배가 사업에 손털고 나가는 게 아닌 한 그 지역에서 자기 사업을 차리지는 못 한다.
  • 닫힌 사회 - 해당항목 참조. 귀농 다음으로 극악의 시골의 텃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산간지나 에 근무하게 된다면 연봉은 비록 일년에 수억씩 받을 수는 있겠지만[17], 작은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인간적 불합리함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이런 라던.

이러한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대동물 수의사는 5년~10년 안 되는 기간 동안 적게는 몇억에서 많게는 십억 정도 챙겨서 후배에게 덜렁 맡기고 털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일단 대동물 사업에 손을 떼면 이후는 수의 공무원 경력직을 준비하거나, 경험을 살려 비교적 덜 산간지에 조그맣게 개원하여 소동물과 대동물을 겸업하거나, 소동물로 옮기거나 하면서 남은 생을 보낸다.

물론 드물게 계속 극도의 산간 지역에 눌러 앉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업무 범위를 극단적으로 줄여 하루에 3~4시간만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무 시간은 적더라도 기본적으로 통화권 이탈같은 희귀한 경험을 할 만큼 산간 지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 중독에 걸린 현대인으로썬 글쎄. 여하튼 집값이 지방보다 몇배는 높음에도 오직 거주여건이 지방보다 우월한 수도권(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이 전체의 1/2인 나라인 만큼 상당히 드문 편이다.

극한 직업에 대동물 편만 2번이나 보도되었다. 2014년 4월의 '대동물 수의사' 편, 2014년 6월의 '마의' 편이다. 요약하자면 새우잡이 계의 화이트 컬러. 화이트 컬러 계의 새우잡이가 아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대동물 분야는 위의 이유 때문에 기피받고 있으며 이것은 선진국 역시 마찬가지이다.[18] 그럼에도 대동물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초원에서 동물 보호 운동에 투신하는 경우도 있고, 좀 막나가면 공룡 연구(...)[19]의 길에 빠져드는 용자도 나오는 등 아주 없어지지는 않는 편이다. 심지어는 해양 포유류(...) 수의사로 활동하다가 우주 비행사(!)가 되기도 한다.[20]

실제로 2008년 한미 FTA 협약 당시, 미국은 수의학 관련 협상 과정에서 상호면허인정을 댓가로 1년 이상 대동물 산업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현재 합의안은 상호 면허 인정 대신 시험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으로 했다. 여담으로 이 정도 성과를 끌어낸 전문직은 수의사가 유일하다.

5.1.3 기타

야생동물 수의사, 동물원 수의사, 특수동물 수의사 (양서류, 파충류, 페릿, 고슴도치, 쥐, 햄스터, ....) 등이 있다.

야생동물 수의사는 2012년 9월 극한 직업에 보도되기도 했다.

동물원에 취직하는 경우도 있다.

5.2 비임상 수의사

임상을 제외한 진출분야 중 수의학과 연관되는 분야를 말한다. 크게 '공무원', '학계', '단순 취직'으로 갈린다. 회사 취직은 전공 연계성이 비교적 높다는 점만 제외하면 다른 일반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비슷하다.

의외로 전체 수의사의 절반 이상이 비임상 쪽에 종사하고 있다.

5.2.1 공무원

수의직, 수의연구직의 두 종류가 있다. 수의연구직은 연구직 공무원의 일종으로 공직에서 연구를 하는 직렬이다. 시험과목은 둘 다 수의보건학, 수의전염병학, 수의미생물학으로 동일하다.

