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리다! 아가리가 나타났다!
목차
1 개요
본격 물고기[1] 식인상어와 인간이 싸우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괴수영화. 원작은 피터 벤츨리의 동명의 소설인 《죠스》다.
사실상 식인상어가 등장하는 모든 영화들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필버그의 두 번째 극장용 영화이자, 그의 명성을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했다. 1~4편 모두 유니버설에서 배급했다.
1975년에 처음 1편이 나왔을 때,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걸작이다. 그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로 4편까지 더 만들어졌다. 그런데 속편이 나오면 나올수록 질이 떨어지는 괴현상이 일어났다. 스필버그 감독이 1의 제작 이후 속편 제작을 거부했기 때문에 감독이 바뀌어서 생긴 일. 그래도 기술력만큼은 계속 발전해오고 있었는데, 마지막 편인 4편은 그것마저도 최악인 막장의 극치를 보여준다. 아무튼 시리즈 모두 브로디 일가가 주인공을 담당하였으며, 사람들이 많이 놀러오는 바닷가에 식인상어가 나타나서 사람을 공격하자, 뜻있는 등장인물들이 모여 상어와 싸우다 몇 명은 죽지만 결국은 퇴치하는 이야기.
그러나 명성과는 별개로 대중들에게 상어는 바다의 무법자이며 인간에게 백해무익한 잔인한 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무분별한 상어 사냥이 크게 비판받지 못하고, 결국 백상아리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2 역대 시리즈
2.1 1편
뉴 잉글랜드의 작은 섬마을인 애미티(Amity)가 무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머지않은 어느 날, 외지에서 온 크리스틴(애칭은 크리시)이라는 여대생이 행방불명되었다가 처참한 시체로 발견된다.[2] 애미티의 경찰 서장인 브로디(고(故) 로이 샤이더 분)는, 그녀의 죽음에 관련된 정황과 시체의 상태를 보고 상어의 공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시장을 비롯한 시 상층부에 자세한 조사와 해안 폐쇄를 건의한다. 하지만 여름 한철 장사로 먹고 사는 관광지인 애미티에 있어, 그러한 조치는 관광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하고, 브로디는 불안감을 없애지 못하면서도 거기에 수긍하지만, 이윽고 대낮에 소년이 살해되어 두 번째 희생자가 나오면서 갈등과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이후 협조를 요청받아 애미티에 방문한 해양학자, 매트 후퍼(리차드 드레이퓨스 분)와 함께 조사를 해가면서, 사건의 원흉이 거대한 상어라는 것이 확실해지고, 이전보다 더 강경하게 해안 폐쇄를 시장에게 요구하려 하지만, 이미 시장은 상어에게 포상금을 걸어 일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 시도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 일 이전에 상어 사냥을 본업으로 하는 남자 퀸트(로버트 쇼 분)[3]가 자신에게 고액의 보수를 지불하면 혼자서 처리해주겠다고 제의하지만, 깔끔히 무시당한다. 그리고 큰 상어 한 마리(뱀상어였다)[4]가 잡히자, 시장은 그것이 식인상어였다고 선언하며 브로디와 후퍼의 반대를 씹고 사태를 마무리 지어서, 섬은 그대로 관광객을 받아들이게 된다.
허나 아니나 다를까, 상어는 다시 해안을 습격해 관리요원 한 명을 살해하고, 애미티의 여름 장사는 그대로 망했어요. 이에 브로디는 퀸트를 고용할 것을 시장에게 강력하게 건의해 허락을 받아내고, 후퍼와 더불어 자신도 퀸트의 배인 '오르카(Orca)'[5] 호에 몸을 싣고, 모든 사태의 원흉인 상어를 찾아 바다로 향한다.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6][7] 강력한 백상아리[8]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
스토리 라인에서도 보이듯이, 이 1편의 경우 단순한 괴수물이 아닌 사회적 풍자 성격이 강했고, 강렬한 캐릭터들이 다수 존재해 몰입도가 깊었다. 더해서 문제를 간파해 내 더 큰 참사를 막으려는 주인공 vs 이익을 위해 이를 은폐하려는 그 지역의 유지라는 대립구도는 이후 하나의 클리셰로서 이 장르에 자리 잡게 된다.
워낙에 인기가 많았고 센세이션에 가까운 반응을 일으킨 작품인지라, 《죠스 1》은 전 세계적으로 해수욕장 인파를 크게 줄이는 현상까지 빚었다. 당시 해수욕장 경영자들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웬수 같은 영화인 셈.[9]
여러 명장면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놀라게 하는 장면 1순위로 뽑히는 건 벤의 부서진 보트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장면이다. 시체가 나오는 순간의 BGM이 마치 비명소리 같아서 더 무섭다. 유튜브 댓글을 봐도, 이 장면 때문에 트라우마 생겼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공중파에서는 당연히 삭제됐다.
영화 최후반부에서 퀸트 선장이 끔살당하는 장면 역시 유명하다. 그리고 작중 내내 부분적으로만 모습을 비췄던 식인상어가 전면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국내 공중파에서는 초반 방영당시 그대로 나왔으나 말이 많아서인지 이후 방영판은 부분 삭제되어 상어를 물어버리고 그냥 그대로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이어져 나오곤 했다.
