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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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Deutsche Bahn AG
국문명칭독일철도주식회사
ERA 코드DB
설립일1994년
상장유무비상장기업
영업 지역독일
상위기관독일연방정부
영업거리33639㎞
관계사DB Fernverkehr
DB Regio
DB Schenker Rail
Schenker AG
DB Schenker Rail (UK)[1]
Trans-Eurasia Logistics[2]
홈페이지: www.bahn.d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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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독일철도 본사. 일명 반타워유리궁전라고 부른다.

1994년전유럽 철도 밀도 1위인 통일 독일의 철도 사업자로 세워졌다. 대주주는 독일 연방정부(...)

유럽 최대의 철도 사업자로서 유럽연합의 철도 상하분리 방침 때문에 실제로는 장거리 여객 열차를 운용하는 DB Fernverkehr, S-Bahn과 RE 등을 운용하는 DB Regio, 화물 열차를 운용하는 DB Schenker Rail[3], 철도 인프라를 관리하는 DB Netz, 철도역을 관리하는 DB Station & Service로 나뉘어 있다. 베를린과 함부르크의 S반은는 별도의 자회사인 S-Bahn Berlin과 S-Bahn Hamburg에서 담당한다. 이 외에도 진짜 혼자 다 해 먹을 셈인지 유럽 각지에 지사가 설립되어 있다. 수서발 KTX 운영사 결정과 관련된 논란 중 정부 측에서 튀어나온 "독일식" 모델은 정작 독일에 없다. 정부에서 생각하는 "독일식"은 오히려 영국 모델이라는 지적이 있다.

유럽 여행할 때 도움이 되는 회사인데, 전 유럽 철도 시각표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한다. 다른 나라 철도 회사들도 인접 국가 시각표 정도는 조회가 되는데, 여긴 아예 대놓고 다 서비스 중이다. 출발지와 도착지 등을 적고 조회하면 지정된 시기에 사용 가능한 교통편들의 탑승 시간, 경로, 환승 횟수 등을 전부 찍어주기 때문에 유럽 여행 계획을 짤 때 굉장히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단 연착이 밥먹듯이 된다.). 유럽 배낭 여행을 열차로 할 거라면 열차편은 여기서 전부 조회해서 뽑아가자. 참고로 독일 내의 지역에 대해서는 '버스'까지 조회해준다.오오 게르만의 기상 오오 열차역에서도 조회 가능한 단말이 있으니 요긴하게 활용하자. 써보면 알겠지만 진짜 편하다. 스마트 기기용 앱까지 나와 더 편해졌다. 심지어 2015년 2월 기준 스마트폰 앱의 경우는 잘만 검색하면 타국의 열차 외 이동 수단까지도 검색해 준다! 못 믿겠으면 스웨덴의 룰레오(Luleaa)부터 헬싱키까지의 여정을 조회해 보라. 룰레오부터 스톡홀름, 투르쿠를 거쳐 헬싱키까지 가는 여정을 볼 수 있는데 스톡홀름부터 투르쿠까지는 배편이다. 뭘 만든 거냐!!! 날짜를 잘 맞춰서 검색해 보면 런던 세인트 팬크라스 역에서 평양까지 가는 일정도 확인 할 수 있다.

독일 전역에서 철도를 운행하고 있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ICE나 IC 이야기이고 상당수의 RE나 RB들은 사철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금만 외진 곳으로 들어가도 DB 계열사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역 관리부터 차량 운행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아직까지 S반은 독일철도의 이름으로 건재하지만 이것도 지역 교통 조합에서 다른 업체로 휙 넘겨버리면 끝이다. 그리고 실제로 제3섹터 방식으로 사철에서 운영하는 S반이 생기고 있다.