자신이 자존심이 매우 강해서 고위직 공무원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라면 수의대 6년을 마치고 고시촌으로 가서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게 효율적이다. 해마다 수의학과 출신 고시 합격생이 적게나마 몇 명씩 계속 배출되고 있다. 행정고시를 붙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하면 곧바로 관리자로서 2~5명의 팀원을 데리고 일하는 입장이 되며, 고위공무원단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수의직 7급 공무원부터 시작하려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수의직으로 임용될 경우 시작은 7급이긴 하지만, 수의직 공무원의 구조상 고위직으로 올라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강원도의 경우 5급 이상 8명, 6급 이하 56명으로 구성된 구조이고, 동일 계급에서 15년 이상 승진이 안 된 사람이 56명 중 7명이었다.[21] 사무관 승진? 당장 계장 보직 받는 것도 행정, 농업, 축산, 수산, 해양 등과 박터지게 경쟁해야 될까말까다.

그리고 5급 이상의 높은 공무원이라면 중간관리직으로서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겠지만, 6~7급 수의사는 현장에서 직접 뛰어야 하므로 노동 강도 역시 매우 높다. 따라서 임상을 기피해 수의직 공무원을 선택하게 된다는 소문은 단지 소문일 뿐이다.[22] 특히 해당 지역에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것이 한 번 터졌다 하면 비상이 걸리고 이 때의 근무강도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23] 물론 더 힘든 것은 부족한 수면보단 전염병에 감염된 동물을 생매장하는 일이겠지만.[24] 이 때문에 몇 해마다 심심찮게 과로로 사망하는 수의사가 나오고 있으며, 2011년엔 수의사 300명이 단체로 사표를 쓴 적이 있다. 한 두명도 아니고 300명이다.

가령, 전남 나주시는 전국 오리 생산량의 6%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다. 2015년 9월 현재 농가 129곳에서 닭과 오리 45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1,000만 마리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한 오리 농가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나주시 수의직 공무원 정원은 2명이지만, 2014년 10월 1명이 그만두고 그 이후로는 추가로 선발하려 해도 지원자가 없었다. 이 때문에 수의 7급 1명과 공중방역수의사 2명이 방역을 담당하고 있다.

AI 방역담당 (수의 7급·37) : 방역대책을 수립하느라 요즘엔 하루 3, 4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월급은 적고 승진은 늦어 고민이 많다.

경쟁률의 경우 서울시의 경우 경쟁률이 떨어지고 있으나 아직 높다.[25] 동물병원이 점차적으로 포화되고, 애완동물 시장이 예상만큼 확장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지방 군 단위에 지원할 경우 미달되는 곳을 통해 7급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군단위가 미달인 이유는 보통 광역단위로 가면 시도 사업소에 자유롭게 순환근무가 가능하지만 시군단위로 가면 아주 큰 사정이나 빽이 없는 이상 그 시군에서 20년 근속을 하기 때문이다.

※ 2015년 국가직 민간경력자 채용

  •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의7급 : 1명 채용. 11명이 응시해 7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최종 채용.[26]
  •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수의연구사 (가축질병관리/방역/수의임상연구) : 1명 채용. 6명이 응시해 3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수의연구사 (가축질병관리/방역/수의임상연구) : 1명 공고했으나 지원자 없음
  • 농림축산식품부 수의5급 : 1명 채용에 10명 지원. 자격요건은 수의사+7, 수의사+석사+4, 수의사+석사+박사 중 하나 만족이면 가능하다. 우대 조건은 영어성적, 영어권 국외 석사 취득 후 3년 경력이다.

※ 2015년 시간선택제 (주20시간 근무) 채용

  • 농림축산식품부 수의 6급 (강원 속초시) :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하였다. 지원자격은 수의사+3
  • 농림축산식품부 수의 7급 (인천시 근무, 검역)  : 2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하였다.