흥행에 있어서는 사실 성공해도 너무 성공했다. 9백만 달러로 만들어서 미국에서만 2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 당시 2억 달러 흥행을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던 선입관을 깨부쉈다. 그 덕에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해외에서도 2억 1천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을 벌어들이며 모두 합쳐 4억 7천만 달러라는 대박을 거둬들였다. 한국에서는 1976년 정진우 감독이 운영하던 우진필름에서 수입해왔으나,당시 수입가가 4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라고 달러낭비란 비난을 듣고 2년이나 상영을 미뤘다가 1978년 4월 22일에서야 뒤늦게 개봉했지만, 서울 관객 38만 8천명이라는 개봉작 흥행 2위[10]라는 당시 상당한 대박을 거둬들였으며, 일본에서는 50억 5천만엔으로, 70년대 및 당시 역대 일본 개봉 영화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제작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작진들 갈등은 정말이지 엄청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촬영감독인 빌 버틀러는 다 끝내자마자 감독에게 인사도 안하고 차를 타고 가버렸으며, 그 뒤로는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에는 다시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버틀러는 22년 뒤에 죠스랑 비슷한 소재인 영화 《아나콘다》 촬영감독을 맡은 바 있다. 그리고 제작진들이 제작자들에게 로봇 상어 말고 진짜 상어를 쓰자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를 의아해 한 제작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들이 답하길, “감독을 상어밥으로 밀어버리고 싶거든요.” 라고 하는 바람에 제작자는 어이를 상실했고,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스필버그는 정말 제작진이 등 뒤에서 칼이라도 꽂는 것은 아닐까 무서워했었다고 한다…. 스필버그 정도 되는 천재급의 감독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완벽주의가 제작진들을 빡돌게 했던 듯. 故 스탠리 큐브릭, 제임스 카메론 그리고 구로사와 아키라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
한국에서는 상어가 나와서 깽판 치는 영화의 원조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지만, 해외, 특히 미국에서의 평가는 그런 차원보다 훨씬 높다. 상업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엄청난 흥행과 관련 마케팅, 인상적인 캐릭터들과 각종 참신한 연출[11] 등으로 후대의 영화들에게 대단한 영감을 주었다. 또한 최소한의 음계로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표현한 존 윌리엄스의 메인테마 역시 명곡으로 손꼽힌다. 존 윌리엄스가 오늘날의 명성을 얻는 데는 이 영화의 공이 컸다.
《죠스》가 《더 타임즈》, AFI(미국 영화연구소) 등이 선정한 100대 영화에 쟁쟁한 거물들과 더불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 괜한 게 아니다. 참고로 라튼 토마토의 신선 지수는 100%(…). 붙어있는 관련 리뷰를 보면 《죠스》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잘 드러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냥 명작. 이 영화가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이후 상어를 메인으로 한 그 어떤 영화도 뒤떨어져 보인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그건 이후의 상어 영화들이 계속해서 증명해주고 있다.
국내 방송에서는 1984년 1월 2일 KBS1에서 신춘대작시리즈 일환으로 첫 방영되었다. 그 뒤로도 명절특선으로 여러 번 재방영했고, 1991년 8월 10일 《토요명화》에서 재방영한 후, 2004년 8월 1일 《명화극장》에서도 방영했다. 송두석(마틴 브로디 역), 김병관(퀸트 역), 김도현(매트 후퍼 역), 故 최응찬(래리 본 역), 박민아, 이윤선, 故 장정진 등이 더빙에 참가했다. 초기 상영등급은 미성년자 관람불가였으나, 2000년대 초 DVD 심의에서는 12세로 떨어졌다.
그 와중에 《백상어(Blue Water, White Death)》라는 영화가 1976년에 개봉하는 일이 벌어졌다. 포스터만 보면 무슨 죠스 아류작 같으나, 이 영화는 피터 짐벨이 감독한 1971년작인 상어 다큐멘터리 영화로 《죠스》보다 훨씬 먼저 나온 영화다…. 이 영화는 서울관객 7만 8천을 기록했다고 한다.
참고로 《죠스》에는 원작 소설가인 피터 벤클리가 까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중후반부에 애미티 해변에 서서 상어 관련 뉴스를 방송하는 리포터로 나온다.
2.2 2편
1978년작으로, 2편부터는 이제는 10대로 성장한 브로디 일가[12]의 자녀들이 부모 말 안 듣고 바다에 놀러갔다가, 식인상어[13]가 나타나서 날라리 틴에이저들을 도륙 낸다는 스토리, 거의 《13일의 금요일》 해양판이라고 볼 수 있다 감독은 《사랑의 은하수》, 《슈퍼걸》을 감독했던 자노 슈와크.
1편보다는 제작비를 좀 더 들여서, 로보트 상어가 직접 나오는 경우가 많고, 상어의 움직임도 부분적이고 정적이었던 전편과는 달리 보다 역동적이며 액션도 다채로운 편. 그 최후도 나름 괜찮다. 한국에서는 KBS에서 토요일 저녁에 방영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한 작품.[14] 물론 1편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여러 번 재방영했다.
1보다는 아주 많이 떨어져도 그럭저럭 볼만한 편. 스필버그가 감독을 거부하면서 흥행도 어두웠는데… 그래도 전편의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다수 참여하기도 했던 탓에 평작 정도는 된다. 1,2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서 미국에서만 7,770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도 꽤 좋았다.
