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

1 신계군

신계군 항목으로.

2 홍콩 특별행정구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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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界. New Territory. 위 지도에서 1~9번. 짧게는 도심과 붙어 있는 샤틴, 마온산, 첸완이 해당되고 길게는 도심에서 한참 멀리 있는 유엔롱과 텐먼, 칭이와 퉁충 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위성도시이다. 이들은 홍콩의 급팽창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아파트 천국이고 관광지는 많지 않다. 다만 게임센터 중에서는 큰 곳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으로 홍콩은 물론 동남아시아 전체에 퍼진 화교자본 오락실 체인인 버추어랜드 홍콩점 등.

3번 항목과의 구분을 위해 보통 산까이(광동어)나 신지에(표준중국어)라고 한다. 제2차 베이징 조약으로 영국이 99년간 조차하였으나 기한이 만료된 1997년, 이전에 영구적으로 넘겼던 홍콩 섬, 구룡반도와 함께 반환되었다. 99년이 되어갈 즈음에는 홍콩 시가지가 너무나 확장되어 신계라는 배후지를 제외하고서는 홍콩의 자립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경에 다다르기도 했고, 중국미국이 핑퐁 외교를 통해 1980년 정식 수교하자 중국과의 친선을 위해 홍콩 전체를 중영공동선언에 의해 돌려주게 되었고[1] 1998년 반환이 완료되고 1국가 2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본격적으로 신계 개발을 하게 된다. 사실 그 전에도 경계선에서 가까운 신계의 신도시인 샤틴(沙田) 등은 이미 구룡반도 북부로 취급받아, 도심용 빨간 택시가 영업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에 돌려줘야 하는 관계로 영국 총독부가 개발을 안 한 북부는 중국으로 넘어간 1998년부터 베드타운으로 개발, 홍콩 특유의 비싼 집값을 어느 정도 낮춰 주었고 풍부한 농산물도 제공해 주었다. 사실 홍콩으로선 이게 다행인 게, 만일 신계를 중국에 돌려주고 홍콩 섬구룡반도만 계속 영국령으로 남았으면 신계는 외국이 되고, 농산물과 식수를 중국에서 비싸게 사 와야 한다. 발전소도 없어서 전기도 사서 끌어와야 한다.[2] 그리고 폭증할 대로 폭증한 홍콩 인구를 분산시킬 베드타운도 만들 자리가 없어진다. 신계는 현재도 50% 이상이 미개지인 넓은 곳으로 이 곳이 중영공동선언에 의해 중국에 반환되는 덕에 외국령으로 갈리지 않고 똑같은 홍콩 특별행정구 소속이 되어 홍콩은 별 다른 문제가 없게 된다.[3]

교통으로는 홍콩 지하철 동철선이 샤틴으로 들어온다. 췬완은 췬완선이 들어오며 종점. 본격적인 신계를 가는 노선은 서철선이다. 물론 좀 돌아가는 건 감안해야 할 듯. 그리고 동철선은 샤틴 및 홍콩중문대학을 지나 중국 광둥 성과의 국경까지 이어진다. 국경에 오면 1국가 2체제의 원칙 상 별도 정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출입국 심사를 하게 되어 홍콩인은 내륙여행 허가, 외국 국적자는 비자를 받아야 중국 본토에 입국 가능하다.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선전만 한정해 3일 정도 체류 가능한 당일치기 비자 및 내륙여행허가를 끊어준다. 이 비자 내진 선전 전용 내륙여행 허가증은 선전밖에 못 가며 광저우 등 내륙으로 여행은 금지된다. 이 선전용 비자를 발급받는 데 168위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예산규모가 작은 배낭여행자 기준으로는 선전 물가가 홍콩보다 조금 싸다고 해도 당일치기로 잠깐 갔다오기엔 오히려 홍콩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선전에 갔다오는 게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그냥 홍콩 여행온 김에 본토도 조금 구경해본다는 마음으로 가면 나쁘지 않지만, 선전도 워낙 경제특구로 집중개발된 도시라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본토스러움은 생각보다 적기는 하다. 오히려 신계 곳곳에 위치한 청나라 때부터 이어져 온 성벽마을(圍, Wai)이 더 본토스러운 편이다.

별 4개 이상의 꽤 훌륭하고 숙박비가 싼 호텔들이 투엔문(屯門)이나 샤틴(沙田) 등에 있다.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Regal Riverside hotel)이 대표적인 곳. 그리고 홍콩에 해외취업한 한국인 젊은이들도 대개 신계에 집을 얻는다. 패키지 여행에서 숙소로 묵는 홍콩 섬이나 구룡반도 같은 시내는 집값이 비싸서이다. 마치 도쿄여행시 신주쿠 등에 묵으나 막상 거주할때는 사이타마요코하마, 치바 등의 근교를 고르거나, 서울에서 사는 외지인이 사무실만 서울이고 실제 거주는 인천광역시경기도에서 하는 것과 똑같다. 통근시간은 홍콩 섬 센트럴 기준으로 한국 수도권내 통근시간과 똑같이 걸린다.[4]

