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족 이름
Karluk.
7 ~ 16세기경 중앙아시아에서 번성하던 튀르크 부족집단. 중국 문헌에 갈라록(葛邏綠)으로 언급된다.
탈라스 전투에서 당나라의 고선지를 배신하고 아바스 왕조 편을 든 부족으로 유명하다. 돌궐 제국 후기부터 존재한것으로 추측되며 이후 위구르 제국 당시에는 위구르와 패권경쟁을 다투는 민족중 하나였으나 꽤나 눈에 뜨는 인식을 보이지는 못했다. 위구르 제국 패망 이후에는 기록이 오랫동안 단절되었다.
후에 카라한 왕조나 가즈나 왕조의 지배 세력의 주요 구성원이 된 것으로 보이나, 12세기 이후에는 세력을 크게 상실했다. 지금도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접경의 바다흐샨 지역에는 외즈베크 인에 섞여 카를룩인이 잔존하고 있다.
만화 신부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여기서 따온 것이나 카르르크로 오역되었다. 항목 참고.
2 아르슬란 전기에 나오는 투란군 장군
을지서적 해적판에선 카를루크, 서울문화사 정식판에선 카를룩으로 제대로 번역했다. 유목민인 투란인에서 지장으로 알려져있으며 나르사스 이름이나 과거 3국 연합군을 지략으로 아군 피해를 극소수로 내며 크게 이겨낸 걸 알고 있다. 다만 이걸 뽐내는 듯한 게 있어서 투란군 다른 장수들에게 평은 안 좋은 편인 듯 하다.
파르스로 약탈할 겸 쳐들어오던 카간(왕) 토크타미시를 따라 활약했지만 포로가 되었다 탈출한 짐사의 보고를 믿으며 파르스군을 공격하다가 나르사스의 꾀에 휘말려 크게 패할 당시 아군끼리 모르고 싸우다가 동료인 장군 디자불로스에게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패배로 무기력상태가 된 왕인 토크타미시에게 루시타니아와의 동맹을 제안하여 실행하려 했지만 토크타미시가 시해되고 새롭게 왕이 된 일테리시의 반대로 무산된다. 이후 일테리시를 따라 파르스군과 재격돌하지만 애꾸눈 용장 쿠바드와 1:1 대결을 벌이다가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