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크 할란디어

Carzakh Halandir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질서 악 성향의 인간 남성

AD&D 기준 12레벨 어새신 / 5레벨 시프

업적에 비해 인지도는 낮은 편으로 오늘날 최다 인원을 자랑하는 도둑 길드 섀도 시브스를 설립한 5인 중 한명이다. 호칭은 "깊은 그림자". 세상의 모든 독을 다루는게 가능한 독의 달인이었다고 전해진다. 서플집 Empires of the Sands에는 그에 관한 상세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1]

칼자크를 무엇보다 높이 평가할 점은 조직이 개박살나 워터딥에서 쫓겨난 상황에서 생존자들을 이끌고 에 정착해 조직을 회생시킨 것으로 도둑들 위주로 운영하기 보다는 평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마법사들과 성직자들을 조직원으로 받아들였다. 이때 조직 서열도 새로히 체계화하여 자신의 파트너로 걸맞는 실력을 지닌 한 마법사와 암살자와 트리오를 맺어 최고위 간부층인 "3인 (The Three)"을 구성했고, 점차 조직의 규모가 커지자 총수를 일컫는 그랜드 마스터 직책과 그림자 의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런 와중 과거 자신의 조직을 궤멸시켰던 워터딥의 지도자 중 하나인 레스틴 아룬선에 대한 원한을 갚기 위해 마법사 집단 트위스티드 룬에 의뢰해 그곳의 룬마스터로 하여금 강력한 마법 주문 "빅비의 부수는 손"을 시전하게 하여 헤스틴의 남편인 젤파 아룬선[2]을 살해했다. 이 사건은 워터딥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줬고 끝내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채 수사가 종료됐지만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레드 새시즈와 같은 비밀 결사가 설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조직은 수년간 부흥을 누렸으나 하필 타임 오브 트러블 사건 당시 베인이 엉뚱하게 머큘과 작당해서 자기 신도들 대신 암살자들을 희생시켜서 그 힘을 흡수해버리는 바람에, 칼자크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사망했다.[3] 조직이 순식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으며 다행히도 당시 길드 마스터 중 한명이었던 리놈 다니히어가 뒤를 이어 조직을 다시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칼림샨 섀도 시브스 지부는 이것으로 그냥 무너졌고, 이후로 조직은 칼림샨엔 아예 발을 들이지 못하게 됐다.

칼자크가 그림자 의회를 도입했을 시기가 조직의 최고 부흥기로 조직원 수도 일 만명에 육박했었다.
  1. 능력치 힘 17, 민첩 18, 건강 13, 지능 17, 지혜 15, 카리스마 13, 생전 그가 가지고 다녔던 장비는 수호의 브레이서 AC 0, 보호의 망토 +3, 단도 +3
  2. 젤파는 켈벤 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켈벤은 아들을 대신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야 했고 손자인 켈벤 2세는 그레이호크 차원으로 이주했다.
  3. 물론 이런 짓을 하면 바알에게 큰 타격이 되겠기에 머큘이 만류했지만, 베인은 바알 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 없고 당장 내 곤란만 해결하면 된다고 우겨댔으며, 똘끼 충만한 머큘이 에라 모르겠다 하고 넘어갔다. 당연히 바알은 이로 인해 가뜩이나 추스르지 못하는 파워가 더욱 더 약화되었고 결국 이 때문에 머큘과 다시 연합했어도 시어릭-미드나잇 일당에게 무너지게 되었다.