2.1 구획

  1. 레이더우 구(Island District, 離島區, lei4dou2 keoi1, Lídǎo Qū, 이도구)
말 그대로 섬들로만 이루어진 구.
  • 란타우섬(Lantau Island, 大嶼山)
홍콩 전체에서 제일 큰 섬. 광동어로는 다이위산(大嶼山)이라고 하며, 란타우라는 이름은 원래 섬에 있는 봉황산의 옛 이름이다. 홍콩 국제공항이 있고, 홍콩 디즈니랜드도 이곳에 있다. 노란색의 퉁충 라인과 AEL이라는 공항철도가 까오룽(구룡반도 서부)과 홍콩섬을 연결해준다. 동양 최대의 불상이 있으며, 홍콩섬 남부와 여기에 가장 백인들이 많다. 특히 구룡반도 부두, (선박 이용시) 센트럴 선착지 등 에서 건널 수 있는 디스커버리 베이(약칭 D'bay)는 가장 외국인이 많은 동네. 아시아인을 찾기가 더 힘든 곳이다.
란타우섬 바로 위에 있는 첵랍콕섬(赤鱲角島, 한국식 독음은 적엽각/적렵각, 표준중국어식 독음은 츠례자오, Chìliè Jiǎo)에 자리잡고 있는데, 첵랍콕섬은 간척을 통해 란타우섬과 이어져 있다. 홍콩국제공항은 첵랍콕공항이라고도 불린다. 카이탁과는 다르다! 카이탁과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디즈니랜드(최초는 도쿄). 다만 평가는 별로 좋지 않은데 우선 작다. 순수 놀이공원만 따졌을 때 가로세로 크기가 각각 500m가 안된다. 개장 이후 주욱 디즈니측의 예상 관광객 수를 밑도는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고, 방문자들의 경험담을 보아도 도쿄 디즈니랜드에 비해서도 많이 수준이 떨어지는데 값은 또 비싸고 무엇보다 홍콩섬부터 소요시간이 너무 길다. 그런 이유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추진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게 찬반양론이 많았지만 결국 2016년 개장했고, 이후는 당연한 수순으로 공기화가 급속히 진행중(...) 자체 전철이 있다. 에버랜드 한국 과천에 디즈니 안짓기를 잘했지
  • 퉁충(Tung Chung 東涌, Dung1 cung1)
홍콩 국제공항 개항에 따라 생긴 신도시. 여기 주민들 대부분이 홍콩 국제공항에 가서 일하는 경우가 꽤 있는 듯[5].
  • 칭이(Tsing Yi 青衣, Cing1 ji1)
퉁충과 까우룽 반도 사이의 칭이섬에 자리잡은 신도시. 란타우 섬, 구룡반도로는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MTR 칭이역(Tsing Yi Station)이 섬의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다.
  • 옹핑 360
  • 콰이칭 구(Kwai Tsing District, 葵青區, kwai4 Cing1 Keoi1, Kuíqīng Qū, 규청 구)
  • 박 구(North District, 北區, Bak1 Keoi1, Běi Qū, 북 구)
  • 사이쿵 구(Sai Kung District, 西貢區, Sai1 Gung3 Keoi1, Xīgòng Qū, 서공 구)
  • 샤틴 구(Sha Tin, 沙田, saa1 tin4 keoi1, Shātián Qū, 사전 구)
홍콩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신도시. 아무래도 구룡반도가 바로 남쪽으로 가깝다 보니... 하늘색 라인이 지난다. 샤틴역에 위치한 쇼핑몰 인근에는 스누피 공원이 있으니 피너츠의 팬들은 체크. 또한 홍콩문화박물관이 있으며 2018년까지 이소룡 관련 전시물을 전시하니 팬이라면 반드시 들려보자.
  • 마온산(Ma On Shan 馬𩣑山, Maa5 on1 saan1)
샤틴 바로 옆에 있지만 개발은 조금 늦었다. MTR도 2004년(갈색선)에야 여기 들어왔을 정도니... 산 하나 넘으면 바로 도심이라 인기가 그런대로 있는 편이다.
  1. 타이포 구(Tai Po District, 大埔區, Tai4 Bu4 Ki1, Dàpǔ Qū, 대포 구)
  2. 췬완 구(Tsuen Wan District, 荃灣區, cyun4 waan1 keoi1, Quánwān Qū, 전만 구)
  3. 튄문 구(Tuen Mun District, 屯門, Tyun4 mun4 keoi1, Túnmén Qū, 둔문 구)
텐먼 구라고도 한다. 2000년대부터 본격 개발된 지역. 원래 늪지대였기 때문에 개발에 문제가 많았지만 어느 정도 극복했다. 보라색의 West Rail Line MTR이 2003년 개통되고 그와 동시에 MTR 경철(Light Rail)이 투입되면서 홍콩섬의 신흥 개발지구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
  • 튄문(Tuen Mun 屯門)
텐먼이라고도 한다. MTR이 있긴 하지만 북쪽에 있는 유엔롱으로 돌아서 가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편. 고속도로로 직통으로 도심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바다만 건너면 홍콩 국제공항이라 거기로 가는 페리도 운행중.
  1. 유엔롱 구(Yuen Long District, 元朗, Jyun4 long5 keoi1)
중국쪽으로 많이 붙어 있는 지역. 오래된 마을과 신도시가 공존하고 있다. 주변 지역은 아직까지 논도 있고 습지도 있다. 유엔롱 역에 있는 남생원(남상와이)은 무간도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나 습지라서 인적이 드물다.[6] 다만 색다른 홍콩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알음알음 알려져있는 장소이며 자전거 라이딩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는지 가끔 바이크라이더가 출몰하기도 한다. 입구에서 조그만 배를 타고 20m정도 되는 물길을 건너가야 되는데 노젓는 아저씨(예전에는 한 할머니였다고 한다.)에게 5홍콩달러를 주면 태워준다. MTR을 이용해서 도심 진입이 가능.
  • 틴 수이와이(Tin Shui Wai 天水圍, Tin1 seoi2 wai4)
유엔롱보다 약간 아랫쪽에 있는 동네. 아래에 나올 습지공원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 홍콩 습지 공원(HK Wetland Park, 香港濕地公園)
습지로 유명한 유엔롱 일대의 홍보를 위해 건설되었다. 가면 모기가 많긴 하지만 자연사 박물관과 습지 식물들이 제법 쏠쏠하다. 근데 거리가 먼 게 함정. 그래도 경전차를 타는 맛이라면 한번 가볼만은 하다. 침사추이에서 대략 1시간 반 이상 소요.

