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인도, 도화염의 황희

원제	千(せん) の刃濤(はとう) 、桃花染(つきそめ) の皇姫(こうき)
약칭	센모모(千桃), 하토우(刃濤)
출시일	2016년 9월 23일
장르	충의(忠義)와 사랑의 ADV
제작	AUGUST
시나리오	사카키바라 타쿠(榊原 拓) 등 3명
원화	벳칸코(べっかんこう), 나츠노 이오(夏野 イオ)
음악	ActivePlanets
플랫폼	PC, Android

1 개요

AUGUST의 10번째 작품인 에로게.

2014년 나츠코미 무렵에 개발이 예고되었으며 2016년 9월 23일에 발매되었다. 발매일이 요원함에도 다량의 러프화와 설정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었기에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신작이 August의 근래 작품인 예익의 유스티아와 대도서관의 양치기 둘 중 어느 쪽의 분위기를 더 계승할 것인가가 특히 팬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으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해 개발진 측에서는 "가볍고 밝은 일상 묘사도 물론 존재할 것이지만, 히로인 전원이 각자의 삶에 모두 다른 사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갈등을 풀어 나가는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을 듯 하다" 라고 언급. 기본적으로 무겁고 진중한 스토리를 메인으로 하되, 기존에 선보였던 학원물과의 밸런스를 추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천의 인도, 도화염의 황희' 라는 제목은 원제의 한자를 음독한것으로, 번역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어느쪽이던 일어 원제의 뉘앙스를 살리기가 어렵다는 결론이 많아 이렇다 할 통일된 명칭은 현재까지 없는 편이다.

'천의 칼날, 분홍빛의 황희' 또는 약칭인 '센모모'나 '하토우'로도 본 문서로 접근이 가능하다.

미연시 갤러리에서는 발매도 안된 시점에서부터 본작을 밀고 있는 갤러가 스토리 소개 문구를 복붙해서 꾸준글로 올려댄 결과 아예 공식 제목이나 일반적인 약칭을 무시하고 잿더미로 부르게 되었다.

3 구성

예익의 유스티아와 유사한 스토리 전개방식을 가지고있다.
순서대로 호토리→카나미→엘자→코토네→아카리 순으로 선택지에 따라 아카리루트로 갈지 다른루트로 갈지가 정해진다. 이 역시 예익의 유스티아와 같이 아카리나 코토네를 공략하고싶으면 한참을 진행해야 한다. 그래도 전과는 달리 각자루트에서 모두를 자주 접할수 있다.

스토리의 탓인지 서브히로인 3인은 단역 취급수준으로 엔딩후 오마케에서만 H신을 볼수있다.

4 스토리 소개

안녕의 나날은 잿더미로 돌아갔다.

여명으로부터 2천년, 일계의 황제가 통치해왔던 황국은 이적의 손에 떨어졌다.
당연한 것인줄 알았던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무너져가는 매일.
시대의 급류에 휩쓸리면서도 사람들은 굴하지 않고 미래를 갈구한다.

마지막 남은 황위계승자 미야구니 아카리는 힘을 구하고 있다.
원수를 배제하고 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
과거를 잃은 무인 토키타 소우진은 주군을 구하고 있다.
갈고 닦인 백도(白刀)는 충의를 위해 휘둘러져야 한다.

그날, 운명에 이끌려 두 사람이 만난다.
나아가려는 길에 놓여있는건 실의(失意)인가 축복인가,
답을 알고있는 자는 어디에도 없다.

4.1 공개된 설정에 대하여

스토리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황국과 공화국은 대립하고 있으며, 전쟁 끝에 공화국은 황국에 승전하여 꼭두각시 황제인 카나미를 앉혀두고 간섭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 이거... 물론 공개된 스토리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적"은 공화국을 말하고 있는것으로 히로인 중 처음부터 공화국 측에 서고 있는것은 엘자 뿐이다.
원래 황위계승자였던 아카리는 공화국 세력을 몰아내고 국가를 되찾고자 노력하며 도중에 주인공인 소우진과 만나게 된다는것이 대략적인 내용. 작중 황국은 일본, 공화국은 미국을 모티브로 삼았다. 사실상 이름만 바꿔놓은 수준. 정작 배경은 류큐 왕국에 가까운 분위기지만.

과학기술이 현대와 다름없을 정도로 진보되어있다(물론 병기에도 해당되는듯)는 언급이 있음에도 칼과 무인이 주로 다뤄지는 이유는 무녀의 가호를 받은 무인은 무장한 적 100인까지도 벨 수 있다는 설정 때문이다. 엘자를 제외한 히로인 전원과 주인공은 모두 무녀나 무인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설정으로, 이것이 작품 전반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4.2 챕터

1장: 설앵초(雪割草) [공통 루트]
2장: 화구(花篝) [호토리 루트]
3장: 불나방(火取虫) [카나미/엘자 루트]
4장: 한단지몽(邯鄲の夢) [주인공 과거회상 루트]
5장: 시홍엽(柿紅葉) [코토네 루트]
6장: 겨울 물결(冬濤) [아카리 루트]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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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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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키타 소우진 (鴇田 宗仁) (CV : 하루노 카제)

