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원

파일:Attachment/주중원/jjw.jpg

1 소개

주중원 주중투 주중쓰리

주군의 태양의 남주인공으로 소지섭이 연기한다. 어린 시절은 . 홍자매표 드라마의 주인공이 늘 그렇듯 전형적인 츤데레.[1]

백화점 킹덤의 사장으로 돈벌레에 폭군. 덕분에 별명에 주중원+폭군=주군. 비서는 그냥 김군, 이군 할 때의 주군의 의미로 부르는 것 같지만 백화점 직원들은 저 의미로 주군이라고 부른다. 인색하고 돈 밝히고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얼굴 앞에서 손을 털고 휙 손짓하며 '꺼져' 라고 말하는 것이 18번 대사.

옆에 경쟁사인 자이언트의 백화점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찍어 누르기 위해 고군분투중. 백화점 내의 매점주들에게도 매출별로 웃어준다.

난독증이 있는 것 같은데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납치사건 이후의 PTSD 증세. 후에 위기에 빠진 태공실을 구하기 위해 겨우겨우 휴대전화의 문자를 읽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납치 사건 이후 10년 동안 외국에서 지냈고 한국에 돌아온 건 5년 전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 아버지가 몸값을 제대로 치뤄줬는지 추궁했으나 아버지가 믿고 싶을 대로 믿으라는 대답을 했기 때문.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서로를 파악하고 서로를 배려한 그들 부자 나름의 배려였고 실상은 서로를 잘 알고 내색하지 않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부자지간.

사장실에 망원경을 설치하고 자이언트 몰을 염탐하며 신경질 내거나 신나하는 용도로 쓰고 그걸 다른 이가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자이언트 사장도 망원경이 있단다.

변화를 싫어하고 바뀌기 싫어한다. 누군가 달라붙는 것을 싫어해 다 떨쳐내지만 작중 김실장의 말대로 아무리 떨궈내도 끝까지 붙어있을 태공실이라면 안심이라고.

나쁜년이 취향이다 차희주는 15년간 태공실은 날 홀리고 375일동안 꺼져 있었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 납치 사건

주중원의 집안에서 차희주가 살던 보육원을 지원해줬고 주중원은 크리스마스마다 보육원에 선물을 보낼 때 거기에 함께 갔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 차희주를 처음 만난다.

고등학생 때 주중원은 여자친구인 차희주와 함께 납치당해 몸값 100억을 요구당했고 그 몸값은 주중원 어머니의 소장품인 보석들로 치뤄졌다. 그래서 현재 시가로 치면 1000억을 호가한다고 하는 듯. 재벌집 아들의 납치 사건, 그것도 미해결 사건[2]인 데다가 불쌍하게 희생된 여학생까지 있으니 꽤 이슈가 되었던 사건 같다. 2화에서 당시 사건을 맡았던 형사의 말로 미루어볼 때 납치사건 직후에 PTSD난독증을 앓았고 아직 어느정도 잔재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중원의 기억 속에서 차희주는 대놓고 돈을 노리고 너랑 만난다며 당당하게 말하는 소녀로 납치된 주중원이 묶여있을 때 묶여있지도 않았고 그를 내려다본다. 거기다 주중원은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해서 살았지만 차희주는 범인의 얼굴을 봤기 때문에 죽었다는 말을 한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보면 납치범의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

납치범들은 30분에 한 번씩 주중원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주중원의 생사를 확인시켰는데 이때의 방법이 주중원이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도록 그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책은 애거서 크리스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즉, 납치당해서 공포에 질려있는 소년에게 연속적으로 살인이 일어나는 책을 읽힌 것이다. 회상 장면에서 주중원이 읽은 대목은 "우리는 어떤 미치광이에 의해 이곳에 초대된 걸지도 모르오. 어쩌면 그는 끔찍한 살인광일지도 모르오" 아무래도 이때의 일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난독증이 생긴 것 같다. 주중원의 말에 의하면 소설 속에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가 책이 끝나고 나면 자신도 죽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때 함께 납치당한 차희주는 몸값을 받아오는 중간책이 되어 몸값을 받자 주중원은 풀려나고 차희주는 도주 당시의 인질이 되었다. 그러나 무리하게 도주하던 도중에 사고를 당하고 공범은 도망쳤지만 차희주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차 안에서 불길에 휩싸인다.

이후 여기에 대해서 주중원은 배신당했지만 갚을 길이 없고 차희주에게 속았다는 말도 못했다고 한다. 차희주에 대해서는 애증에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다. 사실 차희주가 자신의 눈 앞에서 죽은 것 때문에 불쌍하다는 마음도 있었고 어쩌면 그녀도 이용당했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희주가 범인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한다. 만약 살아있었다면 말했을 거라고.

그런데 차희주가 태공실에게 '아주 소중한 누군가' 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납치 사건은 그녀가 자의로 도운 것이고 되려 진범을 보호하는 모양이 되었다.

3 작중 행적

1화부터 죽은 아내의 유지를 위해 집을 팔지 않겠다는 남자의 앞에서 그의 아내를 상징하는 꽃 머리를 잘라버리는 잔인함을 보인다. 그때 벼락맞을 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양팔을 벌리고 하늘 아래 서있다가 '안 맞네요?' 하고 돌아서는 또라이 인증을 했지만 아내의 귀신으로 추정되는 이가 벼락은 피해도 태공실은 못 피할 거라 했는데 그대로 됐다. 히치 하이킹을 하던 태공실을 그냥 지나치려 했으나 벼락 때문에 멈춰서고 결국 태공실을 태우게 되었다.

이때 귀신을 보고 경기 일으킨 태공실 때문에 잠깐 휴게소에 들렀는데 여기서 귀신이랑 대화하는 태공실을 보고 제대로 미친년이라고 생각해서 버리고 가버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태공실이 주중원을 만지면 귀신이 사라진다. 이매진 브레이커 유일한 태공실의 도피처가 되어 태공실이 주중원을 쫓아다니는 계기가 된다.

태이령과 유혜성의 결혼식을 킹덤의 홍보 효과로 삼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태공실을 유혜성의 협박범으로 오인해 그녀를 주시한다. 이때까진 태공실을 단순한 미친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후 유혜성이 결혼식을 파토내자 그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고 태공실에게 들은 '주중원의 옆에 있는 귀신' 이야기를 듣고 태공실을 찾아간다. 거기서 차희주에 대한 떡밥이 던져진다.

