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경파 쿠니오군

熱血硬派くにおく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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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테크노스 저팬에 의해 1986년 5월에 발매된, 열혈 시리즈의 원점. 아케이드용으로 발매되었다. 북미에는 Renegade라는 제목으로 발매. 국내에는 주로 "열혈고교"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1986년작이지만 테크노스 저팬 작품답게 우월한 타격감을 지닌 게임. 2D 팬들 중에는 웬만한 3D 격투게임보다 타격감이 좋다는 평도 있다.

당시 일본 사회에서 적잖은 이슈였던 불량학생들을 소재로 제작된 게임. 게임제목은 코나미신입사원 토오루군이라는, 2년전에 발매된 아케이드 액션 게임에서 따왔다고 한다.

2 스토리

쿠니오가 히로시를 습격한 라이벌 학교나 폭주족, 최후에는 삼화회의 사부[1]에게 복수한다는 심플한 내용. 엔딩에서 사부를 물리치고 쿠니오가 사무실 밖으로 나오자 같은 열혈고교 학생들이 쿠니오가 질 확률도 계산 안 하고 박수치며 환호를 해 주는 것을 봐서 '끼리끼리 논다'는 말을 되새기게 한다(…).

3 특징

게임은 총 4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한 시간내에 잔챙이들과 보스까지 처리해야한다. 스테이지마다 특이한 기믹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 첫 번째 스테이지와 두 번째 스테이지에 링 아웃 요소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적이든 쿠니오든 떨어지면 즉사. 두 번째 스테이지는 폭주족과 싸우기에 초반에는 오토바이로 달려드는 적들을 모두 쓰러뜨려야[2] 하며 세 번째 스테이지는 여자 깡패들인데 가방과 체인으로 공격해서 한 대 맞으면 쓰러진다. 그 페널티인지, 여자라 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는지 체인을 들고 있는 여깡은 한번 쓰러뜨리면 그대로 즉사(가방을 들고있는 여깡은 여러번 쓰러뜨려야 한다). 네 번째 스테이지는 대머리 남캐가 사용하는 칼이나 사부가 사용하는 권총에 피격당하면 즉사한다. 결국 네 번째 스테이지는 사실상 퍼팩트로 이기지 못하면 클리어할 수가 없다.

게임 프로듀서가 더블 드래곤을 만든 사람이었던만큼, 당시 액션 게임치고는 참으로 다양한 액션이 가능했다. 잡기는 물론, 마운트에 삼각 차기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쿠니오 자체의 판정이 캐안습이고 조작감도 상당히 뻑뻑한 데다가[3][4] 극단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5] 절대 쉬운 게임은 아니었고[6], 클리어를 위해서는 액션성을 좀 희생해야했다[7].

버튼 체계가 엄청 개판이라 더블 드래곤 2와 동일하게 특정 버튼은 특정 방향으로만 공격이 가능하다.

  • A: 왼쪽 공격이다. 왼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주먹 공격,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뒷발차기가 나간다.
  • B: 오른쪽 공격이다. 왼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뒷발차기,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주먹 공격이 나간다.
  • C: 점프

나중엔 쿠니오의 절친이 되는 사메지마 리키가 1스테이지 보스로 등장, 초기에는 둘이 적이었단 사실도 알 수 있다.

4 여담

  • 타이토에서 이 게임의 스프라이트와 스토리를 수정한 '레니게이드'라는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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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닌텐도 3DS 기종으로 열혈경파 쿠니오군 스페셜로 리메이크하여 발매. 배경은 3D이고 캐릭터는 열혈물어 시리즈 이후의 패미컴용 그래픽으로 조정되어 있다. 거기다 CFK한글화를 맡았다. 다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팬도 안티도 '볼륨이 너무 적다는 것'에는 입을 모아 동의. 2012년 기준으로는 즐길거리가 너무 없었다는 게 문제였다. 2013년에는 (본 작품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리키 전설'이라는 DL판 게임이 발표되었는데, 이 게임과 합본으로 냈었어야 했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
  • 2013년 8월 8일에는 쿠니오군 일행이 수수께끼의 무장집단 관동사자연합과 싸우는 스토리인 열혈경파 쿠니오군 스페셜 난투협주곡이 발매되었다.
  • 왜인지 국내 오락실에서 현역가동할때 어떤 오락실에서는 위에다 '김두한'이나 '수사반장'(...)이라는 제목을 써붙였다는 증언도 있다.[9]

5 스테이지

5.1 스테이지 1

  • 보스 : 리키
쿠니오와 비슷한 패턴으로 싸운다.
  • 잡졸 : 일반 잡졸과 작대기를 든 잡졸이 있다.
  • 지형 : 기차역이며 맨 오른쪽에 선로가 있다. 선로는 낙사구간이다.

