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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脊椎側彎症 / Scoliosis

1 설명

척추가 정상인과 비교하여 정상적인 만곡(휘어짐)과는 크게 다르게 기형을 보이는 상태. 흔히 2차원적인 만곡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3차원적인 개념이다. 전체 환자들의 80~90% 정도는 후천성이고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후천성이라 하더라도 신경 조직에 문제가 있거나 마르팡 증후군에 동반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한편 선천적 척추측만증의 경우 태내기 발달상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많은 경우 그 정도가 아주 심하지 않은 한 큰 자각증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의 병세가 중할 경우[1] 오랫동안 걷기 힘들어한다거나 폐활량이 감소하여 운동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일 경우 의 기능부전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의외로 요통(허리통증)과는 큰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이 병원에서 등 마사지(도수치료)를 받으면 등짝을 불로 지지는 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 막상 하고 나면 개운하지만... 만일 통증으로 고생한다면 이는 다른 질병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면밀하게 검사를 받아보자. # 다만 사람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만곡이 어느정도 심해지면 근육통 등의 직접적인 통증과 [2] 심하면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친구나 지인이 심한 척추측만증 때문에 요통이 심하다고 하면 믿어주자(...)

다리가 아픈데 다리를 주물러도 효과가없다거나 허벅지가 아프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이런경우도 척추가 신경을 자극하는 경우를 의심해볼수 있다.다만 약한 통증이라면 접골원이나 병원에서 치료를받으며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빠르게 호전된다.

가장 쉬운 진단방법은 똑바로 섰을 때 양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른지, 골반이 비틀어져 있는지,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를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쉽게 말해서 비누 좀 주워줘를 시전하면 된다는 것.(…) 환자가 엉덩이를 내밀고 두 손으로 무릎을 짚게 한 상태에서는 척추의 만곡이 뚜렷하게 드러나 보이기 때문이다. 직접 보자.(…)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척추측만증을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눈으로 보는 진단은 어디까지나 의심해 보는 정도이고, 가장 정확한 진단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 머리에서 골반 아래까지 정면으로 한방 찍고, 측면으로 한방 찍는다. 측면의 경우는 이집트 미라처럼 두 팔로 상반신을 감싼 상태에서 찍게 되는데, 자신의 척추가 어떻게 휘었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만 휘고 끝이 아니라, 몸 아래쪽에서 기울어져 있는 것을 위에서 보상하기 위해 반대로 휘고, 또 그 위에서는 그곳대로 휘고... 하는 총체적 난국인 경우도 있다. 또한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서 내원했다가 거북목 증후군도 함께 진단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 치료

대부분의 경우 증상 자체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 왔다갔다하면서 마사지 및 도수치료(맨손치료)를 받게 된다.[3] 최근에는 전문적인 의료기구를 사용하는 공간척추교정으로도 많이 치료하는 추세. 교정치료가 아닌, 운동요법치료의 경우에는 별 것 아닌 몇 가지 요가 비슷한 스트레칭, 폼롤러 등을 사용하는 간단한 운동 등을 하면 되는데, 증세가 경한 경우라면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호전된다. (예시) 참고로, 환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런 치료를 받는 데 드는 비용은 꽤 비싸다. 구체적인 시세를 언급하긴 애매하지만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진지하게 반성하게 될 만큼 많은 금액을 부른다.(…) 그것도 한번만 와서 받고 끝이 아니라 최소 1달 이상 계속 병원을 주기적으로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지출해야 한다. 병원측에서 척추측만증은 비보험이니, 혹시 개인적으로 사보험 들어놓은 게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도 이 때문.위의 경우는 자세불량일 경우에만 치료가 가능하고 아래의 보조기나 수술요법은 원인불명이다. 즉 자세만 잘 잡으면 돈많이 쓸 필요가 없다.

만일 위키러 여러분이 성장기 청소년인데 척추측만증 확진을 받았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고, 이후에 그 성장이 멈출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척추측만증의 진행을 관찰해야 한다. 일단 성장이 멈추면 만곡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하지만, 성장 중에는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극악한 증세를 보이는 일부 환자들은 성장이 멈추더라도 조금씩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주의.

증세가 심할 경우 다양한 의료기기들 및 보조기를 활용하여 재활치료를 하게 되며, 소화불량에 걸리게 된다일부는 수술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체내에 반영구적으로 척추 고정물을 삽입하는 시술. 하여간 자세한 치료계획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부 다르니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짝다리를 짚는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하는가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척추측만증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그 원인을 확정할 수가 없는데다 환자마다 다 상태가 다른 만큼, 평소 생활습관이라는 것도 유일한 발병원인이라고 취급하기보다는 그냥 상세불명의 다양한 원인들 중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즉 아주 장담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어서 나쁠 것 하나 없다는 것.
  1. 대략 90도 이상의 만곡이 관찰되는 경우
  2.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평균적으로 척추기립근과 광배근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통증이 심하다.
  3.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