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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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추신수에 대한 비판을 정리하는 문서.

원래 추신수는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박찬호, 류현진만큼의 광팬들을 가지지는 않았을지언정 안티가 많은 선수는 아니었다. 마이너리그에 장기간 머물며 고생하다가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스타급 선수가 된 첫 한국인 선수이기도 하고[1] 미인이자 현모양처인 하원미 씨 버프, 2011년 음주운전 사건 이전까지 깨끗했던 행실 등으로 까일 거리가 적었기 때문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5경기 타율 .571, OPS 2.09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찍으며 금메달을 캐리했을 때는 웬만한 프로야구 스타들보다 인기가 더 높기도 했다.

2 장기계약 후 부진

안티 폭발의 가장 큰 이유. 7년 1억 3,000만 달러라는 거대 계약을 맺고 나서 보여주는 2014년의 활약이 최저연봉을 받는 대체선수급 활약창렬이다. 자세한 것은 2014시즌으로.

3 본인의 부적절한 처신

3.1 2011년 음주운전 사건

추신수의 긍정적인 이미지에 본격적으로 금이 가게 만든 사건. 직전해에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공을 세워 인기가 절정에 다다랐던 추신수였지만, 2011년 초 다소 부진하던 중 5월 2일 음주운전을 하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혈중 알콜농도 0.201%로 한국이었다면 3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1~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정도로 높은 수치였고 음주단속에 걸린 게 아니라 취한 채 경관에게 길을 묻다가 체포#된 데다가 경관 매수시도[2]까지 Whatever you want! 저지른 터라 이것 때문에 은퇴할 때까지 영원히 까일 수밖에 없다.

3.2 광저우 아시안 게임 후 국대차출 거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후 국대로 활동하지 않으면서 안티 지분을 늘리고 있다. 야구 국제대회의 위상이 아직까지는 그리 높지 않기도 하고 선수들의 몸값도 비싸진 만큼 선수나 팀이나 돈 안되고 위험부담만 높은 국제대회 차출이 꺼려지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그 동안 박찬호나 이승엽, 김병현 같은 해외파 선수들은 병역특례를 받은 뒤 고액 계약을 맺은 뒤에도 국가의 부름에 꼬박꼬박 응해왔다. 병역특례를 받았기 때문에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었음을 알고 있고[3], 설령 병역특례가 안 걸려있다고 하더라도 국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고국의 야구팬들에게 받은 인기를 보답하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같이 민족주의 정서가 강한 나라에서는 '국가대표'라는 말이 갖는 의미도 남다르다. 과거에 비해 애국주의가 많이 줄어 들긴 했지만 아직까지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태극 마크"라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건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를 거절한다는 건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4] 또한 2013년 WBC를 앞두고 추신수가 팀의 허락을 핑계로 국대에서 발을 뺄 동안 페르난도 로드니는 "조국을 대표하는 데 구단의 허락은 필요없다."#는 폭풍간지 명언을 남기며 출전을 강행했고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이와 관련된 말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그리고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비판 받는 이유는 대한민국은 징병제 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 복무를 마치기 때문에 군과 관련된 문제는 굉장히 큰 이슈가 되기 쉽상이다. 그중 병역특례제도에 대한 불만을 가진 경우가 많은 편인데, 추신수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국가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야구팬이 아닌 일반사람들이 보기엔 "꿀만 빨고 가네"라는 반응을 보이는 게 당연하다. 거기다 한번도 아니고 6년간 국가대표 소집에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일반인 혹은 라이트한 야구팬들에게는 영 좋지 못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딱 좋다. 이 논란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다른 한국 선수들에 비해 팬들로부터의 지지를 덜 받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2015년에는 병역혜택만 누리고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KBO에서 국대에 뽑혀 병역특례를 받았을 경우, 5년 동안 국대 차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조항이 새로 생겼는데 이 조항이 팬들사이에서 추신수 방지법으로 불리는 것만 해도 그 여파를 알 수 있다. 다만 강제성은 없기 때문에 빠지려고 하면 빠질 순 있다. 욕은 엄청나게 먹겠지만.

물론 추신수가 무조건 잘못을 저지른 것인가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2010년 아시안게임 참가 후 있었던 국가대표팀 경기는 2013 WBC, 2014 인천 아시안 게임,[5],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015 프리미어 12 이상 4개 대회였는데, 국가대표팀 참가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국가대표팀 참가를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팀에서 내보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2014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불참 [6], 2015년에는 추신수 일기에서 자신은 출전의사를 밝혔으나,[7]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안에 들어간 선수의 출전을 불가선언하며 물거품이 된 것이다.

가장 말이 많은 2013 WBC의 경우 추신수는 그 당시 팀도 옮겼고 새로운 소속팀의 사정으로 인해 본래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수비 부담이 더 한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해야했기 때문에 비 시즌기간동안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고 훈련할 시간이 필요했다. 게다가 FA 직전 시즌이었기 때문에 국대 참여가 꺼려지는 시기이기도 했다.[8] 이런 점을 볼 때 당시 추신수 입장에서 생각하면 불참 선언 자체는 아주 이해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병역특례를 받은 직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가대표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을 이야기하고 향후 국제대회 참여 의지까지 적극적으로 피력했던 선수가 바로 다음 국제대회에 불참했으니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결국 이에 대한 비판은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9]
  1.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승격 전 마이너리그 투구이닝이 53.1이닝에 불과했을 정도로 쾌속승격했고, 박찬호는 쇼케이스성으로 메이저리그 직행 뒤 더블A에서 마이너 생활을 시작해 2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비교적 마이너리그 물을 오래 먹었던 서재응과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통산 bWAR이 6.3, 2.6에 불과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오래 정착하지 못했다.
  2. 미국에서 속칭 플리바겐이라고 부른다.
  3. 따라서 후배들에게도 그 혜택을 나누어주고 싶을 것이다.
  4. 특히 나이 든 세대일수록.
  5. 2014년 아시안게임이 국내파 라인업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배제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상대적으로 메달 따기 쉬운 아시안 게임에서는 병역혜택을 주기 위해 신인급들을 끼워 넣은 것이지,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각팀 주전급 노장들도 포함 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010년 추신수의 소속 팀소속 리그를 생각해보라. 2014년에 추신수가 합류하지 않은 건 팔꿈치 부상 때문이었다.
  6.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수술을 뒤로 늦출수도 있는 문제다. 애초에 참가할 생각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7. 같은 날 이대호 역시 출전의사를 밝혔다.
  8. 참고로 2012년 ERA 0.60 48세이브 2블론으로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하던 페르난도 로드니가 WBC를 치렀던 2013년에 ERA 3.38 37세이브 8블론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팀을 떠나자 WBC에 출전한 후유증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2012년의 기록이 플루크였던 거지 2013년의 성적은 커리어 평균이었으며, 팀을 옮긴 이유도 부진 때문이 아니라 좋은 계약을 따내서 소속팀을 옮긴 것이다.
  9. 일부에서는 2015 프리미어 12 참가를 하지 않은 강정호와 비교하며 왜 그렇게 많이 까대냐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강정호는 2009년 본인이 포텐을 터진 이후에는 2015 프리미어 12를 제외한 모든 국제대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아니다.(2010,2014 아시안 게임, 2013 W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