이 외에 각 도시의 U-Bahn/Stadtbahn노면전차(Straßenbahn), 시내버스는 다른 업체에서 운영하더라도 S-Bahn이나 RE와 승차권 공용과 환승이 되는 경우도 있다. 중앙역의 카운터 또는 여행 안내소에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단, 유레일 패스, 독일철도패스, 독일철도 주말패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DB에서 운영하는 S-Bahn은 이걸로 탈 수 있지만, 각 도시에서 운영하는 U-Bahn은 탈 수 없으니까 갈아탈 때 주의하자. Metronom, Eurobahn 등의 사철은 티켓의 종류에 따라 다르니 탑승 전 또는 티켓 구입 시 반드시 확인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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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rain Rader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베타서비스 중이긴 하나, ICE, IC,EC 열차를 실시간(!!!)뭐라!?!?!으로 추적해 볼 수 있다. 보고 배워라 코레일 차단하지 말고 링크

2 운영

2.1 열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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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열차
Fernverkehr
고속열차Intercity-ExpressRailjetThalys
특급열차 Intercity / EuroCityEuroNight / City Night LineDurchgangszug
중단거리 열차
Nahverkehr
급행열차Regional-Express / Interregio-Express
보통열차 Regionalbahn
광역철도S-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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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정차역에 따라 다양한 등급의 열차로 나뉘어 있다.

  1. ICE-Sprinter(Intercity-Express Sprinter) ICE가 커피면 이 열차는 TOP다. 한국의 서울-부산 직통 혹은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정차 KTX에 해당한다. 대도시간을 다이렉트로 이어주는 열차로 예를 들면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 뮌헨에서 함부르크 이런 식으로 메가시티들을 무정차 다이렉트로 이어준다. 하노버(Hannover)에서 베를린 까지는 한 정거장이다!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하며, 비즈니스 수요가 많다. 시각표 상 열차 번호는 1090부터 1097까지. 참고로 저먼패스 사용 시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시간은 돈이니까).
  2. ICE(Intercity-Express): 독일철도의 플래그쉽 고속 열차로, 한국의 KTX에 해당한다. 독일 국내외의 주요 도시와 공항을 빠르게 이어준다. 그리고 겁나게 비싸다. 물론 인터넷으로 특가를 찾아서 타거나 패스 또는 반카드(Bahncard)를 사용하면 싸게 탈 수 있다. 일부 ICE 열차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로도 들어간다.
    • Thalys : 쾰른-아헨-파리 북역의 ICE 노선에서 운행한다.
  3. IC(InterCity): 한국의 ITX새마을호에 해당한다. 적당히 빠르고 적당히 비싸며 적당히 자주 다닌다. 주요 노선은 1~2시간에 한대 꼴로 다닌다.
    • EC(EuroCity)/EN(EuroNight): 국제선 IC. 야간열차도 많으며, 이 경우에는 유로나이트이라고 부른다.
    • CNL(City Night Line): 쿠셋침대차 중심의 야간 특급. 여행자 입장에서 EN과 다른건 이름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NZ(Nachtzug): 글자 그대로 야간 열차.
    • D(Durchgangszug)/DN(D-Nacht): IC와 RE 사이에 걸쳐있는 장거리 열차 등급. 동유럽 쪽으로 가는 국제 열차에 종종 보이고, 국내 운행은 철도 박물관의 실차 기동이 아니면 보기 힘들다.
    • HKX(Hamburg-Köln Exress): 독일 북부의 함부르크와 쾰른을 잇는 독일철도와는 다른 사철이다. 이름만 보면 거치는 역 없는 직행 열차 같지만, 중간 중간 주요 도시에는 정차한다.
  4. RE(Regional-Express): 한국의 무궁화호누리로에 해당한다. 가장 인기 있는 노선으로 주말엔 항상 꽉꽉 들어찬다. IC에 비해 값은 훨씬 저렴하면서도 시간 차이가 거의 없어서 그런 듯. 독일 대학교 학생증으로 탈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 기차 중 하나이며 예약은 불가능하다. 이 등급 밑으로는 가장 싼 표로 전부 탈 수 있다.
    • IRE(Interregional-Express): RE가 IC처럼 지역 간 장거리 운행도 실시한다. 일부 지역에서만 운행.
6. RB(Regionalbahn): 한국의 통근열차와 비슷하다. RE가 서지 않는 역에도 모두 정차한다. 아무튼 지나가는 길에 역 비슷하게 생긴 게 있으면 다 선다. 하지만 S-Bahn이 있는 대도시권의 경우에는 전역 정차 무궁화호도 남영역이나 대방역 건너뛰듯이 통과하게 된다.
7. S-Bahn(Stadtschnellbahn 또는 Schnellbahn): 대도시권에서 운영되는 광역 전철. 대략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과 비슷하다.

