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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시리즈의 주인공 | ||
선택받은 불사자 Chosen Undead | 저주를 짊어진 자 Bearer of the Curse | 재의 귀인 Ashen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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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짊어진 자(Bearer of the Curse) |
1 개요
게임 다크 소울 2의 주인공. 성별, 인종, 직업 등이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정할수있기에 정해진 모습은 없다. 다만 이름의 경우 작중 NPC들에게서 그냥 '불사'라고만 불리는 경우가 많고, 순례의 녹의는 '저주받은 그대(Bearer of the Curse : 저주를 짊어진 자)'로 칭한다. 해외에서는 순례의 녹의가 부르는 이름인 'Bearer of the Curse'로 지칭되는 경우가 많다.
홍보물 등에서는 주로 파남의 갑옷, 롱소드 혹은 클레이모어, 황금 날개의 방패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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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도 미래도, 그리고 빛마저도…어둠의 각인, 그 각인은 나타난 인간의 모든 것을 빼앗는다고 한다.
머지않아 빼앗긴 것들에 대한 기억조차 망각해버린 자들은 그저 영혼을 탐할 뿐인 짐승, 망자가 된다.
멀리 북녘의 땅, 귀벽 끝의 잃어버린 나라, 드랭글레이그. 거기엔 사람의 이치를 되찾는 '소울'이라 불리는 힘이 있다고 한다.
저주가 육체에 씌워진 자는 말라비튼 문을 지나 그 땅을 향해간다.
마치 빛에 매료당한 날벌레처럼, 원해서든, 원하지 않든...
먼 옛날, 불의 시대가 가고 서서히 어둠의 시대가 다가오려는 혼란의 시대에 소울의 진리에 다가선 벤드릭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혼란의 시대를 평정한 뒤에 나라를 세우고 그 이름을 드랭글레이그라고 했다. 드랭글레이그는 그의 통치 아래 번영했으며, 왕은 타국에서 찾아온 나샹드라를 왕비로 맞는다. 왕비는 거인의 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나라를 찾아왔고, 왕에게 거인들이 드랭글레이그로 쳐들어 오기 전에 먼저 거인들을 공격해서 그 힘을 빼앗아 올 것을 조언했다. 왕은 그 조언을 따랐고, 거인들의 강대한 힘을 빼앗아 왔다. 벤드릭은 거인들의 힘을 이용해 골렘을 만들었으며, 골렘들을 이용해 도읍에 거대한 왕성을 지어올리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해 국력의 증강을 이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세상에 어둠을 퍼뜨리기 위한 왕비의 계략이었다. 거인들은 빼앗긴 자신들의 힘을 되찾기 위해 바다를 건너 드랭글레이그에 쳐들어 왔다. 거인들의 침공은 멎을 줄을 몰랐고, 가문이 3대에 걸쳐 대대로 전쟁에 나가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한 무명의 영웅에 의해 거인의 왕을 쓰러뜨리고 전쟁은 막을 내렸지만, 나라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마침내 왕비의 정체와 그 목적을 파악한 벤드릭은 나샹드라를 막아야 함을 깨달았다. 그러나 나라를 뒤덮은 불사의 저주는 이미 왕마저 덮친지 오래였고, 벤드릭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결국 그는 나샹드라가 갈망의 왕좌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장애물을 준비해 두고, 자신의 소울을 다른 곳에 봉한 채로 그의 충신 벨스태드와 함께 불사의 묘지로 들어가서 잠적한다. 그럼에도 나샹드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저주를 풀기 위해 드랭글레이그를 찾은 불사를 이용해 벤드릭이 설치한 장애물들을 처리하고 갈망의 왕좌에 도달할 계획을 세운다. 최초의 불꽃, 그리고 위대한 소울의 힘을 얻고 왕좌에 앉아서 심연을 퍼뜨리기 위해서.