주중원의 주위 사람들은 그가 차희주에 대한 죄책감을 지고 산다고 생각하고 차희주를 잊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로 확실히 주중원은 차희주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차희주에게 배신당했다는 분노 때문인지 나쁜년이라는 말을 한다. 계속되는 회상씬이나 지금까지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애증에 가까운 감정일 듯.

2화에선 킹덤 분수에 귀신이 붙었다는 사진이 돌아다니자 돈 받들 여신을 넷이나 세웠는데 귀신이 여신을 이겨먹냐며 울분을 토하고 그 와중에 청소부 용역으로 일하는 태공실을 보고 붙잡아서 귀신이 보이냐고 묻고 없다고 하니까 만족해한다. 없는 게 당연한 거야!! 이후 귀신의 정체를 안 태공실을 미심쩍어하며 함께 학교에 찾아가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여기서도 사실을 알고 나자 자기 백화점과는 상관 없다며 쿨하게 지나쳐가버린다.

3화에선 구두 귀신을 만나 무서워하는 태공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차를 후진해 내리고[3] 태공실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함께 병원으로 가서 나머지 구두 한 짝의 주인을 알고 태공실의 말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도 자기는 믿고 싶은 것만 믿을 거라며 큰소리 친다. 구두 귀신의 남편이 자기 백화점 매출률 4위의 매점주이며 아내의 죽음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본 게 있어서 (그 매점주를) 믿지 못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 후 매점주가 몰래 자이언트로 이점 계약을 한 것을 알고선 매점에 난입해서 진실을 밝히려다 패대기쳐진 태공실의 손을 잡아 일으키고 매점주의 진실을 까발린다.

그 후 주중원에게 특별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차희주와의 연결고리가 되면 된다라는 태공실의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한다. 그러나 정말로 그 후에 태공실은 술을 먹은 상태로 차희주의 유령을 보고 술 때문에 정신을 제대로 못지켜서 차희주가 빙의되어버리고 만다. 차희주가 빙의된 태공실은 주중원의 집에 찾아가고 차희주만의 대사를 하며 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주중원은 "넌 뭐야?" 라고 하며 3화 끝.

그 후로는 차희주 말고 다른 귀신들이 들리기 시작한 태공실 때문에 별 쇼를 다 보다가 결국 손을 잡으면 조용해지는 것을 알고 정말로 손만 잡고 잤다. 그리고 아침에는 태공실의 이야기를 듣고 차희주 사건 당시 잃어버린 100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태공실을 100억짜리 레이더로 임명한다. 그러면서 태공실의 사고 이야기를 듣자 조금 마음이 약해졌는지 자기 번호를 준다.

그 후론 태공실에게 100억짜리 레이더면 그 값어치를 하라고 닦달하며 자신의 손을 미끼로 내건다. 그리고 파티장에서 태공실의 새로운 실용성을 발견하고 사람들 주위를 둘러보며 귀신들을 캐내고 스티브 잡스와 만나고 싶다던지 자이언트 몰 사장의 뒤를 캐내자며 즐거워하지만 주중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던 태공실이 차희주에 대한 거짓말을 해서 굉장히 화를 내고 태공실을 쫓아낸다.

그리고 심기가 불편한 상태고 자이언트 몰 사장을 기다리다가 이 앞에 상당히 큰 사고가 나서 차가 밀려 못 오고 있다는 비서의 말을 듣게 된다. 사망자가 여럿이 났다는 말에 자신의 핸드폰에 뭐 전화 온 거 없냐고 묻고 '자이언트 사장에게 전화할까요?' 라는 말에 '그 인간한테 왜?' 라며 태공실을 걱정하다가 결국 뛰쳐나가서 사고 현장에서 패닉에 빠져있던 태공실을 감싸 안아준다.

3화에서 태공실의 이야기를 믿고 4화에선 태공실의 불쌍한 면모를 봐서인지 태도가 조금 부드러워졌고 가끔씩 먼저 태공실을 건드리기도 하게 되었다.

4화에서 고모 내외와 식사하던 도중 고모부가 주중원과 태공실이 내연관계가 아니냐며 운을 띄우자 일부러 '상상 그 이상의 관계', '그 여자는 내 몸만 원하는 관계' 라는 드립을 쳐서 두 사람이 태공실과 주중원이 연애도 아닌 섹스 파트너라고 오해하게 만들어 버렸다.

태공실을 특별 고객 관리 센터에 앉힌다. VVIP 고객을 관리하는 센터라지만 사실상 창고지기로 사장실이랑 거리로는 가까우면서도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적절한 자리라고. 그러던 중 주요 투자자인 왕회장이 죽은 손자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불러들인 영매사가 태공실을 점찍어 데려가고 태공실을 돌려받기 위해 왕회장의 집까지 쳐들어 간다. 마지막으로 태공실이 갇혀있는 방의 문을 열려는 순간 왕회장이 그 문을 열면 킹덤과 자신의 관계는 끝이라고 선언해서 망설이던 차에 방 안에서 태공실 본인이 문을 열어서... 억지로 밀어넣고선 자기는 안 열었다고 우겼다. 그러나 태공실이 왕회장의 죽은 손자 지우의 영혼을 보고 그의 말을 전해주자 왕회장이 호의적으로 변하고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좋아한다.

중간에 잠깐 지우가 좋아하던 전 우유 배달부가 남자라는 오해가 생기자 이런 건 말하지 말라고 억지로 태공실을 끌고 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우유 배달소에서 지우가 좋아하던 우유 배달부가 보이시한 소녀였음을 알고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 손자의 죽음 이후로 지지 않던 초록 장미를 보여주고 손자를 성불시켜준다. 그리고 왕회장은 손자를 잘 떠나보내준 주중원에게 호의적이 되어서 킹덤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지속하게 되었다.

점점 마음이 태공실 쪽으로 가려던 찰나에 강우의 대시를 받고 좋아하는 태공실을 보며 착잡해 한다. 강우에게 롤리팝 사탕을 받고 들떠하는 태공실 때문에 강우 팀장을 강사탕이라고 부르며 깐다.

