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화신

다크 소울 3 메인 보스 목록
재의 심판자, 군다차가운 골짜기의 볼드저주를 품은 거목결정의 노야심연의 감시자
깊은 곳의 주교들패왕 워닐데몬의 노왕법왕 설리번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요왕 오스로에스영웅 군다옛 비룡이름 없는 왕거인 욤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용 사냥꾼의 갑주첫째 왕자 로리안
왕들의 화신
다크 소울 3 DLC 보스 목록
왕의 묘지기 수도녀 프리데
다크 소울 3 미니 보스 목록
출정 기사길 잃은 데몬데몬카사스의 모래벌레
다크 소울 시리즈 역대 최종 보스
1편 2편 3편
장작의 왕 그윈 나샹드라 왕들의 화신
원죄의 탐구자 안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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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화신
일어명王たちの化身
영문명Soul of Cinder
BGM - Soul of Cinder

1 개요

다크 소울 3의 최종보스.

장작의 왕 넷을 모두 처리 한 후 불의 계승의식을 마치고 나서 태초의 화로에 진입하면, 최초의 화톳불에 앉아서 화톳불을 지키고있는 왕들의 화신이 보인다. 그 곳으로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컷신이나 동작 없이 바로 최초의 화톳불에 꽂혀있던 검을 뽑아 들고 전투가 시작된다. 이 검의 이름은 불쏘시개 나선검 이라고 한다.

약점 속성은 벼락/어둠/동상이다. 불에 강하며, 면역 속성은 없다.

처치시 왕들의 소울을 얻을 수 있다. 왕이 아닌 왕들이라고 적혀있는게 포인트. 소울 교환 무기는 한글판 명칭으로 불의 계승식의 대검[1]. 바로 위에 언급한 '불쏘시개 나선검'과 동일한 무기이지만 당연하게도 보스가 쓸 때처럼 변형되지는 않고 기본 형태만 지원하며 전기로 특수공격을 시행한다. 그 외에 기적: 태양의 창[2]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그냥 사용할 경우 20000소울을 얻는다.

잔불이 활성화 되어 있을 경우 론돌의 하얀 그림자, 론돌의 유리아(이벤트 충족 시 소환 사인이 생김)를 소환할 수 있다.

2 패턴과 팁

사실 법사 캐릭이나 주술 캐릭처럼 원거리형으로 키웠거나, 근접 캐릭이 안정성이 높은 대방패를 들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근접 캐릭터로 일반적인 중형 방패를 들고 공격들을 다 막아가며 싸우려 하면 최종보스다운 난이도를 느낄 수 있다.

보통의 방패로 막기엔 공격이 빠르고 묵직하며,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유도탄에 스태미너 오링 후 콤보에 맞아 피가 걸래짝이 되기 십상이다. 패턴마다 어느정도 정해진 콤보가 있지만, 이를 방패로 막으려고 하면 알고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예를 들어, 유도탄 후 신의 분노가 날아올 걸 알아도, 이를 방패로 막으려고 하면 스테미나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은 이상 유도탄에 스태미너가 다 깎이고 경직 후 신의 분노를 전부 맞으면 한순간에 골로 갈 수 있다. 결국 이 보스를 쉽게 깨려면 적극적으로 굴러야한다. 막기엔 너무 공격이 빠르고 매서우며, 막았다 하더라도 스태미너가 부족해 딜타임을 캐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공격을 굴러서 피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콤보형 공격이 많은 만큼 첫타를 굴러서 피하면 나머지 콤보가 이어지는 시간에 딜타임이 꽤 나오며, 인간형 보스이며 대부분 지금껏 봐왔던 공격패턴이므로 생각보다 피하는게 어렵지는 않다. 겁먹지 말고, 피하기 위주로 타이밍이 나올때마다 1~2타 씩 지속적으로 때려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공격법을 계속해서 바꾸기 때문에, 각 패턴이 바뀔 때마다 그 특징을 잘 캐치해내는 것이 포인트. 그래도 필드가 워낙 커서 피하기에 자신이 없는 패턴이 왔거나, 수틀리면 그냥 멀리 도망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주술+곡검 패턴일 때 공격 모션의 타이밍이 난해하므로 그냥 도망다니다가 패턴을 바꾸면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등.

