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南海, 중남해.중난하이의 조감도
목차
1 지명
1.1 개요
베이징 시 시청 구(西城區)에 있으며 자금성의 서쪽 바로 옆에 위치한 곳으로 과거 금·원·명·청 시대에는 황실의 원림이었고, 현재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요인의 관저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등이 있어 예나 지금이나(…)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청와대와 총리관저, 거기에 일부 정부종합청사를 합쳐놓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전직 지도자들 집무실도 있으니 2006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1.2 역사
1.2.1 금나라와 원나라
베이징이 금나라의 수도인 중도(中都)였을 때 현재의 북해와 중해는 태액지(太液池)라는 호수였고 그 인근에는 황제의 여름 별궁인 대녕궁(大寧宮)이 있었다. 이곳의 경치는 이미 이때부터 절경으로 이름 높아 황제들이 자주 머물렀다. 이후 원나라가 금을 멸망시킨 뒤 쿠빌라이 칸이 금의 중도를 폐기하고 새로운 수도인 대도(大都)를 건설하면서 태액지를 황궁에 포함시켜 그 주변에 대내(大內)[1]·융복궁(隆福宮)·흥성궁(興聖宮)의 세 궁전을 지었다.
1.2.2 명나라
그리고 명나라 때인 1406년(영락 4) 영락제가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하자 이곳은 다시금 황궁의 후원으로 편입되었다. 영락제가 자금성의 위치를 원나라의 황궁보다 약간 남쪽으로 앞당기면서 태액지 남쪽에 남해를 팠으며, 여기에서 나온 흙과 자금성 주위를 두르는 호성하를 파면서 나온 흙을 모아 황성 북쪽에 만수산(萬壽山, 뒷날 경산(景山)으로 개칭)을 쌓았다. 1459년(천순 3)에는 이곳에 광대한 규모의 서원(西苑)을 건설했다. 가정제가 자금성 건청궁에서 벌어진 임인궁변으로 죽을 뻔하자 서원으로 거처를 옮겨 20년간 지내다가 죽기 전날에야 환궁하기도 했다(…).
1.2.3 청나라
청나라가 북경으로 천도한 후에는 북해·중해·남해의 3해(三海) 주변에 붉은색 담을 둘러 원림의 면적이 호수 주변에 거의 맞닿을 만큼 축소되었다. 청나라 역대 황제들은 이곳을 여름 피서지로 사용하며 정무를 돌봤고, 사람 살기에는 살풍경한(…) 자금성보다 이곳을 선호했다.
사실 황제들이 자금성에서 주로 머문 시기는 황제가 친히 주재해야 하는 국가적인 주요 의식이 몰려 있는 12월에서 1월까지의 연말연시로, 그 이외의 기간에는 중난하이나 원명원, 승덕 피서산장 등의 별궁에 머물렀다. 이는 동치제와 광서제 때 권력을 잡고 중국을 통치한 서태후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무술정변 이후 광서제가 죽을 때까지 유폐된 영대(瀛臺)가 바로 이곳의 남해에 있었다. 1900년(광서 26) 의화단 운동 때는 8개국 연합군의 약탈을 당하기도 했고 선통제가 즉위하면서는 생부인 순친왕이 머무는 섭정왕부가 지어지기도 했다.
1.2.4 중화민국
1911년(선통 4)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하면서 위안스카이의 북양 정부 총통부가 이곳에 설치되었고 위안스카이가 1915년 황제를 칭하면서 중난하이를 신화궁(新華宮)으로 개칭하기도 했지만 한바탕 칭제 소동의 와중에도 계속해서 북양 정부의 요인이 집무하는 관저 역할을 수행했다. 1928년 국민당 정부가 남경으로 천도하면서 중난하이를 공원으로 만들어 일반에 개방했다.
1.2.5 중화인민공화국
오랜만에 일반에 개방되었던 중난하이는 개방한지 20여년만인 1949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이 들어서면서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이 거주하게 되어 다시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다. 다만 중해와 남해만 그렇고, 북해는 '북해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왕조 시대 궁궐에 속한 원림이었다가 현대에 들어와서 국가수반의 관저가 된 연혁을 보면 청와대와 판박이(…).