한국에선 1편에 이어 우진필름에서 수입해, 1979년 7월 25일 《죠스 1》보다 더 좋은 평을 들었다는 개뻥 홍보로 개봉했는데, 그래도 서울 관객 22만으로 꽤 성공했다.
그래서 시리즈 팬들이 그나마 원조의 후계자로 쳐주는 유일한 작품. 이후로 이 시리즈는 막장의 터널로 고속 질주한다(…).
여담인데 《죠스》 아류작 가운데 상어를 곰으로 바꾼 영화 《그리즐리》에서 나오는, 곰의 헬리콥터 습격장면은 《죠스 2》에서 똑같이 따라했다(…).
2.3 3편
1983년작. 제목에서도 보이듯 정식 명칭은 '죠스 3'가 아니라 '죠스 3D'이며, 이름값대로 3D 기법을 도입했다. 3편도 브로디 서장의 아이들이 성장해서, 형은 해양박사, 동생은 날라리가 되어서 거대 해저 공원[15]을 무대로 한 모험극. 은근히 잔인한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어린이용으로 눈높이를 낮추거나,[16] 이야기가 앞뒤가 안 맞는 경우[17]가 있다. 2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래도 제작비 4배가 넘는 흥행을 거두어 성공한 편이었다.
그러나 평은 엄청나게 나빴다. 로튼토마토 지수 11%, 팝콘 지수 18%, imdb 지수 3.5로 죠스4와 평가가 동일하며, 3D 영화로 만들긴 했지만, '우리 3D로 만들었어요~' 라고 자랑이라도 하듯 의미없는 3D 강조 장면[18]이 지나치게 많고, 사실 줄거리부터가 1편의 괜찮은 모방작이었던 '《오르카》의 설정 ― 혈육을 잃은 어미의 복수 ― 을 그대로 가져다 베꼈다. 원조의 후계자가 모방작이나 핥는 그 안습함이란…. 게다가 상어의 최후를 장식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황당함 그 자체였다. 줄거리는 이렇게 부실하고 눈요깃거리로만 때우려고 했으나 그 마저도 부실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개봉도 하지 않고, VHS 비디오 출시 및 TV방영만 했다.
2.4 4편
Jaws: The Revenge. 1987년작.
그리고 완결편인 4편은, 3편에서는 언급도 안 되는 브로디 서장의 부인(브로디 서장은 이미 사망한 상태)과 맏아들의 가족들(둘째 아들은 갱생해서 백수 그만두고 해양경비대에 취직했다가 극 초반에 끔살)과 카리브 해에 놀러가서 벌이는 일이다. 문제는 이들을 공격하는 상어는 1편의 그 상어가 되살아났다는 설정으로[19] 개그는 이 상어는 브로디 일가에게만 원한이 있어서, 다른 사람은 가급적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 당연히 쪼올딱 비평에서 망했다. 그나마 2,3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5,189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은 본전치기 수준은 됐으나, 시리즈 중 가장 흥행이 최악인지라 이게 마지막이 되었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엉성한 특수효과는 러닝타임 내내 몰입을 방해하고, 캐릭터간의 드라마가 스토리의 중핵이 되는 상어 이야기와 전혀 어우러지지 못할 정도로 엉망이다. 압권은 전기 충격이 가해지자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포효(…)하는 상어의 모습. 죠스3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제대로 된 부분이 거의 없는 영화로, 시리즈 영화에서 최악의 속편을 고를 때 늘 거론될 정도의 망작이다. 로튼토마토 신선 지수 0%, 팝콘지수 14%, IMDB 점수 2.8로 죠스3와 평가가 일치하니 설명이 더 필요한지?
이 영화 다음에, 《뉴 잭 시티》로 한때 주목을 받았지만, 그 뒤로 그렇고 그런 배우가 된 마리오 반 피블스가 이름 없던 시절 나와서, 상어에게 한입에 잡혀 먹히는 배역으로 나왔다. 그리고 여기에서 조연으로 나온 배우인 마이클 케인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식에도 못 나오고 이 영화에 나왔는데[20] 정작 영화는 욕만 무진장 처먹었다…. 게다가 여주인공인 로레인 게리는 당시 유니버설 영화사 사장 마누라였던지라, 그야말로 사장 마누라를 위하여 낙하산 영화를 억지로 만들었다는 악평까지 들었다. 이 또한 3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선 개봉도 하지 않고, VHS 비디오 출시 및 TV 방영만 했다.
포스터에 나왔듯이 이 작품의 캐치프라이즈는 "This time it's personal'인데, 이 대사가 꽤 인상깊었는지 여기저기 패러디 된 곳이 많다. 특히 90년대 심슨에선 정말 두고두고 우려먹는다.