5.2 스테이지 2

특이하게 본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전에 폭주족과 싸운다.

  • 보스 : 신지
쿠니오와 비슷하지만 판정 등이 다르다. 쿠니오와는 다르게 앞발차기를 한다.
  • 잡졸 : 1차전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채 돌진해오는데 1방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그 이후 일반 잡졸과 쇠파이프를 든 잡졸이 나온다.
  • 지형 : 공장 외곽지대로 이쪽은 스테이지 1과는 다르게 맨 왼쪽에 강이 흐른다. 강 역시 익사낙사구간이다.

5.3 스테이지 3

이 스테이지의 모든 적들이 다 여자다.

  • 보스 : 미스즈
공격은 단순하지만 데미지가 좋고 멱살잡고 싸대기 몇번때리고 반대편으로 훼까닥 던지는데 이 스킬에 걸리면 피통 3~4칸이 순식간에 날아간다 쿠니오와 체력이 비슷한 똥맷집이다. 체격이 엄청 큰데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쿠니오보다 훨씬 크다. 200㎝ 수준의 여자 거한이다.
  • 잡졸 : 쇠사슬을 든 잡졸과 가방을 든 잡졸이 있다. 일반 잡졸은 없다.
  • 지형 : 유흥가이며 이렇다할 특징은 없다.

5.4 스테이지 4

이 스테이지는 공격을 당하는 게 곧 사망이다.

  • 보스 : 사부
권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발차기 공격도 한다.
  • 잡졸 : 전원 회칼을 들고 있기 때문에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사망한다.
  • 지형 : 1차전은 사무실 밖에서 싸우고 2차전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서 싸운다.
  1. 최종스테이지에서 적 캐릭터들의 칼 공격이나 최종보스인 사부의 권총 공격에 한 발 맞을시 즉사한다. 일반 주먹 공격은 해당되지 않음. 이후에 나오는 더블 드래곤의 최종보스에도 적용이 된다.
  2. 보통은 점프 킥으로 날리는게 좋다. 발차기(더블 드래곤 2처럼 후방 킥밖에 없다.)와 주먹으로도 공격할 수 있지만 타이밍이 훨씬 어렵다.
  3. 두 공격 버튼 중 주먹/뒷차기가 정해진 게 아니고, 적이 좌우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해 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4. 이후 더블 드래곤2에 이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이 시스템이 존재하는 게임으로는 열혈경파, 더블 드래곤2, 천지를 먹다1 정도가 있다.
  5. 시간을 꼴랑 2분 15초밖에 안주기 때문에 그 안에 10명 넘는 적을 해치우고 클리어하려면 끊기지 않고 계속 때리기만 해야 몇초 차이로 겨우 클리어한다. 안그러면 시간초과 그래서 아웃복서 스타일로 게임을 하면 100% 클리어를 못한다.
  6. 하지만, 당시 리얼타임으로 즐기던 게이머들 중에는 적이 좌우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공격패턴을 완벽히 파악. 아케이드에서 하드모드로 돌아가는 게임을 스스로 일부러 죽기 전까지는 시간 때우기용으로 무한루프(최종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첫스테이지로 돌아감)로 즐기던 괴수들도 많이 있었다. 참고로 점수 상한치는 999900으로 이 수치를 넘어가면 미드나잇과 드래곤버스터 마냥 점수가 초기화된다.
  7. 더구나 각주에 있다시피 마지막 스테이지는 한 방에 죽으므로 조심해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된다. 게다가 주차장에서 사부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들어가다가 '시간초과'란 말과 함께 죽어버리는 일도 가끔 발생한다(…). 대신 사무실 안에 들어가서 죽으면 사무실 안부터 다시 시작한다.
  8. 게임성은 똑같지만 서양식에 걸맞게 바뀐 캐릭터들과 애인구출이란 스토리 등 미묘하게 다르다.
  9. 이 게임인민군이란 제목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 그 정도는 약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