1.3 주요 건축
1.3.1 중해
| 사진 | 설명 |
 | 자광각(紫光閣) 중해의 서북쪽에 있는 정면 7칸의 2층 전각이다. 원래 명나라 정덕제 때는 평대(平臺)위에 황색 유리기와를 올린 작은 전각이 있었으나 가정제 때 이를 밀고 자광각을 지었다. 청나라 강희제 때 중수했고 이후 1760년(건륭 25)과 1775년(건륭 40) 두 차례에 걸쳐 증축했다. 자광각 뒤쪽에는 정면 5칸의 무성전(武成殿)이 있다. |
 | 만선전(萬善殿) 중해의 동쪽에 있으며 원래의 이름은 숭지전(崇智殿)이었으나 순치제 때 만선전으로 개칭했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약사불·아미타불의 삼세불상(三世佛像)이 모셔져 있다. 만선전 뒤쪽에는 천성전(千聖殿)이 있으며 내부에는 7층으로 된 천불탑이 봉안되어 있다. |
 | 수운사(水雲榭) 중해의 동쪽 물가에 자리한 정자로 북경의 여덟 가지 경치를 가리키는 연경8경(燕京八景) 중 '태액추풍(太液秋風)'에 해당하는 곳이다. |
 | 섭정왕부(攝政王府) 중난하이의 서북쪽에 위치한 건물군이다. 섭정왕부가 있는 땅은 원래 서원(西苑) 바깥에 있었지만 1881년(광서 11) 서원을 확장하면서 새로 포함된 것이다. 서태후는 이곳에 집영유(集靈囿)라는 새로운 원림을 지으려 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1909년(선통 1) 선통제의 생부인 순친왕 재풍이 섭정왕부를 건축했는데 은자 206만 냥이 들어갔다. 하지만 1911년(선통 4) 청나라가 멸망하면서 중화민국 국무원의 소유가 되어 1918년에는 당시 대총통인 서세창의 총통부, 육군부, 해군부, 북평[2]시정부가 사용했다. 왼쪽에 있는 사진은 저우언라이 총리가 머물던 서화청(西花廳)으로, 섭정왕부 내 서화원(西花園)에 보존되어 있다. |
1.3.2 남해
| 사진 | 설명 |
 | 신화문(新華門) 중난하이의 정문으로 정면 7칸의 2층 건물이며 1층의 중앙 3칸이 출입문으로 되어 있다. 건륭제 때 보월루(寶月樓)로 지어졌으나 신해혁명 후 위안스카이가 누를 문으로 바꾸고 '신중화민국(新中華民國)'에서 이름을 따 신화문으로 개칭했다. |
 | 영대(瀛臺) 명나라 때는 남대(南臺)로 불렸으며 청나라 순치제와 강희제 때 대규모로 전각을 세운 뒤 영대로 개칭했다. 영대 내에는 인요문(仁曜門), 상란각(翔鸞閣), 함원문(涵元門), 함원전(涵元殿), 봉래각(蓬萊閣), 경운전(慶雲殿), 경성전(景星殿), 조운루(藻韻樓), 기사루(綺思樓), 보동서옥(補桐書屋), 수안실(隨安室), 대월헌(待月軒), 경광정(鏡光亭), 장춘서옥(長春書屋), 수방윤(潄芳潤) 등이 있다. 1898년 (광서 24) 무술변법이 실패한 후 서태후에 의해 이곳에 감금된 광서제가 10년 동안 유폐 생활을 하다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곳이기도 하다. |
 | 풍택원(豊澤園) 영대의 북쪽에 있으며 강희제 때 지어졌다. 풍택원의 중심 건축인 돈서전(惇敍殿)은 광서제 때 이년전(頤年殿), 중화민국 때 이년당(頤年堂)으로 개칭되기도 했다. 이년당 동쪽의 국향서옥(菊香書屋)은 마오쩌둥 주석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풍택원 내에는 하풍혜로정(荷風蕙露亭), 숭아전(崇雅殿), 정게헌(静憇軒), 회원재(懷遠齋), 순일재(純一齋), 정곡(静谷), 춘우재(春耦齋) 등이 있다. |
 | 근정전(勤政殿) 조선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과 한자까지 똑같다(…). 중해와 남해 사이에 있어서 근정전의 정문인 덕창문(德昌門)은 남해의 북문이 된다. |
