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도끼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무기.

전설의 무기 중 하나라 하며 크로코다인이 마왕군 군단장 시절부터 계속 애용해왔다. 좌우와 위 모두 날이 서 있는 커다란 손도끼.

바기 계열의 주문을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이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 작게는 한 명에서 많게는 다수의 움직임까지도 묶을 수 있다. 헌데 어째 작중에서의 대우가 주인만큼이나 안 좋다. 타이가 문장의 힘을 발휘했을 때 한 손으로 받아내 날 한 쪽의 일부를 쥐어뜯었으며 드래고닉 오라를 전개한 바란의 목을 가격하니 한 쪽이 깨져나갔다. 거기다 용마인이 된 바란에게 휘두르니 아예 그냥 한 손으로 산산조각을 내버렸다. (...)

그래도 전설의 무기의 생명인 마보옥이 무사해 발닥이 파푸니카의 금속으로 보다 멋진 형태로 새로 만들어줘서 다시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은 돌아온 전설의 진공도끼 MK-II인데 너무 길어 발닥 외엔 아무도 그렇게 안 부른다. 허나 이후로 별로 큰 활약은 없었으며, 대마왕 버언과의 첫 번째 싸움에서 카라미티 월에 마보옥까지 다 산산조각 나버림으로서 두번다시 재생할 수 없게 되버렸다. 안습.

크로코다인은 나중에 대신 롱베르크가 만들어준 바기 이외의 주문이 추가된 그레이트 액스를 얻었지만, 이쪽도 사정은 별로 낫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