그 후엔 탈영병이 킹덤에 숨어들면서 그 탈영병에게 붙어있는 군견 유령 필승이가 부사장이자 자신의 고모부 도석철을 문다. 백화점 보안팀 전원이 샅샅이 수색했지만 이상한 남자(탈영병)밖에 없었고 태공실의 방에서 개 목줄을 발견한다. 태공실이 필승이 유령을 데려오고 내 알 바 아니라고 했지만 꿈에서 필승이가 노바디를 추는 바람에(...) 어서 문제를 처리하자고 태공실과 움직인다. 그러나 필승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주인이 탈영병이라는 말에 위험하다며 태공실을 만류하다가 목줄만 돌려주고 오기로 한다.

그러나 궁지에 몰려있던 탈영병은 자살하려다가 실수로 어느 가구점에서 소란을 피워버리고 태공실이 걱정되어 뛰쳐들어갔다가 얼떨결에 총을 들고 주위를 위협하는 탈영병과 대치하게 된다. 침착하게 다가가서 마치 자기 자신이 유령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필승이의 이야기를 하고 목줄을 건네주어 탈영병을 설득해 그가 총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진이 빠져 태공실과 소파에 주저앉고 잔소리를 한다. 가구점에서 이 일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자 망설이다가 결국 자신이 난독증이 있다는 사실을 태공실에게 밝히고 태공실이 읽는 글을 듣는다. 그 후 태공실이 잠들자 태공실이 자신에게 닿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 처럼 자신도 태공실에 닿은 채로 글을 읽어본다.

사건 후 강우와 데이트한다는 태공실을 아니꼽게 보며 청심환을 먹으며 투덜댄다. 태공실이 보러 간 뮤지컬을 핑계로 전화했다가 태공실이 뮤지컬을 보지 않았다는 말에 매우 흡족해한다. 그리고 태공실에게 손목부터 한 뼘만큼의 태공실 존을 정해주고 자긴 여기만 제공해주고 더 이상은 안할 거라고 못을 박는다.

다음 날 태공실이 아이들 귀신이 붙은 인형을 사장실에 갖다 놓으려 하자 어제 자신이 얼마나 놀랐는데 거기에 대한 걱정의 한 마디 없냐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태공실이 자신이 걱정해도 되는 거였냐며 걱정했다며 자신이 귀신 볼 때마다 복용하는 청심환을 내밀자 만족스러워한다. 김실장이 감기로 쉬는 동안 태공실이 대리 비서를 맡으며 그녀를 데리고 다니고 회의실에서 귀신을 보고 떠는 그녀에게 회의중에 다가가서 귀신도 없애주고 여러모로 전에 비해 잘해준다.

그러나 어느 학대받던 아이가 귀신에 홀려 인형을 가져가 버리고 태공실이 아이가 학대받고 있었단 사실을 깨닫고 그 집에 강행 돌파하자 따라가서 함께 아이를 구해온다. 그리고 무단 침입 및 폭행죄로 유치장 신세. 유치장도 가보고 아주... 물론 변호사도 있고 보석금 낼 돈도 있으니 바로 풀려났고 처량하게 여기 귀신 있으니까 손 한 번만 잡아주고 가라는 태공실도 같이 풀어주고 나온다. 집에 가서는 꼭 두부 먹으라는 태공실의 말을 무시하려다가 대충 비슷하게 생겼다며 치즈를 먹는다. 태공실과 짝으로 뭘 하기 싫다고 튕기다가도 부채도 대충 받아들이고 하는 걸 보면 이미...

태공실이 무방비하게 자신에게 매달리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아주 비싼 대리석 방공호로 여기겠다는 말을 받아들이다가도 결국 나중엔 방공호의 성별이 남자라는 것을 좀 깨달아 달라고 한다. 귀신 보는 거 얘기도 들어주고 도와도 줄 테니까 제발 아이 집에 쳐들어간 것처럼 혼자 무작정 쳐들어가지도 말라고 한다.

8화에서는 킹덤 호텔에 물귀신이 있다는 소문에 성수기에 손님 다 뺏기게 생겼다면서 태공실에게 귀신을 잡아달라 할 생각을 하지만 물귀신을 너무 무서워하자 은근히 미안해졌는지 호텔 무료 숙박권을 뿌리고 태공실에 호텔에 가자 쪼르르 따라가 귀신 잘 잡으라고 밥도 사주고 귀신 잡으려면 물에 들어가야 하니 갈아입을 옷도 사주고 귀신 잡으려고 수영장도 비워둔다. 그러나 마침 불꽃놀이 때문에 호텔 직원들은 사장이 태공실한테 이벤트를 해주려는 거라며 떠들석하고 태공실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기대하고 자리에 나갔다. 그런데 실상은 귀신 잡기... 라서 태공실이 뛰쳐 나가자 오해가 있었다는 걸 깨닫고 태공실을 따라가 붙잡고 직원들이 쑥덕이는 걸 무시하며 그걸 무마하기 위해서라면서 일부러 태공실과 친밀하게 보이며 다시 수영장으로 간다. 그러나 '물귀신에 홀리고 잡혀서 못 나오면 건져는 주실 거죠?' 라고 하는 태공실의 말에서 이 일이 위험하다는 걸 좀 알자 때려치고 수영장 물 빼서 말리기나 하자고 하지만 마침 그 순간에 태공실이 물귀신을 발견한다.

사실은 생령이었던 강길자 건을 잘 해결하고 강길자의 마지막 소원대로 수영장에서 불꽃놀이를 보는데 태공실이 아주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강길자의 말이라며 말을 한 것을 태공실의 마음이라고 눈치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자신이 중국 출장을 간다는 데도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 태공실을 보며 역시 강길자가 한 말이었다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강우가 사실은 아버지가 보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차희주에게 납치 사건의 진실을 듣고 충격받은 태공실에게서 차희주가 "아주 소중한 누군가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라는 말을 했다는 걸 듣고선 남아있던 차희주를 동정하고 안쓰러워하던 마음까지 배신당하고 굉장히 힘들어 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차희주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며 차희주가 보지 못하도록 지켜달라고 태공실을 붙잡는다.

9화에서는 태공실과 주중원의 묘한 감정선을 눈치챈 김실장이 출장 가있는 동안 부적삼아 목걸이라도 선물하는 게 어떻겠냐며 눈치를 주자 계산에도 안 맞는 짓을 왜 하냐며 투덜거려놓고 김실장 몰래 사왔다. 자신이 계산에도 맞지 않는 짓을 한다는 걸 깨닫고 혼란스러워 한다. 태공실이 파이를 만들려 하는 것도 강사탕을 위해서라며 불만스러워 하기도. 파이를 만들다가 너무 섬세한 작업에 짜증나 참고로 주중원이 호두도 까줬다 아예 술을 꺼내다 주면서 마시고 빙의해서 만들라고 하지만 전에 중국인 영매사가 그러다가 영영 몸을 뺏길 수도 있다며 위험하다는 말을 하자 바로 안색이 변해서는 술을 넣고 앞으로 술 한 방울도 마시지 말라고 한다.