가급적 강력한 대방패에 방패 강화 마법을 걸어서 한대를 확실하게 뽑아내거나 잘 피하고 거리 조절을 통해 아예 맞지 않다가 타이밍을 맞춘 공격 한대 한대로 천천히 싸우는 것이 관건. 다크 소울 1때부터 지금까지 적용되는 말이지만, 특히나 공격적인 왕들의 화신에게는 무작정 딜을 넣으려는 것만큼이나 통하지 않는 것도 없다.

어느정도 구르기에 자신이 있다면 이루실의 자검을 주무기로 택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앞서 말했듯 동상이 약점이고, 자검 특성상 선딜, 후딜이 모두 짧아 적극적으로 딜링할 수 있다. 스태미나 소모가 적은건 덤.

다행인 것은 1회차 기준으로 공격 한방한방의 대미지가 그리 강력하지 않다는 점. 이름 없는 왕은 1회차에서도 두 방만 맞으면 사경을 헤매는 대미지가 들어오는 데 반해, 왕들의 화신의 공격력은 최종보스치고는 꽤 약하다.

고회차에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마법사 패턴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패턴에서 군다에 버금가는 호전성과 두대 맞으면 뿅가는 데미지, 그리고 한대맞으면 한대 더 맞는 더러운 콤보를 가졌고, 에스트라도 마시려하면 붕붕 날아와 때리는 패턴등이 맞물려 진짜배기 최종보스가 된다.

3 1 페이즈

잿더미만 남은 듯한 광활한 필드맵에서 아무 컷신 없이 화톳불에 앉아 있다가 그 화톳불에 박혀 있는 검을 빼고 주인공을 향해 돌진해온다. 특이하게도, 왕들의 화신은 플레이어처럼 수시로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바꿔가며 싸우며, 모션 또한 플레이어가 해당 무기로 사용하는 모션에 박력과 절제를 더한게 대부분이다. 이는 다크 소울 시리즈를 플레이해온 플레이어, 혹은 선택받은 불사자 본인[3]을 표현한 것.

크게 4가지 형태가 있는데 각각 대검, 지팡이 + 마법, 곡검 + 주술, 창 + 기적 형태가 있다. 전투 기술 또한 당연히 사용하는데, 그 수준이 플레이어랑 달라서 대검의 경우 최대 3연속이나 시전한다. 또한 대부분의 패턴이 엇박자를 지니고 있으므로 주의.

간혹 해당 형태와 다른 기술을 쓰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지팡이 형태에서 갑자기 대검의 모아치기를 한다던지, 곡검 형태에서 창의 찌르기를 한다던지가 그 예.

