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hanical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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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맨슨의 3번째 앨범.

본격적으로 트렌트 레즈너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힘으로 만든 음악이지만, 역설적으로 맨슨만의 괴기스럽고 어두침침한 색이 사라진 앨범이다. 무슨 이유에선지 다음 앨범에서 곧바로 그런 색을 되찾는다.

음악은 대체로 발라드[1]와 댄스. 대중적이라고 좀 까이긴 하는데 대신 곡들이 하나같이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어 6집 Eat Me, Drink Me 이후의 어설픈 발라드에 비하면 훌륭한 편이다. 아무래도 데이빗 보위류의 글램 록을 바라보고 만들어서인지 음악에서 전체적으로 그 쪽 냄새가 난다. 그 덕에 전작의 인더스트리얼 성향은 많이 사라진 앨범.

이 앨범 활동시 애꿎은 콘과 림프 비즈킷을 스포츠 메탈이라고 깠다. 콘과는 나중에 비즈니스 관계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작업도 같이하기는 했다. 림프 비즈킷의 프레드는 맨슨 월급주는 인터스코프 부사장(...) 지금은 맨슨이 인터스코프를 나갔지만.

The Dope Show의 뮤비는 지금까지도 훌륭한 뮤비로 회자되고 있다.

이 앨범의 컨셉 분장은… 그냥 간단히 요약해서 불시착 외계인(오메가)과 데이빗 보위 짝퉁.
쟈켓의 괴기스런 분장이 트렌트의 변태적 명령(?)에 의한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그때는 트렌트랑 쌩깠을때니까 잘못된 소문이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일주일 동안 했다. 음반매장에서 이 음반을 선정적이라고 판매금지 조치하는게 유행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음반 발매 당시가 인터넷이 한창 보급될때라 온라인의 힘이 그것을 무마시켰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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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의 악마 버전 빵상아저씨

참고로 이 앨범 커버 촬영 당시 맨슨이 착용한 가짜 슴가를 조니 뎁이 소장중이라고 한다(...)

이 앨범에선 실물 CD를 PC에 삽입하는 방법으로만 들을수 있는 히든 트랙이 있다. Windows OS의 경우, CD를 삽입하자 마자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자동적으로 실행돼서 히든 트랙이 어디에 있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히든 트랙은 CD 내에 exe 파일로 존재한다. 내 컴퓨터의 CD 드라이브 항목에 OMEGA 라고 뜨는 exe 파일을 실행하면 된다. 참고로 히든 트랙을 재생할 때 PC의 소리를 줄이자. 소리가 꽤 클 뿐더러 굉장히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과 사진이 나온다. 아래의 영상이 이 히든트랙이다.

  • 주요 명곡
    • The Dope Show : 뮤비에서 은유적으로 MTV를 까고 있다. MTV로 뜬 주제에
    • I don`t like drugs (But the drugs like me) : 가사 등을 보면 약드래곤 사태때 브금으로 흥할듯 했으나 인지도 때문인지 쓰이지는 않았다
    • Rock Is Dead : 락은 죽었다. 신은 MTV안에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OST로 쓰이기도 하였다. 마릴린 맨슨의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
    • Coma White : JFK를 연기하는 맨슨을 볼 수 있다.
  1. 덕분에 한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국,호주 정발판에선 DVD추가판도 있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