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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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5, J5

미국의 기타리스트. 공식적으로는 존 파이브라고 불려지고 표기는 John 5나 약식인 J5로 많이 쓰여지고 한국팬들 한정으로 존빠라고도 불려진다[1].

본명은 존 라우니(John Lowney)이며, 예명인 존 파이브의 의미는 마릴린 맨슨 밴드의 다섯 번째로 교체된 멤버라고 존 5라고 한단다.

마릴린 맨슨의 황금기라고 불려진 시기인 Mechanical Animals, Holy Wood (In the Shadow of the Valley of Death), The Golden Age of Grotesque에 공식적으로 연주 및 작곡에 참여하였다. 그리하여 트위기 라미레즈의 뒤를 잇는 맨슨의 왼팔격인 존재로써 활동했다.

맨슨의 활동 중에서도 멤버 중 가장 곱상하고(!) 훈훈한 외모로 여성팬들까지도 상당히 많았다. 그것도 소녀팬들. 저 비주얼로. 흠좀무.

맨슨과 활동 하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그럭저럭 친한 사이였고, 서로가 서로를 음악인으로 인정하고 존경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맨슨 특유의 또라이같은 히스테릭한 성격으로 The Golden Age of Grotesque 활동 때부터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Rock am Ring 록 페스티벌을 끝으로 밴드에서 탈퇴를 한다.

공연 당시 존 파이브가 고의로 연주 실수를 하고 맨슨이 거기에 그를 걷어차는 등 서로 다투다가 그 공연 직후로 탈퇴한 것. 존 파이브는 이에 대해서 "그와 함께 있는 시간 자체가 매일 지옥같았다."라고 코멘트 하는 등 그것이 계획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맨슨은 여기에 대해 노 코멘트. 이쯤되면 동네북
그러나 탈퇴 후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맨슨의 음악성 등에 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봐선 그냥 애증의 관계인 듯. 긴 기간동안 활동하기에는 성격차이가 있는 정도로 보여진다[2].

이 후 존 파이브는 솔로활동을 시작했고, 1집 앨범은 컨트리 연주앨범으로 컴백했으나 화려하게 말아먹었다(!)[3].
2집부터는 맨슨 시절부터 고수해오던 인더스트리얼의 성향과 1집부터 변화를 주기 시작한 컨트리 풍의 음악을 조합한 음악을 선보였는데, 1집에 비해선 그럭저럭 좋은 평을 듣는 중이다. 특히 1집 때야 마릴린 맨슨의 후광으로 오히려 빛이 바래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연주 테크닉이[4]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현재는 솔로활동을 병행하면서 맨슨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오던 롭 좀비의 음악에 참여하고 있다.

시그네춰로는 초기에는 아이바네즈의 커스텀 기타를 썼으나 The Golden Age of Grotesque 앨범부터는 펜더텔레캐스터와 어쿠스틱 기타를 쓰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흔히 변태 탤레캐스터라 불리는 개조한 탤레캐스터의 선구자다. 본래 탤레캐스터의 음색으로는 메탈을 연주하기가 심히 곤란한데 존5가 기타의 겉모습만 놔두고 나머지 부분을 모두 마개조하여 쓴 것이 시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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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 시그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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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기타 시그네처

여담으로 문신굉장히 많다. 반팔 입은 사진을 봐도 긴팔 입은 것처럼 보일 정도(...).
  1. 국내한정 개그로 가슴에 있는 한자 문신이 높을 존(尊)이라 적절하다는 드립이 있다(...).
  2. 솔로 활동도 맨슨이 지어준 예명을 쓰는 것도 보면 애증인 듯. 같은 밴드 출신이었던 라미레즈는 탈퇴 후는 본명인 조르디 화이트로 활동했다.
  3. 맨슨 시절과는 달리 헤비한 리프 중심의 연주보다는 테크닉 성향으로 바뀌어 팬들의 당혹감도 상당했다. 사운드 자체도 많이 가벼워지고.
  4. 후광이 너무 좋아도 안좋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