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溫
(? ~ 192?)
후한 말의 양주자사로 자는 원제(元悌). 여범전의 주석에는 진의(陳禕)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동탁이 헌제를 옹립하자 연합군이 일어나 191년에 조조가 포신, 장막 등과 함께 동탁군을 공격했다가 변수에서 패해 군사가 적자 하후돈과 함께 양주에서 모병했는데, 진온은 주흔과 함께 조조에게 병력을 주는 것에 협력했다. 평소 조홍과 친했기 때문에 조홍이 가병 천 여명을 이끌고 진온에게 오면서 모병해 여강에서 정예 무장병 2천 명, 동쪽으로 단양에 가서 수천 명을 얻고 조조와 용항에서 합류했다.
이후 원술이 진류를 공격했다가 조조가 원소와 연합하면서 격파되자 구강으로 달아나면서 진온이 원술의 공격을 받은 후에 죽었는데,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기록마다 다른 편이라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가 없다.
배송지의 주석에 따르면 영웅기에는 병으로 죽었다고 해서 원술이 진온을 죽이고 그 주를 거느렸다는 원술전의 내용이 맞지 않다고 했다.
자치통감의 호삼성 주석에는 고이가 말하길 헌제기에는 193년 3월에 원술을 죽이고 회남을 거느렸다고 하면서 배송지의 주석으로 나온 설명을 같이 수록했다. 또한 여범전의 주석으로 있는 구주춘추에 따르면 192년에 양주자사 진의가 죽자 원술이 진우에게 양주를 다스리게 했으니 진의는 진온이고 실제로는 192년에 죽었을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