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대전액션게임)

대전액션게임의 용어. Counter라는 이름 그대로 반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대가 공격을 내질렀을때 이쪽도 공격을 내질러서 역공에 성공했을때 카운터라고 정의한다.

카운터에 성공한 경우 상대는 기존 그 기술의 데미지가 보다 더 많은 데미지를 받게 된다. 물론 게임 종류나, 캐릭터마다 카운터 데미지는 다르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 '상대도 공격을 내질렀을 경우'에 히트 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러면 '나 자신도 상대의 공격 판정에 휘말린다'는것.

즉 보통은 크로스 카운터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 많다. 너도 맞고 나도 맞고... 게다가 이게 하필 서로의 체력이 간당강당 할때 터지면 바로 드로우 판정이 나서 기분이 참 묘해진다.

다만 예외가 몇가지 존재하는데, 바로 장풍의 경우이다. 만일 상대가 기본기나 타격계 필살기를 사용할때 장풍으로 격추시키면 이쪽만 안전하게 카운터를 뽑아낼수 있다.

또 카운터를 잘 잡아내는 기술로는 무적 시간이 존재하는 기술이나 가드 포인트가 붙은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안전하게 카운터를 노릴수 있는 케이스. 혹은 비슷한 기술이라고 해도 이쪽의 판정이 더 강한 기술일 경우 크로스 카운터가 나올 만한 상황에서 그냥 일반 카운터를 뽑아낼수 있다.

또한 이게 너무 애매하다 보니 그냥 '이 때 맞으면 카운터' 식으로 피카운터 판정을 산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블랑카의 간판 기술 롤링 어택은 초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돌진할 때 맞으면 카운터 데미지로 2배를 입었다. 카운터 판정이 널널할 경우 '큰 기술의 딜레이 동안 맞아도 카운터'가 뽑혀나오기도 한다.

카운터 히트에 성공하면 기본적으로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게임에 따라서 다른데 본래 추가타 불가능하게 띄우는 기술이 추가타 가능하게 변한다던지, 상대가 더 높게 뜨거나 낙법이 더 늦게 되거나 낙법 불능이 되어 추가타를 여유롭게 넣어줄 수 있다던지 지상경직이 더 커져서 평소에는 되지 않는 강제연결 콤보가 가능해지는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카운터 히트가 무서운 기술은 료 사카자키천지패황권랄프 존스갤럭티카 팬텀의 경우로 카운터가 뜨면 데미지가 왕창 뻥튀기가 된다. 특히 갤럭티카 팬텀은 MAX 판이 카운터가 뜨면 웬만해서는 풀 체력에서도 즉사(...) 그외에도 패왕상후권은 시리즈에 따라 다르지만 카운터시 3히트해서 대미지가 배가 되기도 한다.

혹은 반드시 공격이 아니더라도 특정 행동을 취했을 때 그것이 공격으로 끊기면 카운터판정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소울칼리버 시리즈의 런카운터 개념이 있는데, 말 그대로 8WAY 이동 중 공격으로 이동이 끊기면 카운터판정이 생긴다. 어택 카운터와는 다른 독자적인 카운터 효과가 생기나, 대개는 어택 카운터보다는 다소 경미한 효과다.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으로는 '상쇄'가 존재한다. 이쪽은 상대가 공격 판정을 내지를때 이쪽도 공격 판정을 내지르면 아예 공격 판정 자체가 무효가 되는 경우. 단 미래를 위한 유산이나 사무라이 스피리츠 에서는 특정 기술끼리 충돌하면 특수한 이벤트가 일어나며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버튼 연타를 더 많이 한쪽은 무사하고 덜 연타한 쪽은 패배하고 대미지를 입는 상쇄 시스템도 있다.

게임에 따라 상대 공격 직전에 사용했을때 상대의 공격을 캔슬하고 반격하는 기술을 카운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좋은 예로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의 카운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반격기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