※ 2015년 10월 17일 시험 수의직 및 수의연구직 경쟁률

모집단위임용인원응시자 수비고
제주도4558.57
경남 사천시11전원 과락
경남 김해시1465.00
경남 양산시12전원 과락
경남 의령군1-응시자 없음
경남 함안군1-응시자 없음
경남 함양군1-응시자 없음
경남 거창군1-응시자 없음
경남 합천군1-응시자 없음
경남(광역)69(5명만 면과락, 62.17)
경남(수의연구)2-응시자 없음
대구시132명 필기 합격, 67.14
부산시41159.29
충남(광역)86(68.33)
충남(수의연구)2-응시자 없음
충남 아산시11(75.00)
충남 논산시1-응시자 없음
충남 부여군1-응시자 없음
충남 예산군11(68.83)
충남 당진시21(82.16)
강원도1813(60.00)
광주시1668.33
광주시 (수의연구)1667.16
인천시(광역)1578.83
인천시(수의연구)4581.66
인천시(서구)1273.33
강화군 (인천시)11(70.00)
대전시122명 필기 합격, 70.00
울산시1482.43

※ 2015년 7월 시험 수의직 및 수의연구직 경쟁률

모집단위임용인원응시자 수비고
전라남도2017(63.33)
전라남도 (수의연구)26???

※ 2015년 6월 수의직 및 경쟁률

모집단위임용인원응시자 수비고
서울특별시559[27]86.00

※ 2015년 5월 시험 수의직 및 수의연구직 경쟁률
세종시 3명모집 / 90 지원 30:1

※ 2015년 5월 시험 경기도 수의직 경쟁률
경기도 10명모집/ 64명지원 /45명시험응시
경쟁률 6.4대 1 / 실경쟁률 4.5대 1

5.2.2 학계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을 의미한다.

비전공자가 수의 연구원에 대해 종종 오해하는 것으로 "수의사 출신 연구원이면 주로 독극물 같은 거 동물 실험 하겠네?"가 있지만 이것은 엄청난 오해다. 물론 수의학이 다른 전공보다 유리한 것은 확실하지만, 동물 실험은 어디까지나 실험일 뿐 연구원이 주로 하는 일은 아니다. 심지어는 일부 수의사 조차(물론 임상에 진출한 경우) 이런 오해를 한다.

이러한 오해는 대부분 엔지니어테크니션의 차이를 모르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에 관해선 다음을 참조.

이러한 오해와 달리, 오히려 수의학을 전공한 연구원이면 대부분 생물학과 출신과 경쟁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28]라던지. 지금은 흑역사화 되었지만 황우석[29]이 수의대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 그 외에도 기초 임상을 비롯하여 의학, 수의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실험에 관여하고 있으며, 동물 실험이나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넘어가는 임상 단계를 설정(Setting)하는 일 외에도, 아예 그 임상 전반에 폭넓게 진출한 것이 수의 연구원이다.

수의학을 전공해서 연구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의외로 크다. 일단 동물실험 분야에서는 정말 세계의 어떤 대학, 어떤 전공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기술 수준[30]을 갖고 있다는 것부터가 큰 장점이다. 물론 연구에서 테크닉이 필요한 일은 대부분 테크니션이 대행하고는 있지만,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것할 수 없어서 못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일류 수석 연구원으로 하나의 연구를 이끌어 나가려면 기존의 크고 작은 연구 도구를 다룰 줄 알아야 함은 물론, 새로 도입된 각종 도구의 사용법 역시 실시간으로 섭렵하는 것이 기본 미덕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실험 설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동물 실험을 전공했다는 것은 다른 전공 출신 연구원보다 큰 이점이라 할 수가 있다.

게임에 비유하자면 수의학을 전공한 연구원은 초보적 기술 다 찍고 시작한 점핑 캐릭터와 비유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초보 스킬 수련할 시간에 렙업하거나 상위 기술을 연마하거나, 검술 유행을 쫓아가는 것이 가능한 셈.

단, 이러한 이점은 다른 전공 역시 각자 하나 정도는 갖고 있기 때문에, 진학을 앞두고 있다면 모든 전공에 대해 이런 정보를 탐색하며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석사는 몰라도 박사 과정은 짧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 신중히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어쩌든 연구원이 연구원인 것은 변하지 않으므로, 석사박사, 교수, 연구원이 가진 단점 역시 대부분 가지고 있다. 어떤 의미냐면 전공으로 앞선다 해도 연구 지원이 많아지면 많아졌지, 공밀레 같은 시궁창 복지가 변하는 것은 아니란 뜻. 직업을 선택할 때는 이런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5.2.3 회사 취업

주로 수의학적 전공이 필요한 사료회사, 농협, 우유회사, 제약회사,유제품 가공회사[31] 등에 취직한다.

