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유럽의 통화 | ||
유로 | ||
헝가리 포린트 (헝가리 펭괴) | 폴란드 즈워티 | 체코 코루나 (체코슬로바키아 코루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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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una česká (코루나 체스카 (체코어))
체코의 통화로, 크로네/크라운 계통의 통화이다. ISO 4217코드는 CZK, 약자는 앞글자를 따서 Kč로 쓴다. 전신인 체코슬로바키아 코루나에서 교환비 1:1로 슬로바키아와 규모 비례를 통해 나눠먹으며 새로 등장했다. 보조 단위는 할레르(Haléř). 동유럽어 특성상 복수형은 두 가지로 존재한다. (코루니 체스케 (할레루), 코룬 체스키히 (할레레))
인플레이션은 2012년 기준 2.8%. 그러나 나라 바깥에서 오는 먼지급 위기에도 그대로 충격을 받을 유리멘탈급 통화인지라, 6%가 넘게도 올라갔다가 안정되면 0%대로도 내려오는 등... 널뛰기가 다소 심한 편이다. 이는 소비자 물가로도 그대로 이어받아, 더욱더 신나게 뛰고 잠잠하고를 반복하는 양상. 환율은 2013년 기준, 55원/Kč(평균 40원~60원)이다.
2007년 슬로바키아보다 앞서 유로로 전환하려고 시도했으나, 유로 측의 요구 기준치 미만으로 낙방했다. 다시 2012년을 목표로 잡았지만, 그 때 하필이면 당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1]의 유로화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으로 철회, 심지어 대국민 투표 결과 22%만 찬성하여 저조한 반응까지 겹쳐 2008년에 유로화를 도입한 옆동네 슬로바키아와 달리 한동안 유로로 전환되지 않아 2016년 현재도 독자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현임 대통령인 밀로시 제만 역시 유로화 도입을 미루고 있는 상태.
즈워티를 쓰는 폴란드를 제외하면 옆동네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모조리 유로 존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은근하게 환전상들이 재미를 보고 있다. 이를 반대 입장으로 말하면, 체코에서는 환전이 매우 빡센 편이다. 마치 유로화로 인해 직장을 잃은 환전상이 다 넘어온 듯 수수료 따위 아무래도 좋다고 막 환전했다가는 수수료로 30%까지 날려먹기도 한다.(!!) 그러므로 제값을 잘 받으려면 "노 커미션(No Commission, 수수료 없음)"[2]만 따져서 안 되고, 커미션이 있더라도 기준 환율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3], 거래액이 얼마 이상이어야 제시된 환율로 쳐주는지도 따져야한다. 미리 좋게 쳐주는 환전소를 조사해두는 것이 좋을 정도이므로 참고하자. 대한민국 국내에서도 코루나를 바꿔 가기가 대단히 어려우며, 외환은행에서만 코루나를 취급하고 있지만 일부 지점에만 있을 수 있다.
씨티은행이 체코에서 영업하고 있어서 한국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 이용이 코루나를 구하는 방법 중 하나였지만, 2016년에 씨티은행이 체코에서 철수했다.앙대!
현행권
슬로바키아 코루나가 대체적으로 빽빽한 선과 어두운 색조를 이용하여 찍어낸 데 반해, 체코 코루나는 손때가 그대로 묻을것 같은 세심한 선과 밝은 색조를 이용하여 돈을 찍어내고 있다.
앞면 | 뒷면 | ||
300px | 20Kč | 프셰미슬 오타카르 1세 | 왕관 |
300px | 50Kč | 보헤미아의 아녜스, 성스러운 하트 | 성 살바토르 성당의 천장부분 |
300px | 100Kč | 카를 4세 | 카를 대학의 문장 |
300px | 200Kč |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 눈으로 보는 세계지도 (Orbis Sensualium Pictus) |
300px | 500Kč | 보제나 넴초바 | 넴초바 저서의 상징인 월계관을 쓴 여인 |
300px | 1,000Kč | 프란티섹 팔라츠키 | 크롬녜지쉬 궁전과 독수리 |
300px | 2,000Kč | 에미 데스틴 | 에우테르페[4] |
300px | 5,000Kč | 토마시 가리크 마사리크 | 성 비투스 대성당의 고딕, 바로크 양식 건물들 (프라하 소재) |
- 20Kč, 50Kč는 각각 2008년, 2011년부터 폐기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두 지폐의 도안이 서로 부녀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