일부 IC/EC/RE/RB 열차의 경우에는 IC 32 Loreley라든가 RE 5 Rhein-Express처럼 애칭도 붙어있기는 하지만 그 이름으로는 잘 부르지 않는다. 원래는 모든 열차에 다 애칭을 붙였는데, 귀차니즘 때문인지 역사와 전통의 노선들에만 간혹 붙어있다. 승강장의 안내기와 차량 행선판엔 써 놓는 걸 보면 운행 안내에는 간혹 사용하는 듯.

위 2과 3의 발음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1을 이체로 발음하는 사람이 있는데 3가 이체이고 2은 "이체에"라고 발음한다. 자세한 사항은 독일어 항목 참조.

역의 전광판이나 시각표에 표기되는 숫자는 열차 번호가 아니라 노선 번호이다. 이를테면 전광판에 ICE 76이라고 표시되는 열차는 베를린 동역에서 함부르크를 거쳐 플렌스부르크까지 가는 노선임을 의미한다. 모든 열차는 1등차와 2등차로 나뉘어 있다. RE/RB는 물론이요 S-Bahn에도 1등차가 있으며(베를린 제외), 1등실 입구에는 잘 표시되어 있으니 실수로 타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동일한 등급 체계를 사용 중이며, ICE의 경우 빈에서 출발하여 벨스[4]를 경유한 다음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나 함부르크까지 운행된다. 또한 ICE와는 별도로 레일젯이란 또 다른 고속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주로 빈-잘츠부르크를 경유하여 독일이나 스위스까지 운행되는 노선과 빈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 나뉜다.

2.2 서비스

기본적으로 독일의 대부분의 역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시골 역들엔 그냥 자판기만 있고 문의나 신고를 위한 인터폰이 배치되어있는 수준. 다만 소도시 넘어가면 역사에 편의점 등 몇가지 시설이 더해지고 중형역부터 직원이 상주하면서 표판매, 안내 등을 하며 화장실과 락커등이 설치되어있다. 대도시 역들은 역 자체의 위치가 도심 한복판이기 때문에 대규모 상권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수많은 음식점과 매장, 백화점 등이 있기도 하다. 또한 대도시 역들엔 DB가 운영하는 라운지가 존재한다.

안내방송은 기본적으로 독일의 국어인 독일어이며, IC나 ICE 등에서나 영어 방송을 해준다. 역사에서도 안내 방송에 독일어와 영어 병용을 하지만 시골역엔 안내방송이 아예 없다.