농협[32]은 주로 진료목적으로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임상 범주에 넣기는 애매하다. 농협 소속의 농장들을 돌면서 진료해주는데 종종 능력있는 수의사가 그 구역에 들어올 경우 농협 동물병원이 망하는 케이스가 왕왕 있다. 왜냐면 조합원들이 다 거기와 계약해버리니....
농협과 수의사의 관계는 1990년대부터 매우 복잡해졌다. 산업화를 맞아 농업이 천대받고 공업이 대우받던 시기, 농식품부나 축협에는 주로 공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던 농대 출신이 주로 진출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수의사 역시 농대 소속이었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1990년대 후반 수의대가 농대로부터 분리되면서 시작되었는데, 과거에 비해 수의사가 고도로 전문화된 직능으로 재편되자 축협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수의사 출신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당연히 축협 내부의 수의사는 크게 반발했지만 농수부든 축협이든 인구수 자체가 비교가 안되기에 이러한 움직임은 성공적일 수 없었고, 결국 이 갈등이 현재에 이르러선 진료 담당 수의사는[33] 5년 계약직 채용이라는 초대형 병크로 진화하였다. 즉, 경쟁할 능력이 되지 않기에 애초에 정규직으로 선발하지 않는 것이다. [34] 그래서 농협과 일반 수의사의 관계는 매우 험악하다. 물론 가장 불쌍한 것은 농협에 고용된 5년 계약직 수의사..

사료회사 쪽은 농장 영업을 돌며 부검, 진료를 부가적으로 해준다. 왜냐면 축주들의 주 레파토리가 '아무개 사료를 쓰는데 가축들이 계속 아프고 죽는단 말이야' 식이라 이를 반박하기 위해 부검, 진료 등으로 반박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농장주들하고 인맥을 잘 맺은 후 임상 개업을 하는 사람도 많다.

우유회사쪽은 우유품질 검사를 회사가 고용한 책임수의사가 하기 때문에 뽑는다.

유제품 회사도 우유회사와 비슷하게 주로 품질 검사 및 위생 관리 등을 위해 채용한다. 빙그레에 취업한 수의사도 있다.

예전에는 도계장(닭 잡는 곳)에서도 뽑았으나 최근 축산물법 개정으로 다른 도축장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이 직접 검사한다. 이런 곳은 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 직전의 수의사가 일한다.

6 각종 매체에서의 수의사

수의사지만 위중한 사람을 치료해야 하는 막장상황에 내몰리는 클리셰가 있다. 이건 서부극, 재난물, 좀비물, 포스트 아포칼립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현실에서도 빈번한 사례이므로 설득력이 없진 않다는 게 함정. 보스니아 내전 생존자의 증언 중엔 수의사가 사람들의 충치를 공구(...)로 뽑아주고 독한 증류주로 소독하며 들에서 뜯은 약초로 지혈했더란 이야기가 있다.

6.1 현실

  • 김병순 - 수의사 출신 정치인.
  • 백광현 - 당시에는 말을 치료한다고 해서, 마의. 후에 마의가 아닌 의사로 올랐지만, 이런 기반을 쌓아준 것은 오늘날 수의사나 다름없는 마의에서 쌓은 실력 때문이다.
  • 이길재 - 수의사 출신 정치인.
  • 황우석 - 항목 참조.
  • 석호필 -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DVM을 따고 한국의 세브란스학교에서 위생학/세균학을 가르쳤다.
  • 제임스 헤리엇[35] - 영국의 수의사. 영미권에서 수의사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인물. 자전적 수필과 동명의 영국 드라마올 크리쳐스 그레이트 앤드 스몰의 저자 및 주인공이다. 1930년대-1950년대의 시골 수의사의 생활을 알 수 있다.

