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007 시리즈의 등장 인물은 죠스(007 시리즈) 항목 참고.


Jaws

1 소설

1974년 2월 미국의 피터 벤클리가 출판한 베스트셀러.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44주간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머물렀던 인기작이다.

사실 jaws의 원래 발음은 죠스가 아니라 죠에 더 가깝다. 뉴스의 원래 발음도 뉴인 것과 비슷한 사례.[1]

이를 영화화한 작품(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였다. 죠스 시리즈 참조)이 1975년에 개봉, 당시 영화사상 최고의 수익을 벌어들인 대 흥행작이 되며 여름철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을 낳기도 하였다.

뉴욕 근처 롱아일랜드 섬의 휴양지 애미티에 거대한 상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은 영화와 마찬가지이지만, 상어와 인간의 혈투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영화에 비해 소설은 거의 전부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휴양지인 애미티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혼재하는데, 여름에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아와 잠깐 머물다 가는 도시에서 온 관광객들, 그리고 그들을 상대로 여름동안 장사를 하여 번 돈으로 남은 일년간을 버텨야 하는 애미티 주민들이다.

애미티의 바다에 나타난 거대 식인상어는 관광객들을 쫓아내어 애미티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애미티 시장인 래리 보갠과 경찰서장인 마틴 브로디는 휴가철이 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상어를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상어를 격퇴할 때까지 해안을 폐쇄하려는 브로디와 어찌됐든 해안은 개방해둬야 한다는 시장은 마찰을 빚는데, 브로디의 뒷조사로 시장이 마피아와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시장은 애미티 개발을 위해 마피아의 돈을 끌어다 썼고, 자기네 투자에 손해를 입히지 않으려는 마피아가 시장에게 해안 폐쇄를 막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

그 동안에도 상어는 사람들을 차례차례 습격하여 어린 소년과 노인, 상어를 잡기 위해 고용된 마을 어부 등이 희생된다.

식인 상어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애미티는 오히려 상어를 구경하려는 외지인들로 들끓게 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상어 퇴치를 위해 젊은 어류학자 매트 후퍼가 찾아오고 거기에 애미티 시 재정으로 고용한 상어사냥 전문가 퀸트와 경찰서장 브로디가 가세하여 상어 사냥에 나서는데[2], 영화에서는 세 사람이 사이좋게 힘을 합쳐 상어와 싸우지만 소설판에서는 그야말로 오합지졸이다. 퀸트는 새파란 애송이인 후퍼와 헤엄도 못치는 브로디를 발톱에 낀 때 취급하며, 후퍼는 브로디의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이 들통나는 바람에 브로디의 증오를 받게 된다.

브로디의 부인은 영화판에선 병풍에 지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제2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큰 비중이 있는 캐릭터이다. 원래 엄청난 부자집 딸이었던 그녀는 휴가를 즐기던 중 애미티의 경관이었던 브로디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경제적인 차이가 엄청남에도 애미티로 시집을 온 사람. 그러나 애들을 낳고 보안관 월급으로 근근히 살림을 꾸리는 그녀는 옛날 자기 친구들(모두 큰 부자이다)과 자기 신세를 비교하며 회의감에 빠지게 되고, 그러던 중에 역시 부자집 아들인데다 플레이보이인 해양학자 후퍼가 나타나자 충동적으로 그를 유혹해 모텔에서 한 차례 정사를 갖는다. 원래대로라면 당사자들 말고는 아무도 몰랐을 불장난이었으나, 브로디, 후퍼, 퀸트가 선상에서 언쟁을 벌이던 중 후퍼가 실수로 내뱉은 말 한마디에[3] 브로디는 그가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음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인에게 추궁하기도 전에 후퍼가 상어에게 죽고, 브로디는 이 상황에서 아내에게 불륜을 추궁하는 것도 소용없는 짓이라 판단해 그냥 넘어간다.)

상어와의 사투중에 퀸트의 작살세례에 상어의 몸에 공기통이 3개나 달리게 되지만[4] 끄덕없이 계속 브로디 일행을 몰아붙이고, 강철 케이지를 타고 잠수해서 폭발물로 상어를 잡으려던 후퍼는 상어가 케이지를 부수면서 상어밥이 되고 만다.

대결 막바지엔 상어가 배위로 뛰어올라 배를 두동강낸 뒤 갑판위에 쓰러지고, 퀸트는 자신의 배를 박살낸 상어에 크게 분노하여 직접 무방비 상태의 상어의 복부에 작살날을 찔러넣지만 상어는 퀸트의 공격을 받은 직후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퀸트가 찌른 작살날에 달린 로프가 상어와 같이 물속으로 잠기다가 엉키며 퀸트의 발목을 묶게되고, 그대로 퀸트는 상어와 함께 물속으로 빠지며 익사하고 만다. 그러나 퀸트의 작살 공격에 치명상을 입은 상어는 결국 죽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브로디는 퀸트의 배의 잔해에서 떠오른 의자 쿠션을 붙들고 애미티로 헤엄쳐 간다.

이 작품은 영화판이 원작소설보다 훨씬 유명한데, 영화에서는 후퍼와 브로디 두 명이 살아남으며[5] 상어는 브로디가 터뜨린 압축공기 봄베의 폭발로 상어의 몸체가 문자 그대로 산산조각나며 죽는다(동영상)[6]. 쌤통이다 때문에 영화판에 비해 좀 밋밋한 느낌의 원작의 결말은 세간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졌다.퀸트 안습 자세한 이야기는 죠스 시리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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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1975년에 '아가리' 라는 제목으로 무판권 번역 출판되었다. 물론 Jaw라는 말에 이라는 뜻이 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번역하긴 어감이 영 안 좋아서인지 이 제목으로 나온 듯 싶다.그 밖에도 90년대 초반 시사영어사 영한 학습용으로도 나온 바 있으나 중략판으로 내용 간추림이 많아서(아예 중간 부분부터 생략한 줄거리를 1페이지로 대충 소개할 정도이다.) 비추천할 책이었다.

2 1를 모티브로 한 영화 죠스

죠스 시리즈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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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 스폰지밥에는 조개가 죠스로 나오고, 돈이 첫 희생자가 된다. 하지만 집게사장이 돈을 구할려고 자기몸을 바치고 살아남는다.

이웃집 아이들에도 아스파라거스로 죠스로 나오지만 끈끈이 수염에게 리타이어.
  1. 좀 더 정확히는 죠오즈, 뉴우즈에 더 가깝다. 장음을 표기 않는다는 현대 우리말 원칙에 따라 저렇게 표기될뿐.
  2. 영화에서 브로디가 상어를 잡기위해 미끼를 던지다가 우연하게 목격을 하게되고 난 후 외친 대사가 걸작; "I think we need a bigger boat." (더 큰 배가 필요할 것 같소.)
  3. "브로디: "그냥 둬, 퀸트. 후퍼는 상어랑 놀라고 해." 후퍼: "오, 내가 상어하고만 노는 줄 아나보죠?"
  4.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작살날에 로프로 공기통과 연결되있다. 영화에선 총으로 쏘지만 원작에선 그냥 던진다. 퀸트 무쌍
  5. 퀸트는 상어가 그의 배를 들이받아 기울어져 침몰되기 직전이 된 배에서 사투를 벌이다 그대로 상어의 입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그대로 끔살당했다.근데 사실 원작에서 상어를 죽인건 퀸트다. 주인공 보정 못받음ㅜㅜ
  6. 상어가 물은 압축산소통을 겨냥하면서 "웃어라 이 개XX!{Smile, you son of bitch!}"라고 외치는 브로디의 대사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