  • 대검 (기본 상태)
불쏘시개 나선검의 변형이 없는 상태다. 기본적인 공격은 대검의 모션을 사용하지만, 전투 기술은 직검의 모션을 사용한다. 엇박자 공격과 한 박자 늦게 들어오는 전투 기술을 주의하자. 다만 대검답게 공격의 움직임이 제법 큰 것이 대부분인데다 가드가 가능하기에 여기까지 온 유저라면 큰 문제 없이 넘길 수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거리를 벌리기 보단 가까이에서 공격이 올 때마다 왕들의 화신의 뒤로 구르기 하며 공격하는 것이 제법 유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선 도망가도 그다지 열정적으로 쫓아오지 않기 때문에 체력이 적으면 그냥 도망가서 회복해주자.
  • 지팡이 + 마술
불쏘시개 나선검을 역수로 들면서 지팡이의 형태로 변환된다. 사용하는 마술은 소울 대검, 흩날리는 소울 창 2연사[4], 유도 소울 결정체, 소울 결정창, 소울의 격류[5]가 있다.
소울 대검은 유저사양의 소울의 대검보다 기술의 범위가 넓고 아예 플레이어를 공중으로 띄워버린다. 소울 결정창은 당연히 더럽게 아프므로 맞지 않도록 주의. 흩날리는 소울 창의 경우 2연사로 날린다는 점만 제외하면 특이한 점은 없다. 소울의 격류는 플레이어가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잠시동안 기를 모은 뒤 전방을 향해 거대한 레이저를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마술인데, 지속시간이 훨씬 긴데다가, 플레이어와는 달리 시전 중에도 조금씩 방향을 틀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얻어맞기 시작하면 매우 아프다. 굴러서 피할수도 있지만 이 마법을 시전하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가급적이면 붙어서 딜을 노리도록 하자. 가장 골 때리는건 유도 소울 결정체인데, 7개가 동시에 나타난다. 결정의 노야처럼 유도체의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시전되면 플레이어처럼 한번만 생성되는게 아니라 몸이 빛나는 시간동안 주기적으로 유도체가 계속 생성되며 심지어 패턴을 바꿔도 계속 유지된다! 다만 그로기 상태에 빠지면 자동으로 시전이 취소되니 최대한 열심히 때려보자. 이 형태의 왕들의 화신을 공략하는 방법은 최대한 위의 장검형태와 비슷하게 가까이 붙어서 싸우는 것이다. 자세를 취하는 소울의 격류는 뒤를 잡으면 오히려 딜링찬스가 되는데다 근거리에서 사용하는 기술 중에 성가신 것이라고는 소울의 대검정도이기 때문.
마술을 사용하는 모든 패턴이 지팡이가 빛나고 어깨 뒤로 당길때 쯤에 앞으로 굴러주면 모든 마법을 다 피할수 있으므로 상대하는것 자체는 제일 쉬운 모드라고 할수있다. 소울 창과 유도 결정체는 당기지 않고 머리 위에 든채로 장전할때 특유의 장전음이 있으므로 각을 보다가 굴러주면 쉽게 피할수 있다, 플레이어가 마술을 사용할때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때문에 지금까지 마술사들을 상대해본 유저라면 "아 이거 이렇게 피했었지." 라는 느낌으로 대처하면 무리없이 상대가 가능하다.
  • 곡검 + 주술
