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묘지

근육맨에 나오는 초인들이 죽으면 가게되는 곳.

근육 스구루도 왕위쟁탈전에서 믹서대제에게 카지바노 쿠소치카라가 분리되면서 날아간 적이 있다.

초인 염마(국내에선 초인 염라대왕)가 지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승이지만, 이곳에 온 초인은 되살아나기 위해선 오랜 기간 노역을 해서 지상으로 가는 문을 여는 생명의 구슬을 4개 모으면 부활할 수 있다.

믹서대제의 공격으로 초인묘지로 튕겨진 근육맨은 이미 죽어있던 워즈맨이 자기가 모아둔 구슬 3개를 양보해서 근육맨은 다시 되살아 난다. 하지만 개수가 부족해서 완전히 열리진 않았지만 워즈맨의 희생으로 억지로 겨우 빠져나간다.

배경을 잘 보면 브로켄Jr의 아버지인 브로켄맨이 축 처진채로 허공에 떠있다. 펜타곤도 분명 둥둥 떠있었는데 시간을 멈추고 탈출한건지 얼마뒤에 멀쩡하게 나온다(...)

나중에 초인 염마가 넵튠맨을 잡으러 보낸 오메가맨이 등장하고, 프린스 카메하메도 이곳에 있다가 오메가맨을 통해 등장하게 된다.

2세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데 왕위쟁탈전 이후인 신 근육맨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 실은 초인묘지는 완벽초인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장소로 죽은 초인들이 노역으로 강제로 돌리고 있던 거대한 멧돌 같이 생긴 "금단의 석구"라는 장치는 실은 초인파워를 잃고 죽은 초인들의 노동력으로 장치를 움직여 초인 파워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여기서 만들어낸 초인 파워로 열심히 일한 초인을 살려내는 것이었다.

즉, 초인 스스로가 살아나기 위한 초인파워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인것. 그러나 이 사실을 아는 자는 초인 묘지의 관리자인 완벽초인 중 일부뿐이었으며 취지만 놓고본다면 노력여하에 따라 자신의 고생이 보상받는 훌륭한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완벽초인들이 자신들은 하등초인을 관리하는 특별한 선택받은 존재라는 우월감에 도취되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인 장소이지만 처음부터 이런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었다.

오래전 태고에 초인신들은 과거에 점점 난동을 부려 막나가던 지상의 초인들을 보고 경악하여 없애버리기 위해서 카피라리아 7광선을 발사할려고 하나 거기에 이의를 제기한 한명의 초인신이 저런 혼란속에서도 그것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소수의 초인들을 구하기 위하여 신의 자리를 포기하고서 후에 퍼펙트 오리진(원조완벽초인)이라고 불릴 10명을 구원하게 된다.[1]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난동을 부리던 고대의 초인무리가 등장하자 태고의 재앙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신들을 대신해 그들이 죽은 이후에도 관리와 동시에 부활하는 것을 허락하고 올바르게 이끄는 곳을 목적으로 건설한 것이었다.[2]

하지만 영겹의 시간이 지나면서 선택받은 완벽초인들은 신에게 선택받았다는 자부심과 완벽이라는 선민사상, 거기에 초인신의 초인들을 바르게 이끈다는 목적도 시간에 흐르면서 희석되어 과거의 신들이 카피라리아 7광선으로 부터 초인들을 지켜낼려던 초인 신(神)은 초인 염마(閻魔)가 되어 이번에는 자신이 반대했던 초인들의 숙청을 자처해버릴 만큼 타락할 데로 타락해버렸다.[3]

악마장군은 초인으로 태어났으면 자신의 혼의 생사의 책임정도는 자기 스스로가 져야하고 그것이 자연의 도리인데 선민사상에 의해 죽은 초인들의 생사마저 맘대로 결정하려 드는 완벽초인의 사고 방식은 커다란 잘못이라며 초인묘지를 부수기로 결정. 단신으로 처들어와 수문장을 맡고있던 완벽초인 원조 둘을 쓰러트리고 완벽초인 이외엔 들어올수 없었던[4] 다른 차원에 격리되고있던 초인묘지의 입구를 붕괴시켜 자신의 부하인 악마 6기사도 들어 올 수 있게 만들어 초인묘지 점령을 시작한다.