 | 회인당(懷仁堂) 원래 위치는 춘우재 북쪽에 있었으며 광서제 때 중건하면서 의란전(儀鸞殿)이라 이름 짓고 서태후가 거주했으나 8개국 연합군이 북경을 점령한 후 훼손되자 중해 서쪽에 새로 의란전을 세웠다. 새로 지어진 의란전은 뒷날 불조루(佛照樓)로 바뀌었고, 위안스카이가 칭제하면서 옛 의란전을 회인당으로 개칭했다. 1949년 기존 건축을 헐고 새로 지었다. |
| 숙청원(淑清院) 남해의 동북쪽에 있으며 건륭제 때 세워진 소규모 원림이다. 숙청원 내에는 보광실(葆光室), 봉영재망전(蓬瀛在望殿), 운회루(雲繪樓), 청음각(清音閣), 일지각(日知閣), 만자랑(萬字廊), 쌍환만수정(雙環萬壽亭) 등이 있다. |
1.4 기타
옛날에는 중난하이에 특히 느릅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1883년(광서 9) 하루는 서태후가 느릅나무 아래를 지나다가 벌레가 옷에 떨어지자 대노하여 정원의 느릅나무를 모두 베어 버리도록 했다(…). 뒷날 이곳에 입주한 마오쩌둥의 삿대질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2011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난하이 확장 공사를 했다고 홍콩의 밍보가 보도했다. 이주 보상금도 다른 철거 지역보다 배 이상을 줬다고.부럽다
북해와 후해 지역은 일반에 개방되었다. 그 밖의 지역도 # 부분 개방 가능성이 좀 보인다!
1.5 같이보기
2 담배
중국의 저렴한 대표 서민 담배다. 한국식으로는 단종된 솔이나 디스, 디스 플러스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겠다. 허세쩌는 중국담배 중에서 드물게 흰색 필터를 사용하는데 색깔있고 무늬있는 필터의 담배를 고급이라고 여기는 중국인들에겐 싸구려로 취급된다고...실제로도 싸구려 맞긴 하지만...
중국담배 중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다고 한다. 독하고 목이 칼칼해지는 중국담배답지않게 부드럽다나 뭐라나... 감초가 들어가서 특이한 향이 난다고 하는데 또 그런거 못느끼겠다는 말도 있고 역시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결국은 피우는 사람의 취향에 달렸다는 뜻인듯.
1미리, 3미리, 5미리, 6미리, 8미리, 10미리, 11미리등 여러 종류가 있고 중국담배 특성상 저타르일수록 비싸고 구매장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중국현지 가격은 보루당 50~120위안 정도. 면세점 등지에서는 한국돈으로 보루당 16000원 정도.
또 종류 중 Super Lights, Lights 가 있다고 하는데 똑같은 8미리라도 어떤것은 Lights라고 적혀있는데 어떤것은 또 Eight 라고 적혀있는 등 당최 기준을 종잡을수가 없다. 정확히 아는 사람 계시면 수정바람.
역시나 중국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짝퉁이 있다...짝퉁구별법 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데 가격은 5미리 1보루에 3만3천원가량 한다. 중국식품점(중국슈퍼)나 대림 차이나타운 등 중국인들 거주지, 안산등 조선족 외노자들 많은 공단쪽 등에서 구할 수 있다. 간혹 낱개로 안팔고 보루로만 파는경우도 있으니 잘 돌아다녀 볼것.
이 담배에 대한 Carsick Cars 라는 인디밴드의 동명의 노래가 있다. 가사가 중난하이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