나선검의 끝이 휘며 곡검 형태로 변환되면서 이 페이즈가 시작된다. 곡검의 공격 모션인 회전 베기를 주로 사용하며 덤블링 회피를 자주 구사한다. 상당히 변칙적인 패턴이라 잘 모르면 그냥 차라리 거리를 벌려가며 패턴을 넘기는것이 좋다. 주술은 대화염구, 내면의 힘[6], 독안개, 대발화를 사용한다. 곡검의 리치가 짧으며[7], 주술인 대화염구는 피하기가 쉬운 편이니 할만한 편. 다만 근접시 곡도 특유의 엄청난 데미지가 들어올 수 있으며 대발화 패턴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고, 내면의 힘 버프를 이용한 공격력 상승을 주의해야한다. 크게 위협적인 패턴은 아니지만 가끔씩 내뱉는 독안개 또한 주의하자. 지팡이+마술 패턴과는 반대로 전반적인 패턴이 근접 공격에 치중되어 있어서 원거리 공격이 편한 패턴이며 가능하면 주술, 활을 이용하거나 중형 혹은 대형 방패를 통한 가드 후 역습을 노리는 것이 속 편하다. 생각보다 곡검의 연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스태미너와 버티기 성능만 충분하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다. 다만 무진장 빠른 공격을 3번 연속으로 하기 때문에 구르기로 피하기는 건 최고난도(....). 방패를 쓰기도 어려운 것이, 붙어서 가드하고 있으면 퀵스텝을 이용해 가드하지 않는 사각을 쳐서 방패플레이를 무시해버린다. 설사 퀵스텝을 안하더라도 곡도 특성상 스태미나 감소율이 크고 공격횟수가 워낙에 많아서 강력한 마법방패 마법이라도 걸지 않는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 그냥 뒷구르기로 도망가는게 상책. 도망가더라도 가장 맹렬히 쫓아오는 패턴이기도 하다.[8] 명심할 점은 보스가 패링을 사용하니 꼭 주의해서 때릴 것!당하는 순간 치명타로 텅~! 소리가 나는데 플레이어 멘탈도 '텅'소리난다. 참고로 패링의 경우 보스가 패링 모션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패링에 걸릴때가 있는 버그가 있다. 영체를 많이 부를수록 반격 트리거가 멋대로 터져서 패링 자세를 씹고 발동할수 있으니 주의할것.
  • 창 + 기적
이 상태에선 불쏘시개 나선검이 엄청나게 길어진다. 거의 즉시 발동되는 충격파와 창 공격의 뛰어오르기로 인하여 난이도가 높다. 사용하는 기적은 신의 분노[9], 회복.
기본적인 공격과 전투 기술은 창의 모션을 사용하지만, 휠윈드나 베기등 도끼창의 모션 또한 사용한다. 휠윈드[10]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모션이 찌르기로 구성되어 있으니 보스의 왼손 방향으로 피하는 게 안정적이다. 접근하면 신의 분노 패턴을 사용하는데 모션이 1편 사양이어서 시전이 빠르긴 하나 집중한다면 못 피할 패턴은 아니다. 다만 회복이 상당히 성가시다. 일단 HP가 크게 회복된 후 일정 시간동안 조금씩 추가로 HP가 회복되기 때문. 보스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면 지속 회복 효과가 사라지므로 참고하자. 이 페이즈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건 전투 기술. 사거리가 매우 길다. "이 정도면 안전하겠지?" 할만한 거리임에도 순식간에 따라와 날려버리니 어설프게 에스트를 마시려다가 화톳불로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다만 창은 창이기 때문에 좌우 측면 회피로 역습기회를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고 휠윈드만 적당히 피해주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락온 걸고 오른쪽 방향으로 회피하는게 굉장히 유효하다. 덕분에 근접해도, 일부러 피하지 않고도 맞지 않는 유일한 패턴. 경우에 따라선 앞의 곡도보다 쉬울 수도 있다.