태공실에게 주중원과 태공실의 진짜 관계를 들은 강우가 당신과 태공실의 관계는 루이 장이 죽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태공실을 이용하는 것처럼 죽은 차희주를 만나기 위해 태공실을 이용하는 거랑 같은 거냐고 묻고 일단 그렇다고 대답은 했는데 그 피아니스트랑 같은 취급 당하니까 굉장히 기분 나쁘다고. 출장 가기 전에 본래 전해주려던 목걸이를 벤치 귀신에게 맡기고 버리고 간다.[4] 그리고 출장을 가려고 공항에 있다가 루이 장의 계략으로 빙의된 태공실이 루이 장의 뮤즈가 되어 그와 함께 프랑스와 떠난다는 도석철의 전화에 급하게 달려온다.

빙의된 루이 장의 부인을 만나고 썩 나가라고 하지만 부인은 "태공실의 비밀을 알고 있다", "궁금하지 않냐" 며 주중원을 도발한다. "알게 되면 계산이 안 될까봐 무서워?" 라는 말에 울컥한 건지 결국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태공실에게 키스를 한다. 빙의는 풀리고 약기운으로 잠든 태공실을 눕혀두고 곁에서 고뇌하다가 태공실이 깨려는 기척이 보이자 서둘러 떠난다. 그리고 일주일 후 결혼한다는 여자를 데리고 출장에서 돌아왔다. 주성란이 말한 세진 건설 박서현 양인 듯.

하지만 그건 모두 페이크. 페이크다 이 자식들아 복잡한 집안 문제 때문에 사실상 유배 상태인 박서현이 세진 건설의 주인이 되기 위해 결혼을 핑계로 한국에 들어오고 주중원은 거기에 맞춰 후에 상하이 진출을 위해 세진 건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비즈니스 적인 계약 약혼을 한 것. 일주일 후에 자연스럽게 파탄나게 되어있다. 주중원에겐 이런 비즈니스의 목적도 있었지만 결혼을 통해 안정 거리를 확보하고 곁에 둘 거다라는 말처럼 태공실과 자신의 거리를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그리고 주중원의 결혼으로 흔들리는 태공실을 보고 태공실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뭐가 비밀이었냐며 투덜거린다. 그렇지만 주중원이 자신을 밀어내려는 걸 어렴풋이 깨달은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달려가 결혼 축하하고 똑같은 능력이 있는 아들을 낳으시면 공짜로 애 보기 해주겠다 등의 멀리 나간 말들만 하고 태공실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울컥한 태공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강우고 뭔가 오해가 있었던 거라며 우긴다. 우기는 걸 뻔히 알면서도 조금 울컥한 듯.

주성란이 태공실을 불러 결혼 예물인 도자기를 보여주며 과시했고 태공실이 무서워하면서 뛰쳐나갔다는 말을 듣고 도자기를 휙휙 돌려보며 가격에 겁먹을 인간은 아니니 뭐가 붙어있나 고민한다. 그러고 태공실의 사무실에 가서 왜 자신한테 안 왔냐고 묻고 추궁한다. 거기서 태공실이 폭풍우 치는 밤에의 이야기를 하고 태공실 자신을 늑대에, 주중원을 염소에 비유해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염소가 늑대를 좋아해 늑대에게 자신을 먹으라고 했다는 말에 자신의 상황에 빗대보고선 그 염소 미친 거라며 뛰쳐나간다.

김실장의 눈치도 있고 태공실이랑 함께 돌아갈까 해서 봤지만 태공실은 강우랑 노닥거리고 있었고[5] 거기에 울컥해 있다가 약속 깨진 태공실이 사장실 앞을 기웃거리는 것을 붙잡아 이야기를 시작한다. 태공실과 자신의 관계가 너무 어렵다며 좀 더 쉬운 것, 캔디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캐릭터를 요구한다. 집도 얻어주고 차도 사줄 테니 골라만 두고 공부하고 싶으면 시켜줄 테니 말만 하라고 했지만 태공실은 "사장님 뭐 큰 귀신 잡을 일 있으세요?" 흠좀무. 결론은 집은 귀신 숨을 데가 많아서 큰 집 필요 없고 차는 면허는 있는데 운전하다가 뭐 튀어나올까봐 못하겠고 공부는 하고는 싶은데 요즘은 귀신이 옆에 있어도 시험 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서 FAIL.

태공실과 자신의 관계가 어렵다며 자신이 태공실의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되면 자신은 꺼지라고 할 수가 없으니 꺼지라고 하기 쉬운 캔디가 되어달라고 하지만 태공실은 거절한다. 거기서 울컥해서 자신이 염소가 되어야 하냐고 따지지만 "사장님 왜 이렇게 힘들어하세요? 제가 사장님 좋아할까봐 부담스러우세요?" 라며 태공실이 울먹이자 결국 멈추고선 태공실을 끌고 함께 귀가한다. 사실 사장님 없을 동안 귀신 좀 봤다는 태공실의 목에서 목걸이가 보이지 않자 안 주워갔다고 조금 실망.[6] 공실이 "끝은 언젠가 있을 거에요" 라고 말하자 씁쓸한 얼굴을 한다.

태공실이 도자기를 깨라고 했다는 말에 이거 깨고 책임지라 해야겠다며 기쁜 마음으로 도자기를 돌려 받아서는 태공실을 앞에 두고 고모를 걱정하는 조카를 연기하며 '이거 깨지면 결혼도 깨지는 거야', '니가 깨라고 했으니 니가 책임져' 라며 반박할 새도 없이 도자기를 깨버린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약혼을 깨고 가짜 약혼녀인 박서현에게 실상 자신이 저주받은 네번째 여자[7]라는 말을 듣고 언짢아 한다. 거기에 김실장은 누군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저주받은 마음이라고 말해준다.