6.2 서브컬쳐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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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의사법 제2조(정의)#
  • 수의사법 제3조(직무)#
  • 일부 국가에서는 아닐 수도 있다
  •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직무의 경우, 면허 없는 사람은 응급상황이 아닌 한 그것을 대행할 수 없다. 가족이라고 해도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벌금형에 처해지거나 감옥에 가야 한다.
  • 이 조항 덕에 소동물 수의사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 어설픈 자가진료로 골든타임을 놓친 반려동물을 치료하다보니 그로인해 발생하는 비용 문제나 치료가능여부 문제 등이 온전히 수의사의 책임이 되는 경우가 잦다. 위키니트들은 본인이 아플 때 병원을 찾듯, 반려동물이 아픈듯 하면 가장 싼 병원에라도 가자. 그게 반려를 위한 행동이다.
  • 시골 목장에서 사소한 문제는 수의사에게 데려가기 전에 알아서 처리한다. 다만 이 경우 동물 입장에서 괴로울 것이다
  • 선한 사마리아인 법에서 인정되지 않은 응급처치 판례나 유권해석이 있다면 추가바람.
  • 물론 과거에 큰 수익을 가져갔던 개업의가 더 큰 수익을 가져가므로, 새로 임상업에 진출한 수의사는 혜택이 적지만 어쨌든 총체적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입에 관해서는 하단 항목 참고.
  • 미신고시 3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므로, 사망자가 많다
  • 면허 소지자 중 미신고자, 재외거주자, 일을 하지 않는 비근로자를 제외하면 10,978명이다. 반면 임상 수의사는 5500명 정도.
  • 통계의 함정이 있는 그래프이기 때문에 각각의 수치를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업체 수. 보다시피 사업체 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 월 180만원. 그나마 많이 개선된 것이다. 과거에는 월 80만원인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오히려 등록금은 물론 장학금까지 뺏어가며 석사와 인턴을 병행시킨 경우도 있었다.
  • 2015년 말부터 이와 관련해 본과생을 비롯한 초임 수의사들의 항의가 거세져 처우가 점진적으로 개선돼가는 추세다.
  • 임대료, 인테리어비, 의료장비값 등을 포함하면 수억은 우습게 깨진다.
  • 원래는 치료를 할 능력은 기본으로 있어야 하지만, 요즘 수의대 대세가 소동물이라 대동물 쪽, 특히 실습 쪽은 약한 상태이다. 소동물은 병원에 있으면 보호자들이 오니깐 쉬운데, 대동물은 시골로 왕진을 돌아야 한다. 실습 동물을 대학에 둘 수 있긴 있지만, 공간마련이나 민원 등으로 힘들다. 실습을 하고 싶으면 동아리, 지도교수 통해서 개업한 선배들 만나서 방학 때 같이 일하는 게 최선이다.
  • 물론 이것도 정상적으론 쉽지 않다. 특히 아싸쯤 되면, 지도 교수의 소개나 동아리 인맥 같은 게 없다면 불가능 수준.
  • 물론 소동물과 달리 B2B의 요소가 있기에 지불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배째는 케이스도 있다. 예를 들면 차일피일 미루다가 구제역 터지고 적절한 보상금 나오니깐 폐업하고 버로우 탈 경우. 보통 같으면 고발하면 돈을 받긴 하지만 친목질이 공개적으로 있는 곳에서 어그로를 끌다보면...
  • 선진국은 대체식품 개발에 호의적인 편이라 대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 이 공룡을 비롯한 척추 고생물학 분야에서 많이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현실은 시궁창인 인력이 바로 대동물에 빠삭한 수의사들이다. 육상동물이 아닌 해양동물 쪽으로 가면 더욱...
  • NASA 우주비행사 리처드 리너헌(Richard Linnehan)의 사례. 우주비행사가 되기 전에는 미 해군의 군사용 돌고래 육성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 2013년 조사 당시 수의6급 ‘90,’96,‘97,’98, 연구사 ’87,‘93,’95. 1990년에 6급으로 승진한 사람이 있는데 2013년까지 계속 6급이었다는 뜻이다.
