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기사(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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髑髏の騎士 / Skull Knight

지킬 것인지 대항할 것인지, 끊임없이 혼에 자문(自問) 하거라. 그건 인간의 신분으로 틈새에 몸을 둔 네 숙명이다.
허나 잊지 마라. 그건 너희들이 앞으로 닥쳐올 시련을 헤쳐나갔을때 가능한 일. 그리고 무엇보다..

네 희망이, 그녀의 희망이랄 것이란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1][2]

1 개요

베르세르크의 주요 등장인물. 성우는 이소베 츠토무(게임판)/오오츠카 아키오(극장판, 2016년 TVA)/안장혁(극장판)[3]

해골 형상의 갑주를 걸치고 있으며 언제나 해골마를 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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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 조드와는 옛날부터 잘 알고 있던 사이로 추정되며 그 조드가 인정한 숙적이다.

스스로에 대한 본인의 표현은 "다섯 고드 핸드들을 비롯한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한(恨)을 품은 자".

2 작중 행적

2.1 과거

일단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슬렁이 폐하라고 부른 것을 보아 인간시절에는 한나라의 국왕으로 추정되며 플로라(베르세르크)와 친구였으며 광전사의 갑주의 원래 소유자였다. 그리고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고드핸드와 약 1000년간 대립한 존재로 (그 뒤 이 갑옷을 입은 사람이 없다면) 추정컨데 고드핸드와 싸우다 온몸의 뼈와 피가 없어질 정도로 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드핸드 가운데 보이드를 가장 먼저 공격한걸 보면 가장 원한이 많은 관계로 추정되면 슬렁과도 고드핸드가 되기전에 면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2 황금시대 편

가츠의 과거에 대해 다뤄진 황금시대 편에서 막 매의 단을 떠난 가츠에게 나타나 "지금부터 1년 후 이 시작된다"고 알려주며 첫 등장했다.

이후 멀리서 매의 단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다가 그리피스가 각성의식을 행하던 날, 사도들에게 습격당하던 리케르트를 구해준 후 문을 지키던 조드의 팔을 베어서 떨쳐낸 후에 들어가 가츠와 캐스커를 구해서 후퇴한다.[4]

조드를 쓰러뜨리는 것도 그렇고, 일식 당시 고드 핸드와 사도들이 몰려있는 한가운데에 단신으로 뛰어들어 가츠와 캐스커를 구해낸 후 유유히 빠져나오는 모습에서 그 저력을 엿볼 수 있다.

2.3 천년제국의 매 편

이후 가츠가 "검은 검사"로서 사도들을 척살하며 여행해 나가는 도중 또다른 위기에 처했을 때 몇 번을 구해주었고, 제물의 낙인이 찍힌 자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캐스커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 등 여러 가지 조언들도 해주는 멘토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플로라를 알고 지냈었단 과거가 밝혀진다. 광전사의 갑주의 이전 주인 역시 바로 해골기사였던 것.

엘프헬름을 향하다가 막 해변에 도착한 가츠 앞에 다시 나타나 다시 여러 가지를 가르쳐준 뒤 한동안 등장이 없었다가, 말신으로 변한 가니슈카 대제의 핵 앞에서 페무토로 모습을 되돌린 그리피스의 등 뒤에 차원을 가르고 나타나 그에게 환수의 검을 내리쳤다. 그러나 그리피스는 그의 참격을 공간 왜곡으로 가니슈카 대제에게 날아가도록 바꿔버렸고, 이것을 맞은 대제의 얼굴은 두 동강나면서 대폭발하게 되었다. 결국 베르세르크의 세계관은 현실과 공상의 경계가 없어지게 되는 판타지아가 열리게 된다.

3 정체?