2.2.1 반카드

반카드(Bahn Card)라는 회원제 할인카드를 운영하고 있다.[5] 크게 Bahn Card 25, Bahn Card 50, Bahn Card 100에 각각 2등석과 1등석 구분으로 여섯 종류가 있는데 각각 25%, 50%, 100% 할인을 해준다.[6][7] 1년에 얼마씩 지불하고, 1년 만기가 끝나기 3개월 전까지 취소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 되는 식. 표를 구입할 때 나는 이런 할인카드가 있다고 인원수 적을 때 적으면(또는 판매원에게 말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표검사 할 때 반카드도 당연히 같이 제시되어야 한다. 반카드 50 기준으로 1년에 장거리 기차 최소 4번정도 탈 일 있으면 본전치는 카드.[8] 표를 구매할 시 100km가 넘는 구간의 ICE나 IC표를 반카드로 할인해 구매했다면 도착하는 곳의 아무 버스, 트램, 지하철 등을 기차표를 사용한 날 약 하룻동안(다음날 새벽3시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City-Ticket를 얹어준다.[9][10] 정확히 말하면 도착역에서부터 여행 목적지(가령 함부르크 시내의 어느 호텔) 바로 앞까지의 대중교통을 기차값에 모두 포함시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여행 목적지에 도착했다면 +City-Ticket를 유효하게 사용완료 한 것으로 판정되니, 그 이후 무임승차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 특혜는 독일내 모든 도시는 아니고 12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11]

또한 반카드는 표에 쓴 1 유로만큼 보너스 1점씩 모을 수 있고, 이런 보너스는 공짜 티켓이나 1등석 업그레이드 쿠폰은 물론이고 독일철도 브랜드 시계, 컴퓨터 마우스, 아이들 장난감, 플레이스테이션, TV 같은 아이템서부터 호텔숙박권, 렌트카바우처, 여행패키지바우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물론 가장 낮은 것이 몇백 보너스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왠간히 많이 돈을 써야모아야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보상들이 있기 때문에 ICE 등으로 출장이 잦은 독일인들은 이것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다. 반카드 50으로 1년에 2천포인트 이상 쌓으면 업그레이드 판 반카드 50을 발급해주는데, 이 카드는 철도역에 있는 1등석 전용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반카드가 없는 동반자 1명도 무료로 데려갈 수 있다. 또한 ICE내에서 Bahn Comfort라고 특별 지정되어있는 의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12]

반카드를 독일의 은행 구좌와 연결시켜 기차표 결제에 대신 쓸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표를 구매하는 경우 매우 유용해 자신이 해당 기차표를 샀다는 신원증명도 반카드 50 제시로 끝나기 때문.[13]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철도도 신용카드 회사와 연계한 반카드도 출시하고 있다. 초기엔 반카드에 여권사진을 출력해서 표검사 직원이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했었는데 약 3년전부터 사진이 사라졌다.

2.2.2 패스

독일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먼패스를 판매한다. 또한 독일철도를 통해 유레일 및 인터레일 패스 구매도 가능하다. 유레일 패스는 유럽에 거주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판매하는 패스이고, 인터레일은 유럽 국적자가 아니더라도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 한해 판매하는 패스다. 당연하게도 인터레일이 더 싸다.[14] 게다가 유레일 패스에는 없는 영국이 인터레일 패스에는 포함되어있다.

2.2.3 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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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여행...이 아니라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고객 서비스에 관련해선 좆망이다. 원래부터 독일의 서비스 수준은 스테레오타입으로 정착될 정도로 좋지 않았는데, 철도에 관해서도 그렇다. 물론 유럽 국가 전체 평균에 비하면 크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워낙 인프라가 방대하다보니 세세한 서비스 같은 건 불가능.

현재는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에는 연착률이 높았다. 지역 근거리 열차 등은 정시율이 좋은 편이었지만, 장거리 열차, 특히 국제 열차 위주로 정시율이 좋지 않은 편. 장거리 열차의 경우 모든 유럽 나라들이 그렇지만 연착은 일단 생활화일 뿐만 아니라 어찌 보면 심하다 싶을 정도도 많아서, 10분 연착은 연착도 아니고 120분이 넘어가면 연착하는 시간도 안 써준다. 현지 거주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연착이 밀리다 밀려서 운행 스케줄이 깨지게 생기면 아예 스케줄의 전체 또는 일부를 결행시키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사실 이는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 게, 워낙 다른 나라와의 연결이 많다보니 지연을 통제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독일철도 환경 상 중앙역에 열차가 몰리는데, 처리 용량 한계에 다다른 역이 많기 때문이다. 연착이 일어나면 열차 등급에 관계 없이 승강장이 수시로 바뀌고, 독일어 안내방송으로 땜빵을 때우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그 정도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라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보상 지연 정책이 일단은 마련되어 있는데, 한국 같이 조건이 쉽지 않고, 60분 이상 지연부터 보상이 들어간다. 60분 이상 지연, 120분 이상 지연 등으로 나누어 일정 양식을 작성해 독일철도의 프랑크푸르트 고객센터로 보내면 소정의 금액을 보상해준다. 지연승객 안내(영어)

