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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에서의 모습
극장판 설정화
남원시가 이 사진을 싫어합니다.
신암행어사에 등장하는 히로인. 극장판 성우는 코바야시 사나에/배정미/낸시 노보트니.
이름과 기본 배경 설정은 춘향에서 따왔지만 첫 등장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작중에선 내내 '산도'라고만 불리고[1] 이름인 '춘향'으로 불리는 일조차 거의 없다. 사실상 춘향을 재해석한 캐릭터라기보단 상도를 성전환한 캐릭터에 가깝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거의 없다. 사실 원작에서도 말수가 많은 캐릭터는 아니었다만.
1 작중행적
신암행어사 1권부터 등장하는 문수 파티의 일원이다. 위에서 보듯 복장이 상당히 에로한것이 특징.
(첫등장 시의 모습)
위의 사진처럼 첫등장 시에는 대단히 SM스럽게 결박당해 있었다. 이후로도 제대로 된 옷이 사진속 옷 위에다 누더기 망토를 뒤집어쓴 게 전부라 팬들의 의견중엔 간혹 '섹시하긴 한데 쟤 옷 좀 입혀줘, 춥겠어(...)'같은 말도 나올 정도.[2]
"산도... 내 이름은 산도... 지켜드릴게요, 당신을" -신암행어사- 중 |
본래 몽룡의 연인이었으나, 몽룡이 1권 초반부 문수와 만났을때 끔살당했기 때문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다. 몽룡의 묘 앞에서 한참을 흐느끼며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좋은 칼솜씨 좋은 곳에다가 쓰라며 떠나는 문수에게 산도가 되고싶다고 요청한다.
처음에는 문수의 명령에 주저하는 모습들이 많이 있었으나[3], 후반부로 갈수록 문수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만 마주치고도 속을 파악할 정도였다. 이후 아지태의 계략으로 문수가 죽었다는 유언비어를 듣게 되고, 절규하며 아지태의 진영에 들어가게 된다.
종반부에 문수와 재회하게 된다. 어디갔다 왔냐며 핀잔을 주는 문수에게 냅다 칼을 휘두른다. 아지태의 주술에 걸렸는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구해달라고 하다가 죽여버린다고 하며 괴로워했다. 문수가 팔 한쪽을 바쳐 산도를 진심으로 믿어주었고 결국 주술을 이겨내고 미안한 마음에 대성통곡 한다.
"죄송해요 아... 아아... 미, 미안해요... 미안해요" -신암행어사-중 |
최종결전 직전 문수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유대가 깊어졌다는 뜻. 자신이 죽어도 끝까지 싸우라는 그의 부탁에 매우 귀엽게 "네엣!!" 이라고 대답한다. 최종전에서 빈사상태에 문수가 만들어 놓은 찬스를 놓치지않고 아지태의 머리를 양단한다. 문수가 죽음으로써 만든 기회였기에 정말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아지태를 끝장냈다. 문수가 죽은이후에는 홀로 떠돌아다면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몽룡도 그렇고 문수도 그렇고 남자복이 대단히 없는 여성인 듯.
거대한 철퇴손과 대검을 이용한 굉장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의외로 작품 내 일류급 강자들과의 전투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원술과의 싸움에서는 빈사상태 직전까지 갔었고, 문수와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아지태의 수하 마고에게 열세를 보였으며 루시드 폰 마를레네와의 두 번의 싸움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활빈당의 일원 돌석에게는 싸움 도중에 성희롱을 당하기까지 했다.
전투력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외모와 색기넘치는 호리호리한 몸매의 소유자.
2 정체에 대한 떡밥
사실 춘향의 정체에 대해서 작 중, 후반부에 걸쳐 여러 떡밥이 나오게 된다.
이것이 결정적으로 폭발한 것은 부활한 문수에게 아지태가 던진 한 마디인 역시 너는 아직도 산도가 인간으로 보이는군. 이라는 말.
이것에 대한 크나큰 밑밥으로 작용한 것은 바로 신암행어사 외전에서 나왔던 춘향에 관련된 외전편. 본편에선 그저 지나가는 수의사처럼 그려졌던 몽룡이 사실은 동물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춘향의 묘사. 그리고 춘향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몽룡을 주변 동물들이 만류하는 장면 등을 통해 위의 떡밥과 절묘하게 섞여들어갔다.
