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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는 2011년 본분교 통폐합이 이뤄져 양 캠퍼스 모두 본교이다. 하지만 성균관대학교처럼 양 캠퍼스 선본이 짝을 이뤄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양 캠퍼스의 총학생회는 서로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며, 성향이 전혀 다른 경우도 많다.
2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대체적으로 비운동권 성향의 선본이 당선되는 편이다. 과거 운동권 총학이 워낙 병크를 많이 터뜨린 터라 서울캠에서의 운동권의 입지는 매우 좁다. 비운동권 답게 학내문제(흡연구역, 학식 등)나 복지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목록 보면 알겠지만 안 그런 총학도 있었다
2.1 2009년 제51대 총학생회 : 희망사항 (비권)
소위 말하는 '비운동권' 총학으로, 학내 커뮤니티 등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비권 총학으로 정치적 색깔 없이 '축제 브랜드화', '국토대장정 사업', '도서관 리모델링' 등 복지에 관련된 사업을 많이 실시 하였다.
그러나 2010년 들어, 전 총학생회장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었다. 경영학부인 그가 총학생회 예산운용장부를 들고 잠적해 버렸다는 것이다. 약 800만원 정도가 누락되었는데, 이 돈은 결국 이전 총학생회 집행부들이 모아서 냈다고 한다.[* 중대신문에 따르면 이와 관련된 문제는 종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http://news.cau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571]
희망사항 총학의 가장 가시적인 업적으로는, 축제 이름을 'LUCAUS(루카우스)'로 바꾼 '축제의 브랜드화'를 들 수 있다.
2.2 2010년 제52대 총학생회 : 강한 총학생회 (운동권)
2010년 들어 다시 운동권인 '강한 총학생회' 가 문과대, 공대의 표가 몰리면서 당선되었다(다만 이 과정에서 밑에 서술되는 병크들이 터졌다). '강한 총학생회' 선본은 당선되자마자 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대, 학생들이 주관하는 새터 지키기 투쟁을 전개했으며, 이는 3월 22일 대규모 집회로 이어졌다. 교수, 동문회, 학생들 500여명이 모여 기초학문사수 결의대회를 가진 것. 다만 이들의 '기초학문사수' 라는 주장은 딱히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오직 기존의 체제를 계속 유지하자는 데에만 그쳐서, 그리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재단의 압력에 의해 재단과의 합의에 실패하고 말았다.
2010년 총학생회인 강한 총학생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학생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선거운동시 허위공약 유포(12.1% 등록금 인상이 확정되었다는 유세, 실제로는 동결되었다). [1]
학교커뮤니티인 중앙인에서 부총학생회장이 닉네임을 바꿔가며 타인을 비방하다가 적발됨(이후 나를 이렇게 만든 너네가 잘못이란 식의 사과문을 올려 사람들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기본적 소양이 모자르다).
식권 무료 배부 행사 때 구조조정 반대 서명운동을 받음(서명 안하면 식권을 못주겠다는 일을 겪은 사람들이 존재하나 자신들은 그런 적 없다고 우길 뿐. 해당 부분에 대해서 중대신문에서 서명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와 더불어 김모씨의 교직원 폭행으로 인한 퇴학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노모씨는 크레인 위에 올라가 시위를 하다가 퇴학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앙대학교 커뮤니티 안의 학생들의 반응은 이미 싸늘하다(CAUIN, DC 중앙대 갤러리 등). 퇴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이들의 행동은 도를 넘었고, 학교의 미래를 망친다는 여론이 대세.