저주에 걸린 채 정처없이 방황하던 한 불사자(주인공)가 있었다. 망자가 되어 모든 기억을 잃은지 오래인 그는 저주를 풀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멸망한지 오래인 드랭글레이그를 찾는다. 한 화방녀의 인도를 받아 드랭글레이그에 도착한 그는 한 마을에서 어떤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자신을 '순례의 녹의'로 칭하며, 불사자에게 위대한 자들의 힘을 얻고 왕 벤드릭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그 이후는 게임 본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3 행적
다크 소울의 선택받은 불사자의 경우처럼 죽음을 계속할 수록 망자화가 심해지지만 인간조각상을 통해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또한 망자가 된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세계와 교류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죽음에 죽음을 반복하는 끝없는 고난 끝에, 위대한 왕 벤드릭을 뛰어넘어 그를 계승할 힘을 얻게 된다. 위대한 4인을 포함해 손꼽히는 강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마지막엔 모든 일의 뒤에서 그를 이용했던 나샹드라까지 처치하기에 이른다. 시대가 이미 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넘어왔기 때문에 선택받은 불사자처럼 신마저 뛰어넘는 업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먼 옛날 그가 처리했던 마누스가 남긴 후환들을 처리하는 등 영웅적인 위업을 이룬다. 이후에는 오래된 왕들의 왕관을 모두 모아서 어둠을 다스리는 힘을 얻으며, 그 힘으로 불사의 저주마저 몰아낼 수 있게 되었다.
3.1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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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두 가지로 갈리는데, 첫째는 갈망의 왕좌에 앉는 것, 즉 벤드릭의 뒤를 이어 왕의 자리를 계승하는 것이다. 내레이션에서 플레이어의 불의 계승이 언급되지만 1편과 달리 직접적으로 불을 계승하는 듯한 묘사는 없다. 최초의 화로에서 스스로를 태워 불을 계승하는 선택받은 불사와 달리, 단지 갈망의 왕좌에 앉고 문이 닫히는 것으로 끝이다. 이 엔딩을 선택할 경우 순례의 녹의가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둘째는 빛도 어둠도 아닌, 제 3의 해답을 찾아 갈망의 왕좌를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이다. 합본판 발매와 함께 추가된 결말이며, 진 최종보스인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을 직접 물리쳐야 선택할 수 있다. 안 딜과 직접 대면하기 위한 조건을 모두 완수하면 안 딜이 주인공을 시험하기 위해 직접 덤벼든다. 안 딜을 물리치는데 성공하면 왕의 자리를 계승하지 않고 그대로 떠나는 선택지가 생긴다. 이 엔딩을 선택할 경우 안 딜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4 기타
시리즈의 최종장인 다크 소울 3에서는 온 세상이 재로 뒤덮이고, 정말로 서사시의 마지막 결말에 다가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빛과 어둠의 반복을 끝내고 최초의 무(無)의 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스토리 상 다크 소울 2와도 오랜 시간 간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주인공이 선택한 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다크 소울 3가 나온 시점에서도 드랭글레이그나 안 딜을 포함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고 왕들의 화신에게서 2편 주인공의 편린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2편의 주인공은 불을 계승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1] DLC에서의 거취가 주목되는 부분.[2]
다크 소울 2 초회한정판에 2편 주인공의 피규어가 부속되어 있었다. 이 때도 왠 쌍검을 들고 있냐는 말이 있었는데 3편 주인공 한정판 피규어도 쌍검을 들고 있다. 피규어 담당자가 쌍검 취향으로 보인다.
- ↑ 갈망의 왕좌를 떠나는 엔딩은 말할것도 없고 갈망의 왕좌에 앉는 엔딩도 불을 계승했다고는 볼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레이션에서 불을 계승하여 소울이 충만해질 것이지만 이러한 계승이 반복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듯이 다른 방식으로 불을 계승하는 것일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3편의 아이템 설명중에 드랭글레이그가 옛 불의 계승식의 전통이 남아있는 땅이라고 언급된다. 어쩌면 왕좌에 앉음으로써 불을 계승하는 것의 기원이 갈망의 왕좌일지도 모른다.
- ↑ 파남의 텍스트가 "절망을 부르는 자" 이기에 좋은 상황이 아닐꺼라는 추측이 있는데, 사실 이건 한글 번역을 하면서 생긴 오역으로 원문은 "죽음을 넘어서는 자" 로 2편의 캐치프라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