다만 현재는 정시율 개선을 목표로 시설 개선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보니, 나름의 성과는 내고 있는 편. 특히 국내 운행 열차의 경우 지장 없는 날은 대부분 정시로 잘 도착하는 편이다. 다만 국제 열차가 워낙 많은데다가, 국내 망에서도 한군데에서 트러블이 터지면 지연이 독일 전역에 전파되는데, 워낙 망이 크다보니 트러블이 안 나는 날이 적기 때문에 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 정시율 개선에는 한계가 보인다는 문제점이 있다. 2015년 현재 5분 정시율은 93.7%이며, 장거리 열차의 5분 정시율이 74.4%, 근거리 열차의 5분 정시율이 94.2%에 이른다. 가장 정시율이 안 좋은 달은 겨울이 아니라 여름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량이 많아 임시 국제 열차 배정이 많고, 이 때문에 지연 파급 효과가 온 유럽에 더 잘 퍼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겨울은 폭설 등의 이벤트가 없는 한 알프스 일대를 제외하면 이동량이 적어 1년 중 가장 정시율이 높은 계절.

3 인프라

3.1

독일의 철도역은 중앙역(Hauftbahnhof; Hbf)을 중심으로 잘 정비되어 있기에 여행하기에는 매우 편리하다. 주요 버스와 전차, S-Bahn, U-Bahn/Strassenbahn이 이곳을 경유하도록 짜여져 있다. 그 수많은 역 중에도 특히 중요하고 경유 열차가 많은 곳은 1급역으로 지정되어있다. 일대일 비교는 어렵지만 보통 어느 정도 중요하냐면 서울역, 용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익산역, 광주송정역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2011년 현재 전국에 모두 20곳이 지정되어 있다. 아래는 그 목록.

역 이름 (한국어)역 이름 (독일어)열차 수
쾰른 중앙역Köln Hauptbahnhof764
함부르크 중앙역Hamburg Hauptbahnhof720
도르트문트 중앙역Dortmund Hauptbahnhof680
라이프치히 중앙역Leipzig Hauptbahnhof650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Hauptbahnhof632
뒤셀도르프 중앙역Düsseldorf Hauptbahnhof592
슈투트가르트 중앙역Stuttgart Hauptbahnhof590
베를린 중앙역Berlin Hauptbahnhof587
만하임 중앙역Mannheim Hauptbahnhof584
브레멘 중앙역Bremen Hauptbahnhof510
뉘른베르크 중앙역Nürnberg Hauptbahnhof466
뮌헨 중앙역München Hauptbahnhof466
하노버 중앙역Hannover Hauptbahnhof418
마인츠 중앙역Mainz Hauptbahnhof415
에센 중앙역Essen Hauptbahnhof401
베를린 동역Berlin Ostbahnhof335
카를스루에 중앙역Karlsruhe Hauptbahnhof264
베를린 쥐트크로이츠역Bahnhof Berlin Südkreuz201
드레스덴 중앙역Dresden Hauptbahnhof193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역Flughafen Frankfurt am Main Fernbahnhof172