참고로 《죠스 5》라고 국내에 비디오로 나오고, 해외에서도 《Jaws 5: Cruel Jaws》란 제목으로 나온 영화는 《크루엘 죠스(Cruel Jaws/1995)》라는, 이 시리즈와 관련 없는 아류작이다. TV용 영화고, 등장하는 상어도 범상어(타이거 샤크)로 다르다. 이 영화도 1998년 9월 9일 한가위 특선으로 MBC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방영제목은 《크루얼 죠스》. 일본에서는 《죠스 96》이란 제목으로 소개됐다. 짝퉁 속편도 존재하는데 독일영화 Hai-Alarm Auf Mallorca (2004) 가 죠스 리턴즈 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2.5 19편
백 투 더 퓨처 2에 나온다
3 역대 죠스들의 희생적 활약
당연하지만 다들 거의 30년 전에 나온 작품들이고, 기술적 면에서 가장 진보한 3편의 상어 움직임도 지금 관점에서 보면 어색해 보인다. 특히 절정에 달한 것이 무성의함의 극치인 4편.
단 1편의 경우, 도리어 현실의 백상아리보다 더 오싹해 보이는 면이 있다. 더불어 1편은 기술 및 촬영 문제로 실제 백상아리를 촬영한 것도 함께 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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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편
애미티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을 하나 둘씩 습격하여, 여름 휴양지인 애미티의 분위기는 엉망이 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퀸트와 후퍼를 대동해 사냥에 나선 브로디 앞에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냈고, 이때 드러낸 백상아리의 크기가 7.5m짜리에 무게가 3톤. 퀸트가 상어 사냥을 할 때처럼 물에 뜨는 원통이 연결된 작살을 쏘아 명중시켰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도리어 밤에 역습을 가해 오르카 호의 엔진을 손상시키는 등 피해를 입혔다.
날이 밝고 다시 접근해 온 상어를 추격하여 작살을 하나 더 명중시키고, 원통과 연결된 줄을 오르카 호에 묶어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날뛰는 상어의 아가리 아래에 하나 더 작살을 명중시키지만, 날뛰는 상어로 인해 줄이 묶인 고리가 배에서 뜯겨 나간다. 이제 원통이 세 개나 달렸으니 저래서는 다시 잠수할 수 없다고 퀸트는 빈정거리지만, 상어는 이를 무시하고 잠수, 역시나 효과가 없나… 싶었는데, 역시 무리였는지 상어는 곧 다시 떠올라 오르카 호를 공격해온다.
하는 수 없이 도주하지만, 수리 도중이던 엔진이 퀸트의 폭주로 인해 거의 폭발하다시피 하며 망가지고, 오르카 호는 반쯤 침수된 채로 속수무책이 된다. 후퍼는 상어의 수중촬영이나 관찰 등에 쓰이는 철창 안에 들어가 잠수하여, 극약을 상어의 입에 처넣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21] 그러나 상어의 기습으로 무기를 놓쳐버리고, 상어는 철창을 씹어 먹겠다는 듯 덤벼 철창을 걸레로 만든다. 다행히 후퍼는 상어가 철창 공격에 집중하는 틈에, 위쪽의 출입구로 몰래 빠져나가 해저의 바위 뒤에 숨는다.
이제 상어는 기울어진 오르카 호 위에 반쯤 올라와 날뛰고, 이로 인해 미끄러져 내려간 퀸트를 물고, 잘근잘근(…) 씹으며 잠시 물러난다. 그리고 가라앉기 시작하는 오르카 호로 다시 돌진, 브로디를 공격해온다. 브로디는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 휘둘러 상어를 공격하다가, 압축 공기통으로 상어를 후려갈긴다. 그러다가 상어의 입으로 그 공기통이 쑥 들어간다.[22] 사람고기와는 달라서 삼키기가 좀 그랬는지, 상어는 그 공기통을 잘근잘근 씹으며[23] 브로디에게 육박해온다. 거의 다 가라앉은 오르카 호의 전망대 기둥에 매달리다시피 하여, 브로디는 겨우 챙겨온 라이플을 상어에게 연사한다. 당연히 별 소용이 없었지만, "웃어라, 망할 놈아(Smile, you son of a bitch)!"[24]란 명대사[25]와 함께 쏜 라이플이 압축 공기통에 명중, 대폭발을 일으켜, 상어의 머리는 산산조각 나 생을 마감했다.[26] 그리고 브로디 서장은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우하하하하~ 하고 웃음을 터뜨린다.[27]
여담으로 1편에 등장하는 상어는 영화팬들 사이에서 '브루스'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이름의 유래는 1편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변호사 이름이 브루스 레이너였는데, 영화 스텝들이 이 변호사 이름을 따서 상어 모형을 브루스라고 불렀던 데서 비롯한다. 실제로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채식주의자 백상아리 브루스의 이름도 여기서 따온 것이다.
3.2 2편
역시나 애미티 해안에서 사람들을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백상아리의 천적이라 일컬어지기까지 하는 범고래까지 죽인다. 초반 수상 스키를 즐기던 여성 둘을 습격할 때, 여성의 필사적인 저항에 얼굴 한쪽에 기름을 뒤집어쓰고, 연이어 발사된 신호탄 총으로 거기에 불이 붙어 얼굴 일부가 흉물스럽게 일그러진다. 아버지인 브로디 말도 듣지 않고 바다로 놀러나온 마이클 일행을 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물 위에 떠있던 헬기까지 개발살낸다. 그러나 섬 인근에서의 마지막 대결에서, 상어는 피냄새에 예민하지만, 소음에도 반응한다는 초반부 해양학자의 말을 떠올린 브로디가 고압 전선을 노로 두들겨 상어를 유인하여, 전선 너머로 접근해온 상어의 입에 전선을 가로로 대고 밀어붙인다. 이를 상어가 씹으면서 감전사. 백상어 전기구이.
