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쵸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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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ィ

쵸비츠의 히로인. 성우는 타나카 리에/윤미나/미셸 러프.[1]
츠바사 크로니클에서는 나즈카 카오리/김현지가 담당했다.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있었던 PC였으나 히데키가 발견한 이래 같이 살게 된다. 매우 귀엽게 생겼으며 기본적으로 착한 성격이다. 자신을 잘 돌보아 주고 신경써주는 히데키를 매우 좋아하여 그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기특한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탓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업소에서 일을 한 적도 있다. 다행히 이상한 업소쪽 일은 한 번만 하고 말았다. 그리고 치이가 자기를 위해 알바 자리를 찾았다는 걸 안 히데키가 티롤의 알바 자리를 소개해 주었다.

다른 PC와는 달리 OS 불명[2], 소프트웨어 설치 불가지만, 자동학습은 가능하기 때문에 말부터 집안일까지 익힐 수 있었다. 본인은 모르고 있으나 사실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한번 폭주한 적이 있었는데 그 주위에 있는 모든 PC와 기계장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위력이 엄청나다. 감정같은 것도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3]

하지만 사실 치이에게 존재하는 것은 감정이 아니다. 치이와 다른 PC의 차이점은, 치이에게 '주인 인식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이다. [4] 치이의 행동 역시 감정이 아닌 프로그램에 기반한 것이며 인간의 행동과는 이질적인 것이다. 쵸비츠의 세계관에서 PC들은 한명의 주인을 따르고, 거기에 의심을 가지지 않는 '부자유'한 삶을 산다. 하지만 치이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없거나 또는 해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좋아할 '가능성'을 가졌다고 봐야 옳다. 실제로 본편의 치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듣지 못했을 시, 자신을 제외한 모든 PC의 '주인 인식 소프트웨어'를 언인스톨하여 PC의 자유화흠좀무를 실현하려 했다. 더 이상 PC(personal computer)가 아니잖아 그거….

마지막에 검은 치이(프레이야)가 위의 사실과 함께 치이와 히데키가 검열삭제를 하면 벌어질 일(아래 내용 참조)까지 말해주면서 히데키를 시험한다. 히데키는 그래도 치이는 자기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인정함으로써 치이를 되찾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참고로 치이는 리셋과 포맷 버튼이 다른 컴퓨터들과는 다른 곳에 있다. 여타 컴퓨터들은 귀 근처에 버튼이 있는데, 치이의 버튼은 소중이에 있다!! 그러니까 그것을 삽입하는 순간 치이는 리셋뿐 아니라 데이터 포맷까지 되어 그동안의 추억들을 모두 잊어버린다.

본명은 엘다. 언니 프레이야가 쵸비츠를 만든 사람, 즉 아버지를 사랑해버린 고통에 괴로워하다 망가지자 자신의 기억을 잃을 것을 각오하고 그녀의 데이터를 받아들였다. 기억을 잃기 전 아버지의 아내, 즉 어머니에게 아버지를 다시 사랑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낯선 곳에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엘다의 어머니는 그 부탁대로 엘다를 버렸다. 하지만 히데키가 주워가기 전까지는[5] 다른 사람이 엘다를 주워갔는데 아무리 해도 켜지지 않으니까 다시 버리는 일이 되풀이 되었다.

예쁜 외모로 인기를 끈 만큼 쵸비츠 이후의 클램프 만화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츠바사 크로니클에서는 파이 D. 플로라이트에 의해 만들어진 사역마와 같은 존재로 나오며 코바토에서는 프레이야와 함께 미하라 치세라는 이름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소녀로 등장한다.
  1. 한미 성우 모두 GUN X SWORD카르멘99, 천원돌파 그렌라간요코 리트나, 스크라이드테라다 아야세를 맡았다.
  2. 히데키가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가는 와중에 MD와 같은 것이 떨어져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아마 이것이 아닌가 추측될 뿐이다.
  3. 컴퓨터나 AI가 감정,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설정은 이전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트랜스포머용자 시리즈.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도 비슷한 설정이 있다.(EVA, 카발(리전).)
  4. 정확히 말하면 '쵸비츠'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5. 당시 히데키는 인간형 컴퓨터의 전원 버튼이나 부팅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엘다(치이)를 켜기 위해 몸을 여기 저기 건드린 끝에 마지막으로 남은 곳을 눌러봤고,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탓에 우에다 히로야스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다른 인간형 컴퓨터의 버튼도 그런 곳(...)에 있는 줄로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