본작의 주인공.
전쟁으로 가족뿐만 아니라 기억까지 잃었다 이거 어디서 본 기분인데
성격은 직설적인 무인 그 자체로 현재는 마을의 꽃집에서 일하고 있다.
August의 전 작품 주인공이었던 카임, 쿄타로를 뛰어넘는 하렘 마스터로 보인다. 엘자 루트 오마케에서 나온바에 따르면 엘자와 연인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좋아하는 이들이 있는것 같다(...)
두부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두부를 살때 원산지와 등급을 보고 산다던가 두부를 맛보고는 어디의 원산지인지(?!!!) 알아보기도 한다. 또 비유를 할 때 단단한 두부와 순두부로 비유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H신때 연기 평이 매우 좋지 않다.사실 이런 겜에서 남자 연기 듣고싶어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

5.2 메인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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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구니 아카리 (宮国 朱璃) (CV : 하루카 소라)

좋아하는 음식은 안미츠. 스리 사이즈는 B85(D)-W57-H84,
선대황제의 외동딸이며 유일한 황위계승자. 패전 이후에는 정체를 숨기고 일반인으로서 학원에 다니고 있다.황족 특유의 고귀함을 갖추면서도 감정표현이 풍부한 편.나라를 되찾으려는 야망이 있으며 무인의 피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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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키타 카나미 (鴇田 奏海) (CV : 네코무라 유키)

좋아하는 음식은 우무. 스리사이즈는 B74(B)-W52-H76.
패전 후 공화국에 의해 즉위하게 된 꼭두각시 황제. 물론 원래의 황족과는 혈연관계가 없으며, 이것은 최중요기밀로 취급받으며 제국에서도 일부만이 알고 있다. 성이 주인공과 같은 토키타로 사실 의붓여동생인데 소우진 본인은 카나미가 전쟁 중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히스이(翡翠) 황제라고 불리고 있으며 매일 궁 안에 갇혀 지내서 그런지 바깥의 생활을 동경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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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이노하 코토네 (椎葉 古杜音) (CV : 코토리이 유카)

좋아하는 음식은 스키야키. 스리사이즈는 B89(E)-W59-H86.
2000년 전부터 왕가를 모시던 무녀 일가의 마지막 후손. 국가 최고위의 무녀인 이츠키 무녀(斎巫女)를 목표로 어려서부터 정진해왔다.성격은 밝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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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우 호토리 (稲生 滸) (CV : 하나타바 부케)

좋아하는 음식은 녹차와 낫토 쌀밥. 스리사이즈는 B83(C)-W57-H83.
정통 무인 가문인 이노우 가의 자녀. 주인공인 소우진과는 소꿉친구이다.무인계급의 정리와 모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 중이나 공화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인기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무대 위에서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타인 앞에서는 쿨하고 말이 없는 편이지만 주인공 앞에서만 말이 많아지는데, 소우진이 기억을 잃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만큼 현재 그의 상태를 걱정하며 지켜봐주고 있다. 그동안 벳칸코 원탑체제였던 AUGUST의 게임 중 나츠노 이오 투입 후 모처럼 단연 튀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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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자 발렌타인 (エルザ・ヴァレンタイン) (CV : 카나우)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 스리사이즈는 B85(D)-W58-H86.
텐쿄(天京) 제립학원의 학생회장이자 동시에 공화국군의 상급 대령으로서 일하고 있다. 공화국의 총독이며 제국지상주의자인 아버지의 방식을 못마땅하게 느끼고 있으며 평등한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황국의 사상은 싫어하면서도 문화는 일부 좋아하는듯 하다.

5.3 서브 히로인

• 쿠루시마 맥스웰 시노 (来嶌・マクスウェル・紫乃) (CV : 니고 아즈사)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스리사이즈는 B86(D)-W58-H87. H신 1회 존재.
황국인 아버지와 공화국인 어머니가 있는 소녀. 몸짓은 공화국풍, 말투는 중성적.
황국을 대표하는 재벌의 상속자로 태어나, 현재는 젊은 나이에 총대장을 맡았다.
전쟁 전에는 공화국으로 지냈던 시기도 있었고 그때에 엘자와 교분을 맺었다.
전쟁 후는 어려운 입장에 있지만 잘 처세하고 있다.

• 사라시나 무츠미 (更科 睦美) (CV : 아마네 유우)

좋아하는 음식은 조미오징어(さきイカ). 스리사이즈는 B88(D)-W56-H87. H신 1회 존재.
무인사회를 지탱해온 삼조가(三祖家) 중 하나인, 사라시나 가문의 현 당주.
전쟁 때는 온화한 평소의 성격으로는 상상 못할 만큼 사자분신(獅子奮迅)의 활약을 했다고 한다.
현재는 칼을 내려놓고, 봉도회(奉刀会)를 탈퇴해서 일품 요릿집『미요시(美よし)』의 여주인이 되었다.
가게는 무인으로 늘 떠뜰썩하며 그 중에는 무츠미를 연모하는 자도 많이 있는 모양.

