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CABAL, 컴퓨터 이식 특수목적 인공 생명체(Computer Augmented Bio-Engineered Artficial Lifeform)

타이베리안 선파이어스톰케인의 분노
카발의 목소리(타이베리안 선)

Brotherhood of Nod의 AI로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타이베리안 선.

제1차 타이베리움 전쟁에서 패배한 뒤 케인은 Nod의 패배가 GDIEVA와 같은 통합 인공지능의 부재가 그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즉시 개발에 착수한 Nod는 EVA를 기반으로 한 Nod의 독자 인공지능 '카발'을 창조하였다. 카발은 EVA와 달리 하나의 인간에 가까울 정도의 독자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어 단순 성능만으로도 EVA를 뛰어넘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았다.

카발은 Nod의 충실한 일원으로써 전술적인 조언에서부터 태시터스 해독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했으나 불행히도 케인과 Nod는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에서 패배, 카발은 GDI에 의해 해체되고 만다.

그렇지만 2차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지도자를 잃고 방황하던 Nod의 이너서클들이 대립하자 안톤 슬라빅은 GDI에게 빼앗긴 카발을 다시 탈환, 재가동되며 부활하였다.

부활한 카발은 처음에는 슬라빅과 Nod측에 따르는가 싶었으나 Nod 지도부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포가튼 지도자 트라토스를 암살하기[1] 시작하더니 급기야 Nod 지도자들의 모임인 이너 서클의 일원마저 암살하며 완벽하게 Nod에게 등을 돌렸다. 동시에 트라토스가 암살되고 태시터스를 해석하기 위해 GDI가 폴란드의 카발의 분리된 엑세스를 획득하자 협조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태시터스를 탈취하고 GDI에게도 등을 돌리며 마각을 드러냈다. 사실상 양 세력을 이용하고 등쳐먹기 위한 계획을 짰던 것.

카발은 Nod의 인공지능으로 군 기지 및 무인 설비들과 사이보그들의 통제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이를 이용해 Nod, GDI를 가리지 않고 대대적으로 침공,[2] 큰 피해를 입은 GDI와 Nod가 카발에 맞서 연합을 맺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Nod는 지도자 안톤 슬라빅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체계를 복구하고[3] 군대를 재편성해 카발에게 맞섰고, GDI는 EVA를 통해 카발측의 통신 보안 정보를 획득하는 등 온 인류가 카발을 막기위해 노력했으며 이 노력은 헛되지 않아 카발의 군대는 격퇴되고 계속 밀려나 카발 코어가 위치한 리비아의 기지까지 몰아넣어진다. 카발은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이 창조한 최강의 병기인 코어 디펜더까지[4] 동원했으나 결국 패배, 인류와 카발의 결전은 카발 코어가 있는 지하 방공호 기지가 GDI 공병대의 폭약세례를 받고 대폭발을 일으킴으로써 종결되었다.

그리고 Nod 엔딩 동영상에서 케인의 의지가 카발에게 전해진 듯 싶었으나...케인의 분노에서는 리전이라 불리는 카발보다 상위 AI가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카발은 리전의 일부에 불과했던 것.케인은 카발에 자신의 의지를 옮기려했으나 실패하고 다른 계책으로 리전을 작동시킨 것 같다. [5] 마크 오브 케인을 리전이 지휘하는 것을 보면 케인의 의지를 카발이 이어간다는 것이 신인류로서의 타이베리움 기반의 사이보그를 카발이 지휘하는 것으로 나타난듯 하다.
  1. 다만 이때까지는 Nod의 이익을 우선한 판단이었다. 트라토스의 존재는 아무리 좋게 봐도 언젠가 Nod에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지도자를 잃은 포가튼들은 힘을 잃고 무너져 레드존 깊숙한 곳으로 자취를 감췄다.
  2. 카발의 목적은 전 인류를 사이보그로 개조하겠다는 것이었다.
  3. Nod 체계를 담당하던 카발이 배신하며 기지고 설비고 사이보그고 털어간 까닭에 사실상 붕괴되었었다. 카발의 역할은 GDI의 EVA를 해킹, 복제하여 대체하였다.
  4. 코어 디펜더는 타이베리안 선/파이어스톰을 통틀어 최강의 유닛으로 튼튼한 방어력으로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죽지 않는 하베스터매머드 mk2를 단 한 방에 터뜨릴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꼼수가 있는데, 코어 디펜더가 나오는 자리 주변에 GDI파이어스톰 펜스를 깔아놓고, NOD는 조금 까다롭지만 레이저 펜스를 전원을 끈 채로 깔아둔 뒤 코어 디펜더가 나오자마자 파이어스톰/레이저 펜스를 작동시키면 한방에 제거할 수 있다. 미리 녀석이 올 자리에 아틸러리로 구멍을 파 놓고 뺑뺑이 돌리면 한동안 헤메다가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으니 파이어스톰을 못 설치했다면 이렇게 해 보자. 수단을 가리지 않고 코어만 박살내면 미션 종료. 어차피 코어 디펜더는 미션이 아니다. 여담으로 생겨먹은 모습이 은근히 풀업한 아바타(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를 닮았다. 양손사격하는 것도 그렇고... 물론 성능은 넘사벽.
  5. 여담으로, 카발과의 전쟁 기간에 쓰였던 Nod의 'EVA'는 슬라빅의 사망과 Nod의 내분을 거쳐 리전의 등장으로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