나가던 길에 동창회 모임에 왔던 태공실을 발견하고 강우가 그녀를 데리러 올 거고 강우가 태공실 남자친구로 소개될 테니 태공실이 체면 좀 설 거라는 김실장의 말에 멈칫한다. 그리고 태이령의 주도로 주중원과의 관계를 질문받아 레이더와 방공호 얘기를 빼고 자신과 주중원의 관계를 솔직하게 이야기 한 태공실의 이야기[8]를 듣고선 그녀의 뒤에 서서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에 손을 올리고선 "그게 바로 접니다" 라고 말하고 놀란 태공실에게 "태공실, 나 너때문에 결혼 깨고 왔어. 그러니까 니가 책임 져" 라고 선언해버린다. 좌중은 물론 충격, 태공실은 어안이 벙벙해서 '왜 이러세요' 라고 말을 하고 이러니까 기대하던 앙탈이 나온다면서 그러면 자기는 애교를 부리겠다며(...) "우리 애가 맘이 많이 상했네요. 사과의 의미로 친구분들 식사는 제가 대접하죠. 편안히, 즐겁게 놀다 가시기를. (태공실을 향해) 우리 애기 오빠랑 같이 갈까?" 라며 태공실을 끌고 나간다. 물론 태공실의 친구들은 멋있다고 난리가 났다.

그 후 밖에 나가서 왜 이러냐며 따지는 태공실에게 "레이더 방공호 얘기빼고 하니까 우리 관계를 사람들이 너무 쉽게 이해하잖아" 라는 말을 했다가 "이게 사장님 세계에서 나에요(=놀다 버린 여자로 비쳐지는 것)" 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 후 태공실이 강우랑 마주치자 다시 태공실을 끌고 간다. 거기서 태공실이 화를 내며 자신은 이렇게 짓밟혀도 무서운 걸 보면 바로 달려가서 안길 수도 있는데 왜 자신한테 이러는 거냐고 자긴 모든 걸 다 감당할 수가 있다고 말하자 그럼 이것부터 감당하라고 하며 "태양, 내가 널 사랑하는 거 같아. 너 이제 어쩔래?" 라고 선언해버린다. 그러고 하는 말이 자기 나름대로 거리도 둬보려 하고 캔디도 시켜보려 했지만 다 안되니 걍 자기 마음대로 할 거라고 그러니 자긴 널 좋아해도 넌 날 좋아하면 안된다는 아주 삐딱한 논리를 펼친다. 양쪽 모두 즐기자고. 결국 태공실이 아주 어이없어하며 받아들이고 함께 데이트라도 가려던 찰나에 자이언트 회장이 죽어 첫 데이트 장소는 장례식장이 된다. 거기서 사람들에게 태공실을 자기 여친이라고 소개한다.

자이언트 사장보고 잘생겼다고 하는 태공실을 보고 황당해하고 나중에 태공실을 찾아온 자이언트 사장을 질투하기도 한다. 자이언트 사장과 회장의 관계를 보며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비교하게 되고 아버지가 태공실에게 흥미를 보이니 순순히 만나는 게 좋을 거란 조언을 받아들여 결국 자기 쪽에서 먼저 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차희주가 범인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서로의 속내를 확인한다. 츤데레 부자 아버지에게 차희주의 관련 자료를 받아왔지만 아직 열어보지는 않은 상태. 그리고 태공실의 이야기 때문에 궁금해했던 폭풍우 치는 밤에 동화책을 받았는데 이게 한 권짜리가 아니라 여섯 권이나 되고 글자도 많아서 당황한다.

자이언트 사장이 태공실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러 오자 목걸이를 직접 주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슬쩍 확인해본다. 그리고 태공실에게 지난 번에 가자고 하던 데를 가자고 신나게 말하지만 태이령이 터뜨린 스캔들 해결건으로 주성란이 찾아오고 그녀와 대화하며 태공실은 자존심 없이 무슨 짓을 해도 자신에게서 떨어질 리가 없다고 하지만 그걸 모두 태공실이 듣고 있었다. 놀라면서도 태공실은 자존심도 없다는 식으로 자기 주장을 확고히 하고 태공실에게까지 그 의견을 확인시킨다.[9] 그러니 자신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태공실이 울면서 뛰쳐 나가자 주성란에게 얼굴이 전혀 안전해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듣고 태공실을 쫓아나갔다. 그치만 거절당하고 홀로 고민한다. 그러다가 결국 태공실을 찾아가고 거기서 빙의된 척하는 태공실을 만지고 그녀가 빙의된 게 아니란 걸 알고 자긴 태공실과 대화하고 싶다고 하다가 태공실에게 키스한다. 태공실은 그냥 나쁜 귀신이 들어왔던 걸로 하고 넘어가려고 했고 주중원도 받아들인다.

그 후에는 다음에 가고 싶은 곳이 집이라고 했으니 집에 가자며 집에 들어와서는 잠시 강우의 문자를 받고 나간 태공실의 핸드폰을 들여다보지만 난독증 때문에 문자를 못 읽어 답답해하다가 승준 형제를 킹덤 키즈몰 장난감으로 꼬드겨 명함이 백지수표 문자를 읽게 한다. 강우의 이야기 등을 들으며 질투하고 투덜거리다가 태공실의 손을 잡아주고 재워준다. 그리고 잠든 태공실을 보며 자신이 아까 태공실을 상처입혔던 것을 떠올리다가 태공실의 곁에서 잠들고 아침에 태공실이 일어나기 전에 떠난다. 이때 주성란과 김실장이 이 두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김실장의 말에 따르면 '출구가 있을 줄 알고 들어갔지만' 이라고 한다.

태이령 스캔들 건에 대해서는 강우와 서로 인정하라며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둘 다 부정하지는 않기로 합의 본다. 그리고 태공실이 죽은 우진이라는 아이를 데려오자 그 앞에서 김실장, 강우와 함께 곰 세마리를 부른다. 죽은 아이 엄마가 죽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고통스러운 것처럼 당신도 차희주를 본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고통스러웠냐는 말을 듣고 긍정한다. 냉장고의 맥주를 보고 태공실의 냉장고에 있는 강우의 맥주를 떠올리며 질투해서 자기 맥주를 맡기겠다며 강우의 맥주를 빼고 어거지로 자기 맥주를 넣는다. 그러다가 개수가 하나 준 것을 보고 벌써 하나 마셨냐며 또 질투. 태공실의 말을 듣고 동화책을 읽기로 노력해서 흔들리는 글자를 애써 읽기도 한다. 또한 차희주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고 아버지가 준 봉투를 열고 강우에게 설명을 듣는다. 차희주가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말에 동요하고 차희주의 납골묘에 갔다온다.