1편과 4편에 등장한 상어와 3편에 등장한 상어가 모두 머리가 산산조각 나서 죽었던 것과 달리, 형체만은 온전히 보존한 녀석. 게다가 안면 한 쪽의 화상까지 있어 프레디 크루거 상어? 이미지 면으로는 1편의 상어(브루스) 다음으로 강렬한 편이다.
3.3 3편
해양 공원에서 자신의 새끼를 생포한 뒤 죽게 만들자 난동을 부렸다. 사람들을 하나 둘 죽인 뒤 해양 공원까지 박치기로 침수시켰고, 관제부까지 들이박았다. 그러나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다니다시피 했던 잠수부가 들고 있던 폭탄의 안전핀이 뽑히자 1편의 죠스가 그런 것과 같이 머리가 산산조각 나서 생을 마감했다.
참고로 크기가 10미터가 넘어, 죠스 시리즈의 상어들 중 최대의 괴물이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되레 까이는 요인이 되었다. 주 무대가 되는 해양 공원의 특성상 죠스 특유의 아래에서 공격해오는 예측불허성 대신, 앞에서 대놓고 공격해오는 전개가 되어버린 것도 악평이 나오는 원인들 중 하나.
3.4 4편
1편의 상어가 되살아났다는 설정으로, 자신을 죽인 브로디 일가 위주로 습격을 가하며 초반부터 숀을 살해했지만 역시나 관계없는 인명 피해도 초래했다.
브로디 일가가 직접 나선 최종전에선 특수 기계가 입을 통해 몸 안으로 주입되어 기계가 원격 조종으로 작동할 때마다 바다 위로 튀어 올라 포효하는(…) 해괴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국 브로디 부인이 배를 돌진시켜 몸이 충각에 꿰뚫리면서 1편과 똑같이 폭사. 본래는 배의 선수에 몸이 꿰뚫린 채로 그대로 해저로 가라앉는 장면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현재와 같이 변경
4 관련 미디어
4.1 원작 소설 및 원작자
원작은 1974년에 출간된 피터 벤츨리의 동명 소설 《죠스》다. 피터 벤츨리의 원작 소설은 영화와 스토리상 차이가 어느 정도 있지만, 영화는 긍정적인 스토리 개변을 통해 훨씬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원작은 영화에 비해, 좀 더 사회 비판적인 면과 지역 이기주의를 비꼬는 아웃사이더적 성향이 강하고, 매트 후퍼가 브로디의 아내와 바람을 피우고(!), 그 때문에 오르카 호의 선상 인간관계가 더 막장이 된다. 영화에서는 잠깐 드러나는 정도였던, 퀸트와 후퍼 사이에서 오가는 계층 간의 갈등 묘사(노동자와 도시 인텔리 층)도 소설에서는 좀 더 깊게 표현된다.
결말도 많이 달라서, 퀸트의 경우, 오르카 호가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작살질을 계속하다 작살에 묶은 밧줄에 발목이 묶여, 바다 속으로 끌려 들어가면서 수장[28]되고, 영화에선 마지막까지 살아남던 후퍼도, 소설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상어에게 고기 몇 점만 남기고 깨끗이 먹힌다. 그렇게 씹히고(…) 있는 모습을 브로디와 퀸트가 직접 목격하는 걸로 확인사살까지 해준다.
브로디가 마지막으로 남아 바다에 그냥 떠 있는 상태에서 최후를 예감하고 있다가,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결국 지쳐서 숨을 거둔 상어가 브로디를 앞에 두고[29]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광경을 보게 되는 것이 싸움의 마무리. 그리고 혼자 살아남아 등대를 이정표로 삼아 육지로 향해 헤엄쳐 가는 장면이 결말이 된다. 각 캐릭터들의 마지막 모습과 이런 결말을 스필버그가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상어의 강력함을 좀 더 어필하면서 동시에 화끈한 최후를 장식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 그리고 그 결말은 성공했다.
물론 소설 또한 굉장한 인기를 자랑해서, 1974년, 정식 출간 직후 센세이션을 일으켜 엄청난 대박[30]을 터뜨렸으며, 그 결과 영화화가 서둘러 진행됐던 것. 원래 소설 자체가 꽤 예전에 탈고돼 있었기에, 1973년 1월에 이미 출판사에 1차 원고가 인계되고, 그 직후 영화화 판권까지 팔린 상태였다. 이후 책의 최종 수정 과정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본인도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참고로 소설은 현재 국내에서 우리말판[31]으로 구할 길이 사실상 없으나, 1970년대 중순과 80년대 초반에 국내에도 최소 2번 번역된 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1975년에 '아가리' 라는 제목으로 가장 먼저 무판권 번역 출판되었다.그리고 이후 80년 초반에 다른 버전 번역판 제목은 《조오스》. 원어 발음을 고려하면 이게 보다 정확한 편. 보다 정확하게는 조오즈에 살짝 더 가깝지만. 두 버전 모두 이제는 레어 아이템이라 헌책방에서 발견할 가능성도 극히 낮은 상태(…). 이후 1987년에 시사영어사에서 영어 공부용이라며 죠스란 제목으로 영한 편역 소설로 냈는데, 내용을 무척 압축해서 1권짜리로 냈기에 재미를 느끼긴 어렵다.