• 이나 코유즈 (伊那 子柚) (CV : 하토리 이치)

좋아하는 음식은 떡. 스리사이즈는 B70(A)-W51-H73. H신 1회 존재.
이나 가문은 무인으로서는 드문 은밀한 가계로, 봉도회에서 밀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쟁 중에 목숨을 구해준 호토리를 맹렬하게 사모하며, 호토리와 친밀한 소우진에게 대항심을 붙태운다.
성격에는 약간 유치한 면도 있고, 카즈마 등에게 놀림 받는 경우도 있다.

서브 히로인 들은 전작인 대도서관의 양치기때 보다 더 안좋은 취급을 보여준다. 예익의 유스티아에서 나온 창녀 3인방의 비중 정도 나온다고 보면된다.

5.4 기타 등장인물

• 오코노기 토키히코 (小此木 時彦) (CV : 아라이와 테츠고로)
• 이누이 타카히토 (乾 鷹人) (CV : 이치조 히카루)
• 로쉘 엘리엇 (ロシェル・エリオット) (CV : 신주쿠도콘)
• 마키 카즈마 (槇 数馬) (CV : 쿠로세 타카)
• 워렌 발렌타인 (ウォーレン・ヴァレンタイン) (CV : 히야케 츄이)
• 야기 셋카 (八岐 雪花) (CV : 미시로 마코)
• 미츠루기 (ミツルギ)
• 히미노미코토 (緋彌之命)
• 이노우 토오루 (稲生 融)
• 이노우 코쿠안 (稲生 刻庵) (CV : 하나이와미도리)
• 시이노하 치하야 (椎葉 千波矢) (CV : 키리타니 하나)
• 시즈쿠라 이스즈 (閑倉 五十鈴) (CV : 사쿠라노 히요)

6 기타

원래 센모모 공식 사이트 제품 정보에 표기되어 있던 18세 미만 구입불가 마크가 페이지 업데이트 되면서 사라졌다.
이에 전연령 게임으로 발매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6년 3월 4일자로 홈페이지에 누락된 18금 표기가 다시 나타나면서 전연령에 대한 논란은 종식된 듯 하다.

2016년 5월 1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미연시 이벤트인 캐릭터1에서 체험판이 1시간 가량 줄을서면무료로 배포되었다.

7 평가

본격 대도서관 시즌 2 방과후 클럽활동 독립운동부
예익의 유스티아와 비슷한 스토리 구성을 취하지만, 예익의 유스티아 같이 스토리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히로인 개개인과 알콩달콩하는 면들을 배제하고 스토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개별루트 완성도들은 개판이고 전개도 작위적이라 예익의 유스티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 그리고 한국 내 플레이어들에게는 우익 쪽 내용이 당연하겠지만반감으로도 작용하여 안 좋은 평가에 기름을 붓고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상당히 논란이 될만한 설정을 들고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공화국에 점령당한 황국의 공주와 무사집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체험판 속 연출에서 북미 대륙과 닮은곳의 공화국이 섬나라인 황국을 공격하며, 공화국은 영어를 사용하고 악수가 일반적인 인사로 통용되며, 심지어 공화국 출신 히로인인 엘자 발렌타인의 메인 테마 BGM은 State다(...). 물론 황국 쪽은 신에게 보호받고, 3신기를 갖고 있으며 복숭아꽃을 국화로 삼고 있는 국가다.

게다가 작중 내용에도 어째서 공화국이 세계 평화를 실현시키지 않으면 안되는거야?라던지, 잡담중에 한 농담이지만 황국이 진 것도 기름이 없어서 그런거야같은 대사가 난무하니, 논란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보인다.

주인공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총으로 무장한 병사를 검으로 도륙하는 장면을 히로인이 반할정도로 멋지다고 생각하며 지나치게 폭력을 미화한다. 또한 그런 무쌍난무반자이 돌격도 평범한 일본도가 아니라서 가능하다고 설명은 한다. 그러나 사실 그 무기는 무녀를 희생해서 만드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무기는 여럿 존재하는 것으로 나온다. 화기가 이미 있는 시대인데도 이런 정신나간 무기를 모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반군에게서는 희생을 강요하는 무언가를 떠오르게 만든다. 또한 윤리적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저런 사람의 목숨이 필요한 무기를 보유하려는 것 자체가 경제적으로도 비효율의 극치다.노답 고증 쩌는듯

불공평한 조약들에 대한 묘사도 나오는데, 이것도 이중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왠지 그 게임이 생각난다

결국 평가들을 종합해보면 기대안하면 파럴답게평타치는 작품으로 일단락 가능하다. 자신이 우익요소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편이고 완전 망한것만 아니면 상관 없다는 성격이면 플레이하기 좋다. 반대로 우익요소에 민감하거나 스토리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추천되는 작품이 아니다. 틀림없이 불만을 느낄것이고 작붕이나 BGM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는 편이지만 여러가지 목에 걸리는 듯한 찝찝한 느낌의 이질감을 받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냥 연애요소에 치중해서 평타만이라도 치는 정도로 내놓았으면 괜찮았을 거라는 얘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