김모씨는 퇴학당하기 전에 휴학생 신분으로 총학생회의 집행부로 활동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휴학생이 총학생회 집행부로 활동해어온 것은 2009년 비운동권 희망사항 학생회도 마찬가지이고, 대부분의 단과대 학생회에도 관행적으로 있어왔던 문제이다.(심지어 몇몇 단과대 학생회장들 역시 휴학을 하는 경우가 있어왔다. 장학금은 다른 사람 명의로 받은 것을 볼 때 관행적으로 학교에서도 이를 인정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갑자기 김모씨 들어와서 문제가 커진 것은 아마 김모씨가 중앙대 운동권의 수장 노릇을 해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실질적으로 김모씨는 학교의 주적패륜아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데, 그간 학교에 한 짓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김모씨 최악의 병크는 2006년 총학생회장 재임 당시 신입생 OT를 김일성종합대학학생들과 함께 금강산에서 하겠다고 한 것이다. 흠좀무 또한 민노당 행사를 학생들의 동의 없이 학교에서 치룬 것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는데 이 행사는 2007년 운동권 총학생회에서 강행한 것으로, 운동권의 병크이기는 하나, 김모씨와는 다른 라인에서 강행한(2007년 총학 선거는 김모씨측과 당선된 총학의 경선이었다.) 것으로 이로 인해 욕을 먹는 것은 일정 부분 억울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때 행사 규모가 상당했는데 이 행사 다음날 아침에 정상적으로 등교한 학생들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밖에서 자기 춥다고 단과대 건물에 들어와 자는 사람에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쓰레기와 함께 노상방뇨 크리. 그래서 이 일은 운동권을 비판 하는데 두고두고 쓰인다.
참고로 학생회칙상 '본회의 회원은 본교 학부 재적생으로 한다. 단, 휴학생은 그 기간 중 회원의 자격이 정지된다.'라는 문구가 배치되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여태까지 대부분의 학생회가 병크를 터뜨렸다고 볼 수 있다. 총학생회는 2010년 9월 25일자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안건을 공고하였는데, '휴학생은 회원 자격 정지' 라는 문구를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음' 으로 개정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정족수 미달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끝이 났다.
이런 이유로, 온라인에서는 역대 최악 학생회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아무리 운동권 학생회라도 그렇지 학교 발전에 걸림돌만 되다니' 정도가 대다수의 생각.
이념에는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이번 총학생회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단적인 예로, 총학생회에서 각 대학건물의 길목 혹은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1달정도 퇴학생 복귀 및 구조조정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였으나 상당히 저조하여 빈축을 샀다. 나중에는 장난삼아 누군가가 김정일,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서명들을 채워 안습함을 더해주었다.
2009년에 비운동권이 선전을 했음에도 운동권이 당선된 이유는 교지 수거 사건과 구조조정 루머와 비롯하여 갑작스런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가 반영된으로 생각되지만, 총학생회가 그 우려보다 강하게 행동한 것이 병크. 두산 재단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2010년 '강한 총학생회'는 중앙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학생들의 지지를 잃은 것처럼 보인다.12
2.3 2011년 제53대 총학생회 : Hello! (비권)
2011년 총학 선거에서는 두 선본이 출마하였으나 한 선본은 선관위에서 배부하는 추천서를 정해진 날짜보다 하루 늦게 받아갔다는 이유로 출마를 거부당했다.[1] 그렇게 단선으로 선거가 진행되었으나, 선거 당일 한 투표소에서 투표자의 서명을 받지 않고 투표를 진행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 때문에 연장투표가 실시되었으나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고 무효 처리되었다. 결국 겨울방학 중에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갖춰지고 동아리연합회 회장이 총학생회 대행을 수행하였다.
2011년 3월에 재선거가 실시되어 마침내 Hello! 총학이 당선되었다. 중앙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운동권 총학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 강한총학생회가 수많은 비난을 받았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학생들의 복지와 소통에 힘쓰며 학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안(등록금, 학교 주변 원룸값 등)에는 타학교와 연합하여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2.4 2012년 제54대 총학생회 : 카우V (비권)
2012년 총학 선거에는 총 네 선본이 출마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었으나, 2011년 11월 24일, 46.55%의 득표율로 카우V선본(비운동권)이 당선되었다. 일부 후보들의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들의 지지를 얻어냈다는 점, 나머지 세 선본에 비해 압도적인 격차의 당선율을 보였다는 점 등을 칭찬할 만하다. 참고로 기호1번 '진짜 대학'은 22.14%, 기호3번 '선택과 집중'은 16.02%, 기호4번 '퐁당'은 10.42%의 득표율을 보였다.
