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의 등장인물. 115화에서 처음 등장. 복장과 생김새, 쓰는 기술(철산고)과 작가의 코멘트를 종합해보면 세가의 격투게임 파이팅 바이퍼즈의 주인공 반의 패러디로 생각된다. 그리고 간츠 작품속 최후의 승리자이다.[1]
10권 작가 후기에서 고등학생으로 밝혀졌지만 작중에서 외모 때문에 아저씨로 오해받는다. 카타스트로피에서 함께한 진짜 아저씨 동료인 야자와 토시오가 다 젊은 사람만 있는 걸 보고 섭섭해하다가 카제를 보자마자 얼굴이 확 피며방긋 "아저씨끼리 잘해보자"라 했을 정도. 그냥 평범한 노안 정도가 아니라, 도저히 고등학생의 것이라 볼 수 없는 짙은 턱수염과 구레나룻, 연륜이 넘치는 얼굴의 소유자다. 얼굴뿐 아니라 190cm가 넘는 카토 마사루보다도 눈에 띄게 큰 키에, 근육으로 뭉쳐진 신체 등 포스가 무지막지하다.
순전히 강한 녀석을 찾기 위해 하카다에서 도쿄로 올라왔다. 도쿄로 올라와선 길거리 양아치+학교 짱+세계 챔피언인 멕시코인 등등을 때려눕히나 학교 깡패한테 불려가서 억지로 싸우게 된 쿠로노 케이가 간츠 슈트를 입고 상대해 결국 패배하게 된다.
이즈미 시온이 간츠에 재전송되기 위해 신주쿠거리에서 일반인들에게 무차별 난사를 할 때, 고기 방패를 앞세우고 분연히 돌격해 이즈미의 멱살을 잡은채 위로 들어서 막았으나 결국 총을 맞고 쓰려져 간츠에 전송되고 만다. 이후 강력한 신체 능력을 살려 활약.
그냥 말로만 활약이 아니라 간츠팀을 통틀어 이만한 활약을 보이는 인물은 케이나 이즈미, 니시 죠이치로 정도다. 더군다나 검이나 총은 안 쓴다. 초반엔 간츠 슈트도 없이 체술만으로 승부했고, 후에는 간츠 슈트로 파워업된 체술을 선보인다. 도깨비 성인 간부와 1:1로 격투를 벌여 승리하기도 하고, 누라리횽도 한 차례 쓰러뜨린다. 게다가 이즈미나 니시처럼 욕심 따라 제멋대로 활동하는 게 아니라 항상 주인공 편에서, 혹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쓴다. 케이로서도 가장 믿음직한 동료 중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자신을 근육라이더로 여기는 코모토 타케시를 돌봐주고 타케시에게 엄마에게 버림맞고 맞아죽었던 과거를 듣곤 "이 녀석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며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던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붉힌다든지, 도깨비 성인 미션이 끝난 뒤 케이에게 더 살리고 싶은 사람이 없냐고 묻는 걸로 봐서는 험악한 표정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인 듯 하다. 본래는 그저 더 강해지기 위한 목적만을 갖고 살아왔으나, 가정에서조차 버림받은 불쌍한 타케시를 돌봐주는 과정에서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고, 이에 따라 이후로는 계속 타케시를 데리고 함께 생활한다.
285화에서 스즈키 요시카즈씨가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 걸로 봐선 하카다에서 와서 그런지 도쿄에선 살 곳이 없어서 줄곳 노숙을 했던 모양. 이후 잠시 신세를 지나 싶더니, 안타깝께도 스즈키 씨가 이탈리아 미션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함에 따라 계속 노숙해야할 입장이다.(...)
카타스트로피에서 다른 도쿄팀 멤버들처럼 대활약을 한다. 생존한 간츠 멤버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케이, 시모히라 레이카, 카토 마사루 등과 행동을 함께하며 동지를 규합하여 외계인의 우주선에 붙잡혀 있던 사람들을 꽤 많이 구해냈다. 그 과정에서 왠지 메리 맥클레인과 플래그가 설듯한 징조가 보이더니만 진짜로 플래그가 서버렸다! 거기다 동정인 사실까지 밝혀져 버렸다.
끝까지 생존하여 376화에서 마침내 외계인의 모선으로부터 지구로 전송받는데, 메리 맥클레인도 그와 함께 간다며 같이 전송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사실이지만, 383화의 최종 장면에서도 그의 모습이 등장한다. 지구로 귀환한 쿠로노 케이와 카토 마사루를 환영하는 인파 속에 섞인 그의 모습을 장면 오른쪽 귀퉁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어깨 위에는 타케시가, 바로 옆에는 메리 맥클레인이 함께 있다. 끝까지 살아남은 후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동료들을 맞는 기분이 남달랐을 듯.- ↑ 타케시도 죽지 않고 살았으며 본인도 생존 그리고 금발의 미녀까지 얻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