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혹시 한국철도공사을(를) 찾아오셨나요?


鐵道廳 / Korean National Railroad Agency(KN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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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Korean National Railroad Agency
설립년도1963년[2]
해체년도2004년
영업지역대한민국
영업거리3294km
후신철도청 운영부문 → 한국철도공사
철도청 시설부문 → 한국철도시설공단

1 개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전신으로, 1963년에 교통부 철도국에서 분리독립한것이 시초인 정부기관이였다. 국철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내부에서는 코레일이라는 애칭을 자주 썼다. 하지만 공사화가 된지 10년이 더 지났음에도 어감이 어려워서 그런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코레일을 그냥 철도청이라고 부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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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도색을 한 디젤기관차. 장항선을 운행하던 통일호이며 2003년에 남포역에서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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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에 붙은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티커.(1999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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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시절의 마스코트인 치포치포. 이외에도 디젤기관차, 증기기관차 등 여러 캐릭터가 있었으며 공사화 이후에도 2009년까지 쓰이다가 KTX-mini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1984년에 제작, 방영되었던 철도청 시절의 유일한 TV 광고.[4][5] 이후 KTX가 등장하고 나서야 TV 광고가 어느 정도 활성화된다. 속도 향상으로 고속화된 철도여행은...

2 철도 회원 제도

코레일멤버십의 예전 명칭으로, 1989년에 만들어진 의외로 역사가 긴 물건이다. 철도청 시절에는 엄청나게 퍼주는 제도였다. 가입비도 아닌 예치금 2만원을 내면 모든 예매건에 대해 5% 할인 + 마일리지 3% 적립이라는 막강한 제도였다. 당시에는 역방향, 동반석, 출입문 좌석, 조기예약, 자동발매기 등이 도입되기 이전이라 철도회원 외에는 사실상 기차값을 할인받기가 불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그리고 일정 횟수별로 열차 무료 이용권을 1년에 1번씩 보내주는 형태였다.

이 시기에 서울은행, 조흥은행 등과 손잡고 비씨카드에서 철도회원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이 통합된 것도 발급하곤 했다. 단종된후 이 철도회원 통합 신용카드는 철도 5% 할인, 고속버스 5% 할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동시적립이라는 희대의 사기템인 비씨매직패스가 되어서 나타났는데...

여담으로 구 철도회원카드는 연도 2자리에 일련번호로 구성된 회원번호를 부여했는데, 아직 밀레니엄 버그에 벌벌 떨던 시절이었던지라 철도청 ARS로 전화를 걸어서 9를 누르면 자동으로 철도회원번호 입력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3 역대 청장

철도청장 문서를 참조.

4 소속 기관

4.1 지방철도청

1999년 12월 31일에 전부 폐지됐다. 현재는 철도공사 지역별 본부가 그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 서울지방철도청
  • 대전지방철도청
  • 부산지방철도청
  • 영주지방철도청
  • 순천지방철도청

4.2 철도차량정비창

  • 서울철도차량정비창
  • 고양철도차량정비창
  • 대전철도차량정비창
  • 부산철도차량정비창

4.3 철도경찰대

철도경찰 업무 쪽은 공사화되지 않고 현재의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잔류하였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그 아래 4개의 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를 둔다.[9]

  •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 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 영주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 광주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5 공사화

한국전쟁 이후 관영사업으로써 지속적인 적자의 해결과, 1963년 당시 한국철도의 효율적인 확장을 위해서 교통부 조직에서 산하 정부부처[10]로 독립했다. 당시 세계은행에서 공사화를 제안했으나 뚜렷한 검토를 못한채 철도청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계속 적자를 찍어 나갔고 1972년에 반짝 흑자를 내기도 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화물 수송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 결국 이듬해부터 계속 적자를 기록한다.떨어질 재무재표는 떨어진다

1980년대에 철도청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화, 민영화, 분할민영화의 3가지 방안이 대두되었으나 민영화는 법률의 미비와 인센티브의 부족으로 좌절되었고 공사화는 노조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1990년대에 또 다시 공사화 시도를 했다. 철도 운영은 민간에 넘기고 시설 운영을 철도청에서 맡는 '상하분리'의 형태로 시도했으나 정부-노조 간의 줄다리기만 이어지다가 흐지부지되었다.