3 축구계에서 사용되는 은어

神界

2015년을 기준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를 묶어서 메날두라 칭하는데, 이 두 사람이 지나칠 정도로 일반인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스탯을 보여주기에 '신계'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누가 라리가에서 득점랭킹 1위다!' 하면 메날두 빼고 1위라는 소리15-16시즌부터는 이게 안 통한다.

무협지에서 나오는 천외천(天外天)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계가 있다면 신계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기 마련인데, 대표적인 선수들이 아스날을 혼자 힘으로 챔스로 보낸 로빈 반 페르시, 밀란과 PSG에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前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 그리고 라리가 35경기에서 27골을 넣고도 득점왕에 언급조차 못되는 신에게 도전했던 인간 디에고 코스타. 어째 마덕리산 공격수들이다. 현재는 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가 신계 도전 선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건 또 꾸레산 공격수... 15-16시즌 초반에 메날두[7]보다도 더 한 기세로 골을 넣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와 그를 뒤쫒는 오바메양도 신계에 도전중이다. 15~16시즌 종료후, 수아레스가 라리가 피치치,유럽 전 리그 득점 1위,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신계에 도전, 아니 사실상 신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이지만... 완전히 신계 선수로 취급받기 위해선 메날두가 꾸준히 잘해왔듯, 올시즌 그가 보여줬던 폼에 버금가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하지만 수아레스 나이가 29살이라 메시나 호날두만큼의 기간을 잘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신계 운운하는 것이 최근 들어 마구 남발되는 점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상기 언급된 선수들 중에서 후술할 선수들 만큼의 활약을 보인 선수가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해 보면 최근, 특히 2015년 후반기 들어 보이는 '신들의 난립'은 여신 드립만큼이나 별 의미없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부분.

물론 메날두만 신계에 있는 것은 아니고, 과거 역대급 레전드들. 그러니까 펠레, 마라도나, 프란츠 베켄바워, 요한 크루이프 로타어 마테우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레프 야신같은 양반들은 이미 축림포스에 신전 하나씩 가지고 계시다고 보면 된다.
  1. 이 선언에 의해 중국 공산당사회주의 체제는 영구히 적용되지 않고, 홍콩 특별행정구를 설치했다.
  2. 사실 홍콩 섬 남부 등에는 미개발지가 있고 저수지와 발전소가 있긴 하지만, 홍콩 인구 대부분을 이걸로 부양하기는 부족하다.
  3. 반면 말레이시아로부터 연방에서 쫓겨나 급조된 싱가포르는 독립 당시 위성도시인 조호르바루를 잃어버렸고, 이 때문에 베드타운을 지을 공간도 없고, 농산물이나 식수 등도 비싼 돈을 주고 사와야 했으며, 전기도 심지어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발전소에서 비싼 돈을 주고 끌어와야 했다. 리콴유라는 걸출한 지도자의 등장과 영국의 독립 후 꾸준한 원조가 없었다면 싱가포르는 발전할 수 없었다. 나라 구실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
  4. 물론 홍콩은 야근이 없는 만큼 덜 피곤하다.
  5. 애초에 여기서 시내 나가려면 교통비 부담이 장난이 아니다. MTR로 간다고 해도 HK(한국 돈으로 약 3천원)은 각오해야...
  6. MTR에서 내린 뒤 611계열 미니버스로, 미니버스를 탈수있다면 대중교통으로도 입구 근처까지 충분히 접근가능.
  7. 메시는 심한 부상으로 경기를 못뛰고, 호날두는 몰아넣기 이후 골침묵으로 기세가 영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