뺑소니 범인의 카센터에 들어갔다가 갇힌 태공실의 전화를 받고 심상찮은 기색에 당황하고 전화가 끊기자 초조해한다. 문자를 받고 당황하며 꼭 읽어야만 한다고 죽어라 들여다봐서 김포 은성 카센타라는 글을 읽어내 태공실에게 달려간다. 간발의 차로 범인의 연장에 맞으려는 태공실을 감싸안고 찔리고 다쳤다고 혼내다가 쇼크로 쓰러진다.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지고 오열하는 태공실의 앞에 영혼으로 나타나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자기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덕분에 주중원 사망설이 강하게 떠오르고 있지만 호텔 수영장 물귀신 강길자의 건도 있으니 생령이라 보는 쪽이 대다수다[10]. 남자 주인공을 죽이기엔 아직 남은 편수가... 근데 이 드라마 여주인공은 유령을 보니까 남주가 죽어도 출연은 할 수 있다 이때 폭풍우 치는 밤에의 줄거리와 비교되어 나오는데 동화책의 결말은 더 많이 좋아한 늑대 가브가 죽는 쪽이다. 고모인 주성란도 동화책을 읽으며 더 많이 좋아한 쪽이 죽는다며 중얼거린다.

사실은 살아있다. 수술에 들어간 직후 위험한 상태였지만 수술은 무사히 끝나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위험한 상태에 빠졌을 때 강길자 사건처럼 영혼이 빠져나와 태공실을 만났고 태공실이 전에 말했던 것처럼 환하게 빛나는 것과 그녀가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자신이 귀신이 되었다라고 깨달아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혼이 된 상태로 태공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후 어느 어두운 방에서 애거서 크리스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읽고 15년 전 모습 그대로 자신의 앞에 나타난 차희주가 '책을 읽을 수 있구나' 라는 말을 하자 자신은 죽었으니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응답한다. 그리고 어느 빛이 가득한 공간으로 가는 차희주를 담담하게 따라가려다가 문득 자신의 손에서 반짝이는 목걸이를 보고 영매사[11]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깨달아 의식이 돌아오지만 태공실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잊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태공실 항목 참조. 결국 폭풍우 치는 밤에에서 가브가 기억 상실이 되어버린 것의 절차를 밟게 되었다. 그러나 여느 기억상실증 클리셰와 다른 것이 있다면 주중원의 기억 상실은 의도한 기억 상실이라는 것.

눈을 뜨고 자기가 정말 벼락 맞았냐고 묻고[12] 자기가 뺑소니범에게 드라이버를 맞았다는 말에 놀라면서 주위 사람들이 무언가를 숨기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병원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집에 돌아와 책상 위에 있는 폭풍우 치는 밤에 동화책을 보고 의아스러워하다가 자신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죽음을 통해 PTSD에 따른 난독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차희주에 대해 웃기진 않았지만 농담도 하는 걸 보면 차희주 사건을 극복한 듯. 더이상 희주가 밉지 않다고 한다.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신나하면서 이것저것 밀린 일을 처리하는데 자신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전에 했던 일[13]을 듣고 경악한다. 거기다 학대 아동 보호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선 더더욱 경악. 확실히 태공실을 만나기 전에는 벼락맞을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또라이긴 했고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는 듯(...) 거기다 자이언트 몰 사장이 주중원에게 퇴원 기념 꽃을 보내자 언제부터 이렇게 친했냐고 황당해하고 지난주에 골프도 쳤다는 말에 더 경악한다.

그 후 여전히 태공실에 대해서는 떠올리지 못한 채로 태공실을 그냥 지나치다가 의자 아저씨 귀신이 쓰레기통 뚜껑을 뒤집어 멈칫 뒤를 돌아보고 그대로 스쳐지나가던 태공실을 부르려다가 주성란의 방해로 그러지 못한다. 주성란에게 밝게 자신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이 말은 의자 귀신을 통해 태공실에게 전해진다.

사장실로 가려다가 자신의 몸이 너무 자연스럽게 특별 고객 관리 센터가 있는 쪽으로 향하자 이상해하며 창고라고 생각한 특별 고객 관리 센터로 들어가고 거기가 사무실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며 황당해하며 '이런 쓸데없는 일까지 했단 말야?' 라는 말을 해 뒤돌아서있는 태공실의 마음을 후벼판다. 태공실이 겨우겨우 감정을 억누르고 뒤돌아서있는데 뭔가 이상하게 느꼈는지 태공실을 보려 하고 강우가 막아서서 제지된다. 강우가 아버지의 끄나풀이란 것도 잊어버려서 부사장의 추천으로 들어온 청와대를 지키고도 남을 커리어만 기억하고 있다.

주성란과 도석철이 한나 브라운을 초대해 집에 들이자 불만스러워하면서 책만 들여보다가 의문을 제기하고 도석철이 흘린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에 반응한다. 그러나 한나가 그 책은 자신의 것이라며 커버를 쳐서 그대로 이상하게 생각하며 넘기게 된다. 그러나 태이령이 강우를 손에 넣기 위해 함구령을 받았음에도 태공실과 주중원을 만나게 하려는 수작을 부려 전에 박서현과 약혼을 파기하고 태공실의 동창회가 있었던 바로 그 레스토랑으로 주중원을 불러내 레스토랑에 갔다. 이때 이령의 에 반응하며 '그 뒤에 뭐가 더 붙어야 할 것 같은데' 하고 중얼거린다. 레스토랑에서 폭풍우 치는 밤에를 읽고 있는 여자를 보게 된다. 안 그래도 마음에 걸리던 책이라 슬쩍 뒤에서 보고 있다가 태공실이 귀신[14]을 보고 화들짝 놀라자 얼떨결에 태공실의 어깨를 잡아주게 된다. 본인도 얼떨떨했는지 동화책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지만 태공실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자 작업 거는 거라고 오해받았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뜨고 2층에 올라가서 레스토랑을 나서는 태공실을 바라본다. 태공실과 닿았을 때 뭔가가 굉장히 찌릿했다고 하지만 태공실은 겨우겨우 아니라고 대답했다.[15] 이 장면은 어찌보면 폭풍우 치는 밤에에서 가브와 메이가 암호 폭풍우 치는 밤에를 통해 만난 것과 상통한다 볼 수 있다.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온 한나가 자신이 태공실에게 사준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또다시 기시감이 들어 이상해한다. 그러다가 전에 주중원의 명함을 받고 킹덤에서 원하는 물건을 골라갈 수 있는 특권을 받았던 고시텔 아이들이 오고 기억에 없는 일인 데다가 자신이 할 만한 일이 아니니 자기가 자선사업까지 하냐면서 황당해한다. 아이들에게 금전 개념을 이야기하며 한소리 하다가 아이들이 태공실이라는 이름을 말하며 태양이라는 단어를 말하자 당혹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대로 태공실의 고시텔에 찾아가 차희주의 유령과 대면하고 있던 태공실을 붙잡고 "너 누구야, 네가 태양이야?" 라는 말을 한다.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에 뭔가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녀를 찾아왔지만[16] 중원과 자신의 관계를 멀리해야 한다 생각한 공실은 자신과 중원이 캔디 같은 관계였다고 뻥을 치고 다시 그 관계를 시작해보자고 했다가 떨어져주겠다는 말만 듣는다.

