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젤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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ガイゼリック / Gaiseric

1 개요

베르세르크에 언급되는 인물. 영문 철자를 보면 실존했던 반달족의 왕 가이세릭에서 이름을 따온 듯 하다.

1000년 전, 대륙은 아직 통일되지 않아 작은 오지국가나 많은 부족들끼리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이 인물은 압도적인 힘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대륙 전체를 통일했다고 한다. 카이젤릭의 출신이나 과거에 대해선 그가 역사의 무대에 출현하기 전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알려진 바가 없다. 가츠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듣고 그리피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2 인적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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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무자비하고 용서가 없었기에 "마왕", "죽음을 끌고 다니는 왕"등의 별명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전쟁에 나설 때엔 언제나 해골 모양의 투구를 착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륙을 통일한 뒤에는 폭군이 되어 간언하는 신하들을 잔혹하게 죽이며 백성들을 혹사시켜 거대한 도시를 건축하고 그에 대한 악순환으로 국민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렸다. 그리하여 이 도시는 매일같이 주지육림이 펼쳐지는 타락의 장으로 변모했으나, 이를 보다못한 신이 다섯 명의 천사를 내려보내 그 도시는 하룻밤 새에 지상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이 일화는 지금도 전설로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다만 이 전설은 아무래도 이 작자들이 출현했던 사건이 왜곡되어 전해지는 듯 하다. 고드 핸드가 전생하는 일식이 216년에 한번씩 일어난다는 말을 보면, 카이젤릭 때에 첫번째 고드 핸드가 탄생한 듯하다.

모즈구스에 의하면 카이젤릭이 이러한 일을 벌이고 있을 때 그의 최측근이었던 현자가 이에 대해 간하였고, 카이젤릭은 이 현자를 단죄의 탑에 가두어 모진 고문을 가했는데 현자가 간절히 기도를 드려 천사를 강림시켰다는 전설로 내려오는 듯 하다. 이런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현자는 바로 이 장소에서 강마의 의식을 행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현자는 과연 누구인가가 문제가 된다. 한편으론 재생의 탑 지하에 잠들어 있는 도시에는 제물의 낙인이 찍힌 수많은 시체가 널부러져 있는데 바로 이 시체들이 현자가 사도가 되기 위해 바친 제물이라는 추측이 있다. 즉,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국민들 혹은 다른 누군가를 바쳤다는 소리.

그런데 일반적인 사도가 되기 위해선 그리 많은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현자는 고드 핸드로 환생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이런 가설에 의하면 현자의 정체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보이드라 할 수 있다. 그의 거대한 뇌가 그대로 드러난 모습은 그가 인간이었을 당시 상당한 지식인-현자였으며, 꿰매어진 눈이나 찢어진 입 등의 그로테스크한 부분은 카이젤릭에게 고문을 받았을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라는 설명.

팬덤에서는 카이젤릭의 정체를 해골기사(베르세르크)로 추정하고 있다. 그 근거로 우선 해골기사가 입었던 광전사의 갑주의 투구가 카이잴릭의 투구처럼 해골모양이었고, 슬렁이 해골기사를 보고 폐하라고 불렀는데 해골기사가 고드핸드와 싸우기 시작했던 1000년전에는 국가다운 국가가 카이젤릭의 왕국말고는 없었다. 이쯤 되면 작가가 대놓고 카이젤릭이라 안불렀다 뿐이지 확정이나 다름없다.

단, 해골기사=카이젤릭 이라 한다면 "카이젤릭은 폭군이였다" 라는 사실은 매우 미묘해진다. 작중에서 나온 해골기사의 행동을 보면 굳이 자신과 연관도 없을 소녀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자 재빨리 뛰어가 구출하는등의 온화한 성품을 보였고, 해골기사, 카이젤릭이 폭군이자 학살자로써 군림했다면 플로라와의 친분을 유지할수 있었을지도 의문이다.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카이젤릭에 대한 일화는 와전되었거나 음해세력에 의해 생겨난 이야기일거라는 추측들이 존재한다.[1]

그러나 본인 입으로 '이것도 업보인가'라고 말하는 것[2]을 보면 옛날의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갱생했을 수도 있다. [3]

3 기타

미들랜드 왕가는 이 카이젤릭의 피를 이은 유일한 일족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샬로트 공주는 해골기사의 먼 손녀라는 말이 된다. 다만 카이젤릭에게 자식이 없는 관계로 현 미들랜드 왕가는 그의 직계가 아닌 방계에서 갈라져 나온 핏줄이다. 즉 상당히 먼 친척뻘이란 이야기.

또한 진홍의 베헤리트를 '패왕의 알' 이라고 부르는것을 보아 이 패왕 카이젤릭이 베헤리트의 기원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라는 추측도있다
  1. 현실에도 비슷한 사례가 존재한다 제신 문서 참조
  2. 26권
  3. 그렇다면 보이드도 전생엔 정말로 바른말 하는 현자가 맞으나, 가혹한 고문 후에 사도로 재탄생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피스와 거의 같은 전철인데? 그리피스만 해도 페무토로 전생하기 전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받았고, 사도인 지금은 구원자로 칭송받는 것만 봐도, 꼭 악인이 사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뭐 그리피스는 인간일 때도 완전히 선한 인물이라 하긴 좀 뭐한 감은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