2.5 2013년 제55대 총학생회 : 좋아요 (비권)
2013년 총학 선거는 운동권의 SHOUT 선본과 비권 좋아요 선본의 양자대결이었다. SHOUT 선본이 학교 운영에 대한 각종 거짓 흑색선전을 시전하고, 사전 선거 운동으로 징계까지 받은데다 막판에 궁지에 몰리자 통진당에서 지원 사격에까지 나서는 등 엄청난 더티 플레이를 하였으나 결과는 좋아요 선본의 73%라는 무시무시한 대승이었다. 또한 학교측에서 SHOUT 선본 측의 선거 내용을 거짓 선전으로 밝혀, 1명 유기정학 등 징계를 내렸다. 중앙인과 디씨 중갤 같은 학생 커뮤니티에선 완전히 축제 분위기.특히 중갤 운동권이 중앙대학교에서 완전히 민심을 잃었음을 보여주는 선거였다.
2.6 2014년 제 56대 총학생회 : 마스터키 (비권)
운동권 Brand New 선본과의 경쟁 끝에 당선되었다. 특이점으로 동작 01 마을버스를 학교 안으로 들여오겠다는 공약이 있었는데,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자세한 사항 추가바람(...)
2.7 2015년 제 57대 총학생회 : ON AIR (비권)
추가 출마한 선본 없이 ON AIR 선본이 당선되었다. 당선되자마자 큰 홍역을 치렀는데, 2015년 들어 불거진 중앙대학교 구조조정과 관련해 교수 비대위 규탄 성명서가 발표된 것이다. 이에 일부 단과대학이 총학의 의견이 학교 전체를 대표하지 못한다며 반발하였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사실은 대학 홍보팀에서 수정되지 않은 성명서 초안을 입수하여 총학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배포한 것으로 판명났다.[2] 총학생회는 이 일에 대해 사과하며 공개하지 않은 성명서 초안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느냐며 학교측에 요구했고, 학교는 커뮤니티 게시글을 토대로 작성해 언론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과는 추가바람.
2.8 2016년 제 58대 총학생회: 응답하는 (비권)
2016년 총학 선거는 비권인 '사이다' 와 운동권인 '함께바꿈' [3] 선본의 대결이었으나 선거 당일 새벽 '함께바꿈' 선본이 경고 누적으로 사퇴 조치를 당해 단선으로 치뤄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편파성 문제가 일어났고, 함께바꿈 선본에서 투표 거부운동을 진행하였다. 이 여파인지 선거 2일 째에 투표율이 미달되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하루 연장, 투표율 50%를 넘겨 개표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투표 결과 찬성표가 50% 넘지 않아 선거 자체가 무효되었다.
3 안성캠퍼스 총학생회
안성캠퍼스 총학생회는 본분교 통합(과 그에 따른 중복학과 통폐합)이후 운동권이 주도하고 있다. 주로 예술대학이 운동권 성향이 강해 본분교 통합 전후(신입생 모집중단된 학과들에 학생들이 많았을 때)에는 비권과 운동권의 상호 비방과 투표함 무단 철거, 선거인명부 탈취(...) 등 총체적인 개판 난국을 보여주었으나 2012년부터는 구조조정 당하지 않은 단과대인 예술대학의 힘이 막강해져 상대적으로 총학선거가 조용해졌다. 물론 겉으로만 잠잠하고 속으로는 썩어있다[4]
3.1 2010년 제52대 총학생회 : CAU VISION (비권)
선거에 2개 선본이 출마했는데, 운동권의 'OK Caurian' 선본과 'CAU VISION' 선본의 양자대결이었다. OK Caurian 선본은 예대, 음대, 산업대, 동아리연합회의 지지를 받았고 CAU VISION 선본은 사회대, 국악대, 체육대의 지지를 받았다. 전년도 학생회는 운동권이었는데, 전년도 학생회에서 조직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문제를 일으켰다. 선관위에서 CAU VISION 선본의 표밭인 사회대, 국악대, 체육대 유권자 전원을 사고처리한 것이다. 이뭐병 이 외에도 CAU VISION 선본의 이의제기를 묵살하는 등 횡포를 부렸다. 결국 어찌어찌 OK Caurian 선본이 당선되었으나, 당연히 학교가 발칵 뒤집혔고 학교측에서 학생선거지도위원회(이하 지도위)를 소집해 조사를 진행했다. 지도위는 선거가 전체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발표와 함께 당선 무효와 총학생회실 퇴거 명령을 내렸다.
