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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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이터의 성우진이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성우진과 많이 겹친다는 점에서 파생된 일본판 성우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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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과 등번호 9(Nine)번의 성우가 같고 트웰브와 등번호 12(Twelve)번의 성우가 같다![1][2]

1 개요

서브컬처 계열, 특히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종종 벌어지는 말장난. '성우 장난'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어로는 中の人繋がり [3], 영어로는 voice actor joke 또는 Actor Allusion 이라고 한다. 단 후자는 일반적인 배우 개그도 포함한다.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성우에 대한 드립인 성우드립과는 다르다.

2 설명

간단히 정의하자면,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작품에서 같은 성우가 특정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때, 어떤 작품의 설정을 그 성우가 맡은 다른 작품으로 옮겨와 적용하는 장난이다. 아니면 옴니버스식 작품에서 접점이 없는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같은 성우가 연기했을 때도 적용할 수 있다.

굳이 성우가 아니라 배우라도 과거에 맡았던 유명한 배역의 패러디 대사를 넣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비슷한 개그를 치기도 한다. 다만 성우 개그가 더 두드러지는 것은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연기폭이 상대적으로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넓은 성우라는 직업의 특성 덕이다.

3 정식 매체에서의 등장

우선 가끔 성우 인터뷰나 오피셜 대담에서 성우 개그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성우 시상식에서는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우 개그를 이해하기 편한 편이다.여기

드림매치 및 크로스오버 작품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슈퍼로봇대전 같은 경우엔 아예 공인 성우 개그 게임. 유사한 방향성의 남코X캡콤이나 무한의 프론티어에도 다수 등장한다.

본가 작품에서도 깨알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명탐정 코난에서는 "코난이랑 미나미 누나랑 목소리가 똑같아!" 라고 했고, 야겜 리얼리 리얼리!에서는 '금칙사항입니다'가 등장했고, TVA판 러키☆스타에서는 이즈미 코나타가 스즈미야 하루히 코스프레를 하기도 했다.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내에서 벌어지는 성우 개그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사용된 경우가 있다. 절대가련 칠드런 더빙판에서는 오란고교 호스트부와 이누야샤와의 성우 개그를 위해 미나모토의 대사를 바꾼 적이 있고, 셋 다 성우가 강수진.), 투니버스판 마이 리틀 포니에서 타임 터너 역에 10대 닥터를 연기한 김승준을 쓴 것과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같은 목소리를 가진 다른 나라 공주님이 불렀던 '같이 눈사람 만들래'를 흥얼거리는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성우 개그.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기로로가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고구마"라는 대사를 치기도 했다. 무려 드라마와 연결되는 제포스의 제5프로토스도 있다.

러키☆스타에선 아니자와 메이토 점장이 코가미 아키라에게 구우(구루미), 미하마 치요(윤나라),아즈마리아 헨드릭 얘기를 한적도 있다.(모두 다 여민정이 맡았던 배역)

약간 다른 경우지만 쿵야쿵야 애니메이션에서는 양파쿵야와 샐러리쿵야가 상대 성우의 대표 캐릭터를 따라하는 모습도 있다.(양파쿵야의 코난은 김선혜 전담 캐릭터, 샐러리쿵야의 서장금은 정미숙 전담 캐릭터. 두 쿵야의 성우와는 정 반대다.)

클로저스 이벤트 영상에서도 성우 개그를 써먹었다! 관련 영상

픽사의 카의 엔딩에서 존 라첸버거가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스토리,카 세 작품에 나와 성우 돌려쓰기를 했다고 스스로를 까기도 했다.

큐라레 에서도 성우개그가 등장했다.

