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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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중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하는 음식. 속칭 도나쓰.

말 그대로 찹쌀가루로 반죽하여 튀긴 도넛.[1] 튀김 요리라는 특성 때문에 꽈배기, 고로케등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꽈배기도 설탕 범벅 음식이니까...

찹쌀[2]로 만들어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갓 튀겨낸 찹쌀 도넛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여 식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보통은 설탕을 잔뜩 묻혀서 주지만 도넛의 표면 접착력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설탕은 대부분 떨어져나가고 결과적으로 대충 적당한 양의 설탕이 묻힌 도넛을 먹게 된다(...). 진한 설탕덩이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단맛(…)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도 있고, 설탕은 싫은데 도넛은 좋다라고 하여 찹쌀 도넛을 사는 족족 설탕을 묻히지 말 것을 주문하거나 일일히 털어먹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몇몇곳은 아예 팔 때 '설탕 묻혀드려요?'하고 묻기까지 하며 설탕을 묻히지 않고 튀긴 상태로 그대로 내놓는 경우도 꽤 있다.

참고로 이름은 도넛이지만, 보통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이 아니라 먼치킨 형태의 도넛이다. 하지만 먼치킨형 도넛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은 이게 왜 도넛인지 이해를 못하곤 한다...

속은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몇몇 가게에서는 앙금을 넣어주기도 한다. 뭐 이외에도 이런저런 앙금을 넣어서 파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팥이 대세이다. 팥이 들어간 찹쌀 도넛은 맛도 좋지만 상당한 포만감을 준다. 한 두개 먹다보면 질려서 밥 한끼 건너뛰기 십상.

다만 문제는, 꽈배기 등 다른 튀김류와 마찬가지로 튀길 때 오래된 식용유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 건강을 생각해서 기름이 깨끗할 때 튀긴걸 먹자.

2012년 7월 부로 제과기능사 실기품목으로 케이크 도넛 대신 채택되었다. 여기서의 찹쌀 도넛은 속에 팥앙금이 들어가고 겉에 설탕을 잔뜩 묻힌 사양. 원래 66개 정도 나와 합격하기 매우 어려웠으나, 배합표의 양이 1/3으로 줄어 그나마 신세가 나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시간이 촉박한건 현실.
  1. 파는 곳에 따라서나 시중의 찹쌀 도넛 믹스는 타피오카 전분이다. 찹쌀만으로 이런 식감을 나오게 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
  2.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찹쌀이 아닌 타피오카 전분을 이용한다. 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