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등장인물
손병호 감독의 최측근이자 외인구단의 일원. 손병호 감독의 친구의 아들인 재일교포 2세로 일본 내의 한인 차별 속에서도 어릴 적부터 재능과 노력으로 야구계에서 대성할 가능성을 보였으나, 한쪽 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야구를 접을 뻔했다. 그러나 본인의 무서운 각오와 손병호 감독의 외인구단 프로젝트 덕분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었기에 손병호 감독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죽어도 깍듯하게 모시는 등 충성심이 남다르다.[1] 이 인물 덕분에 외인구단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실질적으로 손병호 감독을 광인으로 만든 장본인. 교포 출신이라서 그런지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고 최현지의 대사를 통해 언급된다.
외인구단의 선수들이 하나 둘 험한 길을 헤매며 무인도에 도착했을 때도 가장 처음부터 일원들을 맞아들여 혹독하게 굴린 게 바로 이 인물. 손병호 감독이 교관이라면 이쪽은 조교 정도 되겠다. 그런데 몇 번 흥분한 외인구단의 막장 인원에게 다굴을 당한 전적이 있다.
주위에서 외팔이라서 야구를 못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 탓인지 일종의 콤플렉스가 있다. 하지만 외팔임에도 홈런도 잘 치는 걸 보면 굉장히 우수한 편에 속하는 선수. 만화에서는 지명타자지만, 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는 외야수비도 소화해낸다. 참고로 만화가 아니라 실제로도 외팔이 외야수로 활동한 피트 그레이라는 선수가 있다.
스스로 오혜성을 제일 싫어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주인공들이 지옥훈련을 받을동안 백두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훈련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백두산이 어머니 임종도 못지킨데 대해 손병호를 원망하자 최관이 그를 발로 차며 감독님을 욕하지 말라고 윽박지른다. 이에 오혜성이 "또 함부로 발길질하면 그때는 발도 성치 못하게될 줄 알아."라고 경고하며, 뒤에서 최관도 "기억해! 네놈을 제일 싫어하고 있다는걸!!"라며 외쳤다. 그 이유를 최경도와 하국상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두 팔 멀쩡히 다 달린 녀석인 오혜성이 정신력도 자기 못지않게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뒤로도 오혜성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둘의 성격이 워낙 비슷해서인지 나중엔 꽤 친분을 다진다. 최관에게 대놓고 팔병신이라고 비아냥거리던 3인조 양아치를 보고 혜성이 참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 말하자 최관은 피식 웃으면서 그냥 참았지만, 정작 혜성이 화장실 간다고 하곤 그 3인조를 실컷 두들겨 패줬다. 그리고 현지에게 나중에 "최관이 나랑 비슷해서인지 그를 절망에 빠뜨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실 외인구단에서 백두산과 함께 가장 친한 친구인 셈인데 마지막 장면에서 오혜성과 함께 정신병원에 나타나는 사람도 최관이다.
오혜성을 만나러 구단을 들락거리던 최현지의 호의로 자신도 모르게 연정을 품었지만, 현지가 오혜성과 약혼하게 되자 둘을 축복하며 깨끗하게 마음을 정리하겠다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갑자기 현지가 자길 완전히 포기하지는 말아 달라는 말을 내뱉자 혼란에 빠진다. 하여간 자매가 쌍으로 어장관리
오혜성이 엄지를 만나러 간 부분에서 최관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외팔로 외야수비를 한 것도 모자라서 외팔로 스틱운전까지 하는 상상도 못할 일을 저지른 셈. 면허는 어떻게 딴 걸까
2 무협소설 《북궁남가》의 등장인물
팔자수염을 한 중년 남성으로 제검세가의 현 가주 검군을 보좌하는 총관이다. 별호는 천검서생. 어린아이부터 노인네까지 구성원 전원이 검을 사용하는 제검세가에서 유일하게 검을 쓰지 않고 연구만 하는 사람이다. 전대 가주 무적검제 검백은 검에 미쳐서 자식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어서 어렸을 적부터 검군을 돌본 최관은 실질적인 아버지나 다름없다. 마찬가지 이유로 검무린을 돌봤던 곽영충과는 매우 친한 사이였다.
제검세가의 대문을 부수고 들어온 검무린을 처음으로 맞이해준 인물로 검군과 꼭 붙어 다니면서 검무린에게 미행을 붙이면서 방해한다. 연취취가 제검세가를 벗어나기 위해서 몰래 검무린의 옷과 함께 천안을 가지고 가자 미행원의 보고로 복면을 쓴 채 감췄던 무공을 사용하여 천안을 갈취하려 하다가 검무린의 공격을 맞고 가슴 부근에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검무린에게 상처를 치료하는 걸 들켰지만, 검군이 옆에 있는 것도 있고, 당시 검무린과 검군은 알면서 서로 속아주는 걸 반복했던지라 검무린이 목격한 것도 흐지부지하게 넘어가 줬다.
친했던 친구이자 형인 곽영충을 죽이면서까지 검군을 가주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충성심 깊은 인물로 나중에 검군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에 대충 증거를 만든 검무린의 손에 살해당한다. 죽기 전에 친했던 사이이자 자신이 직접 죽인 곽영충을 생각하면서 세가를 위한 마음은 같은 데 어째서 서로 이렇게 멀어졌는지 회상하면서 사망한다.
작중에서 검무린과 적대하는 검군의 심복이기에 검무린과 만났다 하면 서로 신랄하게 까기 바쁘다. 그래도 검무린을 싫어하기는 하지만, 미워하지는 않는다는 발언을 보면 적당하게 선을 지킬 줄 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생사검투나 검무린을 축출하려는 것도 세가을 위한 마음을 깔고 있기에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다. 죽고 난 뒤로는 제검세가의 소속원 중에서 곽영충과 함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에 외부세력에 포섭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각각 검군과 검무린의 손에 살해당하도록 검백이 계획을 세웠던 게 밝혀진다. 불행히도 곽영충도 최관도 세작이 아니었던 게 문제.
2.1 최관의 무공
- 조검술 - 어검술을 흉내 내서 만든 검술로 검 끝에 반투명한 실을 달아서 두 개의 검을 조종하는 쌍검술이다. 어검술 짝퉁으로 취급받기 쉽지만, 검술 연구에 조예가 깊은 최관이 직접 창안한 무공인 만큼 상당히 강력하다. 사용하는 본인의 말과 공격받던 연취취가 느낀 바로는 어검술에 비해 위력은 떨어져도 속도나 변화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 ↑ 그런 손병호도 최관에게는 평상시의 광인이 아닌 평범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