현재까지의 이야기 전개상 그의 확실한 정체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카이젤릭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자세한 건 카이젤릭 항목 참고.
만약 그의 정체가 카이젤릭이 맞다면, 사도도 아닌 그가 왜 천 년을 활동할 수 있었는지도 미스테리. 마녀 플로라나 꽃보라의 왕과 알고 있다는 것이 힌트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도 제물인데 제물의 목숨은 마의 것이기 때문에 마에게 먹히는게 아닌 이상 늙어 죽지 않는 것이라든지....근데 그가 현자의 제물일리는 없지 않나? 소중한 사람을 제물로 바칠 수 있는데 소중하긴커녕 원수 중의 원수였을 테니 헌데 '시간의 섭리 안에 있었을 때' 광전사의 갑주를 걸치고 플로라와 함께 싸웠다는 것을 보면, 인간일 때 광전사의 갑주를 걸치고 싸우다 자신의 사람들의 죽이고 자신도 결국 죽었을 확률이 있다. 죽은 후에 사도도 아닌데 왜 유계에 가까운 존재로 살아나서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는지는 불명이다. 헌데 그의 말은 플로라와 겹치는 것이 많아 그 이유는 플로라와 관련이 깊은 듯. 시간의 섭리 안에 있었을 때 광전사의 갑주를 걸치고 싸웠다는 말, 자신은 시간의 섭리를 벗어났다는 플로라의 말, 가츠가 광전사의 갑주를 걸치고도 '당신이나 저(해골기사와 플로라)'와 같은 길을 선택할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말, 가츠가 플로라를 볼 때 순간 사도임을 의심했다가 낙인이 좀 가렵긴 하지만 뭔가 다르다는 반응 등을 볼 땐, 플로라와 해골기사는 그들의 선택으로 둘 다 같은 방법으로 시간의 섭리를 벗어나 천년을 존재했고, 그것이 사도와는 다르지만 올바르다고 볼 수 있는 선택은 아니며, 가츠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란 걸 추측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해골기사의 정체가 고드 핸드(베르세르크)에 대한 복수에 실패한 평행세계의 또 다른 가츠(베르세르크)일수도 있다는 설이 있다. 작중 고드 핸드의 등장과 관련해서 인과율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게 부각되는데, 이 인과율이란게 베르세르크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임을 생각하면 너무 당연하게도 해골기사는 가츠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장에 왜 해골기사가 자신과는 일면식도 없는 가츠 일행을 강마의 의식에서 구해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의 정체가 카이젤릭이라기보단 가츠에 더 가깝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해골기사가 사용하는 소환수의 검은 시공간을 벨 수 있기 때문에 과거 강마의 의식 때로 돌아와 다른 세계의 자신과 캐스커(베르세르크)를 구해낸 것이다. 더 나아가보면 해골기사가 평행세계 상에 존재하는 과거의 누군가였던것처럼 마찬가지로 플로라(베르세르크) 할멈 또한 과거의 누군가였다는 추측도 할 수 있다. 플로라는 해골기사와 과거에 함께 사도들에게 대적했던 전적이 있으며, 강력한 마법사이자, 가츠 파티의 마법사 포지션을 맡고 있는 누군가의 조력자다. 이러한 그녀의 정체는 바로 과거의 시르케. 플로라가 가츠에게 오래 전부터 가츠 일행을 기다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는데 이게 지나가면서 괜히 뱉은 말은 아닌 것이다. 아직 남은 스토리 분량이 산더미같이 남은 작품이라서 이런 추측들이 무의미할수도 있겠지만, 만일 이 추측이 맞다면 떡밥만 무수한 다른 캐릭터들의 정체와 과거도 추측해낼수 있을 것이다.

4 전투력

베르세르크 세계관 내에서도 최강자 라인에 들 정도의 강자. 그의 강함은 일식 때 조드와 싸워 그의 팔 하나를 자르면서도 자신은 상처 하나 입지 않았고, 일반 사도들이나 마물들은 떼거리로 덤벼와도 가볍게 쓸어버릴 정도이다.

또한 작중 사도로부터 빼앗은 베헤리트를 삼키고, 몸 안에서 달구어 낸 "환수(喚び水[5])의 검"이란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그 위력은 검격 한방에 공간을 가를 정도로 강력하며, 참격을 날릴 시 거대한 소용돌이를 생성하여 주변의 유체들을 모두 빨아들여 버린다. 해골기사가 소환수의 검에 대해 '이건 녀석들을 저 소용들이 속으로 보내버리기 위해서 쓰려고 했지만'이라고 말했던 걸 보면, 대 고드핸드용 병기로 쓰려고 만든 듯 하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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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탑" 편에서 계란형 사도와 싸울 때 나온 뒷모습으로 보건대, 장딴지가 매우 굵은 듯하다. 근데 해골 아니었던가 해골 갑옷을 입고있어서 해골기사인거지 안쪽의 정체가 뭔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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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高퀄리티의 피규어도 존재한다. 자세히 보고 싶으면 이곳을 참조.

여담이지만, 해골 기사의 목 부분의 갑주에 달려있는 가시들(90도로 꺾여서 위로 치솟아 있는 그 가시)은 떼어내서 던질 수도 있는 모양이다(...). 슬렁의 세번째 강림에서 떼어 내서 던진 듯 한 모습이 나와있는걸로 보아하니 확실하다. 게다가 이 가시, 자라나는것 같다.
  1. 엘프헬름의 왕인 꽃보라 왕의 능력이면 캐스커의 정신이 회복될거란 정보를 주고 희망을 주면서, 동시에 가츠의 희망이 곧 캐스커의 희망이 아닐 것이라고 희망고문하는 장면.
  2. 캐스커가 백치가 된 이유가 일식때 겪었던 끔찍한 일들에 대한 기억 스스로 봉인해버린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꽃보라의 왕의 힘으로 정신을 차리면 당연히 일식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도 다시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3. 코르커스와 중복이다. 아키오와 배역이 겹치는 정승욱 성우를 기용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4. 조드는 처음에는 다시 한번 더 싸울려고 했지만, 캐스커와 가츠가 살아있는것을 보고는 흥미를 느껴서 보내준다.
  5. 그러니까 환상의 동물인 환수幻獸의 검이 아니다. 그런데 보통 마중물을 같은 발음으로 쓸 경우 呼(び)水로 쓰는데, 굳이 환喚을 쓴 것은 아마도 '소환'을 은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