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아베닐

근육맨2세~궁극의 초인태그편~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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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근육맨이란 만화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든 미소년 초인[1].

궁극의 초인태그 편 스토리 전체에 걸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캐릭터이다.
21세기 미래의 초인이 아니라 83년 꿈의 초인 태그가 벌어지고 있던 당시 은둔하고 있었단 설정의 초인이다.

과거로 왔지만 친구들에게 모두 기대를 배신당해 파트너를 잃고 태그 토너먼트에 참가도 못할 위기에 몰린 근육 만타로가 공원에서 이미테이션 초인 레슬링을 하고 있던 '돈육맨 (돼지고기맨)' 을 발견하고 근육족만이 쓸 수 있다는 근육버스터를 무려 더블 버전으로 사용하는 돈육맨을 발견하고 그를 파트너로 낙점한다.

하지만 사실 그는 초인이 아니라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인간 '카오스'였다. 거기다 13~14세 정도의 소년 (...근육질 몸매나 키를 보면 도저히 소년이 아니지만) 과거 기억을 잃고 고아원 앞에 '돼지' 한마리가 품고 있던 것을 고아원 수녀가 발견해 지금까지 키웠다 한다. 카오스란 이름은 소년이 중얼거린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평소 머리 왼쪽에 헤드기어를 하고 있는데 그건 그 부분에 열쇠구멍 같은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이다.

고아원에 오기 전 과거 기억을 완전히 잊고 있으며 가끔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 천식, 간질같은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기억은 어린 시절, 자신의 눈 앞에서 부모님으로 추정되는 초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마을이 전멸당하는 영상이 주로 나온다. 발견될 때 손에 쥐고 있던 '카오스 메모리 키' 라는 열쇠를 머리의 열쇠구멍에 넣고 돌리면 기억이 돌아오는 듯 하지만 본인이 겁이 많은 관계로 결국 돌리지 못한다.

이미테이션 레슬링에서 사용했던 근육버스터도 다른 레슬러들이 일명 '접수'를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결국 만타로는 좌절하지만 마땅히 파트너도 없기 때문에 '카오스를 파트너로 등록하고 나 혼자서 싸운다!' 라는 각오로 대회에 참가한다.

초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는 참가했다간 심사에서 탈락하므로 예전에 주운 근육맨 그레이트 마스크를 쓰고 참전하기로 결정. 제3대 근육맨 그레이트가 되어 머슬 브라더즈 누보로 활약하게 된다.


특징이라면 바로 '오타쿠' 라는 설정에 있다. 초인들에 대한 설정을 달달 외우고 있으며 킨케시 수집은 기본, 초인들의 마스크, 티셔츠등 관련 상품 풀 콜렉트는 기본이오 동호회까지 개근 참석한다. 인기 초인들 앞에 서면 사인을 요구하고 피규어를 만들어서 선물하는 등[2] 완전히 빠순이 화.

거기다 그냥 초인만 좋아하면 모르겠는데 10대 여성 아이돌 가수들, 프라모델, 역대 미국 대통령 같이 이상한 분야에까지 몰입하고 있다. 집에 보면 어쩐지 여고생 세라복에 속옷까지 걸려있다. 그야말로 완전한 오타쿠. (니카이도 링코왈 인용 '21세기로 치면 아키하바라계 인간'...)

같은 고아원 친구들은 돈이 없어서 허억대는데 자기 취미를 위해서라면 수십만엔 짜리 물건도 막 질러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경향을 보이기도. 초인 상품을 얻기 위해 죽마고우를 패서 병원으로 보내고 친구이길 포기하기도 하는 막장.

하지만 오타쿠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대해 남들이 모르는 전문 지식을 많이 알고 있으며 이것으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서 위기를 돌파한 적이 꽤 된다.

그 외에 돼지고기맨 경력도 그렇고 어린 시절 돼지랑 같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돼지 캐릭터 상품을 유달리 좋아하는 등 유독 돼지를 좋아한다.


초기엔 만타로 이하로 부족한 게 많은 인물로, 무서운 일이 생기면 무조건 도망가려고만 하는 모습이 흡사 근육맨2세 연재 초기의 나약한 만타로와 닮아있었다. 만타로 입장에선 속 터지는 일이라 서로 많이 티격댔지만 곧 서로를 인정하는 훌륭한 파트너가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과 닮았다며 니카이도 링코에게 호감을 표하며 링코가 응원이라도 해주면 만타로 이상으로 힘이 솟는다.