  • 이렇게 오해해 취직한 경우는 대부분 1년 내에 그만둔다. 수의사는 6년제 면허학과란 특성상 이직이 자유롭기도 하여 1년차 이직률이 매우 높다. 어느정도 일을 배웠다 싶으면 나가는 경우도 있어 대구시에는 20년 이상 장기 근속한 수의직 공무원이 10%가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엔 공무원 연금 문제까지 있어서 더욱 심하다.. 어느 정도 자본이 모이면 공무원 그만두고 소동물 임상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끔씩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래에 서술된 대동물 수의사처럼.
  • 업무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소방공무원조차도 이 시기의 수의직 공무원보다 강도가 낮다.
  • 당연히 이것을 좋아할 수의사는 없다. 한국의 농축산 관련 종사자의 인식은 후진국 수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적 살처분이 아닌 농장 단위의 살처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원망하려면 정부나 수의사가 아니라 동물 인권에 무감각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법조차 무시하는 닫힌 사회의 강경 기득권(한국은 땅이 좁기 때문에 부농의 힘이 그만큼 세다.)을 원망해야 한다. 농부라던가. 목장관리주 처럼.
  • 서울시 수의7급의 경우 2007년에는 5명 모집에 222명이 원서를 제출하여 118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2015년에는 5명 모집에 142명이 원서를 제출하여 59명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경쟁률이 8년간 23:1에서 12:1로 떨어진 셈.
  • 참고로, 같은 시기 식약처 약무주사보 채용은 15:1의 경쟁률이었다.
  • 원서접수한 사람 142명
  • 의외로 의학을 전공한 연구원과 다르게 성체줄기세포를 메인으로 연구하는 경우는 잘 없으며, 오히려 생물학과와 협의, 경쟁하면서 배아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와 같은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관여는 한다. 줄기세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줄기세포 항목을 참고할 것.
  • 여담으로 수의 연구원 사이에서는 상당히 기묘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마치 볼드모트처럼, 매우 불편한 화제로서 이야기 자체를 꺼리고 있다. 이유에 관해선 황우석 항목 참고.
  • 한국 수의대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봐도 높다. 단지 대학병원의 역할이 부족하고, 따라서 대학생이 실습할 기회가 적어서 임상 실력이 부족할 뿐, 경험이 아닌 지식으로 싸우는 분야인 비임상에선 세계의 초일류대학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으며, 실제로 세계 유명 대학이나 각종 초일류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하는 일도 종종 있는 편이다.
  • 아이스크림,분유 등등
  • 과거에 축협이었으나 2000년 농협에 통합되면서 사라졌다
  • 일반 직군은 상관없다.
  • 여기서 벗어나려면 축협과 유착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농협 은행장의 딸과 결혼하는 식으로 인맥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수의사의 지위가 과거보다는 많이 향상된데다가 과거와 달리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변했기에 이런 선택을 하는 사람은 드물게 되었다.
  • 이는 필명으로 본명은 제임스 와이트
  • 전직 수의사.
  • 원래는 의사였다가 동물과 의사소통하는 법을 익힌 후 수의사로 전직했다.
  • 이 만화가 한창 연재되던 당시엔 만화에 감명받아 수의학과에 입학한 사람이 있었을 정도지만, 결말이 심히 쿠소게스럽기 때문에 현재 소수의 수의사 오덕 사이에선 흑역사 취급하고 있다.
  • 작품 전체적으로 농가의 일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며 또한 진지하게 접근한다.
  • 이미지는 아무리 봐도 간호사(…)지만 하는 일은 특성상 수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