당연하지만 원작자 피터 벤츨리(1940~2006)는 《죠스》 하나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죠스가 탄생하게 된 이유는 1964년에 롱 아일랜드에 어부가 2,064kg짜리 백상아리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실제로 어떤일이 벌어질까 생각해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그 뒤에 쓴 소설들은 늘 《죠스》에 비교되기 일쑤였다. 그리고 《죠스》 이후로 벤츨리는 유달리 바다를 무대로 한 소설을 많이 썼다.
이후 1977년에 영화로도 나온 《딥,Deep》이나 《아일랜드》(마이클 베이가 감독한 영화와는 다른 소설이다), 《비스트》 같은 소설들이 죄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비평은 영 안 좋았는데 딥은 죠스 1에서 나오던 로버트 쇼나 닉 놀티, 재클린 비셋같은 배우들이 나왔으나 볼거리라곤 재클린 비셋 몸매라는 비아냥만 듣었다. 그래도 900만 달러로 만들어 4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만은 꽤 대박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죠스 외 그의 원작소설 영화 가운데 흥행작이다...
1980년에 영화로 만들어진 아일랜드는 흥행과 비평에서 실패(이것도 70년대 후반에 죠스처럼 해적판 소설책이 발행된 바 있다.)했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맡은 음악이 그나마 듣을거리.
1991년에 쓴 《비스트》는 영화로 나온다고 하여 화제가 될 뻔 했는데, 거대한 식인 오징어가 나오는 이 소설이 과연 《죠스》급 영화가 되나 했더니… 흐지부지되다가, 1996년에서야 TV 영화로 초라하게 나와서 눈물겨운 수준의 CG 거대 오징어를 보여주는데 그치면서 실망만 주었다….[32] 국내에서는 KBS2 에서 '심해의 습격자' 란 제목으로 방영하였다.
1994년에 쓴 소설 화이트 샤크는 제목때문에 또 상어가 나오나 했지만 전혀 아니다.2차대전 당시 나치 해군 비밀기지를 둘러싼 스릴러물이다. 1997년에 TV영화로 나와 알게 모르게 사라졌다.
그의 마지막 소설 중 하나로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1998년 티브이 영화(정확히는 60분짜리 4부작 드라마를 100분 정도로 편집했다.) 크리쳐. 상어를 사람 유전자를 넣어서 실험했던 생물이 실험연구소에서 탈출해 상어 이빨과 사람 몸을 섞은 상어인간처럼 땅을 걸어다니며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인다는 조의 영역 그냥 그런 B급 크리쳐물이다. 1999년에 크리쳐란 제목으로 국내에 비디오로 나온 바 있다.
그리고 벤츨리는 2000년대 초반에 상어에 대한 책 《샤크 트러블》을 썼는데, 상어 보호에 초점을 맞춘 소설로서, 《죠스》랑 완전히 다르다. 200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말하길, "상어가 인간을 노리는 괴물이라는 이론은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TV 프로그램들을 보면 사람들이 상어에 둘러싸인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그건 상어를 모으기 위해 일부러 미끼를 던져서 연출한 겁니다. 본능적으로 상어들은 사람을 피하는 동물입니다."
이후 샥스핀을 위한 상어 사냥을 막기 위한 국제 시민운동단체 와일드에이드(WildAid)에 참여하기도 한 그는, "상어의 본성을 알았다면 《죠스》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신은 덕분에 부자가 됐고, 당신도 상어를 죽여 없애자고 소설을 쓴 건 아니잖아.
4.2 게임
PC, XBOX, PS2 로 《죠스 언리쉬드》라는 오픈월드형 액션게임이 있다. 주인공인 백상아리를 조작해서 각종 해양생물과 인간을 잡아먹는(!) 게 목적. 초반에는 몸집도 작고 속도도 느리며 작은 상어에게 좀 뜯기고(…) 뻗을 정도로 약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점점 강해지고, 사용할 수 있는 특수기술도 언락된다. 중반쯤엔 영화에 등장한 그놈보다도 더 무시무시해지고[33][34] 마지막엔 생물 이상의 무언가가 된다(…). 참고로 영화 1, 2편의 주인공인 브로디 서장의 맏아들이자, 영화 3, 4편의 주인공인 마이클 브로디가 등장하고, 해양공원도 나오는 걸로 봐서[35] 시간대는 3편과 가까운 듯하다.
그리고 NES(패미컴)에도 죽음의 무지개 LJN의 그 유명한 쿠소게도 있다는 사실.
AVGN이 스필버그 게임들 에피소드에서 리뷰했는데, 영화 속의 대사인 '우린 더 큰 배가 필요해요.'를 '우린 이 똥쓰레기를 싸내려면 더 큰 궁둥이가 필요해요'라고 하든가, '우리가 상대해야 할 건 거대한 살인기계입니다. 이 기계가 하는 건 사람을 먹고 새끼를 낳는 것이지요.'를 '우리가 상대해야 할 건 똥게임 제조 기계(LJN)입니다. 이 기계가 하는 건 당신을 농락하고 똥게임을 생산하는 것뿐이지요.'라고 간간히 영화를 패러디한다.
