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천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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支下里驛 / Jiha-ri Station
그렇다. 이 역부터는 황해북도가 아니라 강원도 소재이기 때문에 역을 지휘하는 주체도 평양역에서 함흥역으로 바뀌게 된다. 뭐, 동부철도총국이라는 말이 더 많이 퍼져 있기는 하다만.
강원도 판교군을 지나가는 역은 이 역과 이 다음 역인 지상역, 그리고 판교역뿐이다. 그것도 평라선의 요덕역처럼 끄트머리를 살짝 잘라서 지나가는 정도. 때문에 이 역의 생활권은 오히려 신계군이나 이천군에 가깝다.
역의 크기는 꽤 큰 편으로 2면 7선이다. 이 중 1면은 역 쪽에 딱 붙어 있어서 화물을 내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하다.
역 근처에도 역세권이 조금 발달되어 있지만 지하리의 중심부는 역에서부터 북쪽으로 도로 따라 약 1km(그리고 조금 더)를 이동해야 한다. 또한 황해도의 곡산 평야를 지나갔던 철도는 여기서부터 슬슬 산지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여담이지만, 평산역부터 이 지하리역까지 이르는 6개 역은 역간 거리가 엄청나게 넓다. 당장 평균만 내어도 벌써 10km가 넘는 거리로 평의/평부선의 7km보다도 훨씬 넓게 퍼져 있으며, 평산역부터 기탄역까지는 13.2km, 신계역부터 정봉역까지는 또 13.1km. 어째 역간 길이들이 엄청나게 넓다. 그리고 해방 당시에는 이곳에 천주교 포내본당이 있었다. 포내본당은 신계군 곡산군등 황해도에 있던 공소도 관할하였다가 1928년 삼차골본당(현 정봉본당)이 신설되면서 강원도 이천군 일부만 관할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사제를 파견하지 못해 '침묵의 교회'가 된 상태다.
평산역 기점 51.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