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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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al Hours of Portal 2에서 공개된 공식 컨셉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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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건 1인칭 뷰모델

"이 장치는 [피실험자 고향 지명]에 사는 모든 사람의 신체 장기 가격과 소득 금액을 합친 것보다 더 비쌉니다."

- 《포탈》에서의 GLaDOS의 언급[1]

1 개요

포탈 시리즈에 등장하는 총 형태의 장비.

정식 명칭은 "애퍼처 사이언스 휴대용 포탈장치(Aperture Science Handheld Portal Device)". 줄여서 ASHPD 혹은 포탈건이라고 부른다. 애퍼처 사이언스의 과학이 집대성한 과학기술의 정수. 주된 사용자로는 아틀라스&P-보디가 있다.

하프 라이프 시리즈의 빠루, 중력건과 더불어 밸브 사의 게임들을 대표하는 무기 중 하나다.[2]

2 초기 포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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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존슨이 계획한 TIER3 중 3단계 였던 '샤워 커튼에 설치할 수 있는 형태의, 물리적 공간을 관통하는 사람 정도 크기의 즉석 양자 터널.' 계획의 일환 으로써 애퍼처 사이언스가 1950년대에 개발해 낸 장비로 당시에는 Aperture Science Portable Quantum Tunneling Device (애퍼처 사이언스 휴대용 양자 터널링 장치) 라는 이름을 썻으며 당시에는 현재의 포탈건의 생김세와 조금 다르게 생겼다. 등에 장치를 매고 들고다녀야 할 정도로 크기가 컸다.

청사진을 보면 현재에도 'Quantum Tunneling Device (양자 터널링 장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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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2 부츠 트레일러에서 짤막하게 공개된 포탈건의 구조. 번역본

포털이 발생하지 않는 작동불량이 발생하면 블랙홀을 재가동시켜야 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내장된 초소형 막대 수류탄을 투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소형 막대 수류탄을 두 개 투입하는 것이다(...). 위 첫번째 도형의 ②가 수류탄.

4 기능

포탈건에서 발사된 에너지체를 통해 서로 이어진 두 개의 포탈[3]을 생성할 수 있다.

포탈이 쏴지는 재질도 있고 안쏴지는 재질도 있다. 포탈이 쏴지는 재질은 주로 콘크리트, 시멘트, 월석등이 있으며 포탈이 안쏴지는 재질로는 돌, 금속 재질, 유리, 거울등이 있다. 사실 하얀식이면 쏴지고 갈색,검은색이면 안쏴진다 카더라 포탈이 안쏴지는 표면에는 포탈의 전도체인 월석을 바르면 포탈이 쏴진다. 월석이 포탈의 전도체라서 '오로지 월석을 바른 표면에만 쏴진다'고 오해하는 플레이어도 종종 있는데 월석은 포탈의 전도체일뿐 유일하게 생성 가능한 재질은 아니다. 물이 전기의 전도체이지만 전기가 꼭 물에서만 존재하는건 아닌 것 처럼 말이다.[4]

각 챔버 마지막 부분에 설치된 물질 분해망에 포탈을 발사하면 분해망에서 막혀 그 이상으로 발사할 수가 없으며, 플레이어가 분해망을 직접 통과할 때는 기존에 설치해둔 포탈이 존재한다면 한꺼번에 소멸된다.[5] 그리고 포탈건의 끝부분을 만지거나 보면 위험하다고 한다. 또한 포탈건의 일부분이라도 물에 닿아서는 안된다고 한다.[6]