GLaDOS의 성우로 유명한 엘렌 맥클레인이 퍼시픽 림에서 로봇 A.I 성우를 맡았는데 일부러 GLaDOS의 음성과 비슷한 톤으로 작업이 되었다. 퍼시픽 림 감독이 포탈 팬이여서 일부로 A.I의 성우를 엘렌 멕클레인으로 캐스팅 한 것.[4]

4 매드무비에서의 활용

매드무비와 결합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있다. 특정 성우가 담당한 캐릭터의 대사를 동일한 성우가 동일한 목소리 톤으로 연기한 다른 캐릭터[5]의 대사로 치환해서 매드무비를 구성할 시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임팩트를 줄 수 있기 때문. (예시[6]) 그 때문에 이미지 왜곡을 당한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미나미가에 등장한 호사카가 카레의 노래를 부르고, 이를 본 미나미 치아키가 집에 가면서 따라부르는 장면을 누군가가 코이즈미 이츠키와 나가토 유키를 이용해 만든 매드 무비가 있다. 각각 오노 다이스케와 치하라 미노리로 성우가 같기 때문.

5 논란

성우의 배역과 경력을 알아야 웃을 수 있는 개그인 만큼, 나무위키에서는 억지 밈으로 인해 예시 삭제 토론이 이루어지기까지 했고, 결국 예시를 모두 삭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괜히 이 문서에 틀:토론 합의가 붙은 게 아니다.

성우 개그가 억지 밈 취급을 받는 이유는, 우선 쓸 수 있는 패턴이 극히 한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 잔존했던 성우 개그의 예시를 보면, 개그 패턴이 'X라는 작품에서 A와 B는 C라는 관계였는데 작품 Y에서 D로 역전되었다.', '등장 인물 ♤는 자신이 알던 ♡가 원래는 ('가'란 작품에선) 순진한 친구였는데 간만에 만나니 ('나'란 작품에서) 이미 타락한 걸 보고는 격분했다.' 정도밖에 없으며,[7] 성우의 출연작을 연계하는 것 외의 성우 개그는 이미 성우 개그의 범주를 넘었기에[8] 성우 개그는 이 이상 좋게 만들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한일동시방영의 여파로 더빙작들이 급감하였고, 일본에서는 경력이 많은 베테랑 성우보다는 신인 성우를 기용하는 성향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성우 개그를 연계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나무위키에 있던 대부분의 성우 개그들은 1990년대~2000년대 사이에 활동했던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올 위한 개그가 대부분이다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2010년대에 입덕한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조차 공감을 사기 어렵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성우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은 이 개그를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성덕후마저 특정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묶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반복되는 성우 개그에 재미없어하는 나머지 심하면 어그로를 발산하기까지 한다. 반면, 배우 개그와 공대 개그는 배경 지식이 필요한 유머임에도 불구하고 예시가 남아있는데, 이는 배우가 성우에 비해 저명성이 높은 직업이고, 공대 개그는 이과 전공자들은 공감할 만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성덕후에게는 아쉽겠지만, 성우라는 게 다른 분야에 비해 마이너한 직종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예시 삭제가 벌어진 것. 즉, 성우 개그는 작성자와 극소수의 성우덕 말고는 아무도 호응해주지 못 하는 한물 간 개그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해서 예시 삭제 제안자=더빙까라는 논리는 절대 펼치지 말자.

그리고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저 예시라는 것이 진짜로 어느 매체에서 한 개그를 인용한 것이 아니라, 위키 이용자들이 억지로 이어 붙여서 잔뜩 늘어놓은 형상이었다는 것이다. 본문 위 문단에 있는 것처럼, 실제로 어느 배역을 맡았던 성우가 다른 배역에서 이전 배역 드립을 쳤다 라거나 하는 형태였다면 내용이 웃기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정보전달 차원에서도 남았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보자면 배우 개그/예시 문서의 미래도 어둡다. 본문에서 설명하는 형태와 예시라고 들어놓은 것이 전혀 딴판이라서 억지밈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번역이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 있다. 일단 역자 본인이 이해하기 위해서 따로 조사해야 되며, 크로스 되는 양쪽 작품을 접했다 해도 성우 정보까지 통달하지 않은 이상 "이게 뭔 개소리야!"라고 고민하게 된다. 언어유희 같은 말장난개그는 정말 센스 있게 의역/번안하면 어떻게 칭송이라도 받을 방법이 있으나, 성우 개그는 2016년 현재 한일동시방영으로 더빙판 제작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9] 그야말로 답이 없다.

