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일

Motorail (영)
人車同行 (중)
Service auto-train (프)
Autoreisezug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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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여객을 철도로 한꺼번에 장거리 수송하는 것. 보통은 기관차+객차+차량수송차로 편성하여 출발역에서 전용 플랫폼을 통해 차량수송차에 자동차오토바이를 싣고 승객은 보통 플랫폼을 통해 객차에 타서 장거리를 뛰고, 도착하면 그 반대로 차량과 승객이 내리게 된다. 중간에 여러 군데 정차하면서 차를 싣고 내리게 되면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에, 대부분 중간 정차역 없이 장거리를 지르는 운행 계통을 보이고 있다.

차를 차에 실어서 옮기는, 개념 자체는 병맛 넘치는 서비스이고 요금도 비싸지만 꽤나 호황이다. 첫째로 내 차를 몰고 여행할 수 있으며, 둘째로 혼잡한 고속도로나 운전하기 힘든 고갯길을 피해 갈 수 있고, 셋째로 운전으로 인한 피로따위는 개에게 줘버릴 수 있기 때문. 다만 단가가 세고 수익 내기가 힘든지 프랑스국철이나 철도청[1]처럼 사업 하다가 때려치우는 경우도 종종 있다.

표제어가 카레일이라는 근본없는 단어가 된 이유는 리즈시절 철도청성북-동해간 모토레일 서비스를 할 때 카레일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이것이 철도 동호인들에게는 일반명사로 굳어졌기 때문.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회사는 다음과 같다. 유럽의 카레일 서비스 안내는 이쪽으로. 독일과 네덜란드에는 국제 카레일 서비스도 있다.

  1. 코레일 의 경우,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전용 화물차는 100% 현대자동차 소유다.(사유화차) 운행할 때마다 꼬박꼬박 서류 꾸며서 현대자동차에 돈을 바쳐야 했다는 거. 현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차들을 태화강역에서 실어서 광운대역까지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