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리에이션 커피의 일종
Caramel Macchiato |
1.1 개요
라떼 마키아토에 카라멜 소스를 첨가한 것으로, 스타벅스에서 카라멜 마끼아또라는 이름으로 팔리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물론 커피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에는 없던 음료.
리쌍에 의하면-연인끼리 싸웠을 때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서 간단히 차나 한잔 하려면 이걸 마셔야 된다고 한다. 지금 바로(...) 본격 PPL송이랄까.
베리에이션 커피도 여기까지 오면 커피라기 보다는 커피맛도 나는 음료가 된다.[1] '바닐라 라떼', '헤이즐넛 라떼'등의 메뉴에는 각각 바닐라와 헤이즐넛 '시럽'이 들어가는데 비해서 '카라멜 마키아토'와 '카페 모카'에는 카라멜과 초콜릿 '소스'가 들어간다. 설탕물에 향을 더한 수준인 시럽과 달리 소스는 카라멜과 초콜릿이라는 해당 재료를 직접 사용한 물건인지라 커피의 맛과 향을 완전히 덮어버릴 정도로 강한 맛을 낸다. 즉 커피는 부재료고 소스 쪽이 주재료가 되는 주객전도현상이 벌어지는 것.
일부 커피 애호가들은 카라멜 마키아토와 같은 배리에이션 커피를 커알못(...)들이나 마시는 음료 정도로 생각하여 경멸하기도 한다. 하지만 커피는 기호식품이므로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애초에 다양한 재료에 의해 커피의 맛이 크게 희석되는 음료를 굳이 커피라는 관점에서 평가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1.2 만드는법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의하면, "Freshly steamed milk with vanilla-flavored syrup, marked with espresso and finished with caramel sauce" #. 즉, 거품을 낸 우유에 바날리향 시럽 넣고, 에스프레소를 약간 넣은 후 그 위에 카라멜 소스를 뿌리는 것. 우유 거품위에 소스가 얹어지게 되는데 이를 보통 드리즐이라고 부른다.
바닐라 시럽 대신 카라멜 시럽을 넣을 수도 있고 소스로 드리즐도 하면서 우유에도 시럽 대신 카라멜 소스를 타는 레시피도 있다. 이경우 카라멜 맛은 더 진해지지만 칼로리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위에 소스를 드리즐할 경우 소스가 입에 바로 닿는데다가 카라멜 향을 바로 맡을 수 있는데 비해서 우유에 녹여버리면 같은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소스를 써야하는데다가 시럽보다 훨씬 비싼 소스의 단가 역시 무시할게 못되고 카라멜 맛이 너무 진하다거나 느끼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지라 잘 쓰는 방법은 아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카라멜 마키아토 레시피(시럽->우유->샷->드리즐 순서) 자체를 저작권 등록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약간만 바꿔도 저작권 침해 인정이 안된다는 맹점이 있다고.
1.3 맛
부드러운 우유의 맛과 달달한 카라멜 소스가 합쳐져 맛있다.
본바탕이 되는 커피맛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지게 되고, 음료 자체가 만들기 쉬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는 비슷한 메뉴가 꼭 하나씩 있다. 이 때문에 커피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사람에겐 "시럽 덩어리" 취급을 당한다. 이건 커피 매니아 기준이고, 보통 사람들 기준에선 그냥 달달한 커피.
1.4 기타
카페 모카에 카라멜 소스를 추가한 카라멜 모카라는 절륜한 음식도 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이 카라멜의 당분과 마키아토의 유지방의 조합인지라 한 잔의 열량은 200kcal [2]
만약 집에서 먹고 싶다면, 커피에 설탕을 듬뿍 넣고 우유와 마가린(혹은 버터)를 약간 넣어보자. 비슷한 맛이 난다...만 역시 엄청난 칼로리는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