4 2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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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보스.

이 시점부터 재의 귀인은 여태까지 최초의 불을 계승해온 장작의 왕들의 화신이 아닌, 최초의 장작의 왕이자 불의 시대를 열었던 빛의 신, 태양빛의 왕 그윈의 화신을 상대하게 된다.

1페이즈에서 체력을 모두 깎을 시 칼을 바닥에 꽂고 폭발을 일으킨 뒤[11] 체력을 모두 회복하는 순간 OST가 그윈의 테마와 유사하게 변주되며, 패턴도 그윈과 비슷하게 변경된다. 1편부터 플레이해온 유저일 경우 전율하게 되는 순간.[12] 이 때 괜히 가까이 가지 말자, 데미지 딜링도 안될 뿐더러 폭발에 입는 데미지가 제법 있다.[13] 칼을 휘두른다거나, 그랩 패턴과 점프 공격 등 그윈과 상당히 유사하다. 마누스를 연상케하는 5연속 공격과 태양의 창을 베이스로 하는 다양한 패턴이 추가된 정도.

왕들의 화신이 그윈의 화신으로 변모하며 크게 변경되는 점은 우선 무기가 특대검[14]이 되며 그윈의 전용 기적인 태양의 창을 사용한다. 전통적인 기사형 보스들의 패턴을 기초로 하는 공격을 해오며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인지 1편에 비해 움직임이 느려졌다.[15] 하지만 여전히 범위가 넒으며 다크 소울 1의 시대에서는 소울을 모두 최초의 불의 유지를 위해 불살랐기에 변변찮은 힘도 남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그의 장기인 태양의 창도 사용한다. 게다가 땅을 찍을 때마다 화염 폭발이 일어나기까지 한다. 만약 그윈이 전성기였다면 이렇게 싸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주의 해야 할 것은 바로 땅을 찍어 큰 폭발을 일으키는 공격과 5단 공중콤보. 5단 콤보는 1대라도 맞으면 나머지를 거의 다 맞게 되는 상당히 위협적인 공격이라 긴장을 놓았다간 패드도 손에서 놓아야 할 지경에 처할 수 있다. 체력이 1200 이하라면 5단 콤보만으로도 단숨에 화톳불로 사출될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기에 매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폭발 공격은 대검을 땅에 꼽으면 폭발이 일어나며 제법 큰 데미지와 함께 멀리 날려버리는 공격인데 일어나서 거리를 빠르게 벌리지 않으면 회복할 틈이나 회피 후 스태미나를 채울 여유도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2페이즈 돌입한 직후 높은 확률로 이 5단 콤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동안에는 회피에 주력하는게 좋다.

참고로, 2페이즈 전환시 맨 처음으로 5단 공중콤보가 나올 확률이 굉장히 높다.[16] OST 출력에 맞춰서 시전하도록 AI를 잡은것으로 보이므로 피통 변환되었다고 달려들기보다는 적절히 멀리 떨어져서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물론 바로 시전하지는 않고 몇 대 때리고나서 시전할 수도 있으니 그냥 얌전히 물러나자.

다크 소울 1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패링도 당하지 않는다. 내가 또다시 패링의 왕이란 오명을 뒤집어 쓸 줄 알았더냐, 이 더러운 불사자 놈들아! 화신의 무기가 특대검으로 변했기에 패링하려다 한 방에 데꿀멍하게 되니 차라리 열심히 구르고 때려 그로기로 바꾸는 게 더 유리하다.

태양의 창을 사용하는 패턴은 3가지로 기본적인 태양의 창 투척, 태양의 창을 하늘로 던진 후 하늘에서 무수한 뇌창의 비가 플레이어를 추격하는 패턴[17], 근접시 빠르게 땅에 던져 꽂아버리는 패턴이 존재한다. 이 셋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패턴은 뇌창의 비. 기본적인 파훼법은 빠르게 뛰다가 뇌창이 근접하는 타이밍에 연속으로 구르는 것.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냥 타이밍 맞춰 뇌창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굴러서 피해버리면 되고, 70퍼센트 아래일 경우 그냥 옆방향으로 쭉- 달려서 피해도 된다. 70퍼센트 이상은 사실상 하벨 셋 등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어지간하면 최종보스전에서는 장비 제한 70% 이하로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뇌창의 비가 떨어진 이후에도 화신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깝다면 화신이 다가와서 다시 검을 휘두른다. 피하느라 스테미너도 없는데 잘못 맞으면 사망 선고를 눈 앞에 두게 되니 피하고 난 후에도 방심하지 말자.

태초에서부터 종말의 시대까지, 그야말로 영원이라 할 수 있는 기나긴 세월을 지켜오다 느끼게 된 불의 시대의 종말을 깨달은 장작의 왕들의 감정을 들려주듯, 1시절보다도 BGM이 더욱 처연하고 구슬픈 분위기로 리메이크 됐다. 또한 격파 직후 그윈과 동일한 포즈로 절규하다 체념하듯이 주저앉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왕들의 화신을 쓰러트리면 최초의 화톳불이 나타나며[18]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의 내용은 재의 전사 항목 참조.

사족을 붙이자면, 왕들의 화신의 약점속성은 벼락, 어둠, 냉기이다. 어둠과 냉기는 그렇다고 쳐도, 2페이즈에서 벼락을 난사하는 보스가 벼락이 약점이라는 사실이 의외.