작품 중반까지 인간의 전투력을 가진 상태로 어영부영 싸우게 되지만 초인의 전투력엔 역부족, 경기내내 도망만 다녀야 했다. (가끔 초인급의 파워를 무의식중에 내기는 했다.) 그러다 2000만파워즈와의 매치에서 기억을 되돌릴 각오를 굳히고 기억을 되돌림과 동시에 초인으로서의 파워가 돌아온다. 이때 밝혀지길 '아베닐족' 출신의 초인이며 '카오스 아베닐'이 본명이라 한다. 각성하면서 초인으로 인정받게 되고, 근육맨 그레이트의 마스크가 찢어져서 최근엔 그냥 맨얼굴로 활동 중이다.

초인으로 각성한 이후엔 캐릭터가 180도 바뀌며 근육맨 전통의 강자 라면맨과 기술면에서 완전히 호각세를 이룬다던가, 버팔로맨이 그의 파워를 흡수했다가 근육 스구루의 파워를 흡수했을 때처럼 몸이 견디지 못하는 등 작중에서의 그의 강함에 대한 묘사는 실로 엄청난 수준이다. 거기다 정의초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정의로운 마음까지 보유하고 있다. 미형의 얼굴까지 포함해서 최근 인기 급등 상태에 있다.

필살기는 '킹 저먼 스플렉스' . 킹 자가 붙어서 뭔가 있어보이지만 실은 그냥 저먼 스플렉스다 (...) 인간이던 시절 넵튠맨을 저먼 스플렉스로 넘겨버린 것이 임팩트가 컸는지 이것이 이후 필살기로 그대로 굳어졌다.
그 외에도 킥 기술의 달인이다.
만타로와의 투 플라톤은 머슬 G + 킹 저먼으로 이루어진 기술 머슬 에보루시온.

여담으로 인간일 때는 맥주병이라 수영을 전혀 못한단 설정이었는데 초인으로 각성한 뒤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라면맨을 죽게한 장본인

※ 카오스 아베닐의 정체에 대해
카오스의 과거에서 보여진 왼쪽 머리의 뿔, 뿔이 있던 자리에 생긴 열쇠구멍 모양의 구멍, 몸에 새겨진 문양등이 시간초인 이 아닐까 추측하게 만들었는데... 시간초인 맞다(...) 머신건즈와의 대결이 끝난 이후 라이트닝과 선더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당연하지만 액셀레이션도 사용가능.

※ 간격의 구세주
초대의 싸움이 끝나고 초인들이 노화하고, 2세대 정의초인들이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아무도 지구를 지킬 초인이 없게 되는 공백의 시기, 이때를 노려 악행초인들이 대거 지구를 공습했으나 단 한 명의 초인이 이들을 모두 전멸시켰다 한다. 그러나 이 일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고 뒤늦게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러나 그 기록이 적힌 유일한 책 페이지를 만타로가 실수로 찢어서 똥구녕을 닦아버렸기 때문에 (...) 그 초인이 누구인지는 미궁에 빠졌다.

하지만 작중에서의 여러가지로 묘사로 보면 카오스로 추정할 수 있다.

※ 각종 사망플래그
만타로가 미래에서 떠나올 때 무덤에 ~OS글자가 새겨진 묘비가 있는 컷이 있었으며, 가장 흔한 사망플래그인 각혈(...)을 하는 장면에선 라면맨이 카오스에게 드리운 사신의 그림자를 보면서 사망플래그를 점점 확정시키더니 이젠 완전히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15세 이전에 마시각을 사용해 타임 워프를 한 부작용 , 엑조틱 물질 과다 사용이라는 이유까지 나오더니 진짜 죽어버렸다(...)

그렇지만 2세의 초인들이 완전무비의 구근을 얻기 위해 토너먼트에 참가한 이유는 죽어가는 알리사를 살리기 위해서였는데 워즈맨 덕분에 구근 없이 완전히 회복해버렸으므로, 만타로가 구근을 얻은 뒤에는 카오스를 살리기 위해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역시 부활했다.
  1. 근육맨을 상징하는 그림체는 1부터 대대로 엉덩이 턱이다.
  2. 로빈마스크는 카오스가 준 자신의 피규어를 넙죽 받지만 근육 스구루, 넵튠맨, 몽골맨 등 다른 초인들은 카오스가 자신들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에 적대감을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