6 기타

사극이나 드라마의 경우에도 배우들이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팬들에 의해 개그드립이 시전되는 경우가 있다. 이쪽은 배우 개그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최수종은 툭하면 나라를 건국한다던가, 혹은 김갑수 자체가 사망 플래그라든가.

이런 배우 개그와 성우 개그를 합치기도 한다. 징비록에서 류성룡 역할을 맡은 배우 김상중이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맡았던 배역인 오구탁의 대사를 가져와 합성한 것.

이 외에 성우가 드라마에 출연한 경우에도 엮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제라툴 성우와 장포스 배우가 동일 인물인 걸 엮은 것. 보통 성우 개그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자주 예시로 쓰인다. 야 이 저그놈의 XX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거신을 몰고 가서 니놈들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근데 블리자드사에서 진짜로 써먹는다!!!! 항목 내 대사 참조.

그 외에 성우개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캐릭터와 성우를 동일시하면서 별 시덥잖은 레벨의 성우와 캐릭터의 유사점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이 캐릭터는 x세 때 무엇을 했는데 성우인 누구도 그와 얼마 다르지 않은 x세다! 라고 서술하는등 여러모로 캐릭터와 성우를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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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잔향의 테러와 하이큐가 마침 같은 년도에 나온 애니인데다가 해당 캐릭터들의 상징요소가 까마귀라는 점 까지 유사하다. 참으로 소름돋는 우연 혹은 잔향의 테러 제작진이 노린거거나
  2. ↑ 같은 예가 키무라 료헤이가 맡은 농구 선수 캐릭터인 키세 료타와 와카마츠 히로타카의 등번호도 같은 7번이다.
  3. ↑ 직역하면 (캐릭터) 안의 사람(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의역해보면 안에 든 사람 잇기 정도? 물론 '中の人'는 성우를 의미.
  4. ↑ 엘렌 멕클레인과 관련한 성우 개그는 여러개 더있는데 엘렌 멕클레인의 실제 남편분이 팀 포트리스 2의 의 성우인데 엘렌 멕클레인은 팀 포트리스 2에서 관리자 목소리를 맡았다. 사실 엘렌 멕클레인은 밸브 코퍼레이션사의 주요 게임에 전부 출연해서(하프 라이프 2 - 콤바인 감시자 / 포탈 시리즈 - 글라도스, 터렛, 호기심 코어, 케이크 코어, 케롤린 / 레프트 4 데드 2 - 위치 / 팀 포트리스 2 - 관리자) 성우개그 소재가 상당히 많다.
  5. ↑ 예시를 들자면 록맨 시리즈의 제로의 목소리와 무쌍 시리즈의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목소리를 함께 쓰는 것. 성우와 목소리 톤이 동일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크게 줄어든다.
  6. ↑ 쿠로하 성우=야가미 라이토 성우=미야노 마모루, 타테야마 아야노 성우=류구 레나 성우=나카하라 마이.
  7. ↑ 그래도 이런 개그가 가능한 이유는 작품에서 (준)주역 급을 맡을 정도의 성우라면 대부분 많은 배역을 거친 몇 년 이상의 경력자라는 점과, 성우라는 직업의 특성 상 겹치기 출연도 제약이 덜 하다 보니 분기마다 복수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한다는 점과, 다른 성우와 여러 번 협업하는 일도 잦다는 점이 있다.
  8. ↑ 실존 성우를 가지고 개그를 하는 것은 성우드립이지, 성우개그가 아니다.
  9. ↑ 예외가 있다면 대원방송에서 방영했던 내 이야기!!와 찾아보자! 부활동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