5 기타

지금까지 다크 소울 시리즈를 플레이해온 유저들에게 바치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최고의 헌사.

많은 이들이 다크 소울 3를 하면서 표지에 등장한 갑옷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 것에 의문을 표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해당 갑옷을 입고 있는게 최종보스였기 때문.[19] 거기에 투구 위에 씌워진 불에 녹아내린 왕관이 실로 인상적이다. 그 외에 특이한 점으론 상체 갑옷이 비쩍 마른 늑골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거인 욤의 것과 빼닮았다. 참고로 갑옷 셋은 왕들의 화신 클리어 후에 제사장의 시녀에게서 살 수 있다.

소울 설명에 따르면 이 보스는 최초[20]의 장작의 왕이었던 그윈 이래에 모든 장작의 왕들이 태초의 화로에서 그 불꽃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화신체라고 한다. 왕들의 화신이 플레이어의 전투 방식과 그윈의 전투 방식 등 다채로운 전투법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21]

1편의 주인공 선택받은 불사자가 택한 행적을 알려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사실 2편에서도 '위대한 자의 뼛가루'를 통해 암시를 주긴 했으나, 왕들의 화신 1페이즈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무브셋은 사실상 확인사살급. 전투 방식 자체가 기존의 플레이어와 너무나도 유사하고, 무엇보다 신의 분노 등의 무브셋이 1편 플레이어의 무브셋을 쏙 빼닮았다는 것이 결정적이다.[22]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일본 쪽에서는 별명으로 '우리들의 화신(俺たちの化身)'으로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갑옷의 전체적인 실루엣이 은근히 아스토라 상급 기사 갑옷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도 포인트. 특히 어깨, 무릎 보호구는 거의 빼다박은 수준. 거기다가 전혀 사용하지 않음에도 직검의 칼집까지 달려있다. 1편의 메인 갑옷이였던 아스토라 상급 기사 갑옷을 떠올리게 하는 의도적인 디자인 이었을 것이다.

전투 중에 자세히 들어보면, 공격할 때의 기합소리가 1페이즈 때와 2페이즈 때 미묘하게 다르다. 1페이즈 때는 조금 젊은 남성의 기합 소리라면 2페이즈는 나이가 좀 있는 남성의 기합. 아마도 2페이즈의 목소리는 그윈으로 보이고, 1페이즈는... 유저들의 상상에 맡기려는 프롬의 배려일지도 모른다.