그 후에는 계속 태공실에 대해 고민하고 한나 브라운의 목에 있는 목걸이를 볼 때마다 계속 기시감을 느낀다. 공실이 어느 남자와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선 질투에 달려가서 과장된 뻥을 쳐서 남자를 쫓아내기도 하고 계속 신경쓰인다는 말을 하지만 또 공실한테 차인다. 어째 관계가 역전됐다 그러다 주성란이 공실을 불러오는 바람에 공실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기서 다시 공실을 붙잡지만 또 공실한테 차인다. 그 후에는 공실의 사무실에 들러 공실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만 떠오르는 것도 없고 막연하게 뭔가 아주 특별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만이 느껴져 고민한다.

그러다 킹덤에 중원을 찔렀던 뺑소니범이 나타나고[17] 그와 강우 덕분에 자신이 공실을 구하려고 목숨까지 걸었다는 것을 안다. 거기서 수술 중 한 번 심박 정지가 왔었다는 것으로 자신이 귀신이 되었었고 공실을 만났으며 공실에게 어떤 말을 했다는 것까지 추리해낸다. 김실장의 번호로 공실을 불러내고 자신의 추론을 들려주고 공실에게 자신이 가장 솔직했던 마지막 순간에 한 말을 묻는다. 공실의 반응을 보고 자신이 원망의 말 따위가 아닌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는 걸 눈치채고 원망같은 거면 감당할 생각이 있었는데 이건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기억 찾기를 그만두겠다고 해버린다. 그리고 더이상 중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공실의 말에 실망해서 더이상 보지 말자고 해버리고 떠나는 공실을 보고 한 번이라도 돌아보면 그 말을 철회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실은 돌아보지 않고 거기에 실망한다. 그 후엔 태공실 사무실에서 가만히 기대 앉아있는 태공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공실한테 차이거나 할 때마다 '아프다' 내지는 '쓰다' 라고 중얼거리게 되었다.

주성란의 푸시로 한나와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파티장으로 가던 도중 영매사와 함께 있는 태공실을 발견한다. 거기서 태공실이 자신에게 인사하기를 기대했지만 공실은 한나를 보고 그를 그대로 외면해버리고 다시 거기에 실망해서 파티장으로 간다. 파티장에서 도석철이 공실이 영매사와 어떤 거래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게 자신과 관련되었던 거라는 걸 눈치채고 영매사에게 가서 공실과 한 계약을 자신과 합의보자면서 얼만지 물어본다. 그러나 영매사의 "그 여자는 자신을 모두 내놨어요" 라는 말을 듣고 '그냥 신경 쓰이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 아프다' 라고 중얼거리고 기억을 되찾기로 결심하고 사후 세계에서 자신의 손에서 빛나며 사라졌던 목걸이를 떠올리고 기억을 되찾는다. 잃어버린 것을 찾으러 간다고 하고 가려고 할 때 보고 있던 것이 자신이 아니었냐고 묻는 한나에게 "그건 가짜다" 라는 말을 한다.

목걸이를 버리려던 태공실을 붙잡고 자신이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리지만 태공실은 중원이 없으니 더 살 만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중원은 '네가 나 없이 살만하면 안 돼, 내가 없으면 넌 죽을 거 같아야 해' 라는 대사를 날린다.[18] 그러나 공실은 여전히 이제 더이상 가까이 하면 안된다며 중원을 멀리 하려 하고 중원에게 목걸이를 돌려준다. 공실이 떠나려 하자 꾀병을 부려 아픈 척하며 집까지 끌고 가서 대화를 하려 하지만 결론은 '더이상은 중원을 가까이 해선 안된다' 로 나버린다. 여기서 꼬시면 절대 넘어오지 말라던 전과 달리 꼬시면 언제든지 넘어와 달라고 하지만 공실은 이제 귀신이 덜 무서워서 매력이 떨어졌다고 냉담하게 가버렸다.

고여사를 찾아가 공실과 고여사가 한 계약을 파기하는 대가로 돈을 물어주고 공실에게 가서 계약이 파기되었음을 이야기해주지만 공실은 여전히 냉담하고 더이상 귀신 이야기를 해주지도 중원을 잡지도 않는다. 거기에 울컥해서 돌아가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김실장이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공실과의 이야기를 하려 하지만 김귀도가 자신이 한나와 희주의 외삼촌이라는 것을 밝혀버린다. 한나를 앞에 두고 진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귀도가 한나를 감싸자 한나가 공범이라고 확신하면서도 한나를 감싸는 귀도가 다칠까봐 그 앞에서는 한나를 믿어주는 척한다. 일을 그만두겠다는 귀도의 말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지난 귀도와의 15년을 자조하는 걸 보면 배신감이 컸던 것 같다.

강우가 찾아와서 한나를 잡아야 한다고 하지만 자신은 한나가 범인이라는 것도 알았고 목걸이의 행방을 알려줄 것 같지도 않으니 이제 더이상 파헤치고 싶지 않다고 하고 차희주를 빙의시켜서 범인을 알아내겠다는 공실의 말을 거절한다.

