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화 신부 이야기의 등장인물
Karluk Eihon
カルルク・エイホン
아미르의 남편으로 아쿰벡과 사니라 사이의 막내아들이다. 중앙아시아 특유의 말자상속 관습[1]에 따라 집안의 차기 가주.
아직 작중 나이 12살이지만 한 가문의 후계자로 교육받고 자라와서인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어른스럽고 조숙하며 아미르를 아끼고 있다. 1권에서는 좀 공기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2권에서는 아미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미르의 마음을 완전히 겟. 인생의 승리자?(…) 나이가 많아서 약간 백안시 당하는 면이 있는 아미르에게 '나는 아미르가 좀 더 어렸으면 좋겠다거나, 그런 생각 전혀 안 해'하며 단호하게 말하고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에는 스미스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거나 집안일을 돕거나 하면서 생활하는 듯. 참고로 결혼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동정. 고작 열두살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2 작중 행적
5권 무렵에는 키도 좀 컸고, 아미르가 주워온 매를 애지중지 돌보자 질투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풋풋한 신혼 느낌은 여전하다. 6권에 접어들면서 자신을 너무 애취급하는 아미르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서 아미르를 안아서 들어올려보인 다음에 웃통을 벗어 던지고(!) 다 자랐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못을 박기도 한다.
후에 바탄 일족과 하르갈 일족(아미르네 친정)이 마을에 쳐들어와서 일대 싸움이 벌어졌을 때 여자들이 피난해 있는 곳 근처에서 아미르의 아버지, 즉 하르갈 부족의 족장과 일기토를 벌였으며 어깨에 부상을 입었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피를 많이 흘려서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다.
카르르크라는 번역명은 일종의 오역이다. 일본어 '카루루쿠'를 그대로 쓴 모양인데, 작가 후기에도 나와 있듯이 7~16세기경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튀르크 부족집단인 카를룩 부족[2]에서 따온 것이다. 국내 학술서에선 보통 카를루크나 카를룩이라고 쓰는데, 번역자는 그런 걸 몰랐던 것 같다. 물론 주인공 카를룩은 이름만 따온 것이고, 카를룩 부족은 해당 작품 배경 시대에는 사멸하고 없다.
작가의 그림체가 조금 바뀌면서 그에 맞춰 아미르와 마찬가지로 얼굴이 자꾸 통통둥글어지고 있다.(...)
54화에서 아미르에게 활 쏘는 법을 배우다가 살짝 다투게된다.
사실 아미르에게 화가났다기보다는 자존심이 상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