게임 내에서 가끔 패널로 인해 벽이 돌아가거나 움직이는 때가 있는데, 이때 포탈건을 쏴보면 포탈이 생성되지 않고, 기존에 포탈이 존재했던 벽이 움직이게 되면 포탈이 자동으로 사라진다. 이를 통해 움직이는 벽에는 포탈을 설치하거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이는 사실 게임 엔진상 '포탈이 움직이는 것'을 구현하려먼 상당히 복잡한 작업을 요하기 때문이고[7] [8] 실제 게임 세계관 설정상에서는 움직이는 벽에도 포탈 설치가 가능하다. 그도 그럴것이 지구도 움직이잖아 이를 증명하는 것으로 포탈2 신경독 장치 제거 장면에서 움직이는 패널에 포탈이 설치되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이부분을 뜯어보면 실제로 포탈이 설치된 것이 아니고, 포탈건을 그곳에다 발사하면 벽에서 다른 곳에 포탈을 발사한 반응이 있는 곳과 연결되는 트리거가 작동되고, 포탈은 실제 작동은 안하지만 일반적인 포탈과 다를것 없는 모양으로 등장하게 된다. 밸브가 '움직이는 패널에도 포탈 설치가 가능하다' 라는 것을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었던 듯.[9]

5 특징

이런저런 제약이 많지만 기술은 충분히 오버 테크놀러지 수준으로, 위의 구조도를 보면 소형 블랙홀이 탑재되어 있다.그리고 블랙홀 냉각은 쿨러로 한다(...) 때문에 포탈건만 제대로 상용화시켰다면 블랙 메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GLaDOS 때문에 안될거야 아마 이것만 있으면 무한추락을 이용한 영구기관도 제작이 가능할지도.

게다가 조금만 충격을 주면 금방이라도 부숴질 듯한 생김새에 비해 내구도도 괴랄한데, 우선 고수가 아닌 이상 한번 이상씩은 컨트롤 미스로 산성물에 떨어져봤을 터인데, 이때 보면 알겠지만 어째 첼은 죽어도 포탈건은 멀쩡하다.(...)[10] 또한 포탈2에서는 아무런 관리도 없이 버려져 있었던 블루 포탈건을 얻어서 사용할 시 아주 정상인데다가,[11] 이후 일전에 글라도스의 방에서 추락해 떨어진 곳이 소각로 바로 위인데다가 고장난 철근들에 압착되어있던 포탈 1때의 듀얼 포탈건 역시 습득하여 사용해 보면 전혀 문제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구 애퍼처로 추락할 때에도 첼은 기절했으나, 포탈건은 여전히 멀쩡했다.(...) 이쯤되면 안의 블랙홀도 블랙홀이지만, 안을 덮고 있는 하얀색 껍데기가 대체 무엇으로 이루어저 있는 건지 심히 궁금해진다.[12] 뭐긴 뭐야, 월석이지.

그리고 벽에 뚫린 두 포탈 구멍 사이에 물건을 얹어 놓고 한쪽 포탈이 사라지면 명도잔월파처럼 한쪽 부분만 남긴채 절단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게임 상에선 그런일은 없다. 한쪽 포탈이 모종의 이유 혹은 새로운 포탈이 만들어져 사라지면 두개 중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와있는 부분 쪽으로 팅겨 나간다. (즉 질량이 좀 더 많이 남아있는 부분을 튕겨저나간다.) 개발자 코멘터리를 보면 이는 포탈 '안'이 안전한 공간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렇게 했다고 한다. 보통 속도도 그 물체를 밀어낼 정도로만 나온다. 참고로 이 기능을 이용해 바닥과 바닥에 포탈을 놓고 나왔던 포탈로 다시 들어가는데 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괴랄한 테크닉도 있다. 이걸 이용해서 포탈 시리즈를 10분컷, 5분컷으로 깨는 굇수들도 존재하기도 한다. 중력따위는 장식입니다. 라이트 유저들은 그걸 몰라요

