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잡기

(조커뽑기에서 넘어옴)

야나기 코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조커 게임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플레잉 카드로 즐기는 대표적인 카드 게임중 하나이며 원카드 다음 가는 유명한 놀이이기도 하다.

핵심은 도둑잡기인데 도둑을 잡으면 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도둑은 조커로, 마지막에 조커를 갖고 있는 사람이 지기 때문에 조커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2 규칙

기본 플레이 방법은
1. 순서대로 상대방의 보이지 않는 카드중 하나를 가져와서,
1. 마지막에 조커를 들고있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우선 조커 한 장을 포함한 트럼프 53장[1][2] 을 인원수대로 나눈다. 그리고 분배받은 자신의 카드들을 확인하여 같은 숫자의 카드가 2장 있다면 바닥에 버린다.[3] 이 과정을 거쳐 자신의 손에 남은 카드의 숫자가 모두 다르다면 게임 시작.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다음 차례 사람이 보이지 않도록 들고있는 카드 중 하나를 뽑는다. 뽑은 카드와 같은 숫자의 카드를 갖고 있었다면 역시 버린다. 이렇게 돌아가다가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린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빠진다. 차례가 돌아갈수록 카드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 마지막에 조커를 들고있는 사람이 패배.

수학여행 등에서의 심심풀이나, 한 사람을 결정하는 내기 등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 게임하면서 카드 쌍이 전부 있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필연적으로 어느 카드 한 장을 들고 있는 사람과, 그 카드와 같은 숫자의 카드 한 장과 조커를 들고있는 사람 두사람이 남기 마련인데 이때 벌어지는 심리전이 이 게임의 백미.근데 카드가 하나 없으면 뭔가 기분이 이상해진다 이 게임을 하고 나서 정리하면 오래 섞어도 똑같은 숫자쌍이 여러 개 나온다(...) 끝나면 잘 섞도록 하자.

3 기타

게임의 유래는 영국의 Old Maid라는 게임. 외국에는 Old Maid 전용 카드덱도 출시되어 있다. 참고로 Old maid는 노처녀라는 뜻으로, 여기서 피해야 할 상대는 도둑이 아니라 바로 노처녀인 것(…). Old Maid에선 조커를 한 장 넣는 것이 아니라 Q(퀸)카드 4장 중 아무거나 1장을 랜덤으로 뺀다. 이렇게 되면 Q가 3장이 되어서 2장의 Q가 페어가 되어서 바닥에 떨어지고 마지막에 남는 Q를 가진 사람이 진다.

일본에는 이 도둑잡기 게임이 바바누키(ばば-ぬき)[4]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지지누키라는 변형룰도 있는데 이건 트럼프 52장에서 아무거나 랜덤으로 한 장을 빼는 것.[5] 이 경우 모든 종류의 카드가 3장이 될 확률이 존재하므로 좀더 심리전을 요하는 게임이 된다.

러브라이브! 애니 2기 5화에서 코사카 호노카 일행이 하던 게임이기도 하다. 코토리가 카드를 뽑을 때 우미의 표정 변화가 압권. 극장판에서도 역시 나왔다. 그런데 진 사람보다 이긴 사람이 더 처절해진다. 울먹이며 호노카를 찾는 코토리의 처절한 외침이 모에의 포인트...

유루유리 애니 2기 2화에서도 나온다. 유이는 포커페이스, 그리고 공기는 매번 진다.
사실 웬만한 애니에는 꼭 나온다.

화투로도 하는 게 가능. 화투 48장에서 도둑이 될 월을 정하고(예를 들면 12월(비)라거나) 도둑패를 남기고 3장을 빼버린다.(예를 들면 비광만 남기고 다 빼는 식). 아니면 쌍피의 역할을 하는 조커를 첨가해서 하는것도 가능. 그 외 룰은 같다.

신이 말하는 대로에서 도둑잡기가 마지막 게임으로 목숨을 걸고 진행된다.

SBS 런닝맨에서도 이 게임을 한 적이 있었다.
  1. 53은 소수(素數)이므로 몇 명이 플레이하든 인당 카드 장수가 맞지 않게 되어 있다. 싸우지 말자.53명이서 하면 된다 근데 그러면 마지막으로 뽑는사람이 카드를 버릴수 없다
  2. 참고로 54장으로 해도 게임이 된다! 기본적인 도둑잡기와 규칙은 마찬가지로, 마지막으로 조커 2장을 가진 사람이 패배한다. 이건 이거대로 쫄깃한 맛(?)이 있다. 혹은 도둑조커와 시작조커를 넣고 짝을 다 버린 뒤 시작조커를 가진 사람이 선이 되고 그 조커를 버리면서 시작한다.
  3. 만약 3장이 있다면 2장을 버리고, 4장이 있다면 모두 버린다. 요는 한 쌍을 버리는 게 포인트. 3장을 버리면 안 된다. 누군가 3장을 버리는 순간 마지막에 남은 카드 짝이 안 맞게 되어서 싸움 난다.(...)
  4. 참고로 여기에서 바바(ばば)란 일본어로 나이먹은 여성 혹은 노파를 홀하게 이르는 표현으로, 대충 할멈, 할망구 정도의 느낌이다.
  5. 이 경우 카드를 뺄 때 뒤집은 채로 제외해서 3장이 되는 카드가 무엇인지는 플레이어 모두가 모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