결국 2000년대에 공사화가 성사되었으나[11] 이전에 너무 이리저리 흔들리던 정책이다보니 어중간해졌다. 우선 '고속철도시설공단'을 찢어서 운행은 철도청에 넘기고 시설 관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라는 기관을 발족해서 맡겼으며, 철도청의 시설 관리 부문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넘겨버렸다.그리고 몇 년 후, 선로만 이설했다 하면 철도역 대부분이 도심과 멀리 떨어지는 철도계 최고의 마이더스의 손이 된다. 관련 법률상 반드시 공무원이 맡아야 하는 특별사법경찰관리의 업무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를 신설하여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 잔류 흡수되었다.

어쨌든 이는 서로의 이해 관계를 엇갈리게 만들어서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견원지간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분리된 이후 양자가 상당한 병크를 많이 일으켜서 그런지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을 재통합하여 옛 철도청 체제로 환원하던지, 아니면 시설공단을 철도공사 하부의 시설관련본부로 격하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보이는 편.
  1. '철도청'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역삼각 마크'. 미국의 암트랙 마크와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암트랙 로고는 2000년에 새로 만든 것이고 철도청의 역삼각 마크는 1994년부터 쓴거라 철도청이 암트랙을 표절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공사화하기 직전(2003~2004)에는 지금의 파란색 코레일 마크를 썼었다. 사실 코레일이란 약칭을 쓴 것도 역삼각형 로고 시절. 1963년부터 실질적으로는 1994년까지, 공식적으로는 1996년까지 터널마크를 썼다. 다만 철도대는 1999년까지. 교통부 산하 철도국이었을때는 날개달린 바퀴를 썼었다.
  2.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 시절까지 올라가면 1894년이다.
  3.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 전동차의 일부 객차 출입문에도 이런 문양이 붙어있다.
  4. 참고로 첫 장면은 84년 당시 동해남부선의 달맞이고개 구간에서 본 해운대해수욕장. 30년 동안 정말 헛웃음이 날 정도로 변한 것이다.
  5. 참고로 영국의 내셔널 레일도 비슷한 내용의 광고를 낸적이 있다.
  6. 건설교통부 및 국토해양부 소속기관으로 전전하다 교육부 소속기관이던 충주대학교와 통합하여 한국교통대학교로 개편되어 교육부 소속으로 이관되었다.
  7. 철도청 소속임을 증명하듯 1999년 2월까지 학교 교표에 터널 마크가 그려져 있었다. 당연히 교통부 시절에는 교통부 마크를 썼다. 100주년 기념관이 가끔씩 열려있으면 볼수있다.
  8. 이후 한국철도공사로 운영권이 이관되었다. 의왕에 있어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설로 착각할 수 있지만 아니다. 참고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상위기관인 산업기술연구회 자체가 미래창조과학부 소관으로 넘어갔다. 미래창조형 철도기술을 연구하자
  9. 철도망도 경부선이 중심이라 그런지 서울, 부산은 유이하게 지방철도청, 철도차량정비창, 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트리플크라운이다. 하지만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본대가 대전인 점을 감안하면 대전이 철도 버프는 가장 크게 받은 느낌이다... 애초에 철도청 자체부터 1998년에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고 그 덕분에 현재의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까지 대전이 싹쓸이한걸 보면 뭐... 비슷한 예로 전매청이 공사화되어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변신했다가 민영화된 KT&G도 대전이 먹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를 통해 여자배구단(대전 KGC인삼공사)까지 앉아서 득템...
  10. 따라서 홈페이지 주소가 go.kr로 끝났다. 지금도 리다이렉트가 가능하긴 하다. 대한항공의 전신은 공기업이었지만 철도청의 경우는 그 자체로 정부부처였으며 직원들은 정규 공무원이었다. 따라서 열차업무 방해시 공무집행방해로 처벌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업무방해, 교통방해 등만 적용 가능하다.
  11. 이와 동시에 홈페이지 주소도 korail.com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이전 주소인 korail.go.kr로도 연결은 된다. 2014년 7월 현재 Let's Korail(승차권 예매 사이트) 홈페이지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