쾰른과 함부르크, 뮌헨은 유럽의 주요 국제역이기도 하다. 함부르크에서는 코펜하겐 행, 뮌헨은 부다페스트 행, 쾰른은 암스테르담, 브뤼셀, 파리, 런던고속열차가 시발하는 곳이다.[15] 슈투트가르트도 역 재건축을 마치면 프랑스와 중앙유럽을 잇는 주요 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3.2 노선

4 여담

유럽 국가들이 으레 그렇듯이 모든 열차의 문은 수동이다. 레버형도 있고 버튼형도 있는데, 좀 오래된 차량은 레버를 정말 있는 힘껏 제껴야 겨우 문이 열린다. 간혹 그래도 안 열리는 문도 있다(...)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중앙역 같은데 설 때에는 운전실에서 자동으로 모든 문을 개방해 주기도 한다.

요새 불법 무임 승차(Schwarzfahren) 때문에 독일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위에 나와 있듯이 독일 지하철에는 표를 검사하는 기계가 따로 없다 보니 한두 정거장 정도는 그냥 탔다가 내리는 비양심 들이 많은가 보다. 하지만 걸리면 40~60유로의 벌금과 함께 해당 기차 시발역부터 종착역까지 가는 표의 값을 지불해야한다.죽음. 그러므로 착한 나무위키러는 따라하지 말자.[16]

독일 정부가 계속 주식매각 떡밥을 던지고 있는데 노조와 사회민주당좌파당의 반발이 거세다. 독일철도의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베를린 S반을 분할 민영화 하겠다고 하자 노조와 시민 단체가 격렬한 반대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1. 영국에서 우편열차와 왕실열차의 운행을 담당한다.
  2. 러시아철도과의 joint venture.
  3. DB Schenker가 DB Schenker Logistics와 DB Schenker Rail로 나뉜다. 로지스틱스는 항공/항만/육로 운송을 관리하며 레일은 오직 화물 열차만 취급한다. 별 관련 없어보이는 한국에도 들어와있다.
  4. 오스트리아, 독일 국경 근처의 소도시다. 린츠에서 열차로 20분, 빈에서 2시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방면 선로와 독일 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 방면 선로가 서로 분기되는 지점.
  5. 독일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매 가능하며 학생할인가격도 존재
  6. 100% 할인은 즉 카드만 있으면 아무기차나 표구입 없이 탈 수 있다는 뜻이다. 좌석예약은 제외. 애초에 독일 기차는 입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7. 또한 유럽의 다른 나라 철도도 일부 할인해주기도 한다.
  8. 반카드 50은 쉽게 말해 왕복 비용을 편도 비용으로 퉁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왠만한 장거리 여행은 편도 60유로정도가 들기 때문에 4번 타면 240유로를 절감할 수 있다.
  9. 기존 30km에서 변경된거다.
  10. 주의점, 만약 밤기차를 타서 다음날 아침 도착역에 내리게 된다면 +City가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엔 직원에게 말해 하루 연장해야한다.
  11. 저 124개에 포함 안되는 도시가 있다는게 신기하겠지만..
  12. 그냥 2등석 좌석이지만, 미처 좌석 예약을 안하고 탔는데 기차가 만석이라면 그 의석을 노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앉아있어도 그 사람이 업그레이드 된 반카드 50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양보해야하기 때문.
  13. 반카드 없이 신용카드나 EC카드로 구매한 사람은 해당 결제카드도 제시해야한다. 그리고 가끔씩 신분증이나 여권을 보여달라는 직원들도 있다.
  14.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 패스를 샀다간 나중에 표검사시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 여권 검사하는 표직원들이 거의 없음에도 패스는 기본적으로 여권과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고, 인터레일을 구매한 사람은 체류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게 좋다.
  15. 베를린이나, 드레스덴 등도 폴란드와 체코 행 열차들이 출발하지만 해당 국가들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미비해 아직 고속철도는 없다.
  16. 3번 이상 무임 승차로 걸리면 약식기소감이고, 법원 판결을 받으면 외국인의 경우 추방 및 영구 입국 금지 사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