이 점을 노린 것인지는 몰라도 작중 춘향을 주변 인물들이 여자로서 대우해준 적은 거의 없다는 점도 한 몫한다. 방자가 문수에게 물었던 산도가 여자로 보이느냐?는 말은 그 당시에는 산도를 이성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으로 보였지만 이 시기 다시 떠올렸을 때에는 산도를 인간으로 생각하냐는 질문과도 중의적 표현이 된다. 작중 산도를 그나마 여자로서 봐준 것은 미스 황 정도인데, 그녀가 데리고 다니는 산도도 초반 등장시에는 짐승의 형태였지만 후에 인간의 형태로 변했다는 점을 봤을 때 춘향 역시 미스 황의 산도와 비슷한 개체일지도 모른다는 흐름을 주었다. 그리고 초반 을파소에게 고문을 당할 때, 춘향을 그 '암컷' 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또한, 춘향 본인이 성적으로 농락당한 장면이 없음[4] 또한 하나의 밑밥이라 볼 수도 있다.
거기에, 작중에서도 나온 떡밥이지만 산도가 음식을 먹는 장면은 나온적이 없다. 이것은 그저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았기에 먹은적이 없다고 치부하는는것 이라기 보다 등장인물들인 문수와 방자도 언급했듯이, 산도는 정말로 뭔가를 먹는것에 크게 관심이 없고 자주 먹지 않는다고 언급된다.[5] 게다가 이런 산도가 유일하게 많은 관심을 보인 먹을 것이 외전에서 나온 몽룡 집의 개밥이다... 거기에 몸이 아픈 산도를 치료해준것은 다름아닌 아지태. 그것도 두번(첫만남때의 외상과 그 후의 감기 몸살(?))이나 거의 빈사상태였던 산도를 당장 전투가 가능할 정도로 치료해놓았다. 이는 단순히 아지태가 그의 능력을 썼다고 해석할수도 있지만 아지태만이 유일하게 산도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때문에 가장 쉽고 간단하게 산도를 치료했다고 해석할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미 인간의 모습을 취할 수 있지만 실체는 동물인 아지태의 수하 마고의 경우를 체험한 문수는 이로 인해 산도가 정말 인간이 맞는지를 의심하게 되지만, 이를 상담한 미토는 문수가 직접 체험하며 느낀 것이 진실이라는 대답을 주게 된다.
그후 문수와 재회한 산도는 잠깐이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모습이 되었다가 인간으로 돌아온다.
외전에서 봉황(또는 용)이 지나가는 곳에 춘향이 떨어진점. 몽룡과의 대화에서 봉황이 날아다니는 모습이나(사실 용처럼 생겼다.), 검의 달인이자 합기의 창시자인 무장이 춘향을 보고 병아리라고 하는 점. 손톱이 새의 발톱과 비슷한 점에서 봉황(또는 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작가가 확실히 풀어주지 않아 결국엔 정확한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6] 그러나 이다지도 많은 떡밥들을 보면 인간이 아니라는 건 거의 확실해 보인다.
-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미토가 말해주었더 "진심으로 믿어주거라" 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아지태의 술수 정도 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 또한 산도를 암컷이라고 언급하는 인물들은 대부분이 비틀린 악역들이다. 이로 보아 그저 산도를 비하하는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 많은 떡밥들이 깔렸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 문수가 진심을통해 그녀를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에 산도는 인간인 확률도 확실히 있다. 어찌되었든 산도의 정체를 생각해보는 열린 해답을 주는듯한 느낌이다
3 수퍼스트링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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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러스트>
- ↑ 80년대 MBC 인기 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어사를 수행하는 검객이 '상도'였다. 정도술을 익힌 안일력이 상도를 연기했는데, 방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토리 작가 윤인완은 분명히 이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텐데, 만화 번역자가 젊어서 이를 몰랐던 듯 싶다.
- ↑ 사실은 양경일 작가의 전작 소마신화전기에 나오던 여성이 바로 이 옷차림을 하고 칼을 휘두르며 싸운다.걘 그 차림으로 눈발 휘날리는 곳에서 싸웠기에 이미 90년대 중순부터도 춥겠어 소리하면서 본 이들도 있다.
- ↑ 1권만 봐선 자길 거두어달라는 말을 문수가 순순히 받아들여준 것처럼 보였지만, 외전을 보면 초반의 그 답게 냉정하게 거절하며 촌년이라 부르며 씹어댔고 춘향 또한 인정머리없는 그의 모습을 마음에 안 들어해 티격태격했다.
- ↑ 홍길동전 편에서 돌석이 잠시 호의를 표하면서 엉덩이를 만지는 성희롱을 한 적이 있긴 하다. 근데 이건 바보니까 사람이 아닌 것 상대로 미친 짓 한거라 하면 그냥 막혀버리는지라...
- ↑ 문수 : "그러고보니 네가 뭘 먹는것을 본적이 없군" 방자 : "열을 내리려면 영양분이 꼭 필요한데 입에도 대질 않으니"
- ↑ 사실 윤인완 만화치고 떡밥 회수 잘된만화가 없다. 늘 한결같이 용두사미 스토리를 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