이 포탈을 통과하는 물질의 모든 상태는 통과하기 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통과할 때의 에너지와 운동량도 그대로 유지된다.[13] 공간 자체가 아예 물리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 본편에서는 이 점을 응용해서 특정 물체를 운반하거나 자유낙하로 생기는 가속도를 이용해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쓸 수 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성능을 갖고 있으니만큼 개발비도 엄청나게 든 모양인데, GLaDOS에게 한 말에 의하면 피실험체의 고향 사람들의 소득과 장기를 판 값을 모두 합한 것보다 비싸다고 한다. 일단 몇십억은 훌쩍 넘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퍼처 사이언스에선 이걸 대량생산하고 있는 모양이다. 당장 포탈 테스트만 해도 피실험자가 독웅덩이에 빠지면 포탈건도 파손되는데 그 수많은 피실험자들을 데리고 그동한 테스트를 치뤘다는 것만 봐도 여러 포탈건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이며 포탈2에서는 아틀라스, 피보디를 재조립 할때마다 새로운 포탈건을 쥐어주는걸 보아 미리 만들어놓은 포탈건도 상당량 존재하는 듯 보인다.

포탈건의 게임 내 크로스헤어는 포탈1과 포탈2에서는 각각 의미가 다르다. 포탈1에서의 의미는 그 색의 포탈을 자신이 바라보고있는 위치에 생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포탈이 생성되지 않는 검은 벽을 보면 둘 다 안 빛나고, 주황색 포탈을 바라보면 파란색만 빛나고 주황색은 빛나지 않는 그런식이다.(쏠려는 포탈과 이미 있는 포탈이 같은색이면 이미 있던 포탈이 사라지고 포탈이 생성되지만 색이 다르다면 옆에 생성되거나 생성되지 않는다.) 이 기능은 멀리있는 곳에 포탈을 생성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옆에 작은 동그라미가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마지막으로 생성한 포탈이 무슨 색인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생성한 포탈이 파란색이라면 파란 곡선 옆에 파란 동그라미가 뜨고 주황색이면 주황색 곡선옆에 주황색 동그라미가 뜨는 방식.

포탈2에서의 의미는 현재 자기가 어떤 포탈을 생성했었는지를 알려주는 의미이다. 두 색의 포탈을 둘 다 만들면 둘 다 빛난다. 포탈1에 있던 작은 동그라미는 없다. 물건집기 딜레이도 그렇고 역시 퇴화했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이 바뀌어서 자기가 어느 위치에 무슨 색의 포탈을 생성했는지를 화면에 직접 보여준다. 그러니까 직접 볼 수 없어도 벽을 뚫고 포탈과 그 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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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2에서는 무려 지구와 달간의 포탈을 연결하는데 이걸로 봐선 포탈이 연결되는 공간의 제한은 없는 모양이다. NASA가 더이상 우주선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만 아무래도 달과의 거리가 좀 멀다보니까 포탈을 쏜 후에 약간 몇 초 있다가 포탈이 열렸다. 제작자 코멘터리를 보면 빛의 속도를 참고했다는 걸 봐서 탄환(?)의 속도는 빛의 속도에 근접하는 듯하다.

"빛이 달까지 가는 시간을 참고해서, 포탈이 달까지 가는 데에 시간을 두었습니다. 빛이 달까지 가는 시간은 1.4초로 우리는 이것을 참고로 해서 포탈이 달까지 가는 데 시간을 두었습니다." - 포탈2 개발자 커멘터리

참고로 포탈에서는 플레이어가 추락하는 속도와 포탈 탄환의 속도가 거의 비슷했다. 플레이어가 추락할 때 광속에 근접했다기보단, 그냥 차기작을 내놓으면서 속도를 바꾼 것 뿐이다.

6 기타

어떤 양덕레플리카도 만들었다. 제작자 블로그

또 다른 포탈건 레플리카.

그러다가 아예 공식 레플리카가 발매되었다. #

테라리아에서 1.3 업데이트 때 포탈건 이라는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목차 "6. 탐사 및 이동용 도구" 의 맨 마지막에 있다.)

