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라 데무리


カグラ・デムリ

아쿠에리온 EVOL의 또 다른 주인공. 성우우치야마 코우키.

1 개요

여성이 없는 세계인 알테어계(界)의 전사. 탑승기는 짐승과 같은 특징을 지닌 '미스라그니스'.

짐승남 기믹에 전작의 아폴로와 비슷하게 냄새에 민감한 구석이 있어, 미코노 스즈시로를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 여자' 정도로 기억하고 계속 이끌려한다.[1]

극중에서는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알테어의 슬럼가에서 자라던 것을 신관인 토와노 미카게가 주워다 길렀다. 그래서 미카게와는 일종의 사제(師弟) 비슷한 관계에 있으며, 극 초반부에 미카게가 잠들어있던 곳을 유독 카구라만이 가까이 하고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2 상세

2.1 엘리먼트 능력

물리적 현상의 반전/역류(+ 짐승으로의 변신 능력).

알테어계의 사람들에게는 엘리먼트 능력이라는 개념이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신관이자 스승인 미카게의 조교(!!)로 인해 11화에 이르러서는 물리적인 현상을 반전/역류시킬 수 있는 능력에도 눈을 떴다. 이를 이용해서 아쿠에리온의 무한권이나 검격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음은 물론, 엘리먼트 능력을 이용해 하늘에 떠오른 아마타 소라를 땅으로 떨어트리거나 자신에게 향한 물리적 데미지를 상대방에게 역류시키는 것도 가능해졌다.
다만 이로 인해 미코노에 대해 안고 있던 감정의 표현도 반대로밖에 할 수 없게 되었다. 실제로는 그녀에게 전혀 위해를 가할 마음이 없음에도 '죽이겠다'는 소리를 입에 달게 되고, 말로는 원치 않으면 그만두겠다고 하면서도 행동은 그렇지 않은 등, 미코노에 대해서는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과 겉으로 나오는 모든 종류의 행동과 표현이 반전되어 얀데레 내지는 츤데레 취급을 받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짐승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어, 단순한 짐승남 기믹 캐릭터가 아니라 진짜 짐승이 되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카운터 발동률 +50%로 구현되었다. 에이스 보너스를 타면 카운터시 데미지가 증가하기에 반격특화라고 할 수 있지만, 밸런스 문제로 데미지의 역류까지는 구현하지 않았다. 그대신 적일때는 카운터 발동률이 100%가 된다.

2.2 극 중 행보

1화에서 미스라그니스를 타고 양산형 애브덕터와 함께 침공한 것이 첫 등장으로, 남녀 혼성 합체로 부활한 아쿠에리온의 희생양이 된다. 이 때 엘리먼트 능력으로 '절망의 예지'가 가능한 카이엔 스즈시로에 의해 '미래에 그가 미코노를 NTR할 것'이라는 예언이 떨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몇 번이고 미코노를 찾으러 지구에 침공하고 5화에서는 드디어 접촉에도 성공하지만, 뒤이은 전투에서 슈레이드 앨런에게 패배하고 만다.(여긴 기동전사 건담UC가 아닙니다. 리디에게 진 버나지...) 그 이후 멋대로 출격한 것에 대해 근신처분을 받게 되는데, 그 동안 미카게에게 온갖 조교란 조교는 다 받게 되고 (네오 DEAVA의 사람들의 용어로 말하자면) 엘리먼트 능력에도 각성하게 된다.

2.3 환생

아마타 소라와 함께 아폴로/아폴로니아스의 전생으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인물. 근거는 짐승남 기믹, 냄새에 민감하다는 점, 그리고 (미카게의 조교로 인해) 눈을 뜬 1만 2천년 전의 기억 등이다. 특히 자신의 전생이 아폴론, 미코노의 전생이 실피였다는 기억은 제시카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엿보게 된 적이 있다.

그러나 아마타와는 달리 그가 갖고 있는 '날개'의 색은 붉은 색이고 그 형태 역시 오리지널 '태양의 날개'를 묘사할 때 나오는 날개의 모양과는 판이하다. 또한 그가 가지고 있는 1만 2천년 전의 기억에서도 역시 오리지널인 아폴로실비아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1만 2천년동안 사람들 사이에 구전되면서 각색된 '아폴론'과 '실피'라는 이름을 따르고 있다는 점, 아폴론과 실피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제3자의 시점에서 보고 있는 이미지라는 점 등 때문에 카구라는 다른 누군가의 환생일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2]

무엇보다도 메인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가 아마타와 카구라의 전생에 대한 설정은 상당히 유동적으로 짜 놓았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극의 종반까지 기다려보지 않으면 무엇 하나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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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에서 아마타와 같은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알리시아가 알테어로 갈 때, 미카게가 수를 써서 둘로 나눴고 알리시아를 쫓아갔던 쪽이 카구라다. 그 후 거기서 미카게를 만나고, 미카게는 그의 기억을 지운지 자신이 키웠다. 사실 키웠다기 보단 조교 했다고 보아야할듯.

...허나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반전.

TVA 전작 12화에서 등장했던 개 포론의 환생 중 하나다. 창성의 아쿠에리온 소설판에서 등장하는 날개달린 개의 성향 중 보통의 성격이 아마타에 분리되고 남은 성격이 그에게 전생하여 지금의 그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 때문에 개의 본성인 짱 강력한 후각과 동물적인 감각, 진짜로 짐승으로 변하는 능력 등 관련적인 과거의 행보가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해지게 된 것. 시청자들은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

어쨌든 이후 미코노를 데리고 알테어로 워프 후 신화형 아쿠에리온 탑승한다. 이후 미카게의 조종에 의해 불가항력이지만 아버지인 이즈모와 어머니인 알리시아를 죽이게 된다. 이후 이 사실에 빡친 아마타와 둘다 헤드 모양으로 백터를 변형시켜 격투전을 벌이다가 결국 미카게의 암시에 의해 정신을 잃고 카구라의 벡터는 미카게에 의해 유린합체, 에이션트 아쿠에리온이 된다.

'이미 한번 깨웠으니 저주받은 신부만 있으면 된다'라며 분노한 미카게에 의해 제시카 웡와 함께 나란히 버려지고(...) 벡터기에 탑승, 아마타와 제시카와 함께 합체를 하지만 발린다. 자연스럽게 아군이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화라든가 관계없이 지금의 미코노를 갈구하는' 아마타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 미코노를 포기하고 역전의 힘으로 아마타를 도와준다. EVOL을 역전으로 뒤집어서 아쿠에리온 LOVE 탄생! 그동안 쫓아다닌거 치곤 포기가 너무 빠르다? 쿨한 자식…

최종화와 에필로그에서의 모습으로 보아 제시카와 엮일 수도 있을 듯한 뉘앙스가 있다(...)버려진 놈들 끼리끼리냐
  1. 이 때 미코노를 지칭하는 '쿠소온나くそ女'는 '똥(같이 구리구리한) 여자'와 '빌어먹을 여자'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쿠소くそ'가 똥이라는 뜻과 일반적인 욕설 모두로 사용되기 때문.
  2. 특히 '제3자의 시점'은 전작 창성의 아쿠에리온 OVA에서 실제로 사용된 트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