본작에서의 새로운 사실은 초인 염마의 정체. 애니메이션에서는 사악신과 마찬가지로 피닉스를 조종하던 흑막 중 하나로만 나왔으며 원작과는 달리 사악신 대신 초인 염라가 피닉스에 빙의해 싸웠다가 피닉스가 패배하면서 같이 소멸하지만[5] 신 근육맨에서는 초인 염마의 정체와 완벽초인 오메가맨이 왜 초인염마의 요청을 받게되었는지에 대한 연결고리를 맞추게 되었다.

악마장군의 말에 의하면 이 초인묘지의 시스템덕에 완벽초인들은 그들의 수장을 되살려내어 그들을 특별한 존재라는 망상이 극대화되었으며 그런 몇만년동안의 선민사상이 쌓이고 쌓여서 탄생한 괴물같은 존재가 초인 염마이며 광기에 휩싸인 그를 쓰러트려 무로 되돌리는것이 본디 선량한 존재였던 초인 염마가 최초로 완벽하다라고 인정해준 자신의 사명이라고 한다.

자신만이 완벽하다는 민족주의가 얼마나 안좋은 것인지 보여주는 예이자 사람이 타락하면 얼마나 비틀려지는지 보여주는 씁쓸한 이야기이다.

악마장군이 말하길 퍼펙트 오리진들은 이 초인묘지 시스템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다고 한다. 오리진들이 초인염마를 '그 녀석'이라고 칭하는 이유도 마음 속으로는 초인 염마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서 그렇게 부른 것이라고 한다.[6]

현재 악마장군의 침공으로 초인묘지는 박살이 났으나 이를 만들어낸 초인신이 아직 쓰러지지 않았기에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2세때 전혀 언급되지 않는 이유는 악마장군과 악마6기사, 그리고 정의초인 군들이 승리하면서 사라졌기 때문인 듯 하다.
  1. 과거에 초인들도 현재처럼 우주에 넘치고 넘쳤는데 그 중 겨우 10명만이 구원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그 시절의 초인들이 얼마나 막장 중에 막장이였는지 알 수 있다.
  2. 하지만 이것 말고도 과거에 그야말로 완벽이라고 칭해도 될 자신과 원조들이 지상의 초인들과 섞이면서 레벨다운을 걱정해서 숨기 위해서 만든 곳이기도 하다.
  3. 악마장군과의 대화에서 왜 이런 사태가 터졌는지 약간 나오는데 태고의 시절 7광선으로부터 살아남은 초인들이 용서받지 못할 세계수에서 단련할 때 그들의 성장을 위해서 지켜볼려고 했으나 또다시 잔악한 성향을 가진 초인들이 계속 나타나자 참다못한 초인신 본인과 오리진들을 끌고 나가서 그들을 처단했고 그들을 두려워한 초인들은 또다시 약자를 괴롭히는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흘린 피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사건을 시작으로 초인신은 초인 염마로 바뀌는 큰 변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4. 악마장군은 원래 완벽초인의 시조인 퍼펙트 오리진인 골드맨이었으므로 들어올 수 있었다.
  5. 사실 왕위쟁탈전으로 근육맨이 끝났고 2세에서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초인염마의 정체는 맥거핀이었다. 그렇기에 애니에서는 초인염마를 등장시켜 개연성을 연결했지만 원작은 이를 연결할 단서가 없었다.
  6. 어비스맨의 악마장군과 대치했을 때 초인묘지가 붕괴되면 세상 붕괴된다고 한데 반해서 유언인 "초인묘지를 부셔도 세상을 부수진 말아라"라고 한 이유는 아마 이런 심리에서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