참고로 방아쇠 같은 것도 없고 실제로 조종할 수 있는건 그저 레버 하나밖에 없다.# 은 어떻게 이걸 컨트롤 하는지 의문
  1. 유일하게 장기매매가 허용된 국가인 이란 기준으로는 $3000이고, 미국의 도시당 평균 인구수를 기준으로 17,200명이 사는 미국 시라면 1인당 소득이 약 $56,421, 모두 더하면 $1,022,041,200$인데, 이걸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25,938,419,400₩(짧게말해 1조원 이상)이다. 중요한 것은 포탈건은 이것보다 더 비싸다는 것이다.
  2. 게다가 유일하게 살상용이 아닌 무기, 물론 응용만 한다면 충분히 살상은 가능하다. 가장 간단한 예로 상대방 발 밑에 포탈을 쏘고 높은곳에서 추락사 시키는 방법이 대표적. 어찌보면 어떻게 응용하냐에 따라 빠루나 중력건 보다 더 위험한 무기일 수도 있다.
  3. 1, 2 본편에서는 푸른 포탈과 주황색 포탈을 생성하고, 2편 멀티플레이어에서는 보라색&푸른색,붉은색&주황색 포탈이 추가되었다.
  4. 테스트실의 하얀색 벽면의 텍스쳐파일 이름이 concrete(콘크리트)이고 설령 테스트실의 벽은 전부 월석 도배를 해놓았다 해도 해도 포탈1에서 테스트실을 벗어났을때 일반적인 시설의 콘크리트, 시멘트 재질에 포탈이 쏴진다는 점, 포탈1 '탈출' 챕터에서 렛맨의 소굴에서 어느 평면이든지 포탈을 쏠 수 있단는 점, 또한 포탈2 추락 챕터 구 애퍼처 사이언스에서 케이브 존슨이 월석을 구입하기 이전의 시간대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테스트 실의 평면에서도 포탈이 쏴지며, 포탈을 이용한 실험이 있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5. 정확히는 포탈건을 리부팅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 포탈건 지시등에서 색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 전류가 흐르고있기 때문. 그래서 감자가 된 글라도스의 전압이 집게에 박히자 올라갔다.감자가 된 글라도스의 전압이 올라간 이유는 게임 내에서도 나오지만 포탈건의 끝 부분(즉, 감자가 박힌 부분)이 마그네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마그네슘이 감자 배터리의 극(엄밀히 말하자면 극 과는 다르다)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7. 동일한 예시로, 서로 마주보는 포탈에 물체를 놓으면 평행거울 마냥 무한대로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최대 7개의 잔상만이 보일 뿐이다. 이 역시 기술적인 문제로 잔상을 무한대로 삽입할 수 없기 때문,포탈1 한정으로 최대 잔상의 개수는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8. 포탈이아닌 동일엔진을 쓰는 다른게임이기는 하지만,움직일수 있는 포탈을 구현한사례가 있는것을 보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은것같다.
  9. (이하 각주 내용 스포일러 주의) 또한 포탈2 마지막에서 지구와 달간의 포탈을 연결한결 또다른 근거로 볼 수 있겠는데 지구 내에 있는 포탈은 같은 공전의 영향을 받아 같은 공간으로 인식된다 치더라도 지구와 달의 위치는 서로 조금씩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만약 위치가 이동하는 포탈은 유지될 수 없다면 달에 포탈은 사라졌어야 한다.
  10. 그냥 구현하지 않은 것일 확률이 높다. 글라도스가 직접 물에 닿으면 안된다고 경고까지 했으니.
  11. 다만 스파크가 튀기는걸 보면 아예 손상이 없는거 같진 않다.잘 작동만 하면 되지!
  12. 하지만 포탈 1에서 에너지볼에 맞을 경우엔 소멸당한다. 아깝다
  13. 참고로 초기 포탈은 피실험자의 골격 변형이 발생했다. 포탈 본편에서 그 보고서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사람의 골격이 무슨 펭귄마냥 찌그러졌다! 은 언제 한번 초기버전을 통과해서 그렇게 예뻐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