이후 재선이 진행되었는데, 운동권에서 주자로 내세운 선본의 정후보가 제출한 추천장에 문제가 발견되었다 하여 후보자 자격이 박탈되었다. 예술대학에서는 이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으나 결국 단선으로 찬반투표가 진행되어 CAU VISION 선본이 당선되었다. 압권인것은 예술대의 찬반투표 투표율이 2.76%라는 것이다.
CAU VISION 총학은 대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 했다는 평가도 없다. 출입 통제 시스템 추진이나 외대 버스정류장 리모델링, 통합 축제 시행 등 일을 하긴 했으나, 예술대, 동아리연합회와의 갈등으로 제대로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3.2 2011년 제53대 총학생회 : ALL人 (운동권)
전년도와 동일하게 운동권인 'ALL人' 선본과 비권인 'IC' 선본 양자대결으로 진행되었다. 개표도중 선관위가 예술대와 생활대에서 나온 겹침표를 부정으로 규정하고 해당 단대 투표전체를 무효화하자 기호 2번 선본과 예술대 학생회가 이를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파일:Attachment/중앙대학교/총학생회/1101.jpg
결국 중선관위는 기호 1번 IC 선본의 당선을 선언하였으나 당선공고 후에도 기호 2번 ALL人 선본과 예술대는 기자회견, 학생총회 등을 열며 진실 규명과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그리고 선거기간 중 발생한 모든 의혹을 해결해 줄 것을 학생지원처에 요청하여 선거지도위원회가 열렸다.
조사 결과 체과대의 대리서명과 부정투표, 외대 대리서명, 예술대, 생활대의 부정투표 등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부정 투표용지를 넣은 범인을 찾지는 못했고 결국 부정선거의 주체가 어느쪽인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IC 선본의 당선은 무효처리 되었고, IC 선본은 'NEW CAU'로 선본명칭을 변경해 재선에 나섰다. ALL人 선본은 명칭을 바꾸지 않았다.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전자투표가 실시되었고, 결국 ALL人 선본이 당선되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눈치챘겠지만, 주체만 다를 뿐 전년도와 양상이 똑같다
ALL人 총학의 경우 평가가 극과 극이다. 운동권을 지지하는 학생들은 총학이 본부로부터 구조조정 학과 수업권 보장과 본·분교 통합 준비위원회에 학생대표 참여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낸 것, 낙후된 시설 보수와 안성캠 특별장학금 5억원 확충 등 '일을 잘 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편이다.
