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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脊椎 / 脊柱
Spine / Vertebral Column[1]

1 개요

신체 뒷부분에서 몸을 지지하는 기다란 구조물로, 34개의 척추뼈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척추뼈들 사이엔 척추원판들이 있고[2], 척추뼈들 한가운데엔 큰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구멍은 척추뼈가 모두 연결되어 있을때 긴 통로모양(척추관)이 되어 그 안에 있는 척수를 보호한다.

뼈 7개, 뼈 12개, 허리뼈 5개, 엉치뼈 1개[3], 꼬리뼈 1개[4]로 구분된다. 포유류의 경우 기린처럼 목이 아무리 길어도 목뼈는 7개로 일정하다. 왜냐하면 포유류의 목뼈를 구성하는 유전자는 신경계와 세포의 성장도 통제하며 이 유전 데이터에 변화가 일어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목뼈의 개수가 다른 포유류가 있는데 바다소와 나무늘보 같은 물질대사가 극단적으로 낮은 동물들이이다. 그리고 다른 부위는 뼈 개수가 자유로운 편이다.

인류는 직립보행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척추가 측면에서 봤을때 S로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5] 다만 안좋은 자세로 습관적으로 있을 경우 척추가 앞면에서 봤을때 옆으로 휘어지게 되는데, 이를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꼭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한다고 휘어지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척추뼈가 불균형적이라서 휘는 경우도 있다.

척추는 동물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쓰이기도 한다. 포유류, 파충류, 조류, 어류처럼 완전한 척추가 존재하는 동물을 통틀어 척추동물이라고 하고, 연체동물, 갑각류처럼 척추가 존재하지 않는 동물을 통틀어 무척추동물이라고 한다. 뼈가 연골로 이루어져 척추가 물렁물렁한 동물들도 존재한다.

한의학의 추나요법 혹은 서양의 카이로프랙틱은 도수 요법으로 통증을 조절하지만 후궁 협부 분리증, 골절, 감염, 종양, 신경관 협착증, 추간판 탈출증등의 경우에는 시행해서는 안 되며 적응례의 제한이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상기 질환이나 외상으로 상하지 신경 압박으로 마비 증상이 초래되는 경우 반드시 수술적 신경 감압술이 필요하며 이런 경우 도수 요법으로 때를 놓치거나 악화를 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기타

  1. 해부학에선 척추를 '척주'라고 한다. 척추는 척추뼈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명칭.
  2. 엉치뼈와 꼬리뼈 제외.
  3. 태어날땐 5개지만 성인이 될수록 뼈가 합쳐진다.
  4. 태어날땐 4개지만 성인이 될수록 뼈가 합쳐진다.
  5. 사실 척추 자체는 직립보행을 하기에 썩 적합한 편은 아니다. 특이하게 인간만이 직립보행을 하기에 약간의 개량이 가해진 것. 그래도 아직 문제가 있어서 추간판 탈출증이 일어난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