블러드본주인공 사냥꾼의 1/6 스케일 스태츄를 제작한 Gecco에서 왕들의 화신 스태츄를 2017년도에 발매 예정이다. 블러드본의 주인공 스태츄로 미루어 볼 때 가격은 3만엔 대 후반 정도로 예상되며, 퀄리티 역시 압도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목업 공개 후 포즈가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1. 연성시 15000소울 필요
  2. 연성시 10000소울 필요
  3. 플레이어가 아닌, 다크 소울 3 시대에서는 이미 옛 시절에 사라진 선택받은 불사자 그 자체를 표현했다고 보면 된다.
  4. 단, 3편에는 이 주문이 없는 관계로 '팔란의 화살비'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투사체의 형태나 발사방식은 소울계 주문보다는, 1,2편에 등장했던 암술:암흑의 물보라에 가깝다. 이후 패치로 플레이어의 '팔란의 화살비'도 5발씩 부채꼴 범위로 4번 발사하는 걸로 변경.
  5. 2편이 아닌 3편 사양이다.
  6. 다만 플레이어가 쓰는 것과는 달리 지속적인 HP 감소 옵션은 붙어있지 않다.
  7. 어디까지나 다른 패턴에 비해 짧다. 왕들의 화신의 크기가 플레이어의 2배는 되는만큼 웬만한 대검 정도는 되니 주의하자. 게다가 연속 회전 베기의 경우 추적 성능이 뛰어나 보스의 측면이나 배후로 굴러가 공격을 노리기 힘들다. 이 패턴에선 차라리 멀리 떨어지는 편이 낫다.
  8. 다행히 위에 언급되있듯, 보스가 가진 무기중 사거리가 제일 짧고 다른 모드가 가지고 있는 초장거리 추격기가 없으므로 뒷구르기로 도망만 다니면 안전한 모드다.
  9. 모션이 2편, 3편 사양이 아닌 1편 사양이다.
  10. 이 휠윈드는 유효타 범위안에 있다면 구르기로 피하는게 힘드니 모션을 취하는걸 보자마자 바로 뒤로 빼야한다.
  11. 이 폭발은 순간적으로 마법 투사체를 튕겨낸다.
  12. 유튜브 등지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는 말까지 나온다. 당장 왕들의 화신 OST를 들으러 가면 밑에는 무수한 양덕들이 피아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후부터의 감상을 말하고 있다. 몇몇은 환호했고, 몇몇은 다크 소울 1 시절과 스토리가 생각나서 울적해졌다고 한다. 이쪽은 리액션 영상. 뭔가 긴가민가 하다가 붙잡혀 반피가 나가는 게 실로 일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윈이라며 환호하다 죽는다. 정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감동, 혹은 슬픔을 주었던 충격적인 등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13. 5연타 공격의 막타와 같거나 비슷한 수준의 대미지다.
  14. 칼을 바닥에 꽂으려 세우는 순간 그의 무기가 불타는 특대검으로 변화한다. 검이 불길에 휩싸여 있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검의 모양 자체가 바뀐다.
  15. 1편 그윈의 한손 공격은 선딜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여서 땡구르기 유저들에겐 가히 지옥이었다. 만약 왕들의 화신의 공격속도가 1편 그윈때와 마찬가지였다면 땡구르기 유저들은... 단, 3편의 구르기 성능이 1편 때보다 월등히 좋다는 점과 1편 그윈의 한손 첫타 선딜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션이 자연스러워진 지금 왕들의 화신의 공격속도가 빨라진다고 땡구르기 유저들이 지옥을 겪을지는 재고해봐야 할 문제다. 물론 지금보다 훨씬 고생할 것이라는건 틀림없지만.
  16. 왕들의 화신과의 거리가 좀만이라도 벌어져있을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점프 공격부터 시전한 후 5단 콤보를 시전한다. 시작부터 점프 공격을 갈겨댄 그윈이 떠오르는 부분.
  17. 참고로 이 패턴 시전 시 잘 들어보면 하늘로 태양의 창 투척 후 우레 소리가 들린다.
  18. 특정 조건을 만족한 상황이라면 소환 사인도 같이 나타난다.
  19. 그래서 표지 인물이 왕들의 화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나, 왕들의 화신은 흉갑에 서코트가 달려있지 않고 갈비뼈 같은 흉갑이 드러나는데 비해 주인공이 착용하는 불의 계승의 갑옷에는 흉갑에 서코트 달려 있고, 왕들의 화신의 투구는 두부 전체에 왕관이 조각되있지만 주인공이 착용하는 불의 계승의 투구는 후두부에만 왕관이 조각되있다. 표지 인물은 흉갑에 서코트가 달려 있고 투구도 후두부에만 왕관이 조각되있으므로 불의 계승 세트를 입은 플레이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0. 한글판에서는 초창기에 최후라고 오역이 되어 있었으나 어느샌가 최초로 수정되었다.
  21. 하나 이상한 점은, 왕들의 화신에게선 3편의 선대 장작의 왕들의 힘의 편린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점을 들어 왕들의 화신은 로드란의 태초의 화로에서 직접적으로 불을 계승한 장작의 왕들의 힘만이 담겨있다는 추측이 있다.
  22. 특히 백스텝 모션이 다크 소울 1, 3에서 장비 중량을 초과했을 때의 그 모션이어서 의도치 않게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