공항에서 뜨려는 한나를 찾아가고 한나에게 목걸이를 내놓으라고 한다. 그러나 한나는 되려 '중원이 자신의 상처에만 급급해서 죽은 희주의 사정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며 오히려 중원을 책망하고 쌍둥이의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자신이 사랑한 것이 한나 브라운이고 살아있는 것이 차희주라는 말에 동요하고 멍한 중원을 버려두고 한나가 떠나버린다. 멍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한나를 쫓아가다가 한나와 대화하는 공실을 보고 공실이 빙의되었음을 깨닫고 빙의를 풀려고 달려들다가 강우에게 잡힌다. 태공실의 몸에 설치한 도청기를 듣고 있던 강우 때문에 경찰이 그녀를 잡으려 함을 눈치 채고 마지막으로 귀도가 나타나서 조각상 속의 목걸이까지 내보이는 것을 모두 지켜본다. 차희주가 잡히고 그걸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다가 공실과 함께 바깥에 나서서 마지막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한나를 만나고 그녀에게 그녀의 사정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과거를 사과한다.

그리고 다시 공실과 함께 기분 전환을 하려 하지만 유진우를 만나 떠나려고 하고 울면서 자신과 함께 있으면 자기가 너무 불길한 태양이 되는 거 같다는 공실의 말에 결국 공실을 보내준다. 따지면 15년 전부터 의지하던 김귀도를 보내고 결국 마지막으로 그가 가장 마음을 열었던 태공실까지 떠나게 되었으니... 중원도 떠나는 공실을 보며 "네가 떠나면 난 멸망할 거야" 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그냥 보내주는 줄 알았더니 드라마가 한 화 연장되어서 비행기 탄 태공실을 태이령의 연기로 못 뜨게 만든다. 그리고 태공실에게 가려면 먼저 성추행으로 경찰서부터 가라고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협박하고 태공실과 협상하기 위해 자기가 한 일들을 다시 생각해본다.하지만 자기가 지금까지 한 말이 거의 다 끝은 있을 거다, 네가 책임져라 같은 이기적인 말들뿐이라 좌절한다.그러다 자신과 태공실이 진짜 연애를 한 번도 못 해 봤다는 것을 깨닫고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잠시 맥주사러 마트에 간 사이 태공실은 아이를 따라 가버리고 아이 엄마가 있던 병원에서 작별. 끝까지 태공실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아서 서운한듯.

태공실이 떠나 있던 사이 아침에 눈뜰때마다 태공실이 떠난 지 며칠인지 세고 가끔씩 쓰레기통 아저씨와 대화하면서 버틴듯. 하지만 쓰레기통에 귀신이 붙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직원들 눈에는 그냥 실연으로 정신이 빠져 벤치에서 혼잣말하는 걸로 보인다.(...)
세진그룹과의 미팅으로 간 술집에서 우연히 태공실과 재회한다. 이제는 귀신이 안 보인다는 태공실의 말에 시험삼아 술을 먹인다. 그래서 집에 가는 택시에서 귀신들려 공동묘지로 갈 뻔 하던 태공실을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간다. 아침에 태공실이 일어나자 4화에서 태공실이 한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태공실이 자신이 아직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기에 일부러 모르는 척 해주고 배려차원에서 먼저 전화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후 고시텔의 새 주인으로 태공실과 만나고 김실장의 충고에 따라 태공실이 아직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안다고 한다. 그러다 타이밍 좋게 일어난 쓰레기통 아저씨에게 짜증을 내지만, 쓰레기통 아저씨의 아내와 딸이 왔다는 것을 알고 결혼 준비를 돕기로 한다.이후 태공실에게 초대를 받고 찾아가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해피앤딩.
  1. 유사한 캐릭터로는 환상의 커플의 안나 조/나상실, 최고의 사랑독고진 등이 있다.
  2.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3. 하필 이때 태공실을 껴안아서 진정시킨 덕분에 CCTV로 이 광경을 목격한 직원이 이 둘을 내연관계로 오해해서 백화점 안에 소문이 퍼지게 된다.
  4. 본래 전해주려 했는데 태공실이 멋대로 볼펜을 가져가서 그걸로 만족해버리는 바람에...
  5. 사실은 도자기 귀신을 잡으려 했다.
  6. 물론 주워갔고 주중원의 결혼 소식에 그냥 하지 않았을 뿐이다.
  7. 박서현이 주중원의 네번째 파혼녀다. 주중원은 결혼 상대마다 깨졌고 덕분에 죽은 첫사랑의 저주라고 결혼 때마다 차희주에 대한 소문이 돈다.
  8. 사실상 태공실은 재벌집 아들을 사랑했지만 그 아들은 재벌집 딸이랑 결혼이 내정되어있고 그럼에도 그 사람은 자기 인생의 아주 특별한 단 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그를 포기할 수 없다, 라는 식의 구질구질하고 찌질한... 좀 그런 여자가 되어 있었다.
  9. 태공실은 자신에게 꼭 매달려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사랑한다고 매달려도 그걸 챙길 여유도 없다고 했다.
  10. 사실 이쪽에 더 비중이 쏠릴 수 밖에 없는 게 나중에 누군가 생령으로 등장한다는 떡밥이 아니라면 귀신을 보는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에 생령이 나올 이유가 없다. 실제로 망자를 본다는 인물이 등장한 작품에서 산 사람의 생령을 본다는 언급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나온다 해도 작중의 주요한 장치로 사용된다.
  11. 5화에서 나온 중국인 영매사.
  12. 주중원의 기억은 태공실을 만나기 전 골프장 부지 건으로 이야기를 하고 그 집주인에게 벼락맞을 놈이라는 저주를 받았을 때로 돌아가있다.
  13. 뺑소니 범을 잡으려 한 일, 무장 탈영병을 설득해 투항하게 한 일.
  14. 동창회 때도 있었던 웨이터 귀신.
  15. 태공실과 주중원이 처음 만났을 때도 찌릿했다고 하는데 그땐 태공실이 찌릿하지 않았냐고 묻고 주중원이 질색하며 아니라고 대답했다.
  16. 잊어버린 기억에서 변해있는 자신이 이상하게 싫지는 않았다고 한다.
  17. 도망친 이후로 계속 죽은 아이가 보인다는 공실의 말에 시달려왔다. 그것 때문에 공실을 다시 한 번 만나보려고 공실이 일하는 곳을 알아내서 찾아왔지만 도리어 강우에게 제압당한다.
  18. 중원은 절실하게 매달릴 여자가 필요했고 공실이 중원에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린 건 중원의 능력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성란과 대화를 들켰을 때도 그랬듯이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다. 다만 공실이 이제 더이상 그 능력이 필요없다고 하면 공실과 중원의 관계는 깨져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