5 음악
존 윌리엄스가 만든 테마곡이 상당히 유명하다. 상어 등장의 상징인 그 등지느러미가 넘실거리는 파도 사이로 나타나면서 깔리는, 뚜-둥, 뚜-둥 하는 음악은 영화를 본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 뚜렷이 자리 잡고 있을 듯.[36] 음표로는 '미' 와 '파'.
테마 음악에 대한 일화로, 존 윌리엄스가 테마곡을 만들었다며 스필버그에게 들려주는데, 피아노의 건반 두 개만을 계속해서 눌렀다고 한다.(그 뚜-둥의 음.) 이를 듣고 스필버그는 처음엔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표절 논란도 있는데,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의 선율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아예 죠스의 테마곡이 《신세계로부터》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은근히 많을 정도다.
6 테마파크
유니버설 사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면, 《죠스》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 ↑ 원작 소설에서는 등장하는 상어를 the fish라고 칭한다. 사실 상어는 어류에 속하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 뭔가 모자란 느낌이 강해서 그렇지..
- ↑ 정확하게는 해변에 MT를 온 대학생 그룹 중 한명이었는데, 그 중 자기랑 눈이 맞은 남학생을 유혹하려고 이른 아침에 나체로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다가 행방불명된다. 남학생은 과음 때문인지 물에 들어가려다 그냥 해변에 쓰러져 곯아떨어져서 살았다. 참고로 스필버그의 차기작 《1941》에서 죠스 패러디가 나오는데, 거기 나오는 처자도 바로 《죠스》에서 크리스틴으로 나온 배우. 패러디는… 직접 보자.
- ↑ 상어를 잡기 위해 주인공 일행과 배를 타고 나가서 하는 얘기 중에, 이 양반이 2차 대전 당시 해군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그가 탔던 배는 바로 중순양함 인디애나 폴리스. 이 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항목을 참고해보자.
- ↑ 게다가 눈치챈 사람도 있을 듯이 크기가 고작 5m이하는 되어보인다.
- ↑ 범고래를 뜻한다.(죽음의 신에서 유래했다)
- ↑ 영화 내의 묘사로는 약 25피트(약 7.62m)에 3톤가량. 보통의 백상아리가 4~5m에 1~1.5톤 전후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크기.
- ↑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이에 관해 퀸트가 하는 재미있는 묘사가 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봤다고 떠들 때, 그들이 말하는 크기에서 절반을 빼면 그 물고기의 실제 크기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 (낚시꾼들의 경우를 보면) 실제로도 상당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싸울 백상아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더 컸다(…).
- ↑ 이것이 명확해지도록 상어가 제대로 된 모습을 드러내는 부분이 러닝타임 80분 부분. 참고로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은 전체 110분 정도다!
- ↑ 실제 몇몇 해수욕장 운영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려고 했었다. 더불어 이 영화 때문에, 전 세계에서 상어 사냥을 명분 삼아, 전혀 해가 없는 상어들도 마구잡이로 사냥 당했다(…). 현실에서는, 상어가 사람 1명 잡아먹을 때 사람이 상어를 500마리 죽인다고 한다. 그래서 상어 보호단체와 연구자들은 이 영화를 왜곡이 가득하다고 비난했고, 결국 스필버그와 벤츨리는 상어 보호에 막대한 기부금을 내며 그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 ↑ 당시 흥행 1위는 41만을 기록한 《와일드 기스》였다.
- ↑ 예를 들어 첫 희생자가 나오는 도입부의 상어의 습격 장면. 물 밑에서 보이는 상어 시점의 연출이나 공격을 하는 존재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 등은 당시로서는 놀랄 만큼 신선한 연출이었다. 괜히 가장 인상적인 영화 오프닝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 아니다.
- ↑ 참고로 브로디 부부의 배우는 1편의 바로 그 배우들이다.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이 아님에도, 시리즈 중 가장 이질감이 적은 작품이 된 게 이것 덕분.
- ↑ 한국 영화 포스터에는 1편에서 죽은 상어의 배우자라고 하는데, 원래는 그런 거 없다. 단지 우연히 또 다른 괴물상어가 나타난 것.
- ↑ 사실 1편 KBS 방영판도 대낮에 퀸트가 상어에게 산 채로 씹히는 장면을 그대로 방영해서 욕을 먹었다. 이후 재방송 분에서는 퀸트의 죽음은 그냥 부분 삭제로 처리했다.
- ↑ 미국의 해양 놀이공원 씨월드에서 협찬했다. 자기 공원이 상어에게 습격당해 박살나는 영화인데(…)
- ↑ 마지막 장면의 돌고래와의 즐거운 우정 장면.
- ↑ 클라이막스에서 대머리 흑인 백작은 그 상황에서는 죽는 게 맞지만, 대사로만 살았다고 은근슬쩍 넘어간다.
'흑인은 죽이고 보는' 클리셰가 새삼 찔렸던 건가… - ↑ 일례로 죠스에게 당한 희생자의 팔뚝이 물 속에서 떠다니는 장면을 수십초간 재생한다. 그리고 점점 화면 쪽으로 다가온다. 당연히 이거 보고 생동감을 느껴보라는 목적. 이 외에도 많다.
- ↑ 1편을 보면 분명히 산소 탱크 폭발로 머리가 산산조각 나버렸다. 이런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속편 암시 자체가 없었다.
