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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 촬영된 비행정
1 개요
2005년 12월 19일 마이애미서 초크 오션항공 101편 이 추락해 탑승객 20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다.
2 초크 오션항공
초크 오션항공은 굉장히 역사가 깊은 항공으로 1917년에 탄생했으며, 독일 U보트 순찰, 금주법당시 밀수범들의 술 밀수 수단등 역사적인 일을 담당하기도 했고, 각종 해외 유명인사나 영화배우들이 이용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항공사가 전혀 정상적인 항공사가 아니었다. 1980년대 수차례 소유주가 바뀌다가 90년대에 파산했고, 마이애미 사업가가 되살렸으나 연속적으로 적자를 본뒤 얼마 전에는 매각시도까지 한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항공기[1]는 Grumman G-73 Mallard기였고 1947년에 제작되어 단종된 항공기였는데 문제는 이 단종되어 50년 넘어가는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행정 특성상 물과 계속해서 닿으면서 날개에 충격이 가해지고 부식이 생기면서 균열이 생겼는데 균열에 구멍을 뚫어서 더이상 생기지 못하게 했으나[2] 이런것도 소용이 없으니까 철판을 덧대어서 수리하고 비행정이 단종되어서 더이상 부품이 생산되지 않으니까 단종된 수십대를 구입해 이중 4~5대만 굴리고 나머지는 부품이 필요하면 떼어다가 쓰는등 안전불감증에 휩싸인 막장 운영을 선보였다.[3] 모 막장 항공사가 떠오르면 지는거다.. 결국 이러한 막장 운영이 사고를 불렀다.
3 사고 과정
마이애미 항구는 초크 오션항공의 비행정 이착륙장이기도 했다. 포트로더테일에서 출발해 바하마로 가는 101편 항공기가 이곳에 중간 기착했고 기장 미셸 막스와 부기장 폴 디산티스가 VIP 탑승객 2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탑승객이 올라탄후 관제탑이 없어서 항구에 관제탑 있는게 더 이상하지만 배와 다른 비행정, 수상비행기들을 살피며 비행정이 이륙했다. 비행정이 파도에 부딪혔을때 무심코 조종간을 당기지 않기위해 기장과 부기장이 같이 조종했다. 오후 2시 38분, 이륙한지 1분정도 지나 사우스 비치를 지나가던도중 철판으로 덮어서 수리했던 오른쪽 날개가 한계에 달했다. 균열이 계속해서 커지면서 날개가 공중에서 떨어져나갔고 비행기는 불이 붙은채 추락했다.
해변에 있던 인명구조요원2명이 제트스키를 타고 출동했고 구조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없었고 탑승객 20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고 이후 초크오션 항공은 다른 4대의 그루만 말라드기의 이륙을 금지시킨다.
4 사고 조사
비행기가 하도 오래돼서 블랙박스에는 음성기록장치만 존재했고 비행기록장치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음성기록마저 소거장치가 없어 온갖 소음이 같이 녹음되는 바람에 쓸모가 없어서 잔해와 관광객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까지 동원해가며 조사를 진행해야 했다.
26박스의 이력문서를 수일에 걸쳐서 살펴본 결과 수년간 날개에 수차례 보수한 것으로 드러났고, 부식에 의한 손상부위를 임시로 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말라드기도 부식 수리가 너무 많았고, 정비는 날림에 부식부위를 과도하게 갈면서 금속 외판에 흠집을 내고 철판으로 덮어서 수리를 하는등 막장 운영을 한것이 드러났다. 더군다나 사고기는 수년전부터 날개에서 연료가 새는등 균열이 장난 아니게 큰 상태였던것이 드러나면서 더더욱 까였고, 연방항공국이 감사관을 파견했으나 문제를 알고도 정비상태 양호판정을 내린것이 드러나면서 더더욱 욕을 먹었다. 오래된 항공기는 특별점검을 해야했으나 이는 대형 여객기에만 적용되었기에 총 탑승객이 20명밖에 안되는 그루만 말라드기는 적용되지 않는 헛점이 있었던 것이다.
이후 이러한 규정은 확대되었고, 사고로 인해 초크 오션항공은 문을 닫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