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代熱血硬派くにおくん
1 개요
테크노스 저팬이 1992년 8월에 발매한, 열혈 시리즈 첫 SFC 기종 발매작이자, 간만에 제대로 돌아온 액션 장르의 열혈 시리즈. 오사카로 수학여행을 떠난 쿠니오 일행이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열혈경파 쿠니오군을 모티브로 삼아, 그동안 운동쪽으로 외도했던 열혈 시리즈의 원점회귀 + 리메이크를 목표로 제작한 수작. 열혈격투전설과 함께 열혈 시리즈의 팬들이 반드시 꼽는 열혈 시리즈의 명작.
2 특징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그간의 SD(정확히는 2.5등신)에서 벗어나, 열혈경파 쿠니오군때처럼 늘씬한 5등신으로 돌아왔다. 2인 플레이를 할 경우에는 리키도 등장한다.
액션 RPG의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열혈물어 시리즈에서 적잖이 계승, 발전시킨듯 하다. 특히 게임보이로 먼저 발매된 열혈경파 쿠니오군 번외난투편에서 각종 맵 구조들을 그대로 가져온 것들도 군데군데 보인다. 쿠니오에게 각종 능력치가 나와있는 세세한 스테이터스 화면이 제공되고, 적들을 쓰러뜨려서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을 해야한다.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쿠니오는 여러 필살기를 습득하게 된다. 레벨 32까지 총 9가지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며, 초반에는 펀치나 간단한 킥밖에 못하는 쿠니오가 성장해감에 따라 최종기술인 저먼 스플렉스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 플레이어에게 깊은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화면내에 등장인물이 플레이어포함 4명이 한계였던 SFC 파이날파이트보다 패싸움의 쾌감에 있어서는 몇수위였다. 그런점에서는 SFC 스크롤벨트 게임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필살기와 함께 기력을 이용한 기력기도 생겨, 쿠니오에게 능력치 버프를 걸어줄 수도 있고, 상대를 쓰러뜨림에 따라 획득하는 돈을 이용해 아이템을 산다거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꺼내먹는다거나, 오락실에서 간단하게 놀 수도 있다. 다만 열혈물어나 시대극에서 호평을 받았던 상점시스템이 없어진것은 단점. 오직 자판기에서 회복아이템을 얻을수 있어서 지리한 자판기 메뉴를 몇번이고 눌러서 음료수를 사고 다시 메뉴를 열어서 아이템을 사용한다는게 무척 번거로웠다.
장비 개념 또한 생겨서, 무기, 옷, 신발 등을 장비할 수도 있다. 당시 언어의 장벽으로 장비품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떨렁 초기장비만 가지고 연합4인방까지 진행해야했던 당시 플레이어들은...아무리 때려도 꿈쩍도 안하는 연합4인방과 폭주족들에게 속수무책(...)(드래곤퀘스트3로 치면 노송나무봉을 들고 바라모스를 잡으러가는 용자)
맵은 총 6개의 지역이 등장하는데, 모두 오사카의 실제 지명들이다. 오사카의 명물인 갑자원 부근도 등장한다. 이동은 지하철로 할 수도 있고, 철로를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다. (갑자원 스테이지에서는 BGM이 한신 타이거스 응원가로 바뀐다) 나중에는 새로운 동료에게서 바이크를 빌려 돌아다닐 수 있다.
- 우메다
- 신사이바시
- 난바
- 에비스쵸
- 타이거즈 구장
- 오사카 항
맵을 돌아다닐때 총 12 종류의 남녀노소 시민 NPC가 돌아다니며, 말을 걸거나 폭행(!)을 할 수도 있다. 열혈 GTA? 그리고 이 NPC들은 모두 적이다.[1] RPG식 인카운트라고 넣은 거 같은데 현대가 배경이라 좀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행인들이 몰려오면서 뭘 꼬라봐? 하면서 싸움을 거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그 절정은 바로 지하철을 타려는데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 심하면 3번 연속 그러기도 한다. 열리는 문에 가려는데 시민이 나타나서 싸움이 벌어지고, 싸우는 동안 열차가 땡땡거리며 출발하면... 망했어요.
개중에는 랜덤으로 아군이 되기도 하는데 게임에 팀킬 설정이 강제여서 십중팔구 싸우다가 의도찮게 죽이게 된다. (이건 2인용할때도 마찬가지다!)이 탓에 일본 플레이어들은 오사카인은 전투민족이라면서 까댔다(토쿄와 오사카에 지역감정이 좀 있다)
마지막 보스는 어김없이 총을 들고 나온다. 최종보스에 대한 설명은 스포일러이기에 나중에 서술 예정.
오사카에서 등장하는 NPC의 이름(정확하게는 성)은 모두 당시 활약하던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에게서 따왔다. 2007년 세키카와가 은퇴함으로써 당시 활약하던 선수 중 현역은 한 사람도 없다. 이 세키카와 선수는 2010 시즌 SK 와이번스의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던 세키카와 코이치.
스토리에는 몇 가지 분기가 존재하고, 그간에 없이 꽤 탄탄하고 방대한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모든 요소를 다 즐기고 클리어하는 데에는 꽤 노력을 요한다.
발매일에 쫒겨 잘린 요소가 꽤 있고 버그가 적지 않기 때문에, 세이브를 꼬박꼬박 해주는 것이 신상에 좋다. 전투에서 진다고 게임오버가 되는 건 아니지만, 세이브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간다.(체크포인트가 아니다!!) 적에게 졌을 경우, 쿠니오가 당했던 건 아시발꿈으로 취급되어, 다시 쿠니오가 묵고 있는 오사카 호텔 숙소에서 시작된다. 물론 레벨 올려놨던 것들 또한 리셋되기 때문에 세이브는 꼬박꼬박하자.
체력 회복을 위해서는 잠을 자야 하는데 초반에는 택시카드를 이용해 호텔로 돌아와야 하지만 이후에는 노숙(!!!!)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기도 한다.
3 여담
이후로 이 게임의 정통 후속작은 없었지만 싸움번장이나 용과 같이 시리즈 같은 유사한 성격의 게임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용과 같이는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흰 옷을 입고 있다던지, 오사카 명소가 배경으로 나오는 점 등 유사점이 적지 않다.
- ↑ 다만 NPC중에서 가끔 플레이어의 아군이 되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