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ord of Kas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설정에 나오는 마검.
1 설명
저 유명한 베크나가 살아있을 적에 자신의 부관이었던 뱀파이어 카스에게 만들어 준 검이다. 이 카스의 검은 매 판본마다 검종이 다른데 D&D 3.5판에서는 롱 소드(Long sword), 현재 판본인 D&D 4판에서는 숏 소드(short sword)로 나온다. AD&D에서는 그레이트소드(Greatsword)였다. 기본적으로 생명체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아티팩트이자 에고 소드다.
베크나가 만든 것이라 그의 정수가 담겨 있어 당연히 베크나의 손과 눈처럼 착용자를 배신과 타락의 길로 이끈다. 검의 자아의 꼬드김에 굴복한 카스는 결국 신이 되는 의식을 치르던 베크나를 공격해 그의 눈과 손을 도려내고, 끝내 베크나를 죽였지만 베크나의 마법에 의해 파괴당한다. 하지만 그 뒤에도 살아 남아, AD&D 말기에는 사이좋게 레이븐로프트로 가서 매일매일 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단 이때부터 검은 잃어 버려서 레플리카를 들고 다녔다. 현재도 카스는 카스의 은가면과 함께 이 검을 되찾지 못했다.
2 판본별 능력
2.1 AD&D
기본적으로 +6 디펜더(Defender) 양손검. 아우터 플레인의 생물에게 2배 데미지를 입히고 일주일에 3번, 불거인의 힘(명중+6, 데미지 +10) 을 주는 능력이 있다. 그 외 랜덤하게 여러 주문능력이 부가될 수 있지만, 위의 능력은 고정이다.
공식적으로 데이터가 공개된 검으로는 유일한 +6 검인데다 아티팩트이기에, 어떤 종류의 이뮨도 다 무시하고 신도 악마도 때려잡는 괴력을 발휘한다. 단, 치명적인 약점으로 베크나를 때려잡는 것이 목표인 주제에 베크나와 일정 이상 가까워지면 모든 힘을 잃어버린다. 뭐야 이거. 당시에는 하루에 한번씩 지성있는 생명체의 피를 마셔야 능력을 발휘해 주는 설정이 있었다.
2.2 D&D 3판
D&D 3판에서는 +6 Unholy Keen Vorpal Long sword로 착용자의 Str에 +10의 보너스를 제공한다.[1] 그 외에도 여러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 3.0시절 최초로 나온 +6(에픽)무기이다. 힘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무려 +11 무기인 셈.
3.5에서 검의 능력은 정확히 똑같고, 지능 있는 아이템 규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INT 15, WIS 13, CHA 16점에 34점의 자의식 점수를 가진 혼돈 악 성향 정신이 깃들어있다. 특수 능력으로 하루에 한번씩 콜 라이트닝(10d6 데미지, 반사 내성 DC 14), 저주받은 땅, 신성모독 마법을 쓸 수 있고, 일주일에 한번 생명체 살해 마법을 쓸 수 있다.
자의식 점수가 34점이면 웬만한 소유자는 검에 정신을 지배당하는 지경에 놓인다. 중요한 일이 터지거나 의견 충돌이 생길 때마다 내성굴림(의지 DC 34)을 굴려야 하고, 실패하면 하루동안 검이 계속 자기 목적에 맞는 일을 시키도록 강요하는데... 과연 이 칼이 하고 싶어할 일이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보자.
(그런데 어느 이름 모를 DM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원하는 아이템을 하나 주겠다고 했더니 이 칼을 요구한 플레이어가 있었다. 이뭐...)
2.3 D&D 4판
4판에서는 +5 vicious[2] short sword로 등장한다. 생명체 살해시 착용자를 은폐시키며, 방어적 자세를 취하면 +5의 보너스를 제공한다. 가장 무서운 점은 타켓을 밀어내거나 자기 옆으로 끌고와(그것도 free action으로!) 암습을 가할 수 있다는 점. 게다가 공격하기 전에 무기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생명체 살해시 은폐 능력과 결합한다면 상대방은 눈 뜨고 코 앞에서 암습을 당해야 된다. 대신 무기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착용자를 지배한다. 참고로 이 녀석을 손에 쥐게 되면 반드시 연인이나 다른 이를 배신하게 된다![3]
2.4 D&D 5판
+3 Long sword로 등장한다. 2가지 장점과 2가지 단점을 가지며[4] 언데드에게 2d10의 추가 피해를 입힌다. 당연히 사악한 인텔리전스 아이템으로 15 Int, 13 Wis, 16 Cha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기가 피에 적져지시 않으면 매 분마다 카리스마 기반의 내성굴림을 강요한다.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검에 지배되진 않지만 3d6의 피해를 입고, 저항굴림에 실패하면 검에 지배되어 피를 갈구하게 된다. 1d10의 우선권 보너스가 있으며, 공격 보너스를 AC에 임의로 배분할 수 있다. 구판의 옵션 중 하나인 Depend를 되살린 것. 그외에도 콜 라이트닝, 디바인 워드, 핑거 오브 데스 주문을 하루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판본에 비하면 능력이 수수해졌지만 5판이 전체적으로 수치가 하향된 상황에서 이 정도면 굉장히 좋은 무기에 해당한다. 베크나와 관련된 시나리오에서 매우 중요한 아티팩트로 등장시킬 수도 있는데, 베크나의 눈과 손을 영구히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 베크나의 눈과 손을 같이 착용한 자가 카스의 검에 살해당하면 베크나의 눈과 손은 불타 한 줌의 재로 변해 버린다.
3 관련 항목
- ↑ 에픽 레벨이 등장하기전에는 장비에 의한 향상 보너스가 5를 못 넘었는데 최초로 그 규칙을 깼던 무기.(에픽 장비부터 6 이상의 보너스가 붙는다.) 역시 최초의 에픽 무기답다.
- ↑ 크리티컬 히트시 추가 피해를 입힌다.
- ↑ 제일 먼저 배신하는 대상이 연인이고 연인이 없으면 가장 가깝고 친밀한 이를 배신하게 된다. 베크나의 본성이 담긴 물건답다.
이 검을 가장 가깝고 친밀한 카스에게 준 베크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자기 몸뚱이를 찌른 셈 - ↑ 정해진 옵션 중에서 랜덤하게 부여한다. 이전에 보팔 속성이나 파이어 자이언트와 같은 힘(19)을 주는 옵션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