반면 비운동권쪽 학생들은 하라는 일은 안하고 시위현장이나 돌아다녔다는 평가를 한다. 실제로 광화문 반값등록금 시위에 총학 간부가 참여했다가 연행되기도 했으며, 한대련이 주최한 새내기콘서트에 신입생 중 일부를 참여하도록 했는데 그 버스비 명목으로 총학예산 3분의 1을 지출해 비권쪽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3.3 2012년 제54대 총학생회 : 청춘 (운동권)
전전년도와 전년도와 동일하게 운동권인 '청춘' 선본과 비운동권인 '일잘하는 총학생회' 선본 양자대결로 진행되었다. 엄청난 상호 비방전이 진행되었는데, 일잘하는 총학생회 선본 정후보가 한나라당 당원이라는 소문이 유포되는가 하면(결국 비당원 확인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청춘 선본 정후보가 중앙인에서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는 등(그런데 대자보를 붙인 이가 일잘하는 총학생회 선본 정후보의 지인이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여론조작 시도를 잡아낸 사람이 정후보의 지인이고 대자보를 붙인 사람은 지인의 지인이다. 오히려 지인의 지인은 정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싫어하던 편이였다. ) 치열했다. 이런 것에 치열하지 마
우여곡절 끝에 55.78%의 득표율로 청춘 선본이 당선되었다. 득표 수로 예술대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청춘 선본이 획득한 득표 수의 절반 이상이 예술대에서 얻은 것이었다.
청춘 총학도 평가가 상반된다. 워낙 한 게 없어서 이전 총학인 ALL人총학보다는 운동권 성향의 학생들의 지지도가 약간 낮은 듯. 정치적인 행보는 운동권 답게 뚜렷했다. 한대련과의 정책공유, 3.30 대학생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등 반값등록금 관련 대외활동을 벌였지만 실질적 성과는 없었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기숙사 24시간 개방은 당연히 이뤄지지 않았다. 구조조정 당한 학과들의 수업권 보장에 소극적이었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3.4 2013년 제55대 총학생회 : 우리 (운동권)
역시 이번에도 운동권인 '우리' 선본과 비운동권인 '일잘하는 총학생회' 선본(정후보가 전년도와 동일하다)의 양자대결이었다. 선거운동 중 우리 선본이 배포한 유인물이 논란이 되었는데, 470억 가량의 예결산 차익이 발생했는데, 그 예산이 법인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내용이었다. 본부측에서 정정보도를 중앙인에 게시하며 우리 선본의 자성을 요청하는 등 이 주장이 허위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선관위측은 경고조치를 내렸다.
다른 논란은 우리 선본의 전화 선거운동 문제인데, 자연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선본을 뽑아달라는 전화가 돌았다. 중앙인에선 많은 학생들이 투표 독려 전화 의혹을 선본에 해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선본에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선거가 끝나자 조용히 묻혔다.
개표결과 우리 선본이 당선되었으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학생선거지도위원회에서 허위사실 유포를 근거로 우리 선본의 당선 무효를 선언했다. 선관위와 우리 선본은 하나가 되어 이에 반발하였다.
이렇게 되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렸다. 당선된 총여학생회는 비권이었는데, 총여학생회에서 중앙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 그런데 이와는 또 별개로 전 총학생회에서 긴급 학생총회를 열어 전 총학생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학교의 학생 대표자가 두 명이 된 것. 당연히 중운위측은 전 학생회장의 임기가 지났음을 이유로 들어 학생총회가 무효임을 주장했다. 임기 만료 문제와는 별개로, 학생총회의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임시총회' 형식으로 진행하던 도중 학생들이 더 참여하자 정족수를 넘겼다는 이유로 최고 의결기구인 학생총회로 격상됐다. 레벨 업 물론 이것도 비권성향 학생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이후 진행된 재선에는 우리 선본만 출마하여 단선으로 진행되었고 투표율 50.93%, 득표율 87.93%로 우리 선본이 재당선되었다.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온 선거여서 말들이 많았지만, 유야무야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런데 얼마 후 터진 공예학과 학생회비 사건때 퍼진 카카오톡 캡쳐본이 '선거가 부정선거가 아니냐'는 논란을 다시 불러왔다.
파일:Attachment/중앙대학교/총학생회/Example.jpg
예술대의 우리 선본 몰표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다는 것.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우리 선본에 투표할 것을 비밀리에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건 뭐 증거가 있으니 빼도 박도 못한다 그런데 이것도 공론화 되지는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 물론 중앙인, 중앙대 갤러리 등에서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