- ↑ 여기서는 브로디 서장 미망인과 연애 플래그를 세우는 선장 역. 마이클 케인의 필모그래프에는 이런 류의 영화가 많다. 근본적으로 대단히 연기를 잘하고 성실한 배우인데, 이런 흑역사가 많은 건 케인이 무척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배우 생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현금지불조건의 영화는 무조건 나왔기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 영화에서, 20cc의 Strychnine Nitrate라고 후퍼가 설명한다. 주사기 같은 걸로 몸에 찔러 넣는 방법도 있겠지만, 주사바늘이 그 상어의 피부를 뚫을 수 있을 리가 없으니.
- ↑ 영화 중후반부, 서장의 실수로, 후퍼가 갖고 온 압축 공기탱크가 갑판 위로 우당탕 떨어졌는데, 후퍼가 놀라서 잡아 멈추며, 폭발할 수도 있다면서 조심하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자 후퍼가 비싸고 대단한 장비를 갖고 왔다면서, 상어가 아마 먹어치울지도 모르겠다고 퀸트는 빈정거린다. 훌륭한 복선이다.
- ↑ 상어의 이빨 여기저기에 고기 조각과 옷 조각 같은 게 흐물거리는데, 음악이 어우러져 정말 섬뜩해 보인다.
- ↑ 총성이랑 겹쳐서 잘 안들리는데 분명 bitch라고 말한다. 다만 DVD 판본에 따라 검열되기도 하는 듯[1]
- ↑ 당시 《토요명화》 등에서는 “미소를 보여봐라, 이 악마야”로 번역되기도 했었다.
- ↑ 실제로는 불가능한 현상이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공기/가스 압축통을 총으로 쏘면 폭발한다는 생각은 영화적 허구이며, 실제로는 그냥 구멍 뚫리면서 픽 하고 내용물이 빠져나올 뿐이다. 단, 총탄이 소이탄이나 드래곤 브레스 같은 뜨거운 류라면 가능하긴 하다. 2015년 디스커버리 채널의 실험에서는 철갑탄으로도 압축 공기통은 뚫을 수 없었으며 압축 공기통에 C4를 일정량 바른 후 철갑탄으로 날린 후에야 영화에서와 같은 효과를 봤다.
- ↑ 어떤 영화평에서는, 서장의 저 웃음은, 마침내 상어를 죽였다기보다는, "아, 이젠 살았구나"하는 심정에서 나왔을 거라고 평한 바 있는데, 영화를 본 대부분은 그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카더라.
- ↑ 완벽한 백경의 오마쥬. 에이해브 선장의 최후와 연출이 같다. 작가 스스로 공인했다.
- ↑ 브로디를 씹으려고 코앞까지 달려왔다가 죽었다. 소설 내 묘사를 빌리면, 손을 뻗어 이빨을 만질 수 있을 정도였다고.
- ↑ 미국에서만 1천만 권. 등장 첫해 44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켰다. 74년 2월에 출간해서 다음해 1월까지 1위를 지켰으니, 사실상 1년 내내 베스트셀러였던 셈. 그해 여름과 겨울, 미국 장르소설 시장에 책을 냈던 작가들의 명복을 빌어주자(…).
- ↑ 사족이지만, 한글판이란 말은 사실 말이 안 된다. 한글은 알파벳처럼 표기수단이지, 한국어나 영어 같은 언어가 아니다. 단 '한국어판'이라고 하면 말이 된다.
- ↑ 하지만 그시기는 아직까지는 CG가 좋지않았다. 하지만 네 영화의 등장으로 CG의 발달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근데 이상한것은 위처럼 1996년에 등장한것이다.(?) 이 시기면 CG도 좋을 판인데...
- ↑ 코스트가드 선박들은 예사로 침몰시켜버리고, 헬기도 물건을 던져서 떨궈버리고 수중 시설은 당연히 남아나는 게 없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섬은 그냥 플레이어 상어의 인간자판기가 되고 만다(…).
- ↑ 섬의 가장 큰 해안도시에서 불꽃놀이행사를 여는데, 플레이어 상어가 여기에도 흘러 들어와선 시장이고 뭐고 다 씹어 먹어버리고, 불꽃놀이가 설치된 바지선들에도 깽판을 쳐서, 격발된 불꽃놀이가 도시를 덮치고 대화재가 일어나며, 시민들은 패닉에 빠진다! 초대형 사고를 일으키고는 등지느러미만 드러낸 채 유유히 빠져나가는 플레이어 상어를 보여주는 장면이 압권.
- ↑ 영화에 등장한 공원보다 규모나 설비는 훨씬 크다. 영화 3편의 클라이맥스였던 해저터널을 머리박치기로 박살내는 플레이도 가능.
- ↑ 그런데 이 등지느러미만 보이는 장면은, 사실 상어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문제를 자주 일으켜서(…) 전체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상어가 수면 위로 나타난 장면은 얼마 되지 않고, 수면 위로 나타난 장면은 나중에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해서, 수면 위에서의 촬영에 성공하자 스탭들이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그런데 작동불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 아래에서 지느러미만 내밀고 헤엄쳐 오는 장면을 